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사 "어머? 프로듀서씨 혼자 남으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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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2, 2014 23:34에 작성됨.

그 날도 평소와 같이 더운 여름 날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잠시 시간을 보낼 겸 잡지를 읽고 있었는데 어느 덧 모두 가버리고 남은 건 프로듀서씨 뿐이었습니다.


"어머? 프로듀서씨 혼자 남으신건가?"


집에 바로 돌아가기에는 좀 아쉽고 내일은 휴일이었기에 프로듀서씨와 한잔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프로~듀서~씨!"

"꺄아~앗! 아, 아즈사씨?!"

"어머. 많이 놀라셨나요?"

"하아..그렇게 갑자기 껴안으시면 누구나 놀란다구요!"

"어머. 죄송해요."


프로듀서씨는 정말로 놀란듯이 보였습니다. 정말로 미안해지네요.


"그런데 아직 돌아가지 않으셨나요?"

"잡지를 읽고 있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된 줄 몰랐네요."

"아. 그러셨군요."

"그보다 프로듀서씨. 한 잔 하러 가지 않으실래요?"

"지금 말인가요?"

"혹시. 곤란하신건가요?"

"으~음. 그런건 아니구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네~ 그럴께요."


그 후 프로듀서씨는 하던 일을 정리하시고는 저와 같이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도 내일 휴일이지만 여자 둘이서만 마시는 거니까요 간단히 마시도록 하죠."

"그건 좀 아쉽네요."

"다음번에 리츠코랑 코토리씨. 그리고 P선배까지 모였을 때 제대로 마시도록 해요."

"그럴까요? 그럼 건배~"

"거,건배!"


오랫만에 마시는 술이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프로듀서씨와 같이 마시는 술이어서 그런 것인지 평소와 다르게 술의 맛이 좋게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어라? 갑자기 눈 앞이..

 

"어~라아? 푸로듀셔씨. 아직도 술잔이 채워져있잖아요~"

"....아즈사씨. 술도 약하시면서 오늘은 왜 그리 빨리 마시는거예요?!"

"에헤헤~ 푸로듀셔씨랑. 마셔서 구럴까요?"

"하아..."

"구렇게 한슘만 쉬지 마~알고~ 건~배~"

 

"으에에엥~ 내가 이럴줄 알았어~"

"냥~냥~"

"아즈사씨~~"


-1시간 뒤-

"읏샤~ 아즈사씨. 도착했어요. 일어나보세요~"

"으~음."

"제발 좀 일어나주세요~~!!!"

"...어라~아? 여기느은.."

"아,아즈사씨. 일어나셨군요!"

"프로듀셔....씨?"

"아즈사씨. 집도 도착했어요."

"열쇠는 ...에 있어..요. ..."

"잠깐만요! 아즈사씨!!!"

 

"..후우. 아즈사씨도 침대에 눕혀 드렸...어라? 갑자기 취기가..."


풀석~


"...집에 돌아가...야...."

 

-다음날 새벽-

"..으..음. 여기는...어머?"


술에 취해서 잠에 들었던 것일까요? 정신을 차렸을 때는 머리가 좀 지끈거렸습니다. 그런데 잠들었다면 분명 술집에서 잠들었을텐데 어째서 집일까요?


"으으..리츠코..또 서류를.."

"어라? 어째서 프로듀서씨가 내 침대에?"


제 옆에는 프로듀서씨가 양복차림 그대로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듀서씨가 절 데리고 집까지 데려온 모양이네요. 꽤나 힘들었을텐데..


"정말이지. 같은 여자지만 반할거 같네요."

"...으으..제발 서류 추가만은..."


아직 숙취가 남아있으니 좀 더 자도록 할까? 그 전에 프로듀서씨가 불편해 보이시니까 옷을..


짹- 짹쨱-

"...어라? 여기는..."

"으~음."

"에? 어째서 아즈사씨가..."

"어머? 프로듀서씨. 일어나셨나요?"

"내가 왜 아즈사씨 집에.......까아아아아아악!!!"

"프로듀서씨. 왜그러세요?"

"아,아즈사씨?! 어째서 아무것도 안입ㄱ....그보다 나까지?!"

"후훗. 정말이지. 프로듀서씨도 차~암. 어제 밤은....까아~"

"대대대대체 그 반응은 뭐,뭐예요?!"

"그거야. 프로듀서씨가 저를.."

"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


어머? 조금 장난쳤을 뿐인데....너무 심했던 것일까요?


"저기. 프로듀서씨."

"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

"죄송해요. 조금 장난을 치고 싶어서."

"듣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듣고시...에?"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프로듀서씨가 양복차림 그대로 잠드셔서 불편해 하실 거 같아서 벗겨드린거예요."

"에? 그럼. 좀 전에 그 말은.."

"네. 거짓말이예요."

"다,다행...."


풀썩~


"까아악! 프,프로듀서씨?!"


그렇게 프로듀서씨는 잠시 기절을 하셨고, 얼마 뒤 깨어나시고는 저에게 투정을 부리셨답니다. 그 투정이 왜 이리 귀여운건지. 후후훗.

그 후. 프로듀서씨는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셨답니다. 좀 더 느긋하게 계셔도 될텐데.


-다음날-

"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아,안녕,안녕하세요. 아,아즈사씨."


어째선지. 프로듀서씨가 저를 대하는 반응이 이상해졌습니다. 역시 어제 장난친게 문제였겠죠. 그런데 얼굴을 붉히고 계셨는데..어째서일까요?


한편 프로듀서는..

'뭐,뭐지? 왠지 아즈사씨를 보니까 얼굴이 달아오르고 아즈사씨의 아,알..'

"까아아아~~~악!!! 같은 여자인데.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는거야!! 나는!!!!"

"어라? 왜 그래?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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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듀서가 아즈사씨에게 투정부리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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