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연성] 노아 「나오. 나오냥이 되어주지 않겠니?」 나오 「예?!」

댓글: 6 / 조회: 1252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7-06, 2014 00:20에 작성됨.



히다카 마이가 최초로 아이돌 황금기의 막을 올린 이래 765 프로와 961 프로라는 아이돌 업계의 양대 산맥이 대격돌하며 열린 제 2의 아이돌 황금기.
무수한 아이돌 프로덕션이 생겨나고, 무수한 아이돌이 탄생하며, 그 수많은 프로덕션과 수많은 아이돌들이 자신을 더욱 빛내기 위해서 경쟁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시기.
프로젝트 신데렐라 걸즈의 발족과 동시에 창설된 이 신데렐라 걸즈 프로덕션 또한 시대의 흐름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었다.
업계 전체가 참가하는 이 초 거대 프로젝트의 이름을 따서 신데렐라 걸즈 프로덕션이라는 이름을 지어버릴 정도이니, 이 작은 프로덕션이 얼마나 그 흐름을 열심히 따르고 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그리고 지금, 그 CG 프로의 한 회의실에서는......

노아 : 그래서 말인데, 나오냥이 되어주지 않겠니?

나오 : 뜬금없이 무슨 소리세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앞뒤 맥락을 전혀 알 수 없는 회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듣는게 노아씨의 뜬금 없는 소리라니, 오늘은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나오는 노아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나오 : 무슨 일로 그러시는데요? 미쿠가 감기로 쓰러지기라도 한 거에요?

노아 : 정확하게 맞췄어 나오냥. 별점 5개야.

별점은 또 뭐죠?
라는 의문이 몰려왔지만, 나오는 그 의문을 영원히 묻어두기로 했다.
쿨하게 생겼으면서 하는 행동거지는 기행이 따로 없는 사람이니만큼 더 이상 이야기를 해 봐야 피곤해질 뿐일테니까.
나오가 정신적으로 피곤해하고 있음을 느낀 것일까, 노아는 착실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노아 : 농담은 여기까지만 해두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미쿠가 감기로 뻗어버렸으니까 그 대신에 냥냥냥 멤버로 뛰어줘.

나오 : 프로듀서는 이거 알고 있어요?

노아 : 그에게는 이미 연락을 마친 상태야. '나오 사진 가득 찍어오세요!' 라고 말하며 흔쾌히 허락해 주던걸?

나오 : .....그렇군요.

일 끝난 다음에 가만 안 둘테다! 라고 속으로 작게 중얼거리며, 나오는 머리를 비웠다.
이미 정해진 일일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가 허락했다는 것은 오늘 냥냥냥이 출연해야할 방송사에까지 다 연락을 취했다는 말이니, 더 이상 반항해봐야 무의미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폐를 끼칠 뿐이니까.

나오 : 알았어요. 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미쿠 의상을 입으면 되는 거죠?

노아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나오 : 예?

노아 : 이미 준비해뒀거든! 아─냥!

아나스타샤 : Да!

나오 : 넌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어, 자, 잠깐만요. 노아 언니, 지금 저한테 저걸 입으라는 말은.....

노아 : 정답☆

나오 : 역시나아아아아아!!! 라고할까, 노아 언니 그런 캐릭터 아니잖아요?!

마치 자신이 오기 한참 전 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것 마냥 눈을 반짝이며 튀어나온 아냐에게 놀랐던 나오였지만, 그 놀라움도 잠시,
나오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나오 : 무, 무리에요! 어떻게 이런걸 입어요! 무리무리무리! 절대로 무리!

노아 : 거부권은 없어!

아냐 : 얌전히 인형이 되세요 나오씨!

나오 : 꺄아아아아?!!?

이 후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43950221

라던가,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43651015
라던가,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43410867
라던가 하는 옷을 입으며 엄청나게 인형놀이를 했다나 뭐라나.
그리고 이후에 프로듀서가 메뚜기 인간으로 변신한 나오에게 얻어맞지만,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심야연성 끝-

========================

웨히히.
지각잼.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