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코토리즈] 코토리「코토리씨. 생일 축하해요!」 코토리「고마워, 코토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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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0, 2014 00:14에 작성됨.

오토나시 코토리「요즘 스쿨 아이돌 활동으로 한창 바쁠텐데, 이런 한가한 샐러리 사무원 생일까지 챙겨주러 와줘서 고마워.」아하하




미나미 코토리「아니에요. 최근에 러브라이브 대회 예선도 끝나고 때 마침 휴식기간이었거든요. 」






오토나시 코토리「으음. 그랬구나.」

미나미 코토리「뭐, 설령 휴식기간이 아니라고 해도 코토리씨 생일에는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하지만요.」에헤헤

오토나시 코토리「흐윽. 역시 어느 때라도 믿을 만한 건 이 코토리짱 밖에 없어!」꼬옥

미나미 코토리「에, 에에에?! 코, 코토리씨?!」허둥지둥

오 토나시 코토리「어느 코토리는 카드게임하는 남친이랑 세계를 구한다고 하지 않나! 어느 코토리는 자기 오빠랑 데이트하러 간다고 하지 않나! 어느 코토리는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벌써 결혼해서는 아이까지 있고. 심지어 코토리짱에게도 여자친구가... 우우우우우, 다들 미워!」울먹울먹

미나미 코토리「지, 진정하세요 코토리씨! 저는 괜찮아요! 저는 어디에도 가지 않으니까요! 네?」

오토나시 코토리「으으윽... 정말? 코토리짱도 이 나이까지 남친 한번 안사귀고 나와 같이 보내줄 거야?」글썽

미나미 코토리「(그, 그건 좀 싫을지도...)아, 그게... 으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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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나시가 진정한 후-



오토나시 코토리「그러고 보니 코토리짱도 3일 후면 생일이었지? 이번 생일이 지나면 17살이 되었던가?」

미나미 코토리「네. 9월 12일에 17살이 돼요.」

오토나시 코토리「17세라... 좋은 나이지... 부디, 그 시절을 헛되히 보내지 마...」먼산

미나미 코토리「아, 아하하... 네...」

미나미 코토리「아?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코토리씨의 나이를 저 모르고 있었어요? 블로그에도 안나타나 있고, 평소에도 안가르쳐주시니까......」

오토나시 코토리「그런 건 의미 없어. 여자란,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나이인거야」단언

미나미 코토리「으음... 솔직히 코토리씨 정도의 미모면 나이는 그다지 상관없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요. 당당하게 밝히셔도 그리 문제는 없지 않나요?」

오토나시 코토리「...... 아직 어리구나, 코토리짱...」

미나미 코토리(아, 코토리씨가 딱한 눈으로 나를 보고 계셔...)

오토나시 코토리「...뭐, 의미는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나이같은 건 상관없어! 사람들이 그러는 걸! 여자는 마음이 소녀면 언제까지나 소녀라고! 그리고 난 어디까지나 소녀로 있기로 했으니까!」

미나미 코토리「그런 걸까요...」갸웃

오토나시 코토리「으윽... 못믿는 거구나 코토리짱... 그래, 좋아! 솔직히 자랑하는 것 같아서 스스로 말한 적은 얼마 없지만, 솔직이 나정도 외모면 귀여움계로도 아직 충분히 먹힌다니까! 으으으, 나도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오토나시 코토리「여러분의 하트에 큐피드의 화살을! 오토나시 코토리, 러블리한 17살이랍니다! 꺄핫~☆」



미나미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

미나미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미안. 주책 맞았지...?」훌쩍

미나미 코토리「... 아니에요. 그럴 수도 있죠, 뭘. 그리고 귀여우셨는걸요?」아하하

오토나시 코토리「본심은?」


미나미 코토리「코토리씨 나이가 되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환멸했습니다. 린 짱 팬 그만두겠습니다.」


오토나시 코토리「크헉...?!」토혈


미나미 코토리「...핫?! 방금 제가 무슨 말을...? 그런데, 에에?! 코토리씨?! 코토리씨의 입에서 치사량의 피가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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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토노키자카 학원-


호시조라 린「어째서냐아아아아아아아앙?!」




코이즈미 하나요「아아앗?! 린짱? 갑자기 큰 소리를 내니까 놀랐잖아... 무슨 일 있었어?」




린「뭔가... 뭔가 엄청나게 불합리하게 린이 매도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카요찡!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냐?!」

하나요「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한다고 해도...」

린「우냐아아아아아아! 갑자기 고양이 캐릭터를 떼려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냥!」콰앙!

하나요「히이이익! 누, 누군가 도와줘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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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데렐라 걸즈 프로덕션-

시부야 린「.......」움찔



마에카와 미쿠「......」움찔




린(...방금 그 기분은 뭐였지? 뭔가, 내가 아닌 나의 분노가 느껴진듯한...... 잠깐,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나. 하아, 요즘 란코랑 너무 이야기해서 그런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 )

미쿠(미안해냥... 정말로 미안해냥, 고양이 캐릭터 동지. 안타깝지만, 지금 이것이 우리 고양이 캐릭터가 짊어져야 하는 숙명의 무게다냥... 부디 이 참극(네타)을 만들어 버린 이 무능한 미쿠를 용서해라냥... )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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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토나시 코토리「그래... 어차피 나 같은 노처녀가 이런 그렇다고 해도 말이지. 주책인데다가 깨고 이야, 저 할망구 노망났나라는 말 할거라는 건 다 알고 있다구. 하지만 이해해주면 안되나? 안그래도 명절에 본가로 돌아가면 집안 어르신분들한테 언제 결혼하냐는 말만 20번은 넘게 듣는 다구. 그것만으로 벌써 스트레스인데 평상시부터 그런 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오기가 생긴다고나 해야하나. 아니, 뭐확실히급박한건맞긴하지만그렇게서두르면맺어질인연도안된다고나할까,조금은느긋하게.그렇게마음만큼은17살로있어도되잖아아직나도팔팔하다고스스로 망상하는것정도허락해줄상냥함은이세상에이제더이상없는걸까애초에말이야그러는너희들은뭐평생10대20대일것같아정신차리면어느세너희들도나처럼」중얼 중얼중얼중얼

미나미 코토리(어, 어쩌지 어쩌지?! 나도 모르게 그만 심한 말을 해버렸어. 코토리씨의 주변에서 엄청난 검은 안개가... 뭔가 신경을 돌릴만한게.... )

미나미 코토리「...아 맞다! 코토리씨! 여기, 이거! 코토리씨를 위한 선물이에요!」부스럭

오토나시 코토리「......선물?」스윽

미나미 코토리「네! 코토리씨의 취향에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봤을 때는 꽤 괜찮은 걸로 구했어요!」

오토나시 코토리「코토리짱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어디... 음...?」


오토나시 코토리「오오오, 이, 이것은?!」



오 토나시 코토리「지난 여름 코믹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 서클이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만 팔았다던 전설의 하루치하(TS버전) 동인지잖아?! 그, 그리고 이건 마찬가지로 이번 여름 코믹에서 주목을 받았다던 하드계열 마니아를 위한 호노우미+우미호노의 XXXXXX 동인지?! 이, 이걸 어떻게?!」


미나미 코토리「그게, 제가 다니고 있는 메이드 카페에 단골 손님이 계시거든요.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분들의 말에 따르면 원하는 것은 독사처럼 채간다고 '코믹마켓의 스네이크'라고 하던가... 그래서, 혹시 코토리씨한테 선물할만한 책을 혹시 구할 수 있을까요? 하고 여쭤봤는데 이걸 주시더라구요.」

오토나시 코토리「크윽... 역시 아키하바라의 미나린스키...  이쪽 계열의 유명 인물과 아는 사이일 줄이야...」

오토나시 코토리「그나저나 이 두번째 동인지는 의외네. 코토리짱이 호노우미 책을 스스로 구하다니. 처음 백합물에 대해서 꺼리던 시절은 넘어가더라도, 평소에는 호노코토+우미코토+코토호노우미 만 고집했었잖아?」

미 나미 코토리「네, 처음에는 그것만 봤어요. 뭐라고 해야하나, 호노카와 우미는 태어나기 전부터 소꿉친구였으니까... 왠지 저만 따로 동떨어져 있는 느낌을 종종 받고는 해요. 혼자 버려지는 느낌이 싫어서... 그리고 그 둘과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요. 그 때문에 제가 없는 호노우미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오토나시 코토리「.......깨달았구나, 코토리짱.」히죽

미나미 코토리「...네...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코토리씨. 코토리씨가 말했던, NTR만의 숨겨진 묘미,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한다는 무력감에서 나오는, 그 오싹함의 진가를.」씨익




오토나시 코토리「그렇구나... 코토리짱도 어느세 성장하게 되었구나... 역시 처음 보았을 때 내가 느낀 코토리짱의 재능은 틀리지 않았다는 거네.」방긋

미나미 코토리「뭘요. 이것도 전부 코토리씨 덕분인걸요.」쿠쿡

오토나시 코토리「자, 그러니까 더욱 기대 되는걸? 과연 우리 코토리짱이 추천한 이 책장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아? 코토리짱도 같이 볼래?」

미나미 코토리「아? 그래도 되나요? 그럼 부디!」


오토나시 코토리「피요피요피요피요★」

미나미 코토리「츙츙츙츙츙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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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길! 늦어버렸다! 코토리씨의 생일에 맞췄어야 했는데! 뭐, 어쨌든 이제 2X세+XX개월의 코토리씨와 며칠 후 생일인 코토리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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