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화장실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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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5, 2014 00:50에 작성됨.

P 「화장실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됬다.」

 

P 「이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토나시씨.」

 

코토리 「피욧! 어, 어째서 저한테 그걸 물으시는 건가요!」

 

P 「일단 우리 사무소의 화장실은 남여 공용이고, 사장님은 사장실이나 옥상에서 피시고 저는 비흡연자라서.」

 

코토리 「화, 화장실은 다른 사람들도 사용하겠죠!」

 

P 「하아? 지금 우리 사무소의 아이돌들 중 하나가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폈다. 이 말입니까?」

 

코토리 「에엑, 이 일단 저도 아니니까요! 아이돌 아이들 중에 범인이 있다는건 아니지만!」

 

P 「조금 더 납득이 갈만한 근거가 첨부된 답변을 원합니다만.」

 

코토리 「우우... 저, 전 지금 이상 제 여자력을 깍아먹는 일은 하지 않아욧!」

 

P 「그거 딱히 여자력이랑은...」

 

코토리 「그치만 프로듀서씨, ‘담배피는 여자’! 결혼상대로 싫지 않아요?」

 

P 「개인취향의 문제지만. 확실히 전 싫어합니다, 제가 비흡연자라.」

 

코토리 「그, 그런거에요! 그래서 저얼대 피지 않아요!」

 

P 「에- 그렇다면 그런걸로 하죠.」

 

코토리 「피요옷...」

 

P 「잘 보면 립글로즈 자국이 있네요. 그렇다면.」

 

코토리 「...핀 사람이 여자라는 거 겠죠?」

 

P 「그럴 가능성이 높죠.」

 

코토리 「오늘 화장실에 갔던 아이는... 청소를 했던 야요이랑, 그후에 하루카, 치하야, 히비키, 리츠코... 네요. 확실히 기억해요.」

 

P 「화장실 청소까지 시키는 겁니까.」

 

코토리 「시, 시키지 않았어욧! 일이 없다면서 스스로 찾아서 하는 거니까 프로듀서의 책임도 있다구요!」

 

P 「윽... 에, 아무튼 한사람 한사람 생각을 해보죠. 우선.」

 

P, 코토리 「「야요이는 패스.」」

 

코토리 「천사는 구름과자따위 먹지 않아요!」

 

P 「전 좀 의견이 다릅니다만. 삶의 고단함을 사무소의 그 누구보다 직시하고 있을 아이니 담배를 일찍 배웠을만도 하다고 생각하지만 10엔에도 벌벌 떠는 야요이에게 담배는 너무 비싸죠.」

 

코토리 「하, 합리적인 추리네요.」

 

P 「덧붙여서 야요이가 담배를 핀다고 생각하면 불량하다기보단... 너무 슬프죠.」 훌쩍

 

코토리 「네, 지금 당장이라도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질거 같아요. 피욧...」 쿨쩍

 

P 「그리고 하루카도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코토리 「어째서요?」

 

P 「여고생에게 흡연은 그리 평범하지 않잖아요. 통계로 따지면 분명히 적은쪽이고」

 

코토리 「그렇네요, 그럴 수 밖에 없군요! 평범한 쪽은 당연히 안피는 쪽이니까!」

 

P 「그렇죠? 하루카는 평범하니까.」

 

 

 

그 시각 레슨장

하루카 「...!? 으앗!」 돈가라갓샹!

 

치하야 「하루카 괜찮아? 안무 중에 갑자기 움찔하던데, 어딘가 갑자기 아픈데라도...」

 

하루카 「아, 그런건 아냐. 그냥 방금 뭔가 갑자기 기분이 나쁜 감각이... 으음, 이유를 모르겠네?」

 

치하야 「?」

 

 

 

다시 사무소

 

P 「그리고 치하야는.」

 

코토리 「상상하기 힘들죠. 담배는 노래에 좋지 않겠죠!」

 

P 「그렇죠. 치하야는 목과 폐에 좋지 않은건 하라고 억지로 시켜도 안할테니까요.」

 

P 「히비키는... 방금 이걸 발견하기 전에 마주쳤는데 전혀 담배 냄새 같은건 나지도 않았고.」

 

코토리 「내..냄새?」

 

P 「음 그게 요전에 애완 동물들 냄새가 옷에 밴건지 몸에 밴건지, 미묘하게 냄새가 나길래 신경 쓰라고 이야기를 해뒀더니 이따금 냄새가 나나 맡아달라고 달라붙어서.」

 

코토리 「피욧! 이 어찌나 강렬한 범죄의 기운이 느껴지는 부분인지!」

 

P 「아무튼 담배 냄새는 확 티가 나니까요. 그리고 히비키의 동물들 중엔 담배에 민감한 종도 있고.」

 

코토리 「저기, 야요이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스트레스라면 리츠코 씨도 꽤나...」

 

P 「음 아이돌 활동까지 재개해서 이중고를 겪고 있긴 하죠. 그렇지만 리츠코한테 혹시 담배 피냐고 물으면 ‘흐~읍여~언? 프로듀서 씨! 제가 스스로 몸을 해치는 그런 바보같은 사람으로 보이시나요!’라고 설교를 시작할거 같네요.」

 

코토리 「피욧! 그 대사 귓가에서 자동 재생되는거 같아요!」

 

P 「...이렇게 되면 후보가 전부다...」

 

코토리 「그렇네요, 으 이러면 대체 범인이 누군지...」

 

마코토 「프로듀서! 인터뷰 끝냈어요!」

 

P 「아, 요시자와 씨 죄송합니다.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다는게.」

 

요시자와씨 「뭐 마코토군이 꼭 프로듀서 동반으로 인터뷰를 해야할만큼 초짜 아이돌도 아니고 어떤가. 괜찮네. 흠? 아 그 꽁초는...」

 

 

 

퇴근 후 돌아가는 길

 

코토리 「결국 진실은 요시자와 씨가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잠깐 화장실에 들렀을 때 생각이 나서 피웠다 였네요.」 째릿

 

P 「하. 하. 제가 립글로즈를 안쓰다보니 남자는 당연히 안쓴다고 생각해버렸네요. 그래도 오토나시 씨도 그렇게 생각했잖아요.」

 

코토리 「흥!행!핏!쳇! 네네. 그렇지만 프로듀서는 바로 절 의심한게 사실이고요.」

 

P 「음... 뭐. 사과의 의미로 한잔 어떻습니까?」

 

코토리 「프로듀서 부담인가요?」

 

P 「뭐... 1차까지는 이란걸로.」

 

코토리 「좋아요!」

 

P 「에 그리고 아까 미처 못했던 말이 있는데.」

 

코토리 「에? 뭔가요?」

 

P 「오토나시 씨라면 피워도 별 상관 없어요.」

 

코토리 「피,,, 피욧! 드, 듣지 않아요! 여고생의 체취를 킁카킁카해서 검사하는 프로듀서의 말 같은건...」

 

P 「아니 그냥 가볍게 맡아보는 거니까 넘어가 달라고요...」

 

그렇게 둘은 3차까지 달렸다고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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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디어는 캐릭터 왜곡이 심한 이야기였지만 쓰다보니 그냥 마일드해졌습니다. 피요피요는 정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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