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부터 당신을 담당하게 될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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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3, 2014 12:44에 작성됨.

 

 

P「전 이 사람과 함께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타카기「호오, 미우라 아즈사. 군인가 그녀라면 마음도 넓고 근면성실하니 최고의 선택이겠군」

 

타카기「부디, 자네의 능력을 발휘해 톱 아이돌로 빚어보길 바라네!」

 

...

 

P「해서.. 주변을 잘 살피면 찾을 수 있다니. 분명 이 나이에 미아일리는 없을텐데?」

 

P「어째서 어딨다는지 모르는 걸까」

 

P「(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저 여자가 미우라 아즈사. 인 것 같은데)」

 

P「손에 저건...」

 

[지 . 도] 바ㅡ암

 

P「미아란 거 심심해서 쓴게 아니라, 진짜였던 거냐!!!!!!!!!」

 

(타카기「아즈사,라.. 목적지를 잘 못 찾는 경우가 많지 자네가 잘 찾아야 할 걸세」껄껄)

 

P「뭐 하는지 지켜보도록 할까..」

 

아즈사「...」휴우

 

아즈사「...」두리번 두리번

 

P「(뭔가 고민이 있는건가?)」

 

아즈사「10대 여자애들 재수없어, 전부 죽었으면...」푸욱

 

P「(뭐라는 거야 이 여자)」

 

아즈사「누군가가 내 넋두리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아~」

 

P「(서울역 빈민 같네..)」

 

아즈사「」지이이이잉-

 

P「」흠칫

 

아즈사「누가 내 얘기들 들어줬으면 좋을텐데에에~」지긋ㅡ

 

P「(이쪽을 뚫어지게 쳐다보잖아!!)」

 

P「(갑자기 뭔가 프로듀스 같은 거 그만두고 싶다. 엮이면 계속 들어줘야 될 타입인데..)」

 

까악ㅡ 까악ㅡ

 

P「아니 왜 도로 한복판인데 갑자기 차 하나 안 지나가냐고!!!!!!!!」

 

P「고민 거리라도 있으세요?」

 

아즈사「헤에, 그렇게 티 나버렸나. 지나가는 사람도 걱정해줄만큼...」

 

P「그쪽이 직접 말했잖아요.」

 

아즈사「여자의 비밀을 그렇게 쉽게 알려들다니, 섬세함이 없으시네요.」

 

P「개소리 말고 빨리 썰이나 풀어봐요」까득

 

아즈사「뭐어~ 정 그렇게 사족할 정도로 알고 싶다면 알려줄까나~?」

 

아즈사「우선 내 소개를 하자면, 난 아이돌 지망생중에서 톱클래스 아즈사라고 합니다~」

 

P「(쳐다봐도 말 거는게 아니었는데..)」

 

아즈사「내가 왜 도로 한복판에서 두리번 거렸는지 안 궁금하세요?」

 

P「별로 안 궁금한데요?」

 

까악ㅡ까악ㅡ

 

아즈사「그 쪽.. 여자한테 인기 없죠??」

 

P「갑자기 왜 그런말을 하는데요!!!!!」왈칵

 

아즈사「원래 이럴 때는, "히익; 대체 왜 도로 한복판에서 위험하게 돌아다니세요!? "」

 

아즈사「라고 궁금한 척이라도 해줘야 얘기 할 맛이 나는거에요, 설령 마음에 없는 말이라도 말이지」

 

아즈사「이 동정자식아..」까득

 

P「동정이라고 멋대로 단정 마시죠!!!!! 그리고 이는 왜 가는데!!!」버럭

 

아즈사「아, 아닌가요? 미안합니다. 말하는게 딱 봐도 그런 티가 나버려서 착각했네요」웃음

 

P「비하해놓고 웃을 일이냐!!! 얘기나 해봐!!」

 

아즈사「어, 음, 어디서부터 얘기할까- 아! 연습생 초기 시절부터 얘기해볼까요?」

 

아즈사「765프로는 조금 외소한 사무소지만, 그래도 작은 사무소중선 꽤 인지도도, 아이돌도 있었죠」

 

아즈사「그 중에서도, 나는 희귀하고 마음 착한20대 아이돌 지망생이어서, 동생들한테 인기 만점. 오케이?」

 

P「...」

 

아즈사「헤헷, 이 뿐만이 아니라 오디션때 남들이 다 합격하고 데뷔할 때 혼자 레슨 받으면서 묻혀갔지」

 

P「(인생 참 편하게 살았네..)」

 

아즈사「당시 내 연예명은 아즈삿찡이었답니다♥ 정말 나랑 어울리는 팬네임이랄까~」애교

 

P「(이럴 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 지 모르겠다.)」

 

아즈사「아무튼, 이렇게 즐거운 아이돌 생활이 될 줄만 알았던 차에 커다란 벽이 다가왔죠.」

 

...

 

타카기「모두, 주목! 신입 아이돌 지망생이 들어왔다!」

 

타카기「우리 프로덕션에 새로 들어온 "키사라기 치하야"다!」

 

치하야「반갑습니다. 노래를 잘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즈사「노래 잘하는 거 좋아하시네!!! 노래만 믿고 뻐팅기는 년들중에 제대로 된 년은 없다고!!!!」

 

P「...」

 

P「그렇게 싫어할 필요가 있으려나, 잘하면 같이 레슨 받아서 실력 향상도 되고 좋잖아요?」

 

아즈사「저도 처음엔 그러려고 했죠...」

 

아즈사「그런데 이 썅년이....」

 

치하야「어머! 21살이셨나요? 전 이제 16살인데~ 언니라고 부를게요~」

 

치하야「그런데, 21살이신데 아즈삿찡이란 네임 쓰기엔 좀 연식이 되지 않았나요?」

 

치하야「우웅~ 아즈삿찡~? 그게 모에여?♥ 전 그런거 잘 몰라여~♥ 아, 비꼬는 건 아니에요오~♥」

치하야는 무리수를 두었다!

 

.....

 

아즈사「이러더라구요...」

 

P「벽돌은 왜...」

 

아즈사「망할 암퇘지 같은 년이!!!!!!!!! 으아아아아아아!!!!!!!!!!!!!」콱콱

 

P「꺄아아아아악!!! 진정해요!!! 벽돌로 머리 찍으면 죽는다구요!!!!」

 

아즈사「...」콸콸

 

아즈사「마음에도 없는 말 하지마라.」

 

P「죄..죄송합니다.」

 

아즈사「그래, 그 이후로도 연습실에서도 내 멘탈을 벅벅 긁었어요.」

 

...

 

치하야「어머, 21살인데 애인 없어요? 인기 무진장 없으시나보네요~」

 

아즈사「뭐 이년아?」

 

치하야「언니, 저 보다 노래 못하시네요~? 푸딩 먹으면서 발성 하시나봐요?」

 

치하야「전 빨랫판 긁으면서 그루브탔는데.」키득키득

 

아즈사「그래서, 참다 참다 사장님에게 말했는데..」

 

...

 

타카기「치하야. 얘야 지망생끼리는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옮다.」엣헴

 

치하야「죄, 죄송해요.. 전 그저 아즈사 언니랑 친하게 지내려고 한 건데 설마 그리 생각하실 줄은..」훌쩍

 

치하야「제가 그냥 계약해지 할게요. 흐아아아아아아앙!!!」대성통곡

 

사장「잠깐, 그건 안돼!」

 

사장「아즈사, 어린 아이가 조금 애교부릴 수도 있지. 왜 그리 민감한 게야!」

 

아즈사「설마, 잠깐 우는 연기 했다고 마음 약해지신거에요?!」

 

아즈사「지금쯤 속 시원하다고 속으로 생각할 거라구요!」

 

일동「치하야가, 그럴리 없어요! 언니! , 웃우 의심은 나빠요! , 저런 생각했단 말야? 기분나빠..」

 

아즈사「니들 단체 최면이라도 걸렸냐!」

 

아즈사「망할 것들, 그리 젊은 게 좋아?! 좋냐구!」

 

[일동「괜찮아? 마음 너무쓰지마, 맞아! 맞아! 우린 다 치하야 편이야!, 웃우! 빨래판은 빨래가 잘 되요!」]

 

...

 

P「그럼, 잠깐 도로 한복판에서 헤멘 이유는?」

 

아즈사「라이벌 961에 들어가 복수하려고!」

 

P「세상에.... 포부 하난 엄청나네요.」

 

아즈사「왜죠? 제가 이리 모욕당한게 사소해보이나요?」

 

P「아뇨, 다들 초기시절부터 함께 했던 사람들인데 그리 배신하면 절망할만도 하죠.」

 

P「사실 765프로 새 프로듀서로 정식 발령나서, 잘 지내보자고 한 것 같은데..」

 

P「이렇게 된 거 소속 옮기고 함께 해보죠.」

 

아즈사「좋아요! 그럼 우리 함께 타도 765를 해봐요!」

 

 

 

이리하여 961프로와 765프로의 싸움이 시작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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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P입니다.

 

게임마스 같은 경우 처음에 아이돌 고를 때 첫만남 멘트에서 저렇게 곤란한 사람을 골라

함께 이적하는 이야기를 언젠가 한 번 써보고 싶단 생각을 해봤는데.. 드디어 쓰게 되었네요. 만족 만족!

 

타카네는 달의 주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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