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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팅-하고 온거야!"
댓글: 811 / 조회: 7809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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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8, 2015 01:11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하루카의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작품의 시점은 아이마스SP랍니다아
또한 추가로 붙은 설정들이 있으면 작품에 맞게 변경된 설정들도 있습니다아
현재 하루카 상태
소속 : 노노와 프로덕션
담당 프로듀서 : P
아이돌 랭크 B
보컬 수치 B 75(16+59)/100
비주얼 수치 C 59(2+57)/100
댄스 수치 B 88(85+3)/100
피지컬 B
현재 프로듀서 정보
소속 : 노노와 프로덕션
담당 아이돌 : 아마미 하루카
이름 : 비밀인거야.
성별 / 나이 : 여성 / 20대 후반
신장 / 체중 : 그런 걸 묻다니 굉장한 실례인거야.
쓰리사이즈 : 변-태
생일 : 아직 한참 남았네.
좋아하는 것 : 단 거, 주먹밥
이상한 말투
과거에 대해 엄청날 정도로 숨긴다. 과거에 엄청 큰 실수를 해서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큰 실수란 건 아마 마지막 아이돌의 프로듀스와 관련된 것 같다. 프로듀서씨가 마지막 아이돌을 망쳐놨다고 한다.
예전에도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경력이 상당했다는데 마지막 아이돌과의 문제로 관두었다고 한다.
프로듀서로 일한 프로덕션은 961프로덕션이며 쿠로이 사장과도 안면을 튼 사이 같은데, 현재는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톱아이돌을 만드는 일에 집착하며 이유는 말해주지 않는다.
일본 출생, 해외, 유럽쪽에서 거주하다가 귀국했다고 한다.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 언니.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잠이 많다. 평소에도 하품을 자주 하고 틈만 나면 잔다.
집은 달리 없고 사무소에서 생활한다.
경제 관념이 희박, 돈이 많은 편인데 자금의 출처는 프로덕션 사장님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너 역할도 겸하며 트레이너 레슨을 받지 않을 땐 대신 레슨을 해준다.
961프로덕션의 호시이 미키와 굉장히 닮았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척도 아니고 남남인 거 같다.
휴대폰을 두 개 소지하고 있다. 업무 전용을 따로 만든 것 같다.
인간관계
아마미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
보컬 트레이너
댄스 트레이너
노노와 프로덕션 사장
쿠로이 사장
노노와 프로덕션
사장 신원 불명
프로듀서 P
소속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신원 불명
8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에, 아이돌...이요?"
"그래, 자네에게서 어마어마한 아이돌의 재능이 엿보인다네. 자네라면 분명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거라네."
"저... 그..."
"아... 미안하네. 갑자기 당황스러웠겠군.. 나도 모르게 그만 냅다 질러버렸네."
"그것 때문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저는.."
"미안해할 것 없네. 애초에 대뜸 물어본 내 쪽이 미안해해야지."
"그게 아니라 전 이미... 아이돌인데요..."
"뭐...라고? 이미 아이돌이었던 건가?"
"아, 네... 최근에 아이돌이 되가지고..."
"하긴, 자네같이 아이돌로서의 재능이 넘쳐흐르는 사람이 아이돌이 아니었다는 쪽이 오히려 이상하겠군."
"아, 아하하... 그런가요?"
"아쉽군. 자네를 좀 더 일찍 발견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건 우리 사무소의 명함이네."
"네? 이적할 생각은 그다지..."
"아아, 그런 뜻으로 주는 게 아닐세.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게. 비록 우리 사무소 아이돌은 아니지만 자네라면 얼마든지 도와주겠네."
"아... 감사합니다."
"그래, 그럼 다음에는 어딘가의 스테이지에서 봤으면 좋겠군."
"아, 안녕히 가세요.." 꾸벅
"765프로덕션이라...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네."
"으음... 이걸 내가 말하면 안 되나."
하루카 "나도 아이돌이라고 말했지만 무명 아이돌이니까."
하루카 "아까 그분이 사무소의 사장 같았으니... 프로듀서랑 트레이너도 여럿 있을지도."
하루카 "아이돌도 한 명 밖에 없는 사무소보다는 당연히 많을 테니... 뭐가 됐든 우리 쪽보다야 낫겠지."
하루카 "그렇다면... 아, 안 돼!"
하루카 "이적이라니. 확실히 조금 혹하긴 하지만... 프로듀서씨와 함께 맹세했던 것도 있고, 이적은 생각하면 안 돼!"
하루카 "그래, 정신차리자. 정신차리는거야 아마미 하루카... 라고 말하는 사이에 도착해버렸네."
허름한 오피스텔 [ ]
하루카 "........."
하루카 "이적이라..."
너저분한 사무실 풍경 [ ]
하루카 "어제랑 똑같은 풍경... 청소 좀 하시라니까."
하루카 "프로듀서씨, 저 왔어요."
하루카 "프로듀서씨?"
하루카 "어라? 안 계시나? 오늘은 따로 스케줄도, 만날 사람도 없을 텐데..." 힐끔
하루카 "혹시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일거리가 잡혀서 나가보신 걸까나?" 저벅저벅
하루카 "그래, 분명 그런 걸거야. 음, 무슨 일일지 기대되는걸?" 저벅저벅
하루카 "물론 내 기대에 지나지 않겠지만." 스윽-
P "음냐..." 소파 취침
하루카 "잘 거면 제대로 침대에서 주무시라니까 또... 방에 침대도 있으면서 왜 자꾸 소파에서 주무시는 건지..."
P "으음, 으으..." Zzz...
하루카 "프로듀서씨, 저 왔어요." 소곤소곤
P "으음, 허니..." Zzz...
하루카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소곤소곤
P "나도 정말 좋아하는거야..." Zzz...
하루카 "프로듀서씨?"
P "에헤헤헤..." Zzz...
하루카 "......"
>>+2에다가 하루카의 행동 부탁드리겠습니다아
하루카는 재빠르게 이적을 해버렸ㄷ...발판 갑니다☆
P "으음... 허니..." Zzz...
하루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
P "에헤헤... 허니의 품 따뜻한거야." Zzz...
하루카 "그럼 프로듀서씨가 자는 동안 청소라도 해놓을까? 이런 엉망진창인 풍경을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고."
P "언제까지나 이대로면 좋을 텐데..." 쿠울 쿠울
하루카 "뭐가 됐든 환기는 해야겠네."
P "에헤헤, 에헤헤헤..." 쿠우우우울
하루카 "그건 그렇고 대체 무슨 꿈은 꾸고 계신 걸까. 연인과의 달콤한 한때?"
P "으음, 츄-, 츄-하고 싶은거야." 쿠우울
하루카 "...그럼 할까?" 소근
P "으응... 츄-하자." 쿠울 쿠우울
하루카 "이런 미인이랑 키스라니... 조금 쑥스러운걸?"
P "허니..." 쿨
하루카 "음, 그럼 깨기 전에 서둘러... 에?"
P "허니..." 쿠우우울
하루카 "깨셨어요? 아니, 그냥 잠꼬대 같은데..."
P "어서 츄-해줘. 어서." 쿠우우울
하루카 "에, 자, 잠깐만요. 프로듀서씨! 저예요! 저!!"
P "허니..." 쿠우우울
P "정말로 미안한거야."
하루카 "아뇨, 제가 장난을 친 탓에 그런 건데요 뭐."
P "하루카가 올 걸 알면서도 졸려서 그냥 자버렸는걸."
하루카 "제가 깨웠으면 생기지도 않았을 일이에요.."
P "하루카는 굉장히 상냥하네."
하루카 "감사해요. 그렇지만 청소는 해야죠?"
P "읏... 너무해. 나, 나는 지금 막 일어나서 기운도 하나 없는데."
하루카 "그럼 기운 차릴 겸 하자고요?"
P "으으으..."
하루카 "다 했으니까 더 움직일 필요 없어요. 고생하셨어요."
P "후우, 마실 게 필요한거야..."
하루카 "제가 가져다 드릴게요. 냉장고에 있는 거 아무거나 괜찮죠?"
P "스포츠 드링크 있으니까 그걸로. 하루카도 하나 마셔."
하루카 "그럼 감사히... 여기요."
P "솔직히 말하면 차가 마시고 싶은거야. 바삭바삭한 과자랑."
하루카 "헤에, 차 끓이실 줄 아셨어요?"
P "모르는거야."
하루카 "그럼 차는 어떻게 마시려고요. 캔이나 페트병이요?"
P "그런 게 아니라 김이 펄펄 나는 차를 원하는거야. 아, 그러려면 차를 끓여줄 사람부터 구해야 되나?"
하루카 "...그냥 제가 끓여드릴까요?"
P "에, 하루카 차도 끓일 줄 알았어?"
하루카 "그 정도는 보통 할 수 있지 않나요?"
P "누군가가 어떤 일을 맡으면 다른 누군가는 그 일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야."
하루카 "오오, 좋은 말이네요."
P "흐흥, 근사한 말을 하는 건 내 천성이라서."
하루카 "천성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보다 프로듀서씨."
P "으응?"
하루카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3에다가 오늘 스케줄을 부탁드리겠습니다아
으음, 그런데 육성 시뮬레이션이니 능력치나 스탯 같은 걸 설정해두는 게 좋으려나요오...
무난하게 라디오 녹음으로 할까요.대신 오랜만에 큰거 들어온걸로
하루카 "오늘 레슨은 뭔가요. 보컬 레슨? 아니면 댄스 트레이닝?"
P "오늘은 제대로 스케줄이 있는거야."
하루카 "에, 레슨이 아니라요?"
P "그래, 원래대로라면 오늘도 레슨이었겠지만, 어제 방송국에서 전화로 일을 부탁해왔어."
하루카 "헤에... 에? 어제요?"
P "하루카가 보컬 레슨을 받고 있어서 끝나면 말하려 했는데 그만 잊어버린거야."
하루카 "에... 그럼 일은 몇 시에 있는 건데요?"
P "아직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괜찮은거야. 걸어가도 늦지 않을걸?"
하루카 "아뇨 그러면 분명히 늦을 거예요.... 아무튼,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
P "아아, 라디오 녹음을 하면 되는거야."
하루카 "라, 라디오 녹음? 정말로요?"
P "응, 잘은 모르겠지만 라디오에서 출연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한거야. 그러니 분명 성사된거야."
하루카 "라디오 녹음이라니 굉장해요! 저, 언젠가 라디오 녹음해보고 싶었는데!"
P "이게 다 내 일 솜씨가 뛰어난 덕분이라고?"
하루카 "네! 정말 굉장해요, 프로듀서씨!"
P "흐흥!" 엣헴
하루카 "그런데 라디오 녹음은 어떤 건가요?"
P "그러니까... [파인드스타]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인거야."
하루카 "아, 뭔지 알아요. 그게 분명히 무명 아이돌이나... 갓 데뷔한 아이돌과 함께 하는... 토크쇼였던 것 같은데..."
P "......"
하루카 "......"
P "다음엔 제대로 메이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고올 테니깐."
하루카 "네에..."
[그럼 오늘은 잘 부탁해요.]
하루카 "저,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하, 긴장할 필요 없어요. 그냥 실컷 수다라도 떠는 거라 생각하세요.]
하루카 "네!"
[그럼 시작하면 부를 테니 지금은 긴장을 조금이라도 더 가라앉히세요. 긴장해서 말실수라도 하면 안 되잖아요?]
하루카 "네, 그럼..."
P "하루카."
하루카 "아, 프로듀서씨."
P "하루카, 사무소에 있었을 때와는 달리 의욕으로 가득해 보이는걸?"
하루카 "네, 조금 들뜬 것 같아요."
P "그렇다고 너무 의욕이 넘치는 것도 곤란한거야. 하루카는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많아지니까."
하루카 "에, 그, 그렇지 않다고요?"
P "분명히 그랬던거야. 그보다 이거 방송PD에게서 받은 라디오 대본이야."
하루카 "아, 네... 으음, 뭔가 간략하네요."
P "기본적인 흐름과 프로그램 순서만 적혀있는 거니까. 라디오가 시작하고 나서부터의 멘트는 하루카가 직접 생각해야 되는거야."
하루카 "으으...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긴장되네요. 잘 할 수 있을까요?"
P "하루카라면 분명 잘할거야. 물론 하루카가 너무 의욕적으로 덤벼들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하루카 "프로듀서씨... 네,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하루카양! 이만 준비해주세요!!]
P "이제 들어갈 시간인가 보네. 그럼 나는 밖에서 보고 있을 테니까 힘내서 성공하는거야."
하루카 "네! 그럼 다녀올게요!"
>>+3에다가 하루카는 어땠는지를...
흐음, 생각해보니 하루카의 아이돌 스탯도 정해놓는 게 좋겠네요.
마지막엔 조금 기가 죽은 채로 끝맺음
하지만 그런 점이 시청자들에게는 어필하게 됐다는 발판이 아니네!
하지만 저도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올렸기 때문에...
일단은 여기서 세이브하겠습니다. 내일 일이 있어서...
하루카 "네!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루카 "에, 그러니까 그게... 네! 그거예요, 그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P "이건 조금..."
하루카 "저도 이럴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는 기분도 풀 겸 실컷 노래를 부르는 거 있죠? 네? 아아, 고민 상담이었죠 이거."
하루카 "제 취미는 쿠키를 굽는 거예요. 아, 네 다음에 꼭 구워서 가지고 올게요! 네!"
하루카 "에, 노래요? 그, 그렇지만 조금 떨리는데! 조금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P "너무 의욕이 넘치는거야.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통에 흐름이 엉망이 되는 것 같아."
[아하하... 그런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네요. 풋풋하다고 해야 할까?]
P "흠, 청자들 반응은 어떤지 궁금한거야."
[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자면, 이런 의욕적인 모습이 새내기의 멋이라며 오히려 호감을 느끼는 것 같네요.]
P "그런 반응이라면 좋은 거지만...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음... 솔직히 말하면 얼마 안 되요. 원래 이 방송은 실시간으로 듣는 사람보다 다시듣기를 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말이죠.]
P "흐응..."
하루카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카양도 수고했어요.]
하루카 "죄송해요. 제가 너무 의욕만 앞서서..."
[아하, 아뇨, 오히려 재밌었는걸요.]
하루카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아, 방송국에 올 때 쿠키는 늘 챙겨두세요. 저랑 만날지도 모르니까?]
하루카 "아... 네, 그럼..." 꾸벅
P "하루카."
하루카 "아, 프로듀서씨..."
P "수고한거야... 이제 돌아가자."
>>+2에다가 이번 라디오의 총 평가를 부탁드립니디아아
청자의 반응 같은 거랄까요.
하루카 "......"
P "일단 사무소로 돌아갈까 하는데, 하루카는 바로 집으로?"
하루카 "...프로듀서씨."
P "응?"
하루카 "저... 어땠나요? 잘했나요?"
P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하는거야. 라디오는 처음이었을 텐데 별 문제 없이 끝낸 것만으로도 잘한거야."
하루카 "그런가요... 그럼 반응은 어땠나요?"
P "반응? 아아, 미숙하다는 말이 많았던 것 같아. 뭐가 됐든 처음 하는 건 서툴기 마련이니까."
하루카 "아하하... 역시나네요."
P "하지만 그런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말들도 있었던거야. 귀여운 딸아이를 보는 것 같다고 했던가?"
하루카 "......"
P "하루카는 아직 신출내기야. 사람으로 치자면 걸음마를 떼고 있는 아기인거야. 그러니까 조급해할 필요 없어. 하루카는 충분히 재능이 있으니까 지금처럼만 하면 분명 해낼 수 있을거야."
하루카 "감사해요... 그런 말도 들었고 저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P "그래, 그렇지만 지금은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열심히 하는거야."
하루카 "네... 오늘은 제대로 침대에 주무세요. 이불도 제대로 덮고."
P "하루카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그럴거야. 아마도..."
P "오늘은 레슨을 받는거야."
하루카 "헤에, 레슨인가요?"
P "아쉽게도 일거리를 들어오지 않아서 말이야. 라디오에도 나갔으니 일거리가 들어올 거라 생각했는데."
하루카 "라디오에 출연한 지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요... 뭐 저야 상관 없으니까요."
P "헤에... 뭔가 생각하던 반응과 다른거야."
하루카 "그게, 어제의 일을 통해 제가 한참 미숙한 걸 알았달까? 지금은 레슨을 받으며 성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P "흐응, 좋은 결의인거야. 그럼 바로 레슨을 받으러 갈 건데, 오늘 받을 레슨은 말이지..."
그럼 잠시 하루카의 스탯을 정해보겠습니다아
주사위를 굴리어주시어요.
1-10이 프로급, 11-30이 준프로급, 31-70이 숙련된 연습생급, 71-90 얼마 안 된 연습생급, 91-100이 갓 연습을 하기 시작한 연습생급으로...
>>+1이 비주얼
>>+2는 보컬
>>+3은 댄스
하루카 "에... 비주얼 트레이닝이요?"
P "싫은 건 알지만 비주얼 트레이닝은 꾸준히 해야 되는거야."
하루카 "싫은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해도 저 그쪽은 아무리 해도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달까..."
P "괜찮은거야. 하루카는 댄스를 무지막지하게 잘하니까 비주얼 쪽도 분명 좋아질거야."
하루카 "그거... 관계가 있나요?"
P "그런 사람을 알고 있는거야."
하루카 "그건 그 사람 한정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P "뭐 하루카가 정 싫다면 보컬 트레이닝으로 바꿔도 괜찮은거야. 하루카는 보컬 트레이닝도 필요하니까."
하루카 "그건... 음, 비주얼 트레이닝으로 하겠습니다."
P "현명한 선택인거야."
하루카 "저야말로 잘 부탁드릴게요." 꾸벅
P "잘 부탁드리는거야." 꾸벅
하루카 "에, 프로듀서씨는 왜 숙이는 거예요?"
P "하루카가 레슨을 따라가지 못하고 엉망으로 했을 때를 위한 대비인거야."
하루카 "무슨 소리죠?"
P "한 마디로 말하면 만약을 위해 미리 사죄하는거지."
하루카 "프로듀서씨..."
P "물론 하루카가 열심히 한다면 괜한 게 되겠지만."
하루카 "그러지 않아도 전 열심히 할 거라고요?"
비주얼 [둘을 볼 때마다 친해 보여서 보기 좋네. 웃기기까지 하고... 혹시 둘이 만담 콤비를 짜보는 건 어떻겠노?]
하루카 "마, 만담 콤비요?"
P "그건 별로내키지가... 하루카랑 만담하는 건 질리는거야."
하루카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소리를... 물론 하지도 않을 거지만!"
P "이래서 질린다는거야."
비주얼 [아하하, 역시 둘은 재밌데이. 그럼 시작해볼까?]
하루카 "아, 네! 잘 부탁드릴게요!"
>>+3에다가 트레이닝은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엄, 굳이 정할 필요 없으려나요?
착오가 있으셨던 거라면 수정하셔도 됩니다.
캐릭터성은 역시 아닌 것 같아 그냥 하기로 하였습니다아
비주얼 [자자, 거기서 포즈.]
하루카 "이, 이렇게요?" Good!
비주얼 [그게 아니데이. 포즈가 너무 뻣뻣하구마. 워킹할 때도 몸이 양옆으로 흔들리고, 지금 거는 그다지 좋은 워킹이 아니데이]
하루카 "그래요? 전 괜찮았던 것 같았는데."
비주얼 [그래도 엉성한 감이 있데이. 한발짝 한발짝이 딱딱 끊기는 파워풀한 워킹이 제일인 기다.]
하루카 으음...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비주얼 [이제 막 시작했으니께 하다보면 느껴질 기다. 다시 한 번 해보제이.]
하루카 "네에..."
비주얼 [자, 그럼 다시 자리에 서서 워킹!]
하루카 "......" Walking
비주얼 [흐응... 아니데이. 이 느낌은 좀 아닌 것 같데이.]
하루카 "에? 뭐가 말이에요?"
비주얼 [파워풀한 워킹은 한발짝 내디딜 때마다 또각또각하는 느낌이 나야 되는디, 하루카쨩의 워킹은 저벅저벅이데이.]
하루카 "그렇게 말하셔도... 도저히 감이..."
P "그럼 직접 보여주면 되는거야."
하루카 "아, 확실히 그게 좋겠네요."
P "그러니까 하루카는 내가 하는 걸 잘 보는거야."
하루카 "네? 프로듀서씨가요?"
비주얼 [할 수 있겠나?]
P "기대해도 되는거야."
비주얼 [이건...]
하루카 "걸음 하나하나가 절도 있는 게..."
비주얼 [하루카쨩, 알겠나? 또각또각의 느낌이 뭔지.]
하루카 "네... 좀 알 것 같아요."
P "......" Walking Stop
P "......" Perfect!
하루카 "와..."
비주얼 [역시 워킹이 확실하니 포즈까지 그대로 이어지네. 참말로 완벽하데이.]
P "하루카, 어떤거야?"
하루카 "그... 엄청 멋졌어요."
비주얼 [응 응, 하루카의 말대로구마. 이 정도면 현역 모델, 그 중에서도 톱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기다.]
P "흐흥, 당연한 결과인거야." 엣헴
하루카 "그럼 설마 프로듀서씨 모델이셨던 거예요?"
P "모델은 아니었던거야."
비주얼 [그럼 이번 기회에 모델로 데뷔하는 건 어떻겠나? 아니제, 하루카쨩을 대신해서 아이돌을 해보는 건...]
하루카 "아앗, 너무해요! 트레이너씨!"
비주얼 [아하하, 프로듀서의 재능이 넘쳐버려서 무심코!]
P "아쉽지만 아이돌은 사양. 지금은 워낙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걸 먼저 해야 되는거야."
비주얼 [흐응... 하루카쨩에 대한 열의가 굉장하구마..]
하루카 "에, 저요?"
P "응, 지금의 나는 하루카를 톱 아이돌로 만드는 쪽이 훨씬 중요한거야."
하루카 "에... 그런...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조금 쑥스럽네요."
P "그러니 트레이닝에 좀 더 열의를 가하는거야."
하루카 "그런 말을 하고 나서 이어서 그런 말을 하면... 할 수 밖에 없겠네요."
P "뭐 느낌이 어려우면 다시 보여줄 수도 있는거야. 한 10번 정도는 보여줘야 될지도?"
비주얼 [글쎄다. 어쩌면 20번을 보여줘야 할 지도 모르겠데이?]
하루카 "잠... 둘 다 놀리지 마세요!!"
하루카 (결국 프로듀서씨는 30번 넘게 워킹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비주얼 [그래,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데이,]
하루카 "아,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비주얼 [하루카쨩도 수고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데이?]
하루카 "앞으로도 노력해야겠죠..."
비주얼 [후훗, 엉성하긴 하지만 왠지 그런 모습이 보기 좋네.]
하루카 "끝까지 놀리시고... 놀리지 말아주셨으면 하는데요."
비주얼 [하루카쨩을 보고 있으면 놀리고 싶어지긴 하지만 이번엔 참말이다. 그래, 프로듀서도 지친 것 같은데 이걸로 시원한 거라도 마셔라.]
하루카 "네? 아뇨! 괜찮아요!"
비주얼 [그러지 말고 어서 받으라. 오랜만에 전문가의 워킹을 보기도 했고, 하루카쨩이 잘 따라오기도 했으니께 주는 용돈인 기다.]
하루카 "그거, 절대로 전자의 비율이 더 높을 것 같은데요."
비주얼 [어떨까나? 그럼 다음에 또 보제이.]
하루카 "아, 안녕히 가세요!"
하루카 "프로듀서씨."
P "아아, 트레이너는 간거야?"
하루카 "네, 오늘 수고 많았대요."
P "나도 수고가 많았던 것 같아..."
하루카 "걷는 걸로 이렇게나 지칠 줄은 몰랐네요."
P "트레이닝 중에 안 힘든 건 없는거야."
하루카 "그런 의미에서 저희 시원한 거라도 마실까요?"
P "그거 괜찮은 아이디어네."
하루카 "에, 의외네요."
P "실은 지금 막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던 참이었거든."
하루카 "아아... 무슨 아이스크림이요?"
P "그럼 딸기맛 아이스크림으로 부탁하는거야."
하루카 "딸기맛이요? 의외네요. 단 걸 좋아해니까 당연히 초코맛일 거라 생각했는데."
P "그렇긴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딸기맛이 좋은거야. 그런데 매점에 아이스크림이 있으려나."
하루카 "설마 없겠어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P "앗, 돈은?"
하루카 "돈이라면 트레이너씨가 주셨어요."
P "그래? 그거... 안 갚아도 되는 돈이야?"
하루카 "당연히 갚아야죠... 먹을 걸로?"
>>+3 매점에서 혹은 가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럼 다시 한 번 하루카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길의 일을 >>+1에다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루카 "아, 그럼 그것도 있으려나? 소프트콘처럼 생겨서 떠먹는 아이스크림 꽤 맛있는데."
하루카 "그렇지만 와플 아이스크림도 나름... 어? 저분은..."
"아하핫,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만 와버리고 말았구만."
"사장님도 참... 다들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구요?"
"아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네. 그 모습을 이 두 눈으로 보고 싶어서 말이지."
"정말이지 사장님은..."
하루카 "분명히 그때 길거리에서 만났었던 분인데... 그때 받았던 명함대로라면 사무소 이름이..."
타카키 "앗, 자네는!!"
하루카 "우왓..."
타카키 "이야... 설마 이런 데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군. 그간 잘 지냈는가?"
하루카 "아 네, 저야 뭐... 그런데 3일도 안돼서 다시 만난 거 아닌가요?"
타카키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랬었군. 이거 참, 질문이 적절치 못했군. 그런데 설마 이런 데서 다시 만나다니 정말 놀랍운 일 아닌가? 분명 스테이지에서 다시 보자고 말했었던 것 같은데..."
하루카 "뭐 언제 어디서 만날지는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니까요."
타카키 "오오, 그거 괜찮은 말이군."
리츠코 "저, 사장님? 이쪽에 계신 분은?"
타카키 "아아, 자네들은 모르겠군. 인사하게. 이쪽은... 그러니까..."
하루카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타카키 "아아 그래, 생각해보니 그때 서로 통성명도 하지 않은 채 헤어졌었군 그 정도 여유는 있었을 텐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원..."
하루카 "대화를 이어나갈만한 게 없어서 그랬던 거겠죠?"
타카키 "음... 자네 말이 맞는 것 같군. 나는 765프로덕션의 사장 타카키 준이치로라고 하네. 편하게 타카키라고 부르게."
하루카 "네? 타카키씨라뇨. 한 프로덕션의 대표이신분인데 그건 좀..."
타카키 "타카키 사장이라고 불리는 쪽이 더 어감이 이상하지 않은가. 이쪽은 아카즈키 리츠코양, 우리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중 한명이라네."
리츠코 "아키즈키 리츠코라고 합니다." 꾸벅
하루카 "아,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꾸벅
리츠코 "사장님께 이야기 들었습니다. 아이돌로서의 소질이 넘치는 분이시라고."
하루카 "그런... 과찬이에요."
타카키 "그렇지 않네. 자네에게선 넘실거리는 재능의 바다가 보인다네."
하루카 "음... 뭐랄까 시적이네요."
타카키 "하지만 우리 사무소에도 자네만큼 뛰어난 아이돌들이 많이 있다네. 인사하게나."
765 프로덕션의 한명을 정해주세요.
>>+5까지 해서 가장 많이 나온 사람을 하겠습니다.
단, 쭉 언급했듯이 sp시점이기 때문에 히비키, 타카네, 미키는 불가능합니다아
더불어 이번 선택으로 765측 라이벌과 961측 라이벌이 정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에...
765가 아닌지라 765와도 라이벌이고 961과도 라이벌이고
그렇다고 1인사무소라 다른 사무소 동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
아 이건 노앵커하겠습니다아
>>+5까지 하는 건 무리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제 잠자리에 들면 글을 쓸 수 있는 건 월요일 밤에서 새벽 사이일테니 시간 여유는 많으나 왠지 댓글이 안 달릴 것 같은 불안감이...
흐음, 오후에 한 번 확인하고 댓글수가 채워지지 않았다면 마미로 진행해야겠네요.
그럼 편안한 밤들 되세요.
이것과 윗 댓글은 노앵커랍니다아
마미로 진행하겠습니다아
하루카 "아, 안녕... 혹시 중학생?"
마미 "오, 중학생으로 보이나요? 확실히 제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소리는 많이 듣죠."
하루카 "그럼 초등학생?"
마미 "그렇습니다. 저는 아직 초등학생! 그래도 아이돌로서 부족하지 않기 위해서 엄청 열심히입니다!"
하루카 "초등학생 아이돌이라... 뭐랄까, 굉장하네. 난 아마미 하루카, 잘 부탁할게."
마미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과연 사장 아저씨가 말한 대로 분위기부터가 남다른 게..."
하루카 "그건 타카키...씨가 과대평가하신 거니까."
마미 "후후후, 하지만 걱정할 건 없습니다! 마미는 혼자가 아니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아미 "그렇습니다요!" 짜잔!
하루카 "에? 이쪽은?"
아미 "우후후,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후타미 아미! 마미와 함께 아이돌을 하고 있습니다요!"
마미 "그렇습니다! 저희는 두 사람!"
아미 "둘이서 하나! 둘이 있어야 진정으로 강해지는 가면라이더 더블인 것입니다!"
마미 "그렇지만 조만간 떨어진다죠?"
아미 "그렇습니다. 정말 아쉬운 일이네요."
하루카 "으음, 코미디언들의 만담을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네."
마미 "헤헤 칭찬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미 "잠깐 마미! 지금 하루카씨의 발언은 아이돌을 보고 코미디언 같다고 한 겁니다."
마미 "에에? 그럼 설마 도발인 겁니까?" 힐끔
아미 "그럴지도요?" 힐끔
하루카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음, 조금 어지럽네..."
리츠코 "자자, 둘 다 거기까지. 적당히 하렴."
아미 "알겠습니다 대장!"
리츠코 "아미, 대장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아미 "아무튼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저희는 엄청 강하니까."
마미 "게다가 765프로덕션에는 저희만 있는 게 아니라구요? 엄청난 실력자들, 최종병기 그분도 있답니다!"
하루카 "아하하... 슬슬 머리가 아파오는 거 같네."
리츠코 "둘 다... 거기까지 하라고 했을텐데..."
아미 "우, 우왓! 화났다!" [System] : 도망
마미 "도망치자!" [System] : 도망
리츠코 "잠깐! 거기 안 서?" [System] : 추적
타카키 "...어떤가 우리 쪽의 아이돌은?"
하루카 "기운이 넘치는 게 보기 좋네요... 아이돌보다는 코미디언 쪽으로 가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네요."
타카키 "아주 날카롭고 예리한 평가군. 나도 저 둘은 노래도 노래지만 예능쪽으로도 큰 활약을 펼칠 거라 보네."
하루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예능감이 넘치니까 분명 성공할 거예요."
타카키 "자네가 보기에도 그런가? 그래, 분명 그럴 걸세. 저 둘은 팅하고 오는 게 있으니 말일세."
하루카 "어... 그 팅하고 왔다는 건 뭔가요?"
타카키 "말 그대로 팅하고 왔다는 걸세."
하루카 "음, 전혀 모르겠는데요."
타카키 "그럼 나는 이만 저들을 따라가봐야 할 것 같으니."
하루카 "아 네, 그럼 다음에 봬요." 꾸벅
하루카 "우리 사무소는 정말..."
하루카 "아... 또 이런 생각이나 하고 나도 아직 멀었네."
하루카 "저 왔어요 프로듀서씨... 에?"
P "늦은거야 하루카..."
하루카 "저기 프로듀서씨? 어째서 바닥에 드러누워 계신 건가요?"
P "하루카를 기다리다가 지쳐버린거야..."
하루카 "무슨 상관이죠 그거랑."
P "그보다 아이스크림은? 제대로 사온거야?"
하루카 "물론이죠. 프로듀서씨는 딸기맛이었죠?"
P "오! 정말로 잘한거야 하루카!"
하루카 "오버하시기는... 어린애가 아니라고요?"
P "아이돌로서는 한창 어린애인거야... 에."
하루카 "아이돌이랑은 관계없지 않을까 싶은데..."
P "하루카?"
하루카 "네? 왜요?"
P "내 아이스크림... 어째서 떠먹는 게 아닌거야?"
하루카 "네? 떠먹는 걸로 부탁했었나요?"
P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알 거라 생각한거야."
하루카 "말해줘야 알 거라 생각하는데요."
P "하루카와 나 정도의 사이라면 가능할 거라 생각한거야... 그리고 이거 반쯤 녹은거야."
하루카 "네? 사서 나올 땐 분명 멀쩡했는... 오면서 녹았나 보네요."
P "이런 흐물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된다니... 하루카 때문인거야."
하루카 "엣... 뭐 확실히 제게도... 제 거 한입 드릴게요."
P "진짜? 정말로인거야?"
하루카 "대신 딱 한입만이에요?"
P "그럼 감사히..." 할짝-
하루카 "엣."
P "으음, 달콤한거야." 할짝- 할짝 할짝
하루카 "...프로듀서씨?"
P "응?"
하루카 "저 한입만 먹으라고 했었죠 아마?"
P "응, 분명 그렇게 말했어."
하루카 "그런데 왜 핥아먹고 계신 거죠?"
P "그야 깨물어 먹으면 이가 시리니까 싫은걸."
하루카 "그럼 왜 여러 번이나 핥아먹는 건데요?"
P "하루카의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거야." 할짝
하루카 "하아... 고심해서 그런 거였는데 프로듀서씨가 그러면 제가 어떻게 먹어요! 온통 침범벅이라 먹을 수가 없잖아요!"
P "내 아이스크림 줄 테니까."
하루카 "녹아서 뚝뚝 떨어지고 있잖아요!"
>>+3에 행동 지침 부탁드립니다아
레슨을 마치고 나서의 일로 부탁드리어요오...
하루카 "프로듀서씨도 수고하셨어요."
P "그런데 하루카."
하루카 "네?"
P "설마 아직도 삐진거야?"
하루카 "...아뇨."
P "어떻게 봐도 삐진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거야."
하루카 "...그대로 제 거까지 다 먹어치운 프로듀서씨가 잘못한 거예요."
P "그거라면 언제 한 번 카페에서 파르페라도 사줄 테니까 용서해주는거야."
하루카 "파르페... 이번 한 번만이에요?"
P "역시 하루카는 먹을 걸로 구슬리는 게 편한거야."
하루카 "다 들리는데요."
P "그보다, 중요한 얘기가 있는거야."
하루카 "...뭔데요?"
P "이틀 뒤에 있는 오디션, 거기에 나가자."
하루카 "오디션잉요? 당분간은 일정 없이 레슨만 받기로 하지 않았나요?"
P "끄랬었지. 하루카가 원한다면 가지 않아도 되는거야. 하지만 이 다음의 오디션은 한참 뒤에 있으니까 이왕이면 나가보는 걸 추천하는거야."
하루카 "으음, 그렇지만 갑작스러운데... 이런 상태로 합격할 리도 없을 거 같고."
P "확실히 하루카의 지금 실력으로 합격까지 가는 건 힘들겠지. 그러니 이번 오디션은 하루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데에다가 의의를 두자."
하루카 "그렇다면... 그런데 조금 쓴소리를 들은 거 같은데요."
P "기분탓인거야."
>>+3에다가 행동 지침 부탁드립니다아
오디션 결과까지는 아니어요오...
재차 말씀 드리지만 오디션 결과까지는 아니어요오...
P "어라, 하품을 하다니 여유만만인가 보네."
하루카 "그런 거 아니에요."
P "그럼 왜 느닷없이 그런 하품을 하는거야?"
하루카 "그런 하품이란 건 어떤 하품을 말하는 거죠?"
P "엄청 늘어지는 하품, 하품을 너무 길게 해서 보는 나까지 졸음이 쏟아지는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는 늘 졸리지 않으셨나요."
P "괜찮은 농담이네. 무슨 일이라도 있던거야?"
하루카 "아뇨, 실은... 별 거 아니라 너무 긴장해버려서..."
P "설마 잠도 못 자고 밤을 꼬박 새운거야?"
하루카 "으음... 한숨도 못 잔 것 같아요."
P "그저 오디션일 뿐인데, 게다가 꼭 합격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는거야."
하루카 "아하하... 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P "그런 의미에서 지금 한숨 자둬."
하루카 "에? 지금요?"
P "잠을 안 자고 피곤한 상태로 나갔다간 실수할 수 있는 거야. 게다가 피곤한 상태에서 제대로 실력을 뽐내는 건 힘들 테니까."
하루카 "그렇지만..."
P "아직 1시간 정도 남았으니까 30분 정도는 괜찮은거야. 30분 되면 바로 깨워줄게."
하루카 "프로듀서씨가요?"
P "그 눈초리는 못 믿겠다는 눈초리 같네."
하루카 "틈만 나면 잠들어버리는 프로듀서씨인걸요."
P "안심하는거야. 하루카의 말대로 내가 잠이 많다 해도 이런 중요한 순간에까지 잠들지는 않으니까."
하루카 "그렇게 말해도 못 미더운데... 제대로 깨워주셔야 되요?"
P "흐흥, 안심하고 푹 자는거야."
하루카 "정말! 프로듀서씨까지 잠들면 어쩌자는 거예요!"
P "지금은 불평하지 말고 서두르는거야!"
하루카 "제 다음 순서인 분께서 깨워줬잖아요!"
P "일단 이 물로 세수라도 해서 정신 차리고!"
하루카 "정신은 진작에 차렸어요! 앗, 다, 다녀오겠습니다!"
>>+1로 오디션 결과를! 주사위를 굴려주시어요오...
주사위 숫자가 90-100이면 성공, 75-90이면 그래도 나은 수준
>>+2에다가 이에 대한 하루카의 반응을 부탁드리겠습니다아
하루카 "......" 5번
[나머지 분들도 모두 다 수고하셨습니다!]
P "......"
[이상으로 오디션을 마치겠습니다!]
하루카 "...솔직히 어느 정도 예상하던 일이라... 타격이 크지 않네요."
P "하루카..."
하루카 "뭐 전부 제 탓이죠. 제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P "그, 그렇지 않아. 하루카는 잘한거야. 내가 보기에는 아주 훌륭했던거야."
하루카 "그렇지만 중간에 삐끗하기도 했고..."
P "확실히 중간에 한 번 실수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던거야. 오히려 그 실수를 능숙하게 대처한 점이 좋았던거야."
하루카 "그렇지만 심사관분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네요."
P "글쎄, 심사관들은 눈치 못 챘을 것 같은데."
하루카 "그렇게 말해도 프로듀서씨는 보셨잖아요?"
P "하루카의 안무를 짠 게 나였으니까. 연습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기도 했고, 그래서 볼 수 있었던거야."
하루카 "그런가요... 그럼 더 슬퍼지는데요. 제가 기본 실력이 떨어져서 탈락했다는 게 되는 거니까."
P "아... 그것도 내가 하루카를 제때 깨우지 못해서 그런 거니까. 지나친 자책은 이제 그만해줬으면 하는거야."
하루카 "그건 프로듀서씨도 마찬가지면서. 애초에 제가 밤에 잠만 푹 잤다면... 역시 제 잘못이에요."
P "그걸로 넘어가면 내가...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똑같을 것 같네."
하루카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프로듀서씨가 되어 하루카의 기분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아
>>+2에 프로듀서씨의 행동을 적어주시어요오
고로 셀프 발판입니다.
P "........."
하루카 "아무래도 전 톱 아이돌이 되기 힘들 거 같네요."
P "...하루카."
하루카 "네?"
P "대체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셈인거야!!" 등짝 후려치기!
하루카 "아팟! 갑자기 뭐하는 거예요 프로듀서씨!"
P "하루카가 계속 네거티브니까 어쩔 수 없는거여."
하루카 "그렇다고 갑자기 등짝을 치는 건 또 뭐에요?"
P "하루카를 제정신이 들게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되는거야."
하루카 "그렇다고 등짝을 칠 필요는 없잖아요!"
P "어쨋든,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는거여. 결과는 변하지 않겠지만, 하루카의 실력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는거야. 애초에 그걸 위해 온 거였잖아?"
하루카 "말 돌리지 말고.."
P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같이 유원지에 가자."
하루카 "에, 유원지요?"
P "그래, 하루카의 기분도 풀 겸 유원지를 가는거야. 롤러코스터를 한 30번 정도 타면 우울한 기분이 싹 날아갈거야."
하루카 "그거... 순전히 프로듀서씨가 가고 싶어서인 거죠?"
P "설마, 하루카를 위한 거라고... 아마도."
하루카 "뭐 좋아요. 유원지에 가는 걸로 봐드릴게요."
P "봐준다니.?"
하루카 "제 등을 때린 거요. 이걸로 봐드리겠다는 거예요."
P "음, 그거에 관련해서 난 잘못한 게 없닫고 생각하는데, 하루카가 너무 네거티브했던 게 잘못인거야."
하루카 "헤에... 프로듀서씨가 제때 깨워주셨으면 없었을 일 말이죠?"
P "윽, 그건 하루카가 잘못했다고 말한거야!"
하루카 "잘 생각해보니 역시 프로듀서씨의 잘못 같아서 말이죠."
P "우우... 애초에 하루카가 한숨도 안 자고 밤을 새운 탓인거야!"
하루카 "네? 이제 와서 제 탓이라는 거예요?"
[그럼 밖에 차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
[왜 그러십니까?]
"아뇨, 조금 소란스러운 광경이 있어 주목하고 말았습니다."
[주의를 주고 올까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으니까요."
[화기애애? 제 눈에는 그저 말싸움을 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보이시나요? 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만 가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그럼 정문에서 기다려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 그럼에도 서로 잘 맞물리는 관계, 그리고..."
"참으로 기이하군요."
"......"
하루카 "........."
하루카 "지금 시간이 분명 10시는 지났을 것 같은데... 에? 11시잖아! 나 벌써 1시간이나 넘게 기다린 거야?"
하루카 "으으... 이럴 줄 알았으면 느긋하게 30분쯤 늦게 오는 거였는데."
하루카 "애초에, 왜 유원지 앞에서 보자고 한 거야. 그냥 사무소에서 같이 가면 될 텐데."
하루카 "이건 제대로 얻어먹지 않으면 안 되겠네."
P "하루카!"
하루카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P "미안 미안, 내가 너무 늦었지?"
하루카 "네, 1시간 정도 늦으셨네요."
P "실은 제시간에 출발은 했는데 중간쯤에서 돈을 놓고 온 게 생각나서 말이지."
하루카 "그래서 돌아갔다가 다시 오느라 늦으셨다 이건가요?"
P "바로 맞힌거야!"
하루카 "그런 거라면 전화 정도는 해주셨어야죠! 여기서 1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고요!"
P "에, 10시에 온거야? 하루카라면 30분쯤 늦게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하루카 "약속시간이 10시면 10시에 오는 게 기본이잖아요!"
P "원래 약속이 있으면 약속 시간에 살짝 살짝 늦는 사람들이 있어서... 하루카도 가끔씩 그랬고..."
하루카 "제가 언제요! 하아 그렇지만 늦잠을 잤다거나 해서 늦은 건 아니니까 봐드릴게요."
P "고마운거야. 미안하다는 의미에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줄게."
하루카 "...1단?"
P "3단."
하루카 "나눠먹는 거?"
P "조금만 먹을 테니까."
하루카 "...어쩔 수 없네요."
P "현명한 선택이야. 자, 그럼 빨리 들어가는거야!"
하루카 "아뇨, 그 전에 매표소 줄부터 서야죠."
P "엣."
>>+3에다가 하루카와 프로듀서의 복장을
놀러나온 느낌이라 유카타나 그런 복장은 패스이며 단순히 느낌만 적어주셔도 됩니다아
하루카는 수정이 없으면 재앵커에 들어가겠습니다.
어, 잘 생각해보면 미니스커트 같은 느낌의 드레스도 있었죠 참
이런 옷인가?
이런 거라면 아웃이겠네요...
이런 느낌의 피크닉 차림이란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오...
P "응? 왜 부른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의 옷차림... 평소랑 똑같네요."
P "아, 응. 하루카는 평상시랑 달리 엄청 화려한거야."
하루카 "유원지에 놀러왔으면 이 정도는 꾸며야죠.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너무 대충 대충인 거 아니에요?"
P "기분 전환으로 놀러 오는 거라 생각했더니 왠지 산책같이 느껴버려서 나도 모르게 그만."
하루카 "전 잔뜩 기대해서 엄청 차려입고 나온 건데..."
P "솔직히 말해서 이럴 땐 평상시처럼 입고 오는 게 제일인거야."
하루카 "하아... 혼자만 신경 쓴 제가 바보죠 뭐."
P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야. 하루카의 옷차림, 평상시보다 예뻐서 그런지 하루카도 엄청 예뻐 보이는거야."
하루카 "에... 그, 그럼 평상시는 예쁘지 않았단 건가요?"
P "엣,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거야. 하루카는 평소에도 예쁘지만 지금은 훨씬 더 예쁜거야."
하루카 "으으... 그보다 어떻게 놀지는 생각해보셨어요?"
P "으음... 저녁에 이벤트 스테이지가 있다니까 저녁에는 그걸 보러가는거야. 그전까지는 뭘 할지 전혀."
하루카 "이벤트 스테이지라면 무대일까요. 무대보다는 퍼레이드가보고 싶은데..."
P "흐응, 투정부리는 모습이 귀여운거야."
하루카 "놀리지 마세요. 아무튼 어디부터 가볼까요?"
>>+3에다가 행동지침 부탁드립니다아아
아, 터무니없는 행동지침은 재앵커를 하겠습니다
아, 이 부분 표현을 못하겠네요오...
P "사양인거야."
하루카 "에이, 그러지 말고..."
P "정말로 사양인거야. 밖에서 보고 있을 테니까 타고 와."
하루카 "우우... 저랑 같이 노는 거 싫으신 거예요?"
P "싫은 건 아니지만, 너무 지루한거야."
하루카 "그게 그거잖아요."
P "그런 뜻이 아니라... 하루카가 타자고 한 게 지루한거야."
하루카 "에... 지루하다뇨, 충분히 재밌다고요?"
P "그렇지만 회전컵에 공중그네에 범퍼카라니. 스릴도 없고 느릿느릿한 게 지루한거야."
하루카 "그럼 프로듀서씨는 스릴 있는 게 좋으세요?"
P "당연한거야. 아찔할 정도의 스피드로 이리저리 내지르는 게 정말 최고인거야."
하루카 "헤에... 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P "그럴지도 모르는 게 아니라 절대로 그런거야... 아, 혹시 하루카..."
하루카 "뭐, 뭔가요. 그 기분 나쁜 눈빛은?"
P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무서운거야?"
하루카 "...뭐가 말이에요."
P "빠른 놀이기구, 하루카는 빠른 놀이기구가 무서운거야?"
하루카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전 그저 느긋한 걸로 즐기고 싶었을 뿐이라고요!"
P "흐응, 그렇지만 지금껏 탔던 놀이기구가 전부 다 느긋하겠던거야. 한 번쯤은 롤러코스터라던가 타도 괜찮을 텐데 말이지... 솔직하게 말하면 하루카가 하는 대로 따라가 줄 테니 사실대로 말하면 되는거야."
하루카 "으으으... 좋아요! 그럼 이번엔 프로듀서씨가 타자고 한 걸로 탈 테니깐!"
P "에, 괜찮은거야? 정말로 내가 정해도 되는거야?"
하루카 "네! 대신 딱 하나만이에요! 제가 빠른 걸 무서워하는 게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한 것일 뿐이니까!"
P "하루카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마침 타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으니 잘된거야."
하루카 "좋아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가보죠."
P "아하핫! 신나는거야!!!" 제트코스터
하루카 "끼, 끼야아아아아아아앗!!!!"
하루카 "누가 좀!!!!!!!" 자이로드롭
하루카 "도와줘!!!!!!!!!" 바이킹
하루카 "꺄아아아아앗!!!!!!!!"
P "이제 좀 즐거워지는 것 같네."
하루카 "........." 머어어어엉
P "그럼 다음은 뭘 타는 게 좋을까나..."
하루카 "에... 또 타시려는 거예요?"
P "물론, 이걸로는 부족한거야! 이번에는 이 유원지의 대표격이라고도 불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는거야!"
하루카 "에에......"
P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는 하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는거야. 게다가, 하루카도 제정신을 차리려면 꽤 걸릴 테니 어느 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 걸 타는 게 좋을 것 같아."
하루카 "........."
하루카 (안되겠어... 프로듀서씨, 내가 뭐라고 말해도 듣지 않을 게 분명해.)
하루카 (분명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내 팔을 붙잡아서라도 타러 갈거야.)
하루카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한계니까... 애초에 하나만 타겠다고 하지 않았나?)
하루카 (내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정신을 못 차리니까 그걸 이용해서...)
하루카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내 쪽으로 제대로 주도권을 가져와야 돼. 그러니까...)
하루카 "......" 힐끔
P "하지만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하루카 "......!" 에잇!
P "저기, 잠깐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을.."
하루카 "......" 앗!
P "......" 엣?
...쪼옥!
>>+2에다가 프로듀서의 반응을 부탁드립니다아
P "......"
하루카 "........." 에에... 에에에에!!
P "........."
하루카 "프, 프로듀서씨! 이건 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P "...하루카."
하루카 "우연히! 실수로!"
P "하루카."
하루카 "네, 넵!"
P "지금... 뭘 한거야." 고오오오오
하루카 "히, 히이이이익!"
하루카 "죄송합니다..."
P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거야."
하루카 "그, 그렇지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사고로.."
P "일부로 했건 사고로 했건 그런 걸 하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거야. 하루카가 그럴 거라고는 더더욱..."
하루카 "아하하... 확실히 같은 여자에다가..."
P "같은 여자인 건 중요하지 않은거야."
하루카 "엣."
P "놀래키려고 그런 행동을 하려 했다는 게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거야."
하루카 "윽, 그... 죄송합니다..."
P "......"
하루카 "다시는 이런 짓 안 할 테니까..."
P "...아냐, 그렇게까지 미안해할 필요는 없는거야. 내가 필요 이상으로 화를 냈어."
하루카 "그렇지만 역시..."
P "이 정도로 화를 낼 필요는 없던거야. 그냥 장난으로 치부해도 되는 그런 거였는데... 잠깐 예전 기억이 떠올라버려서 흥분해버렸어."
하루카 "예전 기억이요? 음... 안 좋은 기억이라도 떠오르셨나요?"
P "아니, 정말로 좋은 기억이었던거야, 행복한 기억.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하루카 "...죄송해요."
P "괜찮은거야. 그보다 분위기도 조금 그렇게 되버렸는데 잠깐 레스토랑에서라도 뭐라도 먹을까?"
하루카 "아... 네, 네!"
하루카 "네, 저는 여기 있는 스파게티 오무라이스와 사이다 세트로 하게요. 프로듀서씨는요?"
P "나는 그... 주먹밥 오뎅우동 세트랑 주먹밥 함박스테이크 세트 중에..."
하루카 "뭐랄까 극과 극 같은 느낌이네요."
P "그래서 결정하기가 힘든거야."
하루카 "으음, 이왕 유원지까지 왔는데 우동보다는 함박스테이크 어떠세요?"
P "그렇지만 함박스테이크는 조금 비싼 게... 으음..."
하루카 "하아... 왠지 한참 걸릴 것 같네요."
[저, 손님?]
하루카 "네? 왜 그러세요?"
[저 실레가 아니라면 다른 손님분들과 합석을 해주셔도 괜찮겠습니까?]
하루카 "합석이요?"
P "음... 그러고 보니 이 레스토랑, 사람들로 북적거리는거야."
하루카 "저희가 온 뒤로 갑자기 늘어났죠?"
[네, 갑자기 손님들이 들이닥치셔서 자리가 많이 부족하네요. 손님이 앉아 계신 테이블이 6인 테이블이라서요. 가능하다면 합석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하루카 "네,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분들을 데려오죠.]
하루카 "네... 으음, 역시 못 알아 보네요."
P "그도 그럴 게 하루카는 아직 TV에 얼굴을 내보인 적이 없으니까."
하루카 "그런..."
P "그런 의미에서 다음 일거리는 제대로 TV에 나올 만한 일로 구해볼까?"
하루카 "에, 그거 조금 허들 높지 않을까요."
>>+3에다가 합석하는 사람을 부탁드립니다.
765 인물로 최대 3명까지로. 프로듀서와 사장도 가능합니다아
P "흐음... 좋았어. 주먹밥이랑 우동 세트로 정한거야."
하루카 "에에... 우동인가요."
P "갑자기 우동이 땡기는거야. 먹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는 거 있지?"
하루카 "제가 추천한 건 무시한다 이거군요."
P "함박스테이크는 언제든 먹을 수 있는거야."
하루카 "우동과 착각하신 것 같은데요."
[손님?]
하루카 "아, 네?"
[합석하기로 한 손님분들을 모셔왔습니다.]
하루카 "아, 그런가요?"
"뭐야, 자리가 난 줄 알았는데 이미 앉아 있는 테이블이잖아."
"잠깐, 그렇게 말하면 실례잖니. 자리를 내주신 분들께 무례한 말이라고?"
"맞아, 이오리쨩. 그런 말은 자리를 양보해주신 분들께 실례니까."
"키이이... 그래도 이러면 주문을 많이 할 수가 없잖아."
"애초에 많이 먹을 생각도 아니었고... 죄송합니다. 저희 쪽 애가 실례되는 말을 했네요."
하루카 "아, 괜찮아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그보다 저희 주문 좀 할게요."
"가, 가격이 엄청 비싸요..."
"내가 내주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시켜도 돼."
"그, 그런! 감사합니다!"
"헤에... 그럼 나는 오렌지주스랑 스파게티랑 오무라이스랑 돈까스랑 그리고 또 뭐가 좋을까..."
"잠... 그래도 그렇게 많이 시키면 곤란한데..."
"니히힛, 농담이라고.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내가 먹을 건 내가 낼게."
"에, 그래도 괜찮아?"
"물론, 나는 누구랑 다르게 쪼들리지 않으니까."
"윽..."
"그래도 너무 많이 시키는 건 좋지 않아."
하루카 "음음..." 지긋이
하루카 (뭐라고 해야 할까. 굉장히 떠들썩하네.)
하루카 (아빠랑 딸? 아니면 나이차가 있는 남매? 뭔지는 모르겠지만 꽤 친해 보이네.)
하루카 (프로듀서씨도 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고... 아, 우동에는 손도 안대고 있잖아.)
하루카 "뭘 멍때리는 건가요, 프로듀서씨. 지금 우동이.."
"네?"
하루카 "에, 왜 그러시나요?"
"어... 지금 부르시지 않았나요?"
하루카 "네? 그게 무슨... 어?"
"어... 응?"
아카바네P “아하하... 설마 이런 데서 다른 프로덕션 분들을 만날 줄은 몰랐네요. 아, 이 둘은 제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입니다.”
야요이 “타카츠키 야요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이오리 “미나세 이오리, 잘 부탁할게.”
하루카 “둘 다 만나서 반가워. 나는 아마미 하루카, 편하게 하루카라고 불러.”
야요이 “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하루카씨!”
이오리 “그렇게 말해도 같은 사무소도 아니고 만날 일은 적을 것 같네.”
아카바네P “이오리... 죄송합니다. 이오리가 조금 까칠한 편이라서...”
하루카 “아뇨, 틀린 말도 아닌데요. 그런데 둘 다 굉장히 귀엽고 예쁘네요. 저번의 그 둘도 그렇고 765프로덕션은 인재의 보고 같네요.”
아카바네P “그래도 다른 프로덕션에 비하면 약소 프로덕션인걸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하루카 “그래도 저희보다는 나을걸요? 아, 이쪽은 저희 사무소의 사장 겸 제 프로듀서에요.”
P “......” 지긋
하루카 “프로듀서씨?”
P “아아... 만나서 반가운거야. 하루카가 말한 대로 하루카의 프로듀서인거야.”
이오리 “글쎄, 멍을 때린 것치곤 우리 프로듀서를 굉장히 빤히 쳐다보던 것 같던데.”
하루카 “에, 정말인가요?”
P “음... 보는 눈이 제법 날카로운 것 같네.”
아카바네P “어... 제게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으신가요?”
P “하고 싶은 말은 그다지... 그저 아는 사람과 닮아서 쳐다본 것뿐인거야.”
아카바네P “아, 아아. 그렇군요.”
하루카 “어쩌면 닮은 사람이 아니라 본인은 아닐지...”
P “아니, 다른 점들이 명확하게 보여.”
이오리 “뭐 우리 프로듀서 같은 사람이 이런 사람과 아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도 않고.”
아카바네P “윽... 하, 하긴 그렇겠네요. 제가 이런 미인분을 기억 못할 리도 없고.”
P “흐응, 처음 본 사람에게 미인이라고 하다니. 꽤 하는거야.”
아카바네P “앗, 그, 그런 뜻이 아니라!”
P “농담이야. 그렇지만 재밌는 사람이고... 앞으로 잘 부탁하는거야.”
아카바네P “아, 네, 아카바네라고 불러주세요.”
P “그래, 앞으로 자주 봤으면 하는거야, 아카바네씨.”
이오리 “흐으음... 뭘까 이 분위기는.”
야요이 “분위기가 조금...”
하루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끼리 통하는 그런 게 아닐까도 싶지만 조금 다른 쪽으로 의심이 가는 게...”
아카바네P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이오리 “그렇게 말해도 의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아카바네P “그러니까 아니래도... 아, 그보다 하루카양이랑 프로듀서씨는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하루카 “일정요? 딱히 정해진 건 없는데.”
P “저녁에 있을 무대 이벤트를 보러 갈 생각인거야.”
아카바네P “진짜요? 잘 됐네요. 다름이 아니라 거기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