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한가하네요.」 아즈사 「후훗.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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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14 23:23에 작성됨.

P 「한가하네요.」

아즈사 「후훗. 그렇네요.」

P「최근 다들 바빴는데 말이죠.」

아즈사「지방 로케에 미니 라이브. 쉴 틈이 없었죠.」

아즈사「저도 오늘 겨우 쉴 수 있게 됬으니까요.」

P「프로듀서로서는 아이돌들의 일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기쁘지만, 쌓여있는 서류를 보면...」

아즈사「오토나시씨. 오늘도 피곤해 보였어요.」

P「....벌써 5일째인가...」

P「그 서류더미들. 오늘은 줄어들려나..」

아즈사「오토나시씨....괜찮을까요?」

P「괘...괜찮지 않을까요? ....아마도...」

아즈사「너무하시네요. 프로듀서씨.」

P「하핫! 오토나시씨라면 괜찮을 겁니다.」

아즈사「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작년처럼 파티를 할 수 있을까요?」

P「작년에도 겨우 모일 수 있었지만..」

P「올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즈사「다들 하고 싶어할 테니까요.」

 

아즈사「한가하네요.」

P「그렇네요.」

아즈사「그리고보니 벌써 여름이네요.」

P「그래서 영업 하거나 이동하다보면 옷이 땀으로 흥건해지곤 하죠.」

아즈사「여름하니까 전에 다 같이 여행을 갔던 때가 생각나네요.」

P「아. 제가 입사한지 얼마 안된 때 말이죠?」

P「그 때는 좋은 곳으로 가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즈사「아뇨. 그 때는 다들 인지도가 낮아서 사무소가 힘들었는걸요.」

아즈사「올해는 다 같이 가고 싶네요~」

P「아. 그거라면 가능할지도...」

아즈사「네?!」

P「안그래도 이번에 나마스카 선데이 출장판으로 전원 섬에서 방송하게 되었어요.」

아즈사「그게 정말인가요?」

P「아직 말은 안했지만 조만간 얘기할 겁니다.」

아즈사「후훗. 기대되네요.」

아즈사「그보다 치하야와 새 수영복을 사러 가야..」

P「네?」

아즈사「왜 그러세요?」

P「아...아뇨.」

P「(치하야....힘내라..)」

 

P「어느덧 저녁이네요.」

아즈사「후훗. 노을이 아름답네요.」

P「하루 종일 쉴 수 있는 날이 있어서 좋았네요.」

아즈사「모처럼인데 술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요.」

P「다음에 오토나시씨도 불러서 마시러 가죠.」

아즈사「후훗. 기대할께요.」

P「지금쯤 다들 뭐 하고 있을까요?」

아즈사「모처럼의 휴일이었으니까요. 다들 자기만의 휴가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요?」

P「...오토나시씨만 제외하고.....」

 


아즈사「엣쵸~」

P「아즈사씨. 괜찮으세요? 」

아즈사「어두워져서 그런지 조..조금 춥네요.」

P「그러면 이 외투라도.」

아즈사「하지만 프로듀서씨는....」

P「하하핫. 전 괜찮습니다. 추위에 강하거든....에취~」

아즈사「어머~ 후후훗.」꼬옥

P「아..아즈사씨?!」

아즈사「이렇게 붙어 있으면 덜 춥지 않을까요? 후후훗.」

P「아아아아. 아즈사씨?!」

아즈사「후후훗.」


솨아아~~ 솨아아~~


P「하아....돌아가고 싶다아아아아아」

아즈사「...여기. 대체 어디일까요?」

P「어딘가의 섬..일까요?」

아즈사「어쩌다가 이런 곳에 오게 된 걸까요?」

P「글쎄요.」

P「(아즈사씨와 같이 다니면 대체 어디까지 가게 되는 걸까?)」

 

-그 후 두 사람이 구조된 것은 3일 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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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여유로워진 저는 느긋한 글을 씁니다.

그보다 3일 동안 두 사람은...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던 거지?

나도 아즈사씨와 저렇게 있고 싶다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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