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의 겨울 휴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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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9, 2014 22:46에 작성됨.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 하는 것은 바로 ‘눈’이다.
북쪽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본 것은 눈과 그리고 하얗게 씌운 아름다운 자연들이었다.
드넓은 하얀 대지에 복잡한 생각들과 내가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신비스러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직장에서도 눈 내리는 날이면 퇴근 후 나만의 비밀장소로 갔다 오곤 했다.

콰아아아아아---

시끄러운 터빈엔진이 귀가에 때린다.
나는 지금 집으로 가기위해 비행기 안에 있다. 그리고 사진을 한 장 들고 있었다.

사진 속 인물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내 모습과 그리고 소꿉친구이던 치코가 둘이 나란히 어깨동무 하며 있는 사진이다. 들렸던 얘기에 따르면 치코는 미국 NASA에 취직했다고 들었지만 속 내용까진 듣지 못했다.

‘벌써 20년이나 지났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창밖을 보았다. 날개 너머에는 아름다운 일출광경과 함께 구름사이로 펼쳐진 그림자가 비추며 장관을 연출했다.
그렇게 잡생각을 하며 있을 때쯤 방송이 흘러 나왔다.
[승객 여러분 곧 훗카이도 XX 공항에 도착할....]

프로듀서가 상공에서 추억에 잠겨 있을 때쯤 765프로 에는
“에?! 휴가요?”
라고 놀라는 아이돌들, 이유는 휴가는 코토리, 리츠코, 사장님 만 알고 있고 아이돌들한테는 한 마디 없이 휴가를 갔기 때문이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야! 왜 한 마디 없이?!”


“뭐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만...”


“으음! 허니가 나한테 말 안하고 간 거야!”


개인적 얘기 일체 안 하고 말없이 사라지는 것을 밥 먹듯이 하는 프로듀서는 아이돌들 사이에서 사일런트P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이었다. 일 처리는 공학으로 따지면 100mm 오차 없이 정밀가공이 가능할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지녔다.

또한 일처리를 하면 아무 말 없이 사라지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아라~ 프로듀서씨 분명 길 잃었던 저를 어떻게 찾았는지 쥐도 새도 몰랐죠~”


라고 말했을 정도, 아무튼 본론은 이게 아니고 그렇게 휴가를 떠난 프로듀서를 불만 어린 목소리를 잠재운 건 765 군기대장 리츠코다.


“모두 조용히!! 프로듀서도 사람이야! 좀 쉬셔야 된다구! 그러니 휴가기간 동안 전화나 문자 금지!!”
“에에에에에?!!”


뭐 이 정도는 예상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프로듀서의 휴가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NASA ISS Control Center
International Mission Specialist Office Room (3F)
넓으면 넓은 사무실 공간, 의자가 끼익끼익 거리며 흔들대는 어느 여자가 있다.
그 여성은 사진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있었다.

“벌써 20년 이상 지났구나, 많이 변했을라나 그 녀석...”

여성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계속 쳐다보았다. 그 사진은 바로 P가 비행기 안에서 보았던 같은 사진이다.

-----------------------주저리

하늘도 울던 오늘 지금 만큼은 맥주한잔이 땡기는 밤입니다.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중간고사가 이제 끝나시거나 아니면 아직도 하는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지만 작은 목표를 두고 점점 쌓으시면서 천천히 돌아 가셨으면 합니다.

나사가 나왔네요, 하지만 저거 틀릴수도 있죠ㅎㅎ 아시는 분은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화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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