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 P「그저 포켓몬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권하긴 했는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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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7, 2014 16:01에 작성됨.

모바 P「아, 하기 전에 쿠키 가져온 게 있는데 너희들도 먹을래?」
 
코우메「쿠키...? 프로듀서께서... 직접... 구워오신... 건가요?」
 
모바 P「주말에 시간이 있을 때마다 취미로 하거든.」
 
모바 P「타인에게 시식을 권하는 건 처음이다만.」
 
코우메「먹고 싶어요... 프로듀서의... 쿠키...」
 
사치코「어쩔 수 없네요. 귀여운 제가 프로듀서의 쿠키를 먹고 맛있는지 맛없는지 직접 판단해 드리죠!」
 
쇼코「후히... 프로듀서께서 만드신 쿠키... 맛있을 것 같아요...」
 
모바 P「그럼 홍차도 같이 준비해 올게. 쿠키만으로는 목이 마를 것 같으니까.」
 
 
사치코「이 쿠키 정말로 맛있네요, 프로듀서!」
 
사치코「귀여운 제가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에요.」
 
코우메「정말... 맛있어요... 프로듀서...」
 
쇼코「후히... 저는 버섯 모양... 쿠키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모바 P「하하, 맛있다니 만든 당사자로서 마음이 뿌듯하구나.」
 
사치코「그런데 이 홍차 맛을 낸 잎은 고가의 물건인 것 같은데 프로듀서께서 직접 사셨나요?」
 
모바 P「아니, 선물받았어.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 받아서 미안했지만.」
 
코우메「받았다니... 누구한테요...?」
 
모바 P「모모카한테.」
 
사치코, 코우메, 쇼코「......」
 
사치코「(모모카가 고가의 홍차 잎을 프로듀서께 선물했다는 건...)」
 
코우메「(무언가...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돼...)」
 
쇼코「(나도... 프로듀서께... 버섯... 선물 해 드릴까...)」
 
사치코「혹시, 모모카가 프로듀서께 뭔가 부탁한 건 없나요?」
 
모바 P「흐음... 별 건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포켓몬을 갖고 싶다고 부탁하길래 몇 마리 교환해주었어.」
 
모바 P「나는 같은 포켓몬이 더 있으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사치코「그런...가요.」
 
사치코「(약은 수를 썼네요, 모모카...)」
 
사치코「(전혀 눈치채지 못하신 듯 하지만, 프로듀서께서 키우신 포켓몬들은 거의 전부가 실전용... 심지어 엄청 강한...)」
 
사치코「(제 경우엔 포켓몬을 해보겠다고 하니까 동지가 생겼다고 기뻐하시면 포켓몬을 직접 선물해주신 거지만...)」
 
사치코「('자신이 원하는' 포켓몬을 얻을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져요.)」
 
사치코「(그만큼, 역시 모든 아이돌분들이 '그것' 을 노리고 있군요...)」
 
코우메「(역시 모모카도... 그것을 갖고 싶어 하는구나.)」
 
코우메「(프로듀서... 누구에게나... 인기 있고... 상냥하니까...)」
 
코우메「(하지만... 지지 않아...)」
 
쇼코「(내 버섯 친구들은... 전부 프로듀서가... 선물 해 준 것...)」
 
쇼코「(버섯 키우는... 취미를 이해해 준... 진정한 친구... 후히히...)」
 
쇼코「(그러니 나도... 프로듀서를... 이해하고... 더 친해지기 위해...)」
 
모바 P「다들 왜 그러니? 먹다 말고 가만히 있고.」
 
사치코「...아무 것도 아니에요, 프로듀서.」
 
코우메「잠깐... 생각에... 잠겨 있었어요...」
 
쇼코「저도... 잠시...」
 
모바 P「그렇니? 별 일 없으면 다행이지만...」
 
모바 P「슬슬 다 먹은 것 같으니 정리하고 나서 코우메하고 배틀을 재개해줄게.」
 
코우메「알았어요... 프로듀서...」
 
코우메「(최선을... 다하겠어요...)」
 
 
모바 P「코우메는 역시 사용하는 포켓몬이 고스트타입이겠지?」
 
코우메「네... 유령하고 좀비... 좋아하니까...」
 
코우메「특히... 프로듀서께서 주신... 팬텀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모바 P「마음에 든다니 기쁘구나. 뭐, 팬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이기도 하고.」
 
모바 P「소중히 해주렴, 코우메.」
 
코우메「네... 소중하게 키울게요, 프로듀서...///」
 
사치코「(어째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건 기분탓이겠죠!?)」
 
쇼코「(...부럽다, 코우메...)」
 
모바 P「그럼, 시작할게.」
 
코우메「...네.」
 
 
모바 P  VS  시라사카 코우메
 
 
http://play.pokemonshowdown.com/sprites/xyani/gliscor.gif글라이온 (땅/비행)  VS  http://play.pokemonshowdown.com/sprites/xyani/chandelure.gif샹델라 (고스트/불)
 
 
글라이온 맹독구슬에 의해 독 상태에 빠졌다!!
 
 
사치코「코우메가 불 타입의 샹델라인 반면 프로듀서께선 땅 타입인 글라이온이어서 약간 불리한 상황에 놓였네요.」
 
쇼코「후히... 코우메... 핀치...」
 
사치코「그런데, 어째서 프로듀서는 글라이온을 독 상태로?」
 
쇼코「잘... 모르겠어...」
 
모바 P「타입상성이 있긴 하지만 샹델라는 특수공격이 우수한 만큼 안심할 수는 없지.」
 
코우메「가요... 프로듀서...」
 
 
코우메는 샹델라를 볼에 집어넣고, http://play.pokemonshowdown.com/sprites/xyani/gengar.gif팬텀 (고스트/독) 을 꺼냈다!!
 
글라이온의 지진 공격!!
 
하지만 팬텀은 특성 '부유'로 땅 타입 기술을 피했다!!
 
 
모바 P「교체해서 공격을 피하다니 대단한걸, 코우메.」
 
코우메「고, 고마워요...///」
 
사치코「만약 지진이 그대로 들어갔다면... 확실히 샹델라는 쓰러졌어요.」
 
쇼코「위, 위기 모면... 이네...」
 
모바 P「그럼 이번엔 이 기술로...」
 
코우메「저는... 이걸로...」
 
 
팬텀의 섀도볼!!!
 
글라이온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글라이온의 스톤에지!!
 
팬텀이 쓰러졌다. 
 
그리고 특성 '포이즌 힐'로 인해 글라이온의 체력이 약간 회복되었다!!
 
 
코우메「에...? 어째서 글라이온이...」
 
모바 P「이 글라이온은 특성 '포이즌 힐'을 갖고 있는데, 독 상태에 빠지면 턴이 끝날 때마다 오히려 체력이 회복돼.」
 
사치코「그래서 일부러 맹독구슬을...」
 
모바 P「(그런데 쓰러드리긴 했지만, 어린 아이돌을 상대로 좀 심한 짓을 했네.)」
 
모바 P「(여기선 역시 사과해야...)」
 
모바 P「저, 코우메...」
 
코우메「...저한테,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프로듀서...」
 
모바 P「어?」
 
코우메「프로듀서께서... 본 실력으로 나오셔야만... 저희가 이겼을 때... 의미가 있어요...」
 
코우메「전에... 안즈 언니께 얘기하셨던... 소원권을... 얻기 위해서는...」
 
모바 P「...알았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모바 P「어쩡정하게 사과하는 게 오히려 너희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까.」
 
코우메「고마워요... 프로듀서...」
 
모바 P「(그런데 '소원권'이라니... 혹시 저번에 안즈하고 배틀했을 때 꺼냈던 그건가?)」
 
모바 P「(설마 사람들이 겨우 그것 때문에 계속 배틀을 권해 날 이기고 싶어 하는 건 아니겠지?)」
 
모바 P「(하하... 설마...)」
 
코우메「그럼... 내... 마지막 포켓몬...」 
 
 
http://play.pokemonshowdown.com/sprites/xyani/gliscor.gif글라이온 (땅/비행)  VS  http://play.pokemonshowdown.com/sprites/xyani/aegislash.gif킬가르도 (고스트/강철)
 
 
모바 P「...킬가르도라. 팬텀과 견줄 수 있는 고스트타입의 에이스네.」
 
코우메「지금이라면... 쓰러 뜨릴 수 있을지도...」
 
 
글라이온의 방어!!
 
킬가르도의 섀도볼!!
 
그러나 글라이온의 방어 때문에 공격이 빗나갔다!!
 
그리고 특성 '포이즌 힐'로 인해 글라이온의 체력이 약간 회복되었다.
 
그리고 킬가르도는 '블레이드폼'으로 폼 체인지 했다!!
 
 
사치코「역시 빈틈이 없네요. '방어'로 시간을 벌고 체력을 회복하다니...」
 
쇼코「대단해... 프로듀서...」
 
모바 P「(지금은 어떻게든 버텼지만 방어는 사용하면 할 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지금 글라이온의 체력으로는 공격을 맞으면 즉사확정이고...)」
 
모바 P「(교대를 해야하나...?)」
 
모바 P「(글라이온의 스피드가 더 높으니 공격할 수도 있지만, 만약...)」
 
코우메「정했다...」
 
 
모바 P는 글라이온을 볼에 집어넣고, http://play.pokemonshowdown.com/sprites/xyani/rotom-wash.gif워시로토무 (전기/물) 를 꺼냈다!!
 
킬가르도는 '킹실드'를 사용했다!!
 
킬가르도는 '실드폼'으로 폼 체인지 했다.
 
 
코우메「앗... 교대를...」
 
모바 P「휴... 운이 좋았네. 만약 공격했으면 막음과 동시에 공격을 2랭크 떨어뜨렸을 테니 말이야.」
 
모바 P「(스톤에지는 비접촉이어서 막고 끝이었을 테지만...)」
 
코우메「웅... 역시 프로듀서... 강해요...」
 
 
로토무의 도깨비불!!
 
킬가르도가 화상상태가 되었다!!
 
킬가르도의 섀도볼!!
 
로토무가 데미지를 입었다!!
 
킬가르도는 '블레이드폼'으로 폼 체인지 하였고, 화상에 의해 체력이 깎였다.
 
 
사치코「둘 다 한치의 양보도 없네요.」
 
쇼코「박빙... 이야... 후히히...」
 
코우메「(과연... 이길 수... 있을까...)」
 
코우메「(만약에... 이기면... 나도... 프로듀서하고...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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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트에 써 놓았던 내용은 홧김에 다 올렸습니다.
 
코우메가 고스트타입을 다루게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써보니 조합이 정말 막강하네요...
 
거의가 실전에서 사기라고 듣고 있는 포켓몬들이니...
 
다음 편에선 코우메와의 배틀이 끝나고 쇼코 차례가 될 것 같습니다.
 
버섯 포켓몬들,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쇼코가 쓰면 과연...?
 
p.s. 글 올리는 건 1주일에 한 두번이 될 듯 합니다. 시간제한도 있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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