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릴판2에서 완결난 따끈따끈한 유키호 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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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7, 2012 09:36에 작성됨.

  판다. 이 말의 어원은 무엇일까. '중국의 토종동물'   [RoseKnight]
  이라는 말이 아닌, 삽이나 기타 도구를 이용해 땅은 들어낸다는 뜻을 지닌 그 '판다'라는 말이다.   [RoseKnight]
  "유키호 - !!! 유키호!!!! 얘는 또 연습중에 어디로간거야!?" /잇기   [RoseKnight]
  "우으...전 무리에요~~ 트레이너 분이 남자라니~~"   [찰진풀빵]
  "유키호, 그렇다고 트레이닝룸에 굴을 파는건..." "죄송해요오..."   [찰진풀빵]
  "전...역시...땅에 묻혀있어야!!" "잠깐 유키호! 거기서 더 파면!!" 쿠당탕!!   [찰진풀빵]
  그랬다. 트레이닝룸은 3층. 즉 3층바닥=2층천장이란 소리였고, 바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진 유키호는...   [찰진풀빵]
  "선생님, 유키호는..." "죄송합니다...지금의 현대 의학 기술로는 하기와라씨를..."   [찰진풀빵]
  "어이 아미,마미!! 환자옆에서 뭔소리야!!" "히익!!" "도깨비 중사다!!!" "누가 도깨비야!!!"   [찰진풀빵]
  뭐, 다행히도 떨어졌던덴 2층 복도에 있던 쇼파였고, 며칠 안정을 취한후 퇴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잇기   [찰진풀빵]
  "그나저나,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을까?" 하고 프로듀서는 중얼거렸다.   [아스팔트]
  그도 그럴것이 유키호는 아이돌이다. 거기다가 그냥 아이돌이 아니다.   [아스팔트]
  지금은 인기도 적고, 지명도도 낮지만, 그 재능이 완전히 개화하면 S랭크도 노릴수 있을, 엄청난 잠재력의 소유자다.   [아스팔트]
  지금이야 어렵게나마 남자와의 접점을 줄이고 있지만 랭크가 올라갈수록 거절할 수 없는 일이 들어올게 분명하고, 남자가 있는 일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아스팔트]
  그렇기에 유키호의 남성공포증은 유키호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고쳐야할 문제였고, 프로듀서는 그것때문에 고민하거 있었다./잇기   [아스팔트]
  "그런 의미에서 데이트야." "흐익?!" /잇기   [겨울은춥다]
  "데,데,데,데,데,데,데,데이트요?!" 맹렬하게 고개를 저으며 되물어오는 유키호를 보며 프로듀서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웃을뿐이었다   [strada]
  "언제까지 이렇게 남자를 피해서 일을 얻을수있는 것 도 아니고...나도 그렇게 할수만있다면 해주겠지만 말이지"아무래도 힘든여지가 많아...   [strada]
  그렇게 뒷말을 줄이는 프로듀서의 말을 들으며 유키호는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숙일뿐이었다   [strada]
  "남성공포증이란거,어떻게 덜 민감하게 반응할수있게 할수는 있을테니까 노력은 해봐야지.그런의미에서 아무래도 익숙한 내가 낫지않아?"   [strada]
  "그....그렇긴 하지만요오오오오" 확실히 아까 반응보다 나아진 모습에 미소를 지은 프로듀서는 손에 들고있던 서류철을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을 이었다   [strada]
  "그러면,오늘은 히비키랑 하루카를 프로듀스해줘야 하니까...내일 시간돼 유키호?" "네? 아,내일요? 네! 돼요!"   [strada]
  내일이라는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유키호를 보며 '괜찮으려나...'라고 생각하는 프로듀서였지만 지금은 별다른 대안이 생각나지않았기때문에   [strada]
  급한데로 그녀를 리츠코에게 맡기고는 짐을 챙겨 나가는 프로듀서였다.   [strada]
  [시간은 흘러 어느새 약속당일]"으우...여기...려나요...." "아,유키호~" "히익?!" 흰색의 핸드백과 졀묘한 매치가 이루어지는 원피스를 입고있던 그녀는   [strada]
  스쳐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뒤돌아볼 정도의 귀여움과 청순함을 동시에 지니고있었다. "아,안녕하셨어요 프로듀서"/잇기   [strada]
  하지만 문제는 '열린공간'이라는 점. 지나오면서 많은 남자들과 마주해서인지 유키호의 얼굴은 꽤나 수척했다.   [RoseKnight]
  "프, 프, 프로듀서........" 울상인 그녀의 얼굴에는 집에서부터 이곳까지의 시간동안 겪은 고초가 그대로 묻어났다.   [RoseKnight]
  "고, 고생했다. 유키호." 정작 P가 내뱉은 말은 그것뿐. 하지만 그 말이 유키호에겐 큰 위로였는지 유키호의 얼굴에 홍조가 돌아왔다.   [RoseKnight]
  "가, 가, 감사합니다아...." 유키호는 내심 '그나마 면역이 생긴 남자가 P라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했다.   [RoseKnight]
  그렇지 않고서야 그 심했던 남성공포증과 개에 대한 두려움을 이정도까지 버틸 수 없었을테니까.   [RoseKnight]
  그리고 유키호의 마음속엔 무의식적으로 '이사람이면 괜찮다'는, 소위 말하는 호감도 존재했으니.   [RoseKnight]
  "유키호, 일단 데이트 전에 나와 약속할게 있어." "예, 예? 뭔데요?"하지만 생각도 잠시, P는 갑자기 데이트에 대한 조건을 이야기했다.   [RoseKnight]
  바로 자신과의 데이트중엔 어떤 일이 있어도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삽을 꺼내지 말것 이었다. /잇기   [RoseKnight]
  "어때 유키호?알았지?" "네,네에..." 솔직히 지킬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꺼내지 않도록 노력하기를 다짐한 그녀였다.   [찰진풀빵]
  다행히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새내기 커플(?)로 보였던 그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았고, 데이트는 순조로워 보이는 듯 했다.   [찰진풀빵]
  '그 일'만 아니었다면...   [찰진풀빵]
  "프,프로듀서, 저기서 무슨 이벤트를 하는것 같아요오..." "그러네? 한 번 가볼까?" "네에...!"   [찰진풀빵]
  자신의 의견을 들어준 p에게 유키호는 고마움을 느꼈다. 그러나,이벤트장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감정은 당황스러움으로 변했다.   [찰진풀빵]
  "이번 커플의 키스횟수는 무려 42번!! 이 엄청난 기록을 깰 커플은 어디 없나요!!" "엑" "히이이잇!!" 그 이벤트의 이름은, '키스 많이하기 대회였다.'   [찰진풀빵]
  '삽을 꺼내면 안돼...삽을 꺼내면 안돼...삽을 꺼내면 안돼...' "유...유키호?" "하앗! 네..네에!" "역시..여기있는건 무릴려나? 일단 다른데로 가자."   [찰진풀빵]
  "네에..." 머릿속 폭주가 멈춘 유키호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 것만 들리지 않았다면. "저기 하얀 원피스 여성과 커플분! 이쪽으로 올라오세요!!"   [찰진풀빵]
  '하얀 원피스? 여기서 하얀원피스를 입은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 그러면 내가 프로듀서와 키..키...키.....' "후와아아아앗!!!   [찰진풀빵]
  유키호 사고회로 정지.그리고 정신을 차렸을땐,'미안, 설득에 실패했어.걍 빨리 끝내고 가자' 라는 눈빛을 한 프로듀서와 함께 무대에 올라와 있었다./잇기   [찰진풀빵]
  p는 표정은 침착해보였지만 속은 엄청나게 당황하고 있었다.   [아스팔트]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사진을 찍히는 것이었다. 아이돌이 당담 프로듀서와 데이트 중이라는 것 만으로도 기사감이다.   [아스팔트]
  하물며, 이벤트라고해도 키스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그 후폭풍은 어마어마하다. 최소한 한동안 일이 들어오지 않을 것은 분명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아스팔트]
  강제로 은퇴하고 영원히 연예계에 발을 디딜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P는 그런일이 일어나는 것은 정말 싫었다.   [아스팔트]
  자신은 어찌되든 상관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유키호였다. 어른인 자신과는 달리, 그녀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시기다.   [아스팔트]
  자신의 탓으로 눈앞의 소녀가 가진 톱 아이돌의 꿈이 좌절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왔다.   [아스팔트]
  P가 당황하면서도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유키호는 조금은 진정을 되찾았다.   [아스팔트]
  '프로듀서와 내가...내가....키...키...하우우우우....' 하지만, P와 눈이 마주친 순간 그녀는 다시 움츠러들었다. 자신과 P가 키스라니!   [아스팔트]
  그녀의 네거티브한 사고가 고개를 들고, 그녀 자신을 깍아내리기 시작했다. '부끄러워' '나같은게 프로듀서랑 어울릴리가....'   [아스팔트]
  '나 같은 겁쟁이 울보따위를, 프로듀서씨가 좋아해 줄리가 없어...' 차라리 파묻혀 버리자. 아무도 보지않게, 깊이. 깊이.   [아스팔트]
  거기까지 사고가 닿은 그녀가 삽을 꺼내려 했을때, 그녀의 손을 잡는 사람이 있었다. 프로듀서였다."괜찮니? 유키호?"   [아스팔트]
  "프로듀서...씨...?" "약속했잖니. 삽." 프로듀서가 잡아준 덕분에 유키호는 삽을 꺼내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손을 잡은 덕에 유키호의 머리는   [아스팔트]
  오버히트 직전이었다."유키호, 정말로 안될것 같으면 말해줘 어떻게든--"두분 모두 준비 되신것 같으니 카운트 다운 시작하게겠습니다! 재한시간 2분!"   [아스팔트]
  "카운트! 스타아트!" 무심하게도 사회자는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아스팔트]
  "20초 경과! 두 사람 모두, 슬슬 시작하셔야 할 걸요?" "...""..." 시간이 흐르지만 어느 한쪽도 움직이지 않았다. 한쪽은 걱정탓에, 한쪽은 부끄러움과   [아스팔트]
  두려움 탓에. '하우우우우...어쩌지...' 유키호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정말 해야 될까?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P씨와 키스라니.   [아스팔트]
  -생각해보니 시간이 짧다! 3분으로!   [아스팔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는 거라면 한번이라면 참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를 망설이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것이었다.   [아스팔트]
  ㅡㅡㅡ프로듀서씨가, 나 같은 애와 키스하게되는걸, 기분 나빠하시진 않을까?   [아스팔트]
  그리고, 네거티브한 사고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좋아하실리가 없잖아. 너 같이, 겁쟁이에 울보인, 도움도 안되는 애와,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와   [아스팔트]
  키스하고 좋아하실리가 없잖아.' 그 말 대로다. 울보에 겁쟁이라 폐만 끼치는게 자신이다. 어렵게 얻어온 일도, '남자가 있어서.'라는 이유로 제대로   [아스팔트]
  처리못해 폐만 끼치는 아이. 이런 나를 좋아해 주실리가 없어. 이런 나에게 프로듀서와 키스할 자격이 있을리가 없어. 이런 나한테....   [아스팔트]
  프로듀서씨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을리가 없어.   [아스팔트]
  그리고, 네거티브하게 폭주한 사고가, 다시 그녀로 하여금 삽을 꺼내려하게 만들려는 순간.....! "유키호! 침착해!"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그것을 저지했다   [아스팔트]
  "에....?" 정신을 차리고, 유키호는 프로듀서가 자신의 어깨를 잡고있음을 눈치챘다. "진정해 유키호. 자, 심호흡, 심호흡해봐."   [아스팔트]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어째서 그렇게 상냥한 눈으로 바라봐주시는 건가요. 저는 이렇게나 보잘것 없는데, 그럴 자격 같은 건 없는데   [아스팔트]
  "역시 그만두자 유키호. 유키호가 힘들어하는데 억지로 시킬--"어째서...." 에?" "프로듀서는, 어째서 제게 그렇게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건가요?"   [아스팔트]
  프로듀서씨가, 어떻게 대답해주실까? 나를 싫어하실거야. 나는 쓸모없는 아이니까. 형식적인 대답이 돌아오겠지. 하지만...그래도...   [아스팔트]
  그래도, 알고싶어. 상처받게 되더라도, 알고싶어. 프로듀서씨가 왜 내게 상냥하게 대해주시는지, 나를. 나라는 아이돌을 그리고   [아스팔트]
  나, 하기와라 유키호라는 여자아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아스팔트]
  "그야 당연히 유키호가..." 프로듀서씨의 입이 열린다.   [아스팔트]
  "우리 사무소의 소중한 아이돌이니까." 그리고, 그 대답을 들었을때.   [아스팔트]
  "무엇보다----" 나는 확신했다.   [아스팔트]
  "내가, 유키호를 좋아하니까." 아아,역시 나는 이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구나 하고.   [아스팔트]
  "자자! 남은시간! 20초! 이대로 끝나는건가 두 사람! 힘내라! 용기를 내는거야! 사랑이란 것은 먼저 움직이는 자의 것! 힘 내라! 힘!"   [아스팔트]
  어느사이엔가 시간은 20초만을 남기고 있었다.   [아스팔트]
  사회자 언니의 말을 되세겨본다. 사랑은 먼저 움직이는 자의 것. 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동시에, 자신의 데뷔곡이 떠오른다.   [아스팔트]
  First Stage. 그야말로 자신과 같은 곡이다. 하고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자신이지만, 이렇게 바뀔수 있었다.   [아스팔트]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지어주는 사람이ㅡ 프로듀서가 있어주었으니까. 곁에 있고 싶어서 노력했으니까.   [아스팔트]
  프로듀서씨에게 흐르는 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되돌릴 수 없으니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으니까. 그러니까ㅡㅡ   [아스팔트]
  "시간이 다 되가네. 미안 유키ㅡㅡ우읍?!!" 그리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였다. 어느새 나는 프로듀서씨의 입술위에 나의 입술을 겹치고 있었다.   [아스팔트]
  프로듀서씨는 잠시 굳어있으셨지만 곧 상냥하게 내 어깨를 감싸주셨다. "타임 오버! 1회! 1회! 도전자팀 패배! 그래도 뜨겁기로는 1등이구나!!   [아스팔트]
  장하다 아가씨! 장해!!" 흥분한 사회자 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와 프로듀서 씨는 키스를 나누었다....   [아스팔트]
  "....유키호." "......예, 프로듀서씨." 뜨거운 열기의 이벤트장을 뒤로 하며, 프로듀서는 유키호에게 말을 걸었다.   [아스팔트]
  오늘 있었던 일, 모두에게는 절대로 비밀이다? 하고 프로듀서는 유키호에게 말했다. "......예." 유키호는 대답했다.   [아스팔트]
  "저기, 프로듀서씨, 저ㅡㅡ" "그만, 유키호." 유키호가 하려던 말을 끊으며, 프로듀서는 이을 열고 이럴게 말했다.   [아스팔트]
  그 말은, 좀 더 나중에 해줘. 나와 함께 꿈을 이룬 다음에 들려줘. 라고.   [아스팔트]
  "늦겠네. 가자 유키호. 아버지께서 걱정하실라." 두사람은 함께 유키호의 집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내내 두사람 사이에는 어떠한 말도 없었지만.   [아스팔트]
  두사람의 모습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다.   [아스팔트]
  -좋아! 이제 에필로그만 남았다! 내 손발이 오그라드는구먼.   [아스팔트]
  에필로그. 시간은 흘러, P가 유키호를 프로듀스하기 시작한 날로부터 어느세 53주나 지난 지금. 도쿄돔에는 수만명이 단 한명의 아이돌의 공연을 보기위해   [아스팔트]
  몰려와있었다. 그 공연은 전설의 아이돌, 히다카 마이 이래 최초의 S랭크 아이돌, [YUKIHO]의 작별 콘서트였다.   [아스팔트]
  함성과 응원의 열기로 가득한 공연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제는 라스트 송 만을 남기고 있었다.   [아스팔트]
  "여러부운-----!!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마지막 노래는,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게 해준! 모두와 만날 수 있게 해준 노래에요오----!!   [아스팔트]
  들어주세요! 제 마지막 노래! [First Stage!]" /끝   [아스팔트]


참여자는 RoseKnight님, 찰진풀빵님, 아스팔트님, 겨울은춥다님 입니다.
릴판1 글을 엮고 이걸 엮으니 정말 그 갭이 너무 커서 눈물이...ㅠㅠㅠㅠ
여러분 이런 글이 바람직한 겁니다! 설탕이 녹아 내리는 듯한 이런 글이 좋은 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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