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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소설쓰는도중 고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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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3, 2016 13:21에 작성됨.

일단 지금 고민이 생긴 파트를 먼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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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私No.1! 후우.. 어때요 사장님? 저, 잘했나요?"

흠, 어떻게 말해야 하나. 

"음, 괜찮았어요. 치히로씨가 노래 레슨을 한번도 안 받은 순수 아마추어라는걸 감안하면, 꽤나 잠재력이 풍부해요. 만약 이자리가 오디션장이었으면 대부분의 아이돌 사무소들이 스카우트 했을거에요. 물론 트레이닝이 필요하긴 하지만, 결국 아이돌이라는건 이미지가 중요하거든요. 사람들이 치히로씨를 처음 볼때의 이미지, 아이돌 치히로의 이미지, 인간 치히로의 이미지, 이 세개가 충분히 조화를 이를 수 있어요. 어찌됬든 아이돌 스카우트라는게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인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것이거든요. 사적인 감정을 다 배제하더라도, 지금 치히로씨는 충분히 회사입장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인재에요. 사적인 감정을 넣으면, 한번 무대에 서는 치히로씨도 보고싶네요. 그런데 치히로씨, 왜 뒤로 돌아서있으세요?"

"저, 프로듀서씨, 지금은 가만히 나둬주세요. 그런데, 저는 그런 칭찬 안해주나요?"

짖궂게 물어보는 카에데씨. 진지하게 대답하면 당황하려나?

"카에데씨는... 사실대로 말하자면, 제가 카에데씨의 실력에 압도당했어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건 변함 없지만, 카에데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데뷔해도 되는 수준이거든요. 다만 아직 제가 카에데씨의 매력, 그니깐 인간 카에데씨의 매력, 이미지, 이런걸 아직 못찾았거든요. 뭐, 이제 2일째니깐 당연한거지만요. 그리고 저는 이왕 이 아이돌 사업을 한 이상, 전부 톱 아이돌로 만들고 싶어요. 만약 제가 카에데씨같은 보석을 톱 아이돌로 못만든다, 그럼 전 그냥 나가서 죽어야해요. 그정도에요 카에데씨의 잠재력은."

"그럼 전 프로듀서씨를 살리려면 열심히 해야겠네요? 후훗."

이정도론 당황 안하는건가. 쳇.

"뭐, 그러면 좋고요 전. 일단, 오늘은 치히로씨 먼저 트레이닝 할게요. 한 30분정도 하고, 그 후에 30분 카에데씨 트레이닝하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합동 트레이닝을 할게요. 치히로씨 이제 괜찮으세요?"

"네 사장님."

"좋아요. 그럼, 오늘은, 발성보다는 디테일쪽을 트레이닝해보려고해요."

"좋아요. 오늘은, 음.. 발성보다는 디테일을 트레이닝할게요."

"디테일이요?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치히로씨가 머리에 물음표를 띄운다. 

"발성말고 전부 다라고 보시면 되요. 음정의 조절이라던지, 박자, 감정표현, 이런거요."

"헤에.. 근데 프로듀서씨, 그게 발성보다 더 어려운 부분 아닌가요?"

카에데씨가 좋은 질문을 했네.

"그게, 발성이라는건 한번 잘못습득하면 고치기가 너무 어렵거든요. 특히나 저는 남자다보니 여성의 발성은 코칭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 두분께 앞으로 있을 트레이닝이 어떤 것인지 조금 보여주고, 또 간단한 상담을 통해서 앞으로의 프로듀싱 방향을 정하게요."

"상담이요?"

"네. 제가 아직 이 사업에 어수룩해서 많은 부분들을 놓쳤더라고요. 치히로씨가 들어오신지 몇주나 됬는데, 제가 치히로씨에 대해서 아는 부분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 반대도 그렇고요. 그리고, 카에데씨가 들어온지 2일차밖에 안됬긴 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아 1 대 1 상담이 아니고 삼자대면식 상담이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럼, 합동트레이닝 이란게, 상담.. 인가요?"

다시한번 카에데씨의 질문. 그런데 뭔가 더 하고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

"아, 상담은 합동 트레이닝 이후에 따로 가질 예정입니다. 합동트레이닝때는 이론공부를 하려고요."

""이론공부요?""

"네. 아무리 아이돌들이라도, 악보는 볼 수 있어야하잖아요. 기초적인 용어하고 이론을 조금 짚으려고요. 상담은 합동트레이닝 이후에 저녁을 먹고나서 진행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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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민은 이 다음입니다.

트레이닝을 자세하게 묘사를 해야할까요?

이게 아직 2화째, 즉 초반부라 트레이닝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묘사하고 싶고, 또 이론쪽도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묘사하고 싶은데, 문제는 이게 지루할까봐 걱정이네요.

아직 쓰지는 않았지만, 대충 써보면

"자 치히로씨, 피아노 따라서, 시도시. 이렇게 해보세요. 네. 잘하셨어요. 치히로씨가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방금 내려왔을떄 도 음정, 다시한번 내보세요. 네. 그 음정하고 피아노 음정하고 비교를 해보면, 치히로씨가 마지막에 부른 '도' 음정은, 살짝 플렛, 그니깐 낮아요. 이게 높은음에서 낮은음으로 노래를 부르면 점점 음정이 처지거든요. 그래서 내려오는 음을 부를떄는, 살짝 의도적으로 음정의 위에서 부른다는 느낌으로 부르시는게 편하세요"(낮은음하고 높은음 구분하려고 폰트크기를 다르게 해봤는데 이건 어떤가요?)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데, 너무 재미없고 지루할까요? 그냥 이렇게, 독백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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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씨가 아무래도 아마추어이다보니 음정이 살짝 높거나 낮을떄가 있다. 오늘은 그걸 무리하게 고치는 것보다 치히로씨 스스로가 자신이 내는 음정이 낮은지 안낮은지를 판단하는식의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카에데씨는 아마추어임에도 음정, 박자쪽에 문제는 없지만 호흡이 살짝 부족할때가 있다. 이부분은 체력쪽 트레이닝을 받으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는 능력도 배워야하기 떄문에 그쪽 위주로 트레이닝을 했다.

이런식이 더 깔끔할까요.

솔직히 전자가 용량 채우기는 낫지만 쓰는 제가 지쳐가고 읽는 사람도 지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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