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샤니

  3. 데레

  4. 밀리

  5. sideM

  6. 콘솔



데레

루나틱 쇼에 대한 게임 외적 분석(?)

댓글: 3 / 조회: 665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1-21, 2017 15:26에 작성됨.

아직 곡만 플레이해보고 커뮤는 일어가 안되서 GG쳤지만...

대충 훑어보니 뭔 상황인지는 알겠군요.

 

사치코를 망가뜨렸느니 뭐니 하는건 다른 분들이 얘기하셨으니 패스하고...

대체 왜 반남이 예전부터 팬들 신경 안쓰고 막나가는지를 좀 외적으로 보고자 합니다.

 

-------------------------------

우선, 현재 반남 전체의 상황을 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주력 컨텐츠들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중.

 

1. 슈로대 : 갈수록 미래가 없다면서 계속되는 위기론.

OG 문셸과 Z 최신편이 이런 소리를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2. 건담 : UC와 철혈의 오펀스를 아주 대차게 말아드셨죠.

특히 철혈의 오펀스는 건담 타이틀을 떼란 말까지 나오는 중.

 

3. 테일즈 : 이것도 주력이지만 최신작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게다가 그랑블루와 콜라보를 하면서 모바일 겜을 내놓았으나 이것도 망했...

 

4. 프리큐어 : 스마일에서 굿즈 수입이 정점을 찍고, 4년 연속 쭈욱- 하락세.

게다가 마법사 프리큐어도 주목을 받지 못하는건... 망했어요.

-------------------------------------

그럼, 이 상황에서 반남이 수익을 회복할 방법은 셋 중 하나입니다.

비용을 줄이거나, 아니면 초대박 or 고효율 컨텐츠를 만들거나, 마지막으로 서드파티의 운영을 믿고 판권장사를 하거나.

데레마스는 아이돌 마스터 브랜드만 빌려주고 판권수입을 거저먹은 마지막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이를 보고 데레스테 때는 반남이 직접 운영과 유통에 뛰어듭니다.

---------------------------------------

여기서 경제학적 분석을 좀 해보죠.

아이돌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형 사고가 없을 때" 대체재가 존재하긴 하나? 입니다.

특히나 독특한 컨셉의 아이돌이면 정 떨어졌을 때 갈아탈 아이돌 찾기가 무지 어렵죠.

 

특히나 데레 같이 2D 아이돌 시장은 현재 해볼만한 대체재가 있나 의문입니다.

프리파라, 사이마스는 팬덤이 거의 겹칠 일이 없으니 논외.

본가와 밀리는... 생각보다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깝군요.

 

러브라이브? 뮤즈 시절이면 몰라도, 선샤인은 아직 체급 더 키워야 합니다.

게다가 물량 앞에 장사없다(...)고, 막말로 골라잡기는 데레마스 쪽이 더 쉽고 그만큼 전체 팬덤의 크기를 키우기 쉽습니다.

 

그럼, 결국 현재의 데레스테는 사실상 독점시장이란 결론을 내기에는 충분합니다.

즉, 매출 감소하지만 않으면 이미지 긁히고 자시고 그냥 막나가도 노 프라블럼.

-------------------------------------

여기에 팬덤 눈치보기라는 면도 어느정도 작용합니다.

 

러브레터는 PCS라는 당위성이 있었음에도 3인짜리 이벤트곡이라는, 개인적으로 매우 안 좋은 전례(...)를 남겼습니다.

여기에 젯투더 퓨쳐는 커플링 떡밥만으로 2인곡을 내는 심히 무리수를 뒀죠.

 

그 때 이후로는 운영측이 어떻게든 5인을 쥐어짜려는 느낌이 좀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나온 첫 결과물이 아이쿠루시이라는 건 좀 답이 없습니다만.

 

그럼 이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곡을 새로 만들기에는 돈이 없다.

그럼 뭘로 해결하지? 그래, 기존 유닛곡에 몇명 붙여서 5인 만들고 퉁치자!가 운영측 생각이 아니었나... 합니다.

-------------------------------------

어차피 전례가 생긴 거였으면. 이번에도 걍 142's 3인곡으로 밀어붙이는 게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유키는 최근에 싱글곡이 나와서 노래가 고픈 상황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이래저래 참 씁쓸하게 오르내리는 이벤트가 된 건 안타깝습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