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특집]P"최근 우리집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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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0, 2014 16:19에 작성됨.

"...하아~"

"프로듀서씨,최근에 하품하는 빈도가 늘지 않으셨나요?"

"으음...그게 사실 최근에 집에서 잠이 잘 안와서요."

"잠이요?"

"네. 뭐랄까...잘때마다 누군가 지켜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에에엣?!"

"와앗?!,깜짝이야...놀랐잖아 하루카."

"아아,죄송해요...프로듀서가 스토킹 당하시고계신거 아닌가해서..."

"으음...설마~...아!"

"에,뭔가 수상한 일이라도?!"

"아뇨,딱히 심각하게 수상한건 아니지만...가끔 일 끝내고 집에 들어가면 뭐랄까...위화감? 같은게 있었던적이 몇번 있었어."

"위화감...? 피요...뭔가 소름끼치는 이야기네요."

"확실히 저도 예전에 그런 느낌이 들었을때 몇번 도둑이 든 적 있어서 이 참에 예방하자는 생각에 어제부터 방범장치를 몇가지 깔아뒀는데...아무 흔적도 없더라구요."

"우음...그것도 아닌가요."

"어라? 벌써 시간이..."

"응? 벌써 퇴근시간이야? 하아! 결국엔 오늘도 그 상태로 자야되는건가..."


---

"...해서 이렇게 죽인거지. 맞지?"

"정답. 너무 쉬웠나?"

"쉬웠지. 그나저나,다음 문제 준비는 누구야?"

"...나."

"뭐? 안들려 임마!"

-미안. 감기 걸려서. 나야.

"그래서 채팅이다. 이건가요. 뭔가 수상해보이는데요."

"저 X끼 벌써 계획 실행중인거 아냐?"

-그것까지 알려줄순 없어. 그러면 이 '게임'이 재미 없어질테니까.

"헤에...그래서,문제는 언제?"

-3일 쯤 뒤에. 아,그러고니 딱 하나 힌트 미리 줄게 있어.

"뭐냐?"

-타겟은 톱이야.

"뭐야 그게 힌트는 개뿔,X나게 어려운 수수께끼잖아."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힌트는 힌트니까.

"쳇..."

"오케이. 알겠습니다. 오늘 모임은 이쯤에서 종료하죠. 사흘뒤,X시 XX분에 다시 접속하는 겁니다."

"그럼 재미있는 문제 준비해라 짜샤."

-그럼 게임을 시작하지.

---

-끼이이이익...


"어서오세...꺄아아아아악?!?!"

"무슨일이에요 코토리씨?!"


"피요코! 뭐야? 뭔 일이야?!"


"리츠코...히비키...프,프로듀서씨가..."


"프로듀서씨요?"

"..."-퀘앵

"히이이이이이! 프,프로듀서?"

"프로듀서,대체 무슨 일을 당한거냐구!"

"...있었어."

"네...?"

"쥐가...죽은 쥐 머리가...현관문에 있었어..."

"으...징그럽긴 하겠지만...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요."

"죽은지 한참 되서 말라비틀어진거 였어...근데...온기가 있었어."

"...그렇단건."

"누군가...현관에 두고 간거인거야?"

"경찰에 신고는 하셨나요?!"

"응...CCTV를 조회했는데...우리 집으로 들어온게 판명된건 나 밖에 없었다고..."

"이거...큰일 아닌가요."

"이젠 집에 있기조차 무서워..."-덜덜덜

"프,프로듀서! 저,저기,그렇다면 본인의 집에서 자라구! 프로듀서는...프로듀서는 본인이 지킬테니까!"///

"히비키..."-왈칵

"하지만 너희 집에 갈순없어."

"에? 어째서냐구!"

"너까지 위험하게 만들순 없으니까...지금 당장은 대체 이 사건의 원인이 뭔지 모르겠지만...그런 느낌이 들어. 남을 끌어들이면 남까지 위험해질듯한..."

"그러니까 히비키 너를 끌어들이진 않을꺼야."

"프,프로듀서..."///

"후우...좋아,CCTV를 설치해야겠어. 그러면 될꺼야."

"CCTV라면 잘 숨겨둘수 있는 종류를 재가 알아요! 피요!"

"코토리씨. 그걸 어떻게 아는거지요?"-살벌

"피요오오오오! 리,리츠코 그건 그러니까..."

"풉..."

"에...

"하하하! 오랜만에 웃네요!"

"프로듀서..."

"후우...! 그럼 코토리씨. 조금 있다가 퇴근 하고 나서 집에 설치할 CCTV사러 갈때 좀 도와 주시겠어요?"

"아! 맡겨만 주세요!"

 

---

 

"..."-퀘앵

"프로듀서..."

"음? 으음? 아아,마코토...미안...내가 너무 멍 때렸나보다."

"하루카랑 히비키한테 들었어요."

"쉬잇!"

"에...?"

"있지...들었던 이야기에선 없겠지만...사실 아직 CCTV를 전부 달은게 아니거든...그래서...그래서 좀 신경쓰이긴했는데..."

"무슨일이신거에요 대체...?"

"전에...야요이가 내게 선물해줬던 인형 기억나?"

"네...생일때 프로듀서께 선물해드렸던 그 인형..."

"실은 어제 그 인형이 사라졌었어."

"사라져...?"

"한참을 찾아도 안보여서 내일 찾아야지 하고 잤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집 문 앞에 벽에...누군가 못으로 박아더군."

"에에에에?!"

"쉬잇! 조용히 해! 바로 앞에 야요이가 있다고!"

"그,그래서 어떻게 할 작정이신가요?!"

"어떻하긴...경찰에 신고했어...그리고...CCTV도 전부 달았고."

"범인은? 가장 중요한 범인은요?"

"그게..수상해보이는 사람을 경찰에서 잡았다더라고. 그러니까 이제 이 해프닝도 끝이란거지."

"그런...가요? 휴우! 그런데 그 사람이 확실한거에요?"

"그렇다나봐. 일단은 말이지.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진 않았지만 쥐머리라던가,집에서 무언가 꺼내서는 벽에 못으로 박아놓는다던가 하는 변태같은 짓거리를 다른 데서도 꽤나 했다나봐."

"그럼 거의 확실하네요. 다행이에요 프로듀서."

"그런거지. 나도 이제 발 쭉뻣고 잘수 있을꺼같아. 아,당연한 이야기지만 저 야요이 인형 이야긴 비밀이다? 알았지?"

"알다마다요."-소곤

 

---

 

...

......

..........

 

"오늘이 그날이군요."

"그 X끼가 뭘 가져올지 아주 기대되는구만wwww"

-삑

"왔어."

"그래 일은 다 끝낸거냐?"

"응."

"좋아 어서 풀어보라구!"

"일단 피해자는 저번에 힌트를 준 대로 유명한 인물이야. 어제 죽은데다가 연예계 신문에 대서 특필 됬으니까 사건에 대한 기록은 그걸 참고해줘. 원한다면 현장에 가서 봐도 되."

"흐음...연예계 인물이란 말이죠? 아! 설마 그 인물인가요? 어제 죽은?"

"응,어제 죽은 연예계 유명인사."

 

---

 

"흑...! 프로듀서..."

 

"누구야...대체 누구냐고!"

 

"진정해 마코토. 프로듀서가 남긴 CCTV 영상...원본은 경찰에게 넘겼지만 복사본을 구해다놨으니까."

 

"기필코...놈을 잡아내고 말것입니다..."-우드득

 

"어서 누군지 밝혀내자구 리츠코!"

 

"알았어. 그럼 재생할테니까..."

 

"일단 프로듀서가 퇴근한 시각부터...잠들때까진 아무런 이상한 낌새가 없으니 빨리감기로 넘기고...경찰이 추정한 사인시각 근처에..."

 

-달카닥!

 

"...! 리츠코! 일시정지요! 일시정지!"

 

"에엣?! 뭔가 발견했어 하루카?"

 

"저걸 보세요!"

 

---

 

"좋아 니 X끼 트릭 풀었다. 케케케케케"

 

"오오,벌써 풀으신건가요?"

 

"말해."

 

"의외로 쉽더라고. 어떻게 외부에서 침입이 없는데 765의 프로듀서의 집에서 죽은 쥐의 시체가 발견되고 아무도 없던 집에서 인형이 사라지고는 그 다음날 집 밖 벽에 못박혀 죽어있었나....그리고 마지막으로 CCTV와 방범장치를 잔뜩 갖춘 집의 보안망을 뚫고 어떻게 네가 프로듀서의 집에 들어가서 프로듀서를 죽일수 있었나...답은 간단해."

 

---

BGM 쏘우-Hellozepp

 

-덜커덕 덜커덕...

 

"저,저거..."

 

"지붕이...지붕문이...열렸어...?"

 

"설마...말도 안되..."

 

---

 

"답은 지붕이였던거야."

 

---

 

"어떻게 이런일이..."

 

---

 

"그 프로듀서가 낌새를 눈치채고 방범장치를 설치하기도 전 부터 집의 지붕에서 숨어지낸거지"

 

---

 

"잠깐...저,저 남자!"

 

"CCTV가 달린 위치를 알고있어?"

 

"하지만 때어내지 않았어...여기 우리가 이렇게 멀쩡하게 비디오를 보고있는게 그 증-..."

 

"종이를 꺼내들었습니다..."

 

-일주일

 

---

 

"자그마치 일주일을 말야."

 

 

 

 

 

"어떄? 정답이지?"

 

"정답."

 

-픽!

 

"야! X발 저X끼는 항상 지멋대로란 말이지."

 

"뭐 어때요. 우리들도 저사람 못지 않은 싸이코잖습니까 따지고 보면."

 

"그래도 말야. 예의란건 기본적으로 가져야되는거야!"

 

"뭐,어쩔수 없죠. 그럼 오늘자 밀실살인게임 모임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다음엔 제차례네요. 이야,곤란하게 됬어요. 저도 아이돌 업계 사람 하나 골라놨는데. 이렇게 되면 계획의 쥬피터 대신 레온이라도 죽여야 될려나..."

 

---

 

여름특집 호러마스!입니다. 뭐,이 글은 국내에도 이미 출시되있는 꽤 유명한 추리소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에서 나온걸 거의 표절하다시피 가져온거라 초반부에 눈치챈사람이 수두룩할꺼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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