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파자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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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2, 2012 23:15에 작성됨.

주의 : 이미 읽으신 분이 있을겁니다. 그분들은 이거 읽느라 시간 안 쓰셔도 됩니다. 하하.

제시어 : 파티

1.
 [Cast a spell on me! Cast a special spell on me!]
리츠코「안녕하세요! 사람이 가장 Fever 해지는 시간에 보내드리는 용궁 소녀들의
조금은 은밀한 이야기 용궁 다이어리. 오늘의 오프닝 멘트는 Come Back! 前 아이돌에서
現 아이돌로 전업한 복수전공의 아키즈키 리츠코입니다.
일단 오프닝 곡으로 [많이 많이]를 보내드립니다!」
이오리「리츠코오오오옷! 이 문 열어! 키이잇! 복귀방송부터 사고를 내면 어쩌자는 거얏!」
아미「릿짱~ 이 문 열어주라아-앙. 아미도 방송하고 싶다구우~」
아즈사「리츠코 씨~ 기분 좋은 것은 알겠지만 이러시면 곤란해요오.」
리츠코「그럼 Music Start!!」
 
 [노래 중]
 [스튜디오 문 잠금해제]

이오리「리츠코! 복귀 기념이라고 바로치고 나가면 어떡해? 」
리츠코「뭐 어때. 이렇게 사고 내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잔뜩 애태우게 했다가 등장하
는 것은 이제 사절이라구.」
아미「릿짱 우리들의 즐거움을 뺏으면 안 되지. 이것도 765프로와 류구코마치의
전통인데 말이야.」
리츠코「됐네요. 깜짝 복귀할 때마다 얼굴을 가리는 고글을 쓰는
어디의 레이스 팀의 전통같은 것은 사양이야.」
아즈사「그래도 리츠코 씨 이런 정석적인 전개가, 뻔히 보이더라도 연출상 좋은 방법
이라고 말한건 리츠코 씨 였지요?」
리츠코「분명 그렇게 말했었지만 가끔씩 변화를 주는 것도 잘 먹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구요.
그리고 지금이 그 변화를 주기에 좋은 시기였구요.」
이오리「그래도 말이지 같이 들어간 상태에서 단독멘트를 하고 싶다고 하면 안 줄 것
도 아니었잖아.」
리츠코「그게... 아미가 중간에 끼면 곤란해서 말야.」
아미「으엣! 이게 전부 아미 탓?」
리츠코「뭐... 전부는 아니지만 말이지.」
이오리「그럼 아미만 못 들어오게 했으면 됐잖아? 왜 전부인데?」

리츠코「몰라서 그래? 류구가 폭주할 때의 패턴은 아미가 플러그가 되어 이오리가 점
화시키고 아즈사 씨가 완성시키잖아. 그걸 말리는 것은 항상 내 역할이었고.」
아즈사「어머~ 전혀 몰랐었는데요~? 전 그렇게 적극적으로 한 것도 아니었고요.」
리츠코「아즈사 씨. 아즈사 씨께서 중간에 끊어주셔야 되는데 그대로 놔두시고
그러다보면 아즈사 씨도 어느새 동참해서 결국 제가 나서야 된다구요.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문제에요.」
아즈사「그... 그런...」
이오리「아, 노래 끝나간다는데? 자, 모두 수록 준비하자.」

 [노래 종료]

이오리「청취자 여러분, 류구코마치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만의 아이돌~ 미나세
이오리에요~☆ 오늘도 역시나 잠이 필요한 로리 아이돌 후타미 아미와 지금부터가 한창
시간인 미우라 아즈사가 함께 합니다.」
아미「여러분 아미에요. 오늘은 마미가 아니라구→요~.」
아즈사「여러분 반가워요~ 미우라 아즈사입니다. 오늘 방송은 지난 주처럼 보이는
라디오 잠망경을 통해 소리와 영상을 동시에 보내드려요~」
리츠코「오프닝의 아키즈키 리츠코입니다. 용궁 다이어리 청취자 분들께 첫 인사를
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오리「이렇게 오늘부터 4명이서 DJ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새로운 DJ가
왔으니 PR시간을 갖도록 할까요? 아키즈키 리츠코 DJ 소개 부탁드려요☆」
리츠코「아키즈키 리츠코. 류구코마치 프로듀서 겸 아이돌입니다. 기본적인 프로필은
765프로 홈페이지에 기재되어있으니 들어오셔서 확인해주시고요 꼭 하고 싶은 말은
이래보여도 전 아직 10대의 소녀~♡ 반짝반짝한 소녀입니다. 명심해주세요~.
이상 아키츠키 리츠코입니다.」

이오리「자신감 넘치는 PR이네... 에... DJ도 늘었으니 이제 아미는 빠지는게 어떨까
싶어. 어린이는 자야지.」
아미「에? 이오링 그건 아니지 난 이제 중학생이라구? 게다가 이번 어린이날에는 선물도
없었단 말야. 아흑」
아즈사「부모님께서 그쪽으로는 엄격하시구나 아미짱.」
리츠코「슬픈 시기지. 어린이는 졸업하고 싶지만 선물은 졸업하고 싶지 않은 시기.
거기에 바로 작년에도 받았던 때라면 더욱이나.」
아미「글치?글치? 올해까지만 선물주면 덧나냐구우. 이번에 나올 신상 P○P를 내심
기대했었는데-.」
리츠코「하지만 마미하고 같이 선물을 받는거잖아? 그렇게보면 선물에 들어가는 돈도
2배였을테니 그런 점도 있지 않을까?」
이오리「잠깐 리츠코! 그런 현실적인 발언은 에러라고. 선물을 안 사주는 이유가 돈이라니
더욱 비참하잖아.」
리츠코「난 돈이 전부라고 하지 않았어? 하지만 모든 일에 돈이 걸린 것은 부정 못하지.」
아즈사「어린이날 선물이라... 그리운 말이네. 그래도 난 선물을 받는 입장보다는
주는 쪽에 서고 싶어. 우후훗」
이오리「그 선물을 어떤 어린이에게 주느냐에 따라서 게시판이 폭발할 수 있으니 거기
까지. 자, 그럼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프로그램 컨셉을 선정하도록 할게.」

아미「우후후훙. 이번엔 주사위를 던져서 결정하는거야. 무슨 것들이 있을까?」
아즈사「음... 보자보자. '가면무도회', '파자마 파티', '써커스 단', '남장',
'부탁해요 선생님', '세일러 문' 이상 6개군요.」
리츠코「가장 무난한 것은 가면 무도회겠네. 가면만 쓰고 진행하면 될테니까 영상도
서비스되는 라디오인데 얼굴을 가리는 것은 무슨 생각일까?」
이오리「써커스? 삐에로 분장이라도 하라는거야? 기가막혀 정말. 흥!」
아미「우와 선생님이래! 아미 아직 중학생인데 선생님이 되는거야! 음-후후 재밌을것
같아. 아미는 선생님 해보고 싶어!」
아즈사「뭐든지 재밌을것 같은 컨셉이네. 그럼 아즈사 가-압니닷!」

 [에잇]
 [퉁투둥투]

「「「「!!!!」」」」
「「「「꺄아아악」」」」

이오리「......」
아미「......」
아즈사「......어머.」
리츠코「이,일단 jupiter의 [사랑을 시작하자]듣고 1부 이어집니다. 주파수 고정!」



2.
아미「네네, 용궁 다이어리 1부 이어서 계속 됩니다. 앞서 진행되었던 오늘의 컨셉은
바로바로바로! 파 자 마 파 티 ! !」
리츠코「서커스 보다는 낫지만 미묘하게 부끄러운 게 걸렸네.」
이오리「꽝이 아니란 걸로 만족해야... 할 수가 없잖아 키이이잇!!」
아즈사「어머어머 파자마파티라니.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는 처음이네.」
아미「고등학교 수학여행이라니 그럼 몇 년 전 이야기인가요 아즈사 언니?」
아즈사「아미 짱 세상은 호기심으로만 끝나야 되는 부분이 있단다? 우후훗」
이오리「재도전! 재도전을 요구하는 바야! 못할바 아니지만 그래도 덜 부끄러운걸
하고 싶다고!」
리츠코「못할 바 아니라면 그냥 하자 이오리. 란제리 파티도 아니잖아? 그랬다간
방송은 절대 못하겠지만.」
이오리「그... 그래도.」
아미「아미는 상관없어. 오히려 해보고 싶다구! 지난 여름 위안여행 이후로는
못 해봤잖아? 괜찮지요 아즈사 언니?」
아즈사「괜찮아 괜찮아 그럼 오늘 프로그램 컨셉은 파자마파티. 파자마로 갈아입고
오는 동안 아키즈키 료의 [Dazzling World]을 보내드릴게요. 여러분~ 잠시 후에 봐요~♥」

 [갈아입는 중]

 [갈아입기 끝]

 [노래 종료]

아미「아미가 1등! 어떤가요? 괜찮나요?」
이오리「후우. 모처럼 신경 좀 쓴거 같네. 설마 방송에서 준비한 파자마가 실크로
되있을 줄이야」
리츠코「우와 좋은거네 이거. 이거 방송 끝나고 하나 얻어갈 수 있을까요?」
아즈사「어머나, 모두 귀엽네. 아미 짱의 노란 파자마 상,하의도 그렇고 이오리 짱의
베이비 돌도 잘 어울리네. 리츠코 씨의 유타카도 예뻐요.」
리츠코「아즈사 씨의 원피스도 잘 어울리기는 한데 괜찮겠어요? 좀 비쳐보이는 기분인
데요?」
아즈사「괜찮아요. 착시를 일으키는 거니까요. 실제로 속옷 색은 나타나지 않아요.」
이오리「아즈사. 노출 때문에 경고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하는 말이야.」
아즈사「아? 하지만 PD님은 괜찮으니 입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아미「음후후후 PD님도 남자시구만요? 섹시 이미지라는 것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시다니.」

 [SE : 팡파레]



3.
리츠코「우와 그냥 넘기시다니. PD님 이거 끝나고 상담 좀 하자고요.」
이오리「자, 그럼 파자마 파티. 모두 파자마로 갈아입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토크에
들어갑니다. 일단 1부 주제는... 아무래도 리츠코의 첫 라디오 방송인만큼 리츠코에
대해서 라는 걸로 진행하겠습니다. 청취자 분들께서는 리츠코에게 묻고 싶은 점이
있으면 문자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글을 남겨주세요.」
아미「음후후 복수의 시간이 온거야! 어쨋든 복귀 무대이니 혹독한 신고식을 기대하라구-우-」
리츠코「이히익? 사..살살해줘.」

아즈사「그럼 첫번째 질문, 프로듀서에서 아이돌로 복귀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리츠코「원래는 계속 프로듀서로 일할 생각이었는데, 아즈사 씨 대신 시크릿 라이브를
했을 때 처음 다시 해볼까 하고 생각했었고, 신년 라이브 때 모두와 함께 무대에 섰을
때 예전과는 다르게 흥분되면서도 떨리지 않는 상태를 경험했어요. 그래서 아, 다시
해볼까 해서 사장님과 상의한 결과 다시 아이돌 활동을 하는 것을 허락해 주신거죠.」
이오리「사장이? 잘도 허락해줬네. 그럼 류구코마치의 프로듀서는 그만 둔거야?」
리츠코「오프닝 때 말했듯이 복수전공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프로듀서 겸 아이돌인거지요.」
이오리「그래서야 아이돌 활동은 힘들텐데?」
리츠코「아이돌 복귀는 했지만 지금 바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당분간은 류구코마치의 활동이나 765 All Stars 활동이 있을 때 같이 무대에 섰다가
차츰차츰 솔로 쪽으로도 영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아미「근데 릿짱. 어째서 갑자기 존대를 하는거야? 이상해-」
리츠코「지금은 인터뷰니까요. 그리고 우리끼리 대화하는게 아니라 청취자 분들도
듣고 계시잖아요.」
이오리「그래도 안 하던 존대를 하니까 이상하다구. 아즈사나 코토리에게는 존대를
하지만 우리에게는 않했었잖아?」
리츠코「저기 아직은 인터뷰니까 좀 어색해도 참아주세요. 첫번째 질문은 여기서
끝인가요?」
아즈사「아, 네. 리츠코 씨 충분한 대답이 되었어요. 그럼 다음 질문부터는 존댓말은
안해도 되니까요 평소대로 대답해주세요.」

아미「그럼 다음 두번째 질문! 어디보자... 릿짱은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라는게
질문이네.」
리츠코「아직 10대! 19살입니다.」
아즈사「어라? 리츠코 씨 작년 여름 위안여행 때 19살이라서 음주는 못한다고 했잖아
요?」
리츠코「예엣? 아즈사 씨께서 잘못 들으신거겠지요. 18살이라고 말했다구요. 오호호홋」
아즈사「흐음... 그럼 올해도 리츠코 씨와 술자리를 가지지 못하는 건가요.
슬프네요 훌쩍.」
이오리「에... 방금 인터넷 게시판의 글을 확인해봤더니... 재밌는 반응이 있네. '19살?
아즈사 씨와 동갑이라고 생각했는데?' 라고 적혀있네. 니히히힛.」
리츠코「우아아앗 아즈사 씨와 동갑이라니? 청취자 여러분 전 아직 1년 남았다구요!
정말로 20살이었으면 복귀 않했다구요.」
아즈사「저기... 나 말이죠. 처음 리츠코 씨 봤을 때 나하고 동갑이거나 연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충격과 공포네요 리츠코 씨.」
아미「음음... 765프로 최고의 노안입지요. 나이에 비해서 가장 어울리지 않을 우아아악!」
리츠코「아미이이이잇! 다른 건 몰라도 그 말만은 용서할 수 없어?」
아미「이히이이잇이익? 샬모드해쓰어. 짤못해따구 리잇 쨔앙. 히러니 이 손 놔. 보리
아후단 마르야.(잘못했어. 잘못했다구 릿짱. 그러니 이 손 놔. 볼이 아프단 말야.)」
리츠코「정말로 반성한거니 아미?」
아미「헹말로 헹말로 뱐션아고 이스니까 그만애주어 리잇 쨔앙.(정말로 정말로
반성하고 있으니까 그만 해줘 릿짱)」
리츠코「좋아 이번에는 넘어가겠지만 다음부터는 가만 안둘거야 아미.」
아미「으..응. 우우 욱씬욱씬 거려어.」

이오리「그러고보니 리츠코가 들어오면서 평균연령이 늘어나게 되었네. 그 전에는
16.3세였는데 지금은 17세가 되었어.」
아즈사「다르게보면 세대차이가 줄어든거 아니겠니? 그 전에는 세대 단위었는데
이제는 3년 이내잖아?」
아미「그래도 이오링과 릿짱의 차이는 4년인걸. 이거면 충분히 차이 아냐? 고등학교의
한 타임이 통째로 차이가 나는거라구?」
리츠코「그... 그래도 어찌되었든 균형이 맞아들어가는거잖아? 그 전에는 아즈사 씨가
아이들을 돌보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큰언니라는 느낌으로.」
이오리「잠깐 리츠코? 누가 돌본다는거야? 이끄는 것은 바로 나 슈퍼아이돌 이오리인
거잖아? 오히려 내가 아즈사를 챙겼으면 챙겼지 덜 하지는 않았다구!」
아미「아미도 아미도 아즈사 언니를 많이 챙겼다구!」
리츠코「아, 그래서 챙겼다는게 아미만 아즈사 씨와 단 둘이 행동하면 아즈사 씨가
사라지는거였니?」
아미「으... 아 그건 말이지. 아즈사 언니를 위해 음료수나 과자를 챙기러 가는 사이에
일어나는 불가항력으로...」
리츠코「후우... 아미 아즈사 씨하고 함께 있을 때는 '가만히 기다려 주세요'가
아니라 '어디든 함께'라는 생각으로 행동하라고 했잖니?」
아미「미... 미안 릿짱.」
아즈사「자자, 그만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구요.」

이오리「그럼 다음 질문 '프로필에는 취미가 자격증 취득이라 적혀있는데 어떤 자격증이
있는지. 그리고 그거 말고 다른 취미나 특기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라고 했네」
리츠코「자격증 종류? 에... 지금까지 취득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아요. 일단 고등학교
때 전산회계 2급하고 ITQ 그리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있고, 졸업한 이후에는 운전면허
1종 보통 하고 조리기능사 무대음향 자격증 이렇게 6개에요.」
아미「릿짱은 자격증 덕후?」
리츠코「자격증 덕후라니? 조리사 빼고는 필요해서 취득한 것 뿐이야.」
이오리「무슨 일을 하려고 이렇게 많이 한거야?」
리츠코「사실 난 765프로에 왔을 때 사무원이나 프로듀서가 하고 싶었어. 어떤 것을
할지 모르니까 일단 사무원으로서 자격은 졸업하기 전에 갖춰둔거고 나머지는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필요한 거라 판단되어서 한거지.」
아즈사「운전면허는 어째서 1종으로 따게 된거에요?」
리츠코「많은 수는 아니지만 전부 이동하면 12명이 되잖아? 그래서 많은 인원을 태우
고 다닐 수 있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따게 된거에요.」
이오리「좋아. 상식적인 답변과 태도 수고했어 리츠코. 여러분 아쉽지만 시간관계 상
1부는 여기까지 할게요. 1부는 리츠코에 대해 공식적인 인터뷰 타임이었고요 2부 부터
는 본격 파자마 파티! 소녀들의 수다로 이어집니다. 리츠코가 부른 [하늘색 데이즈]를
듣고 2부로 이어집니다. 주파수 고정!!」



4.
리츠코「리츠코입니다. 1부처럼 제가 시작하게 되었네요. 1부에서야 저의 환영회였지만
어차피 저는 전직 아이돌. DJ에게 끌려다닐 초보가 아니지요. 아하핫 농담이고요
저 또한 DJ로서 참여하기로 한 방송이라서 제가 멘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길었는데요. 2부 시작합니다. 조금은 소녀들의 은밀한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모르는
파자마 파티. 일단은 시작 주제를 원판을 돌려서 결정하겠습니다.」
아미「원판돌리기~ 원판돌리기~ 뭐가 걸릴까나?」
이오리「어디보자. 바스트의 비밀, 다이어트 비법, 화장품, 학교에서의 일상 이렇게 4가지네.」
아즈사「어머나, 난 이제 학교에 더 이상 다니지 않는데 괜찮은걸까?」
리츠코「아즈사 씨 재학 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이제
학교에 가지 않는 입장이에요.」
이오리「학생인 사람이 둘 뿐이잖아? 아까처럼 이런 소재를 생각하는 건 작가인지
PD인지. 어쨋든 약간은 정신줄을 놓고 사는거 아냐?」  
아미「아미는 제대로 다녔던 것은 초등학교 때 뿐이라 괜찮을런지 모르겠어.」
리츠코「일단 던지고 보자. 앞서 말했지만 자유로운 주제지만 처음에만 주제가 필요한
거니까... 그럼 이번에는 아미가 던질래? 이오리가 던질래?」
아미「아미가 할래!」

 [원판 앞에 서는 아미]

아미「그럼 간다! 먹어랏! 아미 하이퍼 휠윈드 스피엇!」

 [드르르르르르르르륵]
 [드르르륵]
 [드륵]
 [툭]

「「「「!!!!」」」」

이오리「......」
아미「......」
아즈사「......어머.」
리츠코「이,일단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이 마주친 순간]을 듣고 2부 이어집니다.
주파수 고정 해주세요!」



5.
아즈사「네네, 용궁 다이어리 2부 이어서 계속되요~♡. 아미가 돌린 원판의 선택은...
바스트의 비·미·일!! 굉장한 초이스네 아미.」
아미「오호?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아즈사 언니의 그 푹신푹신한 가슴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단 말인가! 으아아 마미가 없는게 아쉽다궁.」
이오리「가,가슴이라니 역시 여기 PD는 저질에 변태라구!」
리츠코「나도 그렇게 기뻐할 주제는 아니야 이오리. 남의 가슴을 왜 그렇게 알고
싶은거야?」
아미「뭐 어때? 난 이 기회에 아즈사 언니에게 궁금했던 것은 전부 물어볼꺼야.
아즈사 언니 어떻게 하면 언니처럼 글래머가 될 수 있는거야? 아미도 섹시아이돌이
되고싶다구 Ang~」
아즈사「글쎄, 딱히 무언가 노력한 것은 아닌데 말이야. 무언가 특별한 비결같은 건
없었어. 어느새 이렇게 되어있더라고.」
이오리「아즈사. 그건 전국의 여자들에게 대한 모욕이라구 마치 타고나야 된다는 것과
뭐가 달라?」

아즈사「하지만... 정말로 무언가 한 적은 없는 걸. 커져라커져라 하면서 주문을 건
것도 아니고... 아! 굳이 있다면 언젠가 만날 운명의 사람에게 부끄럽지않게 열심히
노력한게 통한걸지도 몰라.」
리츠코「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규칙적인 식사. 영양공급이야. 성장기에 체중이나
몸매에 너무 신경써서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그때 당장은 만족할지 모르지만
글래머 체형을 노린다면 NG지. 그렇지 이오리?」
이오리「키이이잇! 그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체중이니 몸매니 관리하네
마네의 문제가 아닌 생존이 왔다갔다한 때였는데 어쩔꺼야! 헛? 난 무슨 말을 하는거지?」
아미「그러고보니 아미가 친구들에게 들은 말로는 토야마 현에 글래머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즈사 언니의 출신지도 거기 아냐?」
리츠코「아즈사 씨의 고향까지는 말해줄 수는 없지만 거기는 글래머보다는 비만인
사람이 더 많다는 것 같은데...」

아미「우으으으... 아니야 아니야. 이런게 아니야. 아미는 청취자분들도 귀가 솔깃할
만한 그런 비법을 듣고 싶은거라구. 맛사지라던가 스트레칭이라던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그런 방법 말야.」
아즈사「음... 그런것은 잘 모르겠는걸. 미안해. 난 몸치긴 하지만 몸매 관리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편이었으니까. 요즘이야 운동보다는 식사량 조절과 식이요법으로 하는
일이 더 많아지긴 했어.」
리츠코「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아미가 말한대로 가슴을 키우기 위한 맛사지나 스트레칭은
있긴해. 나도 역시 그런 것을 한 것은 아니라서 뭐라 대답해줄 수가 없네. 아,
그러고보니 가장 확실한 정보가 있어.」
이오리「확실한 정보? 무슨 방법인데?」
리츠코「첫번째는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브래지어를 쓰는거야. 자신에게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사용하면 몸에 좋지 않아. 두번째는... 방법은 아니고... 유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하니까 외할머니나 어머니께서 큰 편이라면 자기도 크게 될 확률이
크다고 해. 그런의미에서 아미나 이오리네 어머니는 어떠셔?」
아미「으음... 아미의 엄마는 미묘하네. 큰것도 작은것도 아니라서...」
이오리「......」
리츠코「이오리? 왜 아무런 말이 없어?」
이오리「...절망적이야...」
리츠코「...그렇구나.」
아미「그럼 릿짱하구 아즈사 언니는 어떤데?」
아즈사「그러네. 확실히 엄마의 가슴도 큰 편이셨어.」
리츠코「난 엄마보다 좀 더 큰 편이야. 뭐, 잘먹어서 그런게 더 큰 거라고 생각해.」
아미「결국 타고난 것이라는 거잖아! 절망했다! 빈유가 대물림되는 현실에 절망했다!」
리츠코「아미 그 전에 했던 말 기억 안나? 적절한 영양공급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잖니.
아미는 장난칠 때는 누구보다도 영악한 것 같으면서도 이런 쪽으로는 약하구나.」

아미「흥! 어차피 나하고 공부는 잘 안 맞는다구. 재미없기도 하구.」
리츠코「전에 시험쳤을 때 채점을 보니 X가 훨씬 많았었지 아미?」
아미「으아아앗! 리츠코 성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그걸 남에게 알려
지는 것은 다른 문제라궁. 부끄럽단말야.」
이오리「아미 아무리 아이돌이지만 그래도 나름 신경쓰는게 좋지 않아? 아미의 팬들이
공부를 안 하는 이유가 '아미 쨩도 어차피 공부 못 해도 저렇게 잘 나가는데?'라고 하면
면목없잖아.」
아미「우우우.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러면 이오링은 어떤데?」
이오리「뭐 공부는 그렇게까지 잘 하는 건 아냐. 오히려 별로지. 그래도 시험지에
X보다는 O가 더 많아.」
리츠코「흐음~ 그래서 Top 아이돌이 되려고 했던거야?」
이오리「키이이잇! 틀려! 난 내 가치가 주변의 생각 틀 안에서 정해지는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하는거라구!!」
리츠코「뭐 그런거라고 해둘까.」
이오리「그런거라니! 그런거라니!! 이쪽은 삶의 가장 큰 이유건만! 그럼 리츠코는 어땠는데?」
리츠코「나? 나야 적당히 상위권을 유지했어. 애초에 진로를 프로듀서로 잡았기 때문에
일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느라 조금 힘들었지. 만약 자격증 안 땄으면 수석도 노려
볼만 했을꺼라는 이야기도 들었어.」
아즈사「굉장하네요 리츠코 씨.」
이오리「아즈사는 어땠어? 대학에 갈 정도는 되잖아.」
아즈사「아하하 전문대라서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딱 대학에 들어갈만한 성적이었어.
그 위에 대학은 좀 힘든 그런 레벨인거지.」
리츠코「그러고보면 아즈사 씨는 어째서 대학에 가신건가요? 아이돌을 하실거였다면
굳이 안 가시고 바로 오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즈사「그건... 나중에 결혼할 상대에게 고졸로 소개하게 되는게 민망해서이기도 하고
대학 생활이 어떤건지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있었어요. 좀 더 배우고 싶은 분야도
있었구요. 우후훗」

아미「아즈사 언니, 아미에게는 그 정도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구. 릿쨩 혹시 우리 765
프로의 다른 사람들의 성적도 알고 있어?」
리츠코「알긴 하지만... 여기에 본인도 없잖아.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거야.」
아미「피잇 재미없어.」
이오리「시간이 꽤 지났네. 그럼 잠시 전하는 말과 노래를 듣고 계속 2부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에 들으실 노래는 마미의 [꿈속으로(유메노나카에)] 그럼 주파수 고정해주세요~ 츄~☆」



6.
아미「용궁 다이어리 여전히 2부입니다! 역시나 나의 시스터! 노래를 참 깜찍하고
발랄하게 잘 부르네요. 우후후~ 그럼 갑니다Ang!」
리츠코「노래 듣고 있는 동안 야식이 나왔네요. 역시 파자마파티인데 그저 이야기만
하라니 그건 아니죠.」
이오리「그럼 메뉴는 무엇일까나 니히힛. 어디어디... ⊙.⊙!!
이건 Full English breakfast잖아아아아아앗!! 무슨 야식을 아침에 먹는걸로 주는거야!!!
게다가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요리 중에 영국요리냐고오오옷 키이이잇!!」

아미「이오링 왜 그렇게 화내는거야? 양이 많아서 그러는거야?」
이오리「그게 아니야! 왜 영국요리냐고! 맛을 떠나서 일단 성의의 문제라고!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인도, 중국, 한국 요리같은 수준있는 요리는 어디다 갖다 버리고
가장 맛 없기로 소문난 영국요리를 내놓는거야?」
아즈사「저기... 이오리 쨩 그렇게 맛 없는거니?」
리츠코「책에서 읽어본 바로는 세계 어디가나 맛이 똑같은 KFC나 버거킹마저도 맛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돈○랄을 제대로 하는 법이 있다면, 우선 혼자 살면서 엄청 큰
집에서 산다거나, 돈으로 목욕을 하는것이 아니야. 하루 3끼 모두 영국에 있는 영국식
레스토랑에서 제일 비싼 요리를 시키고 그걸 먹는걸 돈○랄을 제대로 하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오리「그래! 바로 그런 요리를 야식이라면서 먹으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방송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

아미「그래도 이오링 이제 난 배고파서 이거라도 먹어야겠어. 그러니 아~암.
[우물우물]... 음 괜찮은데 이오링? 특히 감자가 푸근푸근한게 굉장히 부드럽고
살살녹아서 맛이 끝내준다고!」
이오리「그건 감자가 좋은거지 요리가 좋은건 아니잖아 아미」
리츠코「이 검은 소시지도 괜찮네 약간은 비릿하지만.」
이오리「리츠코 그거 안에 있는 건 피라구. 피를 넣어 굳힌거라구.」
리츠코「괜찮아. 선지같은 것도 나름 먹으니까.」
아즈사「어머 이 베이컨은 기름이 잘 빠져있는게 느끼하지않고 맛있네.
자, 이오리 쨩도 한번 먹어보렴 아~앙」
이오리「돼..됐어 아즈사 괜찮다구. 난 버섯하고 토마토면 되니까.」
아즈사「사양하지 않아도 돼. 자 아~앙.」
이오리「괜찮다니까 아즈사.」
아즈사「아~Ang~」
이오리「...」
리츠코「이오리?」
이오리「왜 리ㅊ 우웁-!?」
아즈사「성공이네 고마워요 리츠코 씨」
이오리「아즈사! [우물우물] 이게 무슨 짓이야! 입에 막 넣어버리다니! [우물우물]
음? 괜찮잖아?」
리츠코「뭐 거기 영국에서 만든 요리가 맛없는거지 메뉴자체는 나쁜게 아니니까.
게다가 요리하는 사람이 일본사람이니 맛이 괜찮게 되는거겠지.」
아미「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더 없는걸까?」
이오리「더 없다고하네. 많이 먹어서 좋을 일 없으니까 참아 아미.」
아즈사「음 잠깐 야식을 먹는동안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런 질문이 들어왔어요-오.
'파자마 파티인데 중요한 게 빠진 것 같습니다. 이성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왔어요.
그러니 질문합니다. 류구코마치 분들과 리츠코 씨는 사귀는 남자가 있나요? 그리고 이
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라는 거군요.」

리츠코「류구코마치의 프로듀서로서 리츠코 본인으로서 대답을 드리자면 사귀는
남자는 네 명 모두 없습니다.」
이오리「그렇지 전부 없지. 지금은 여러분들만의 아이돌이니까.」
아미「그럼 이상형은 어떨까? 어때요 아즈사 언니?」
아즈사「나.. 나? 일단 운명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아.」
이오리「아즈사 그렇게 말하면 네 팬들이 운다구 좀더 구체적인 조건은 없어?」
아즈사「믿음직스럽고 포용력도 있으면서 다정한 그리고 내가 방향치니까 내가 어디있
더라도 나를 찾아와줄 수 있는 그런 남자. 이겠네」
아미 (이거 어째...) 이오리 (아즈사가 어디있더라도 찾아낼 만한 사람이면...)

이오리「그럼 리츠코는 어떨까?」
리츠코「이상형이라... 아즈사 씨 처럼 믿음직스러운것은 기본이고 성실한 것도
중요하지. 그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일을 이해해주고 그에 대해서 맞춰줄 수 있는
남자가 좋겠어. 내가 아이돌이든 프로듀서든.」
이오리 (성실함과...) 아미 (리츠코의 특수성을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라...)

리츠코「이오리는?」
이오리「나야, 다른 무엇보다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자신감과 능력이 제일
중요하지. 마음도 통해야 되고, 내 노력과 열정을 믿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
리츠코 (마음이 통하는 남자라면 필시...)
아즈사 (이오리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라... 그렇다면?)

아즈사「아미 쨩은 어떻니?」
아미「음... 다정하구 편안하고... 에... 또 뭐가 있을까... 같이 장난치고 즐길 수
있는 그래도 귀찮아하지 않고 즐겁게 같이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거야.」
아즈사 (아미 주변에서 편안한 남자는...)
리츠코 (아미의 장난을 잘 받아주는 사람은 역시...)

이오리「그런데 말야 다들 성격만 이야기하지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
아즈사「글쎄... 외모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을 하지 않아서 할 말이 없어.」
이오리「그럼 사장님처럼 생겼어도 OK라는 거야?」
아즈사「사장님이라... 사장님도 나쁘진 않지만 이상형은 아니야. 정말로 기준을 정해
두지 않았어.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 하지만 그 느낌을 받을 때는 역시 어느정도
외모는 될거라 생각해. 음... 그래 보통정도라도 느낌만 온다면야~」
리츠코「아즈사 씨 수비범위가 상당히 넓으시네요.」
아즈사「아니에요 전 그렇게 넓지 않아요. 예전에 소프트볼 했을 때 운동신경이 워낙
안 좋아 수비범위도 좁다고 좌익수를 본걸요. 」
리츠코「그 범위가 아니에요 아즈사 씨.」

아미「그럼 릿쨩은 어떤데? 혹시 토우마같은 미남이 필요해?」
리츠코「그렇게까지 허들은 안 높아. 게다가 외모에 대해서 역시 생각하지 않아서...
음 그래, 지금 여기있는 남자 스탭 중에 PD님 정도나 그 이상이면 괜찮아.」
아즈사「이오리는 꽤 조건을 따질 것 같은데?」
이오리「아니야? 나 그렇게까지 따지지는 않아. 이미지로 치자면 니콜라스 케이지
정도가 이상형이지.」
리츠코「이오리 의외로 오지콘의 기운이 있었네.」
이오리「키이이잇! 오지콘이라니! 그런 식으로 몰아가지마! 어느정도 남성미가 중요하
다는거야 남성미!」
아즈사「그래 그래 그런걸로 해두고 아미 쨩은?」
아미「어렵네... 아까 말했을 때도 상당히 짜낸 거라서... 아직은 남자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많지 않았어. 에헷 >,<」

전원 (호오... 프로듀서에 대한 이미지는 일절 언급이 없다니...)

리츠코「결론이 다들 그렇게 외모에 대한 기준점이 낮다는 것은 이상한 기분이네.」
아미「팬들에게는 좋은거잖아. 그러니 자신을 가지고 Dash(댓슈우-) 해줘. 그럼 2부

마무리 곡으로 타카네의 [staple stable]을 듣고 3부에서 만나용. get chu!」



7.
리츠코「조금은 은밀한 이야기에서 오늘은 조금은 개방적인 이야기가 되고있는 용궁
다이어리. 제3부를 류구코마치 + 아키즈키 리츠코가 여러분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자, 3부입니다. 이제 방송을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아미「그럼 오늘의 사연은... 어디어디... 이거네요. 제목은 '남자가 키쿠치 마코토
팬으로서 산다는 것.'」
이오리「!!! 마코토에게 남자 팬이란 것도 있었어?」
아즈사「이오리 쨩 마코토 쨩도 아이돌인데 있는게 당연하잖니. 이오리 쨩도 여자
팬이 있잖아?」
이오리「그야 난 있지만 마코토에게 남자 팬이 있다는 이야기는 오늘 처음 들었다구.
마코토랑 영업이나 수록할 때 말야 마코토를 보고 꺅꺅거리면서 쫓아오는 남자를 이태껏
본 적이 없었어!」
리츠코「이오리 정말 본 적 없는거야?」

이오리「진짜로 봤으면 내가 이러지 않았지. 언제 둘이 페어로 영업간 적이 있었는데
여자들은 마코토만 남자들은 내 이름만 불렀으니까. 그 외 다른 상황에서는 여러사람에게
분산되어 알 수 가 없었고. 그 팬 분께는 미안하지만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알기
힘든 거였다고. 아미, 아즈사는 알고 있었어?」
아즈사「그..글쎄.. 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만 했지 실제로 있을꺼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
아미「꿈에서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일이쥐.」
이오리「알겠지 리츠코. 모두 모르고 있었다고 리츠코야 프로듀서니까 마코토에 대해
다른 모습을 봤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니었어.」
리츠코「그래, 알았어. 너희들에게는 새로운 세계였다는 것을 잘 알았어. 어쨋든 사연
은 읽어야지? 자, 이오리.」
이오리「그래. 으흐흠. 자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구코마치 여러분.
 이상하겠지만 류구코마치 분들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사연을 투고하는 저는 키쿠치
마코토의 팬입니다. 제가 사연을 보내게 된 것은 키쿠치 마코토의 남자 팬이 겪는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번에 E센치에 제가 마코토 씨의 여자로서

 超 예쁘고
 무진장 귀엽고
 활달하고 밝은 소녀다운 성격에
 모에한 고양이입과
 얼굴 붉힐 때 폭발하는 귀여움
 등등에 대해 설파를 했더니 돌아오는 반응이 가관인 것입니다.

 마코토는 그냥 남자로 위장 데뷔시키는 게 낫지 않았을까? 라던가
 게이가 되어버려... 큰일이야 푸푸풉. 라던가
 노멀도 게이로 만드는 마코토 형님은 아이돌의 모범. 라던가
 이런 거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정론) 라던가
 노래 '자전거' 부를 때 "좋아!!" 부분을 들을 때마다 게이로 눈뜨는 것 같다. 라던가

 순수한 마코토 씨를 남자를 넘어서 게이를 양산하는 마성의 남자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아니다. 마코토가 남자처럼 보이는 것은 숏컷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거다. 목소리도
다른 아이돌에 비해 낮은 것일 뿐인거고 무엇보다 평소에 계속 남자역할만 맡기는
방송사와 소속사의 문제다.

 라고 반대론을 펼쳤고 그랬더니 더 강한 발언이 올라오는 것 아니겠어요?

 마코토가 귀엽다고 하는 놈들은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야.
 MKT 를 좋아하는 놈들은 게이의 소질이 있다.

 어째서 천사의 현생이신 마코토 님을 찬양하는 사람마저 게이로 취급하는겁니까?
이건 부당합니다. 그러니 마코토 님과 같은 소속이신 류구코마치 여러분들이 뭐라
이야기 좀 해주세요. 예를 들어 마코토 님은 상여자 다 같은 것 말이에요.}

이오리「이상 여기까지가 사연입니다.」

「「「「......」」」」

이오리「저기 일단 사연 보내주신 분께서는 마코토의 귀에 이 소문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희도 노력할테니까요.」
리츠코「다음부터는 마코토 섭외가 줄어들어도 좋으니까 당분간 여성스러운 배역에
밀어붙여야겠네...」
아미「마코찡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혀」
아즈사「저기... 울어도 되겠니?」

리츠코「저기 사연 보내주신 분께는 저희가 확인한 마코토 남자 팬 1호의 명목으로
1:1 미팅을 주선해보겠습니다. 계속 마코토를 여자로 응원해주세요.」
아미「그리고 사연 보내주신 분께 생생함까?! 선데이 레볼루션 방청권을 부상으로
보내드릴게욥.」
이오리「자, 이걸로 용궁 다이어리의 시간이 다 됐어요.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내일 이 시간에 추가된 멤버 리츠코와 4명이서 다시 만나요! 그럼 여러분~」

「「「「....♥」」」」

 (하트가 까매...)

 [엔딩곡 류구코마치 + 아키즈키 리츠코 '일곱빛깔 버튼']



END.



이건 모 사이트에 참여했던 글입니다. 그때 쓴 것을 그대로 가져온거지요.
성의 없긴한데요. 그래도 글을 올리긴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라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1:12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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