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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가, 가까이 오지마!" 카나데 "저기, 좀 떨어져 줄래?"

댓글: 9 / 조회: 1276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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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7, 2016 02:26에 작성됨.

동명의 이름으로 연재됐던 창댓을 읽기 편하게 올렸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실 분이 많지는 않겠지만, 봐주시고 좋아하시면 좋겠네요.

 

창댓 링크는 이쪽이어요.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ssfree&wr_id=228955&sca=&sfl=mb_id%2C1&stx=chs2659

 

미카&카나데 성인지 "......" 촤르르르륵

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카나데 성인지 "......" Hello

미카 "......" 

카나데 "......아, 응?"

미카 "...핫!"

카나데 "이, 이건 대체...“

미카 "아.. 앗!"

카나데 "으음... 표지를 보고 혹시나 했는데..."

미카 "아... 아... 아..."

카나데 "어째서 이런 게 공용캐비넷에..."

미카 "......"

카나데 "누가 이런 장난을... 저기, 미카?"

미카 "히익!"

카나데 "혹시 짐작가는..."

미카 "나, 나 아냐! 내 꺼 아냐!"

카나데 "......"

미카 "......핫!“

카나데 "미카?"

미카 "아, 아냐 아냐!"

카나데 "난 그런 질문을 하려던 게... 애초에 그런 질문을 할 생각도 없었는데 어째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거니?"

미카 "에, 에... 그건... 어, 어쨌든 난 아니라고!"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그래, 미카가 이런 일을 할 리가 없지. 내 착각일 거야."

미카 "후..." 

카나데 "그럼 이 책들은 전부 버리는 게..."

미카 "안 돼!"

카나데 "에?"

미카 "...핫!“

카나데 "저기... 죠가사키씨?"

미카 "자, 잠깐만! 어째서 성으로 부르는 거야!"

카나데 "아뇨, 그게... 아무튼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미카 "어째서 존댓말?"

카나데 "지금 어째서 그런 반응을 보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미카 "높임말 쓰지 마! 동갑이잖아!"

카나데 "제 물음에 대답해주시어요."

미카 "에... 으음, 그건... 그..."

카나데 "이거, 죠가사키씨의 책인가요?"

미카 "에? 그, 아냐! 내 물건일 리가 없잖아!"

카나데 "그럼 죠가사키씨가 보는 앞에서 찢어도 되겠습니까?"

미카 "에? 그, 그건..."

카나데 "안 되나요?"

미카 "으으으으...."

카나데 "......죠가사키씨의 물건인가요?"

미카 "...제 물건입니다...“

카나데 "그래,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미카."

미카 "응..."

카나데 "만약 여기서 날 속였다면 난 미카를 영영 신뢰하지 못했을 거야."

미카 "으응..."

카나데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순 없네. 그도 그럴 게... 상황이 상황이잖아?"

미카 "윽..."

카나데 "미카는 아직 미성년이야. 그런데 이렇게나 많은 성인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겠지."

미카 "으으으윽..."

카나데 "미카."

미카 "아, 아냐! 정말로 아니라고! 저, 적어도 이런 책을 가지고 있진 않아!"

카나데 "응?"

미카 "내, 내가 왜 내 성인지를 가지고 있겠어? 당사자가 자기 성인물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카나데 "아, 그건 내 거야."

미카 "......에?"

카나데 "......어머.“

미카 "카나데?"

카나데 "왜, 미카?"

미카 "지금 뭔가 말하지 않았어?"

카나데 "딱히. 잘못 들은 게 아닐까?"

미카 "그, 그렇지?"

카나데 "그렇겠지."

미카 "......"

카나데 "......"

미카 "이거 태워도 될까?"

카나데 "안 돼."

미카 "어째서?"

카나데 "그야... 그거 인기작가의 한정품이라서 한 시간이나 줄 서서 겨우 구한 물건인데..."

미카 "에?"

카나데 "......어머.“

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미카."

미카 "히, 히이이이이이이이익!"

카나데 "역시나네."

미카 "꺗! 가, 가까이 오지마 이 변태!"

카나데 "진정해 미카."

미카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카, 카나데! 카나데가 무서워!"

카나데 "저기, 일단 심호흡을 하는 게 어떨까 싶어."

미카 "가, 가까이 오지 말래도? 나, 날 덮칠 셈이지! 덮칠 거잖아!"

카나데 "윽... 그건 내 쪽에서 해야 할 말 같은데 미카?"

미카 "에에, 어째서?"

카나데 "미카야말로... 날 범하고 싶어 하잖아?"

미카 "엣! 그, 그런 적 없어!"

카나데 "저기, 좀 떨어져 줄래?"

미카 "먼저 가까이 올 땐 언제고!"

카나데 "어머, 지금 반응을 보니 가까이 가길 바랬던 거니? 내가 방심한 틈을 타서 나를..."

미카 "으아아아아아아 아냐! 아니라고! 카나데가 날 덮치려고 했잖아!"

카나데 "미카야말로 나를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면서."

미카 "그러니까 아니래도!“

카나데 "있지, 확실히 미카도 그럴 나이라고 생각해. 사랑, 그 이상의 것을 원하는 때가 누구나 오기 마련이지."

미카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카나데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책에 눈이 돌아간다는 것도 어쩔 수 없어."

미카 "으윽... 책 함부로 다루지마! 그거 간신히 구한 거라고!"

카나데 "그래, 알겠어. 미카의 생각을 존중할게. 나는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미카 "으으으..."

카나데 "하지만 말이지. 미카..."

미카 "그, 그건 오히려 내 쪽에서 해야 할 말 같은데?"

카나데 "응?"

미카 "소, 솔직히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어! 카나데가 이런 책을 볼지도 모른다고! 키, 키스마기도 하고!"

카나데 "으음... 딱히 관계성은 없다고 보지만."

미카 "그래! 카나데도 성에 눈을 뜰 나이긴 하지! 한창 사춘기인 고등학생인걸!"

카나데 "......"

미카 "하, 하지만! 이, 이런 책을 보는 건! 그, 그게!"

카나데 "저기 미카? 왜 자꾸 눈을 피하는 거야?"

미카 "......그러는 카나데야말로 왜 자꾸 거리를 벌리는 건데?"

카나데 "그야... 가까이 있다간 단숨에 범해질지도 모르고."

미카 "누가 누구한테 할 소리는 하는 거야!"

카나데 "내가 미카에게 할 소리.“

미카 "그러니까 다르다고!"

카나데 "그렇게 말해도 알고 있어 미카. 나를 어떻게 범할지 생각하고 있지?"

미카 "에... 에?"

카나데 "나를 엄청 매니악한 방법으로 범할 거잖아?"

미카 "아, 아냐!"

카나데 "키스에 능숙한 카나데는 이쪽의 키스에도 능숙할까? 이런 말을 하며 나를 범할 셈이지?"

미카 "그만! 그 와중에 읽지 말라고! 부끄러워!"

카나데 "미카, 나를 그렇게 음흉한 눈빛으로 보지 말아줘."

미카 "시끄러! 그러는 카나데야말로 그런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카나데 "어머, 그게 무슨 소리일까?"

미카 "카나데는 날 초 매니악한 방법으로 덮칠 거잖아!"

카나데 "무슨, 그런 착각은 좋지 않다고."

미카 "카리스마JK인 미카도 이럴 때만큼은 요조숙녀가 되어버리네. 이런 말을 하며 날 능욕할 거잖아!"

카나데 "저기, 이런 상황에서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지금 읽는 그거, 꽤 명작이라 생각해."

미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카나데 "미카가 오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거야."

미카 "전혀 다르잖아! 그런 뜻은 일 퍼센트도 담겨있지 않잖아!"

카나데 "그래... 알겠으니 이제 그만해줘 미카. 그렇게 날 안심시킨 뒤에 방심한 나를 범하려는 거지?"

미카 "아니야! 그러는 카나데야말로 내가 지치면 엉망진창으로 덮칠 거잖아!"

카나데 "그러니까 아니래도."

미카 "나도 아냐!“

카나데 "아무튼 진정해 미카. 이럴수록 서로에게 좋지 않아."

미카 "아니! 내가 진정하면 바로 덮칠 거잖아! 눈치챘어 이미!"

카나데 "정말, 미카는 몇 번을 말해도 듣지 않네."

미카 "눈앞에 짐승이 있는데 침착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아!"

카나데 "저기,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제대로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릴..."

미카 "에?"

카나데 "......어머.“

카나데 "미카?"

미카 "서,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건... 성인이 되면 덮치겠다는 거네?"

카나데 "으음... 그러니까 내 말뜻은..."

미카 "오지마! 오지마 이 변태!"

카나데 "이런, 말실수를 해버린 것 같네."

미카 "본색을 드러낸 거겠지! 역시 카나데는 짐승이었어! 변태! 짐승!"

카나데 "이거, 단단히 찔린 모양이네.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버렸는걸."

미카 "진실의 세계에 도달한 거겠지!“

카나데 "미카가 점점 멀어지고 있네."

미카 "그야! 카나데 같은 짐승을 가까이 할 순 없는걸!"

카나데 "으음, 도저히 믿을 생각을 하지 않네.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 걸까?"

미카 "그야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됐으니까!"

카나데 "이런, 나는 유닛의 리더로서 뭔가를 놓친 걸까? 내가 모르는 사이 미카의 불만이 쌓이게 한 걸까?"

미카 "잠깐! 이런 상황에서 진지한 얘기 하지 마!"

카나데 "아이돌로서 정상을 노리자고 함께 약속했는데."

미카 "그만! 지금 상황에서 듣고 싶지 않은 말이라고!"

카나데 "하지만 미카가 생각하고 있던 정상은 다른 곳이었던 것 같네."

미카 "아냐! 아니라고! 그보다 갑자기 어떻게 된 거야! 주객이 바뀌었잖아!"

카나데 "그렇지만 사실인걸. 미카야말로 나를 범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잖아?"

미카 "안달이 난 건 카나데겠지! 으윽, 갑자기 형세가 역전돼버렸어!“

카나데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정말로 그렇잖아? 미카, 이제 솔직하게 말해도 좋아. 화내지 않을게."

미카 "아냐! 솔직하게 말해야 할 건 오히려 카나데겠지!"

카나데 "억울하네. 미카는 내 말을 왜 이렇게 들어주지 않는 걸까?"

미카 "신뢰할 수 없는걸!"

카나데 "신뢰라... 어떻게 하면 미카가 나를 신뢰할 수 있을까?"

미카 "......그렇다면 내 앞에서 분명히 말해."

카나데 "뭘 말이야?"

미카 "......나는 죠가사키 미카를 덮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성인이 된 뒤에도 덮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믿어줄게."

카나데 "어머, 그런 선언을 해야 하다니... 좀 심한걸?"

미카 "과연... 역시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이건가?"

카나데 "그건 아니지만. 미카가 너무하다고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네."

미카 "돌려서 말할 필요 없어.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거면 그렇다고 말해도 되니까!"

카나데 "미카."

미카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면 좋아! 내가 카나데의 취향을 똑바로 쳐다볼 테니까!"

카나데 "그건 기쁜 얘기네. 하지만 그걸 말해야 하는 건 미카가 아닐까?"

미카 "에, 에? 어째서?"

카나데 "이제 그만 솔직하게 말해줘. 이런 식으로 날 안심시킨 다음에... 범하려는 거지?"

미카 "쳇바퀴 돌리지 말라고!"

카나데 "그러니까 미카야말로 말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하야미 카나데를 범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절대 범하지 않겠습니다."

미카 "어째서 내가 그런 말을 해야 하는 거야!"

카나데 "뭐 말할 수 없다면 이해할게. 미카에게 힘든 일을 시킬 순 없지."

미카 "으으... 또 역전되려 하고 있어...“

미카 "저기, 나는 말이지. 정당한 이유가 있어. 아까 카나데가 분명히 말했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덮치겠다고."

카나데 "그렇게 말한 기억은 없지만."

미카 "흥, 분명히  말했어. 내 두 귀로 똑똑히 들었다고."

카나데 "사람은 늘 자기 형편 좋게 기억을 왜곡하긴 하지만 미카도 그럴 줄은 몰랐네."

미카 "으으... 그보다 자꾸 피하지 말라고. 역시... 선언할 수 없어서 자꾸 잡아떼는 거지?"

카나데 "회피하는 건 미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그래, 말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네."

미카 "......좋아, 그럼 말할게."

카나데 "어라? 의외인걸." 미카 "하지만 카나데, 너도 같이 말해."

카나데 "나도? 그래, 그거 괜찮은걸. 그럼 서로 안심할 수 있고."

미카 "그, 그렇지..."

카나데 "물론 그 말을 미카가 지킨다는 보장은 없지만."

미카 "어이!"

카나데 "알았어. 알았어. 농담이야. 그런데 그 선언에서 말하는 덮친다는 건..."

미카 "응?"

카나데 "범위가 어느 정도인 얘기지?"

미카 "......에?“

카나데 "아,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네."

미카 "......"

카나데 "미카? 오해할까봐 말하는 거지만."

미카 "히익..."

카나데 "...이런."

미카 "지, 지금 뭐야 그 말은! 무슨 뜻인데 그게!"

카나데 "침착하고 듣고 이해해줬으면 하는데."

미카 "침착할 수 없잖아! 역시 덮치려는 거잖아! 들켰다고 이미!"

카나데 "미카, 잘 들어. 미카가 날 덮치고 싶어하는 마음을 자제하기 위해 날 억지로 피하는 건 좋지 않아."

미카 "그 반대잖아!"

카나데 "그도 그럴 게 우린 같은 유닛의 멤버잖아? 그런 우리 둘이 갑자기 거리를 벌리기 시작하면 다른 애들도, 프로듀서도 이상하게 생각할 거라고 봐."

미카 "으음... 그건 그럴지도..."

카나데 "그러니 어느 정도 합의점을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미카 "......과연, 이해했어."

카나데 "그래, 이해해줘서 고마워."

카나데 (미카는 역시 쉽네.)

미카 "그럼 우리 둘이서 합의점을 찾자 이거지?"

카나데 "그래, 협약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거야."

미카 "그쪽이 더 어려운데."

카나데 "뭐 어떻게 생각하든 개념은 약속과 같으니까."

미카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정말이지..."

카나데 "그래, 그럼 어디서부터 선을 긋는 게 좋을까? 우선은..."

미카 "잠깐! 잠깐! 내가 정할래!"

카나데 "응? 뭐 상관은 없지만."

미카 "카나데에게 맡길 순 없어. 카나데는 짐승이니까 자기한테 유리하게 가려 할 거야."

카나데 "의심의 불꽃은 도무지 사그라들지 않는구나."

미카 "안심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어림도 없어."

카나데 "어쩔 수 없네. 뭐 그런 점이 미카의 매력포인트기도 하고."

미카 '시, 시끄러! 아, 아무튼 이제부터 정할 거야!"

카나데 "그래 그래. 그래서 미카가 생각하는 한계점은 어디야?"

미카 "아, 응, 으음... 그건... 그게..."

카나데 "......"

미카 "그래! 목욕!"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에?“

미카 "에? 뭐야 그 반응은?"

카나데 "미, 미카? 모, 목욕이라니..."

미카 "응, 그게 왜?"

카나데 "......조금, 허용범위가 넓어지지 않을까?"

미카 "......핫!"

카나데 "설마 미카, 너 역시 나를..."

미카 "아냐! 틀려! 그런 게 아냐!"

카나데 "결국 자신의 욕망을 풀어내고 말았구나. 하지만 괜찮아. 난... 미카 너를..."

미카 "그런 게 아니라고! 카, 카나데는 그렇잖아! 수시로 키스도 하고!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카나데 "미카에게 한 기억은 없지만."

미카 "아무튼 그런 거였다고! 오해하지마!"

카나데 "그래, 알겠어. 그런 이유로... 납득해줄게."

미카 "으으..."

미카 (뭔가 굴욕적이야.)

미카 "아무튼 그래! 그럼 카나데도 같이 생각해!"

카나데 "혼자 한다 하지 않았어?"

미카 "또 내가 무슨 말을 하면 꼬투리 잡을 거 알거든?"

카나데 "뭐 그렇지 않다고 단정 지을 순 없겠네."

미카 "그러니까 카나데도 같이 생각해!"

카나데 "어쩔 수 없네.“

 

 

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저기, 미카?"

미카 "......"

카나데 "미카?"

미카 "핫... 히, 히익! 꺄악!"

카나데 "으음..."

미카 "지, 지금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 한 거야! 더, 덮치려고 했지! 내가 딴 데 한눈을 판 사이!"

카나데 "그럴 리가 없잖아?"

미카 "그, 그럼 뭔데!"

카나데 "그... 생각하는 게 좀 길지 않아?"

미카 "그, 그건 카나데도 마찬가지잖아."

카나데 "...아무튼."

미카 "얼버무리지마!"

카나데 "슬슬 난 쥬얼리즈의 레슨 때문에 내려가야 한다고? 뭐가 됐든 슬슬 시간이 없어."

미카 "그, 그래 그럼 어쩔 수 없네. 일단 범위는 다음에 결정하고 일단은 선언부터... 카나데가 먼저 해."

카나데 "나 먼저?"

미카 "카나데가 먼저 하기로 했잖아. 설마 할 수 없는 거야? 역시 거짓말?"

카나데 "그럴 리가. 뭐라고 말하면 됐더라? 나는 죠가사키 미카를..."

미카 "덮치지 않겠다. 그것만 말하면 돼."

카나데 "그래, 꽤 쉬운 일이네."

미카 "......"

카나데 "나는 죠가사키 미카를......"

미카 "......"

카나데 "......저, 미카?"

미카 "...왜?"

카나데 "그, 미카가 먼저 하지 않을래?"

미카 "엣."

미카 "뭐, 뭐야 지금 상황에서 그 말은!"

카나데 "납득이 안 갈 수도 있겠지만 일단 들어줘."

미카 "......"

카나데 "그게... 인질극에 대처하는 장면이나 그래, 영화에도 종종 나오잖아? 상대의 무장 해제를 위해 먼저 무장 해제를 하는 경우."

미카 "...꽤 있지. 그게 왜?"

카나데 "이 상황도 그런 상황과 비슷하다. 아니, 같은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미카 "그래서, 내가 먼저 해라?"

카나데 "그래, 역시 미카는 이해가 빠르네."

미카 "확실히 그런 장면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긴 하지만서도..."

카나데 "그러니까 부탁할게 미카. 서로를 위해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미카 "으음... 그렇다면야 뭐..."

카나데 "미카는 친절하네."

미카 "시끄러. 아무튼 좋아. 얼마든지 말해줄 수 있어. 나는..."

카나데 "......"

미카 "...나는 하야미 카나데를......"

카나데 "...미카?"

미카 "......역시 아닌 것 같아."

카나데 "응?"

미카 "카나데가 먼저 해. 그게 좋을 것 같아."

카나데 "...어머."

미카 "지, 지금 우리가 영화 촬영을 하는 건 아니잖아."

카나데 "그렇지."

미카 "우린 지금 현실의 일을 논하는 거라고. 영화처럼 행동할 이유가 없잖아."

카나데 "......"

미카 "애초에 카나데가 먼저 한다고 했어. 그러니까 카나데가 먼저 해."

카나데 "......딱히, 그런 기억은 없지만."

미카 "에?"

카나데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말은 한 적 없는걸. 우리는 같이 하기로 했잖아?"

미카 "그건..."

카나데 "그러니 누가 먼저 말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미카가 먼저 말해도 될 것 같은데."

미카 "......아, 아니야! 카나데가 해! 카나데는 그... 리, 리더잖아! 리더로서 팀원을 이끄는 그런 걸 보여줘야지!"

카나데 "그럼... 리더의 권위로 명령을 해볼까?"

미카 "그, 그런 게 어딨어!"

카나데 "지금 미카가 말했잖아. 그렇게 됐으니, 미카가 먼저 말할래?"

미카 "으음... 시, 싫어. 카나데가 먼저 해."

카나데 "미카가 먼저 말할 때까지 난 말하지 않을 테니까."

미카 "...고집쟁이."

카나데 "누가 누구한테 해야 할 말일까?“

미카 "...역시 말할 수 없는 거지?"

카나데 "응?"

미카 "마, 말할 수 없으니까 대답을 회피하고 있는 거잖아!"

카나데 "......"

미카 "여, 역시 그런 거지? 카나데는... 날 덮치고 싶은 거지! 그렇지!"

카나데 "......"

미카 "그런 게 아니라면 못 말할 이유가 없잖아!"

카나데 "......그렇다면 어쩔 거야?"

미카 "에?"

카나데 "내, 내가... 말하지 못하겠다면... 미카는 어쩔 거야?"

미카 "에... 카, 카나데 너 설마?"

카나데 "어디까지나 만약의 얘기야. 저, 정말로 그런다는 게 아니고... 아무튼 그럼 미카는 어쩔 거야?"

미카 "에? 그, 그럼 나도... 말 못 하지?"

카나데 "어째서?"

미카 "그, 그건 뭐... 카나데가 말하지 않았으니까. 나도..."

카나데 "상관없지 않아? 내가 말하는 것과는. 미카는 그저 사실을 말하는 것뿐이니... 어려울 거 없잖아?"

미카 "그건..."

카나데 "미카는 거리낄 게 없잖아? 편하게 말해."

미카 "......"

카나데 "......"

미카 "그래."

카나데 "......정말...로?"

미카 "......그래, 정말로."

카나데 "......그거 잘 됐네. 그럼 미카가 먼저 말하는 걸로."

미카 "......“

카나데 “......”

미카 "그, 뭐였지?"

카나데 "나는 하야미 카나데를..."

미카 "그, 그래! 그거였지! 그럼 어디!"

카나데 "......"

미카 "나, 나는! 하야미 카나데를!"

카나데 "......:"

미카 "그게... 카나데를... 카나데를..."

카나데 "......"

미카 "...나 죠가사키 미카는 하야미 카나데를 덮치고 싶지..."

카나데 "......읏."

미카 "...덮치고 싶습니다.“

카나데 "...미카? 지금... 무슨 말을?"

미카 "모, 못 들었어? 다, 다시 말하기 부끄럽다고!"

카나데 "......"

미카 "윽... 하, 한 번만 더 말할 테니까 이번엔 똑똑히 들어."

카나데 "......"

미카 "나 죠가사키 미카는 하야미 카나데를 덮치고 싶습니다."

카나데 "......"

미카 "그러니까 말하기로 한 선언은 무리."

카나데 "......"

미카 "...카, 카나데는 모르겠지만! 카나데는 자꾸만 눈길이 간다고? 어쩔 수 없어! 카나데는 미인이고... 성격도 좋고... 카리스마도 있고..."

카나데 "......"

미카 "그... 그러니까 불가항력이라고! 어쩔 수 없었어!"

카나데 "......"

미카 "그,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나는! 카나데를 덮치고 싶어!“

미카 "......"

카나데 "......미카."

미카 "아, 알고 있어! 환멸하고 있지! 나라도 그럴만해!"

카나데 "......"

미카 "도, 동료라고 생각했던 애가! 자기를 덮치려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화, 환멸한 말도 해!"

카나데 "......"

미카 "......그럼 나는 실례..."

카나데 "저, 저도!"

미카 "에?"

카나데 "...저, 저 하야미 카나데는... 죠가사키 미카를... 범하고 싶습니다."

미카 "......카나데?"

카나데 "...미카, 미카를 좋아하는 걸 주체할 수 없어서... 범하고 싶습니다. 범하고 싶어요..."

미카 "......처음의 리액션이... 정답이었나?"

카나데 "...그런 것 같네... 둘 다.“

 

 

카나데 "고백...은?"

미카 "라이브가 끝나고 단 둘이 돌아갈 때... 그, 처, 처, 첫키스는?"

카나데 "그건... 크리스마스... 야외에서 눈을 맞으면서..."

미카 "으, 으응... 나도 그게..."

카나데 "...그럼 프로포즈는 어떻게?"

미카 "뭐, 뭐? 프, 프로포즈라니! 그런 건... 스,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 같은 걸 하다가... 바, 반지를..."

카나데 "미카도... 다들 로망이려나."

미카 "......그럼 결혼식은?"

카나데 "...성당, 둘이서... 아무도 없이 둘이서만..."

미카 "그렇지... 응... 저기."

카나데 "그럼 드레스는?"

미카 "에? 그, 그건 뭐...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나..."

미카 "순백이 좋겠네."

카나데 "순백이 좋겠지."

미카 "......"

카나데 "......"

미카 "부, 부끄럽네! 뭐라고 해야 할까... 부끄럽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

카나데 "으, 으응... 그러게 말이야.“

카나데 "......등을 토닥여주고 싶어."

미카 "에? 왜 난데없이 등?"

카나데 "미카가 힘들 때... 등을 토닥여주고 싶어."

미카 "아아......"

카나데 "미카가... 힘든 게 복받쳐 울기 시작해도 그저 묵묵히... 옆에 있어주고 싶어."

미카 "...꽤 구체적이네."

카나데 "음... 말하고 나니, 조금 부끄럽네."

미카 "...그, 그런 거라면 나도 있다고! 이를 테면 그래 간병이라든지!"

카나데 "간병?"

미카 "그래! 카나데가 감기 같은 게 걸려서! 간병!"

카나데 "아아, 그런 것도 괜찮지."

미카 "죽을 만들었는데 카나데가 힘이 없어서 그... 아, 아앙이라든지..."

카나데 "평소에도 그런 걸 상상했어?"

미카 "윽... 자, 자기도 그랬으면서! 얼굴도 빨개졌으면서!"

카나데 "그래도 미카보다는 덜 빨개졌겠지.“

미카 "으윽 트, 틀렸어! 자꾸만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제어하기가 힘드네..."

카나데 "응, 이성을 유지하기가 조금... 힘들지도?"

미카 "......나, 그, 데이트에서 손 잡고... 걸어보고 싶어."

카나데 "으음... 그럼 데이트가 끝나고 집앞까지 마중도 나름..."

미카 "......"

카나데 "......"

미카 "무대에 같이 서고 싶어."

카나데 "그렇다면 전력으로 부르는 수밖에."

미카 "...아이돌이니까?"

카나데 "...아이돌이니까."

미카 "......"

카나데 "......"

미카 "저..."

카나데 "나 먼저 일어날게."

미카 "에, 에? 어, 어째서?"

카나데 "말했잖아? 쥬얼리즈의 레슨이 있다고. 지금 내려가지 않으면 지각이야."

미카 "아, 아아... 응, 그럼 어쩔 수 없네."

카나데 "......" 미카 "그래도 뭐라고 해야 할까... 이 타이밍에 갑자기 끝난다는 조금..."

카나데 "아쉽긴 해.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

미카 "그건 그러네. 약속은 약속이니까."

카나데 "......저기, 미카?"

미카 "응?"

카나데 "......그렇게 됐으니, 잘 부탁할게."

미카 "...에?"

카나데 "그럼 나중에 봐."

미카 "자, 잠깐만! 잘 부탁한다니 무슨 의미인데!"

카나데 "말 그대로의 의미야. 그럼 실례할게."

미카 "전혀 모르겠다고! 자, 잠깐만...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그게... 나야말로, 잘 부탁해."

카나데 "......읏."

[덜컹 철컥.]

미카 "......"

미카 "......"

미카 "......하아... 끄, 끝났다는 느낌이네."

미카 "후우... 한순간에 긴장이 풀려버렸어..."

미카 "카나데... 아까 전에 잘 부탁한다고도 했고... 뭐, 뭔가 해오려나? 해오겠지?"

미카 "으음... 그럼 어떡해야 하지? 어떡하는 게 그나마..."

미카 "......"

미카 "...왜, 왜 그런 책을 발견해서... 애초에 그런 게 왜 공용 캐비넷에 있어서..."

미카 "......"

미카 "진짜 왜 있던 거지?“ 

 

 

[덤]

미호 "우와... 이, 이런 사진은 어디서 구한 거예요?"

쿄코 "꽤, 꽤 힘들었어요. 편의점에 있는 걸... 변장을 하지 않았다면 무리였을 거예요."

미호 "쿄코쨩은 굉장하네. 나는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런 일은..."

쿄코 "처음이 중요한 거예요. 한 번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얼마든지... 물론 지금도 많이 벅차지만요."

미호 "그렇구나. 그럼 나도 쿄코쨩에게 늘 의지하지 않게 노, 노력해볼게."

쿄코 "네, 서로 힘내도록 하죠."

미호 "그건 그렇고 여기 있는... 어, 엄청 야하네! 이런 수영복을 입을 줄이야."

쿄코 "네, 평소에는 귀여운 옷만 입어서 느끼지 못했지만 나름..."

미호 "굉장해... 이, 있지! 다, 다음 장 넘겨봐도 돼?"

쿄코 "아 네! 제가... 넘길까요?"

미호 "아, 아냐 괜찮아! 내가 할게! 그럼 어디..."

우즈키 "미호쨩 쿄코쨩 안녕!"

미호 "후와아아아!"

쿄코 "히이이이익!"

우즈키 "미안! 내가 너무 늦게 왔지? 최대한 일찍 끝내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늦은 것 같네!"

미호 "아, 아냐! 그다지 기다리지 않았는걸? 그치, 쿄코쨩?"

쿄코 "네, 넵! 둘이서 놀고 있었던 터라 괜찮아요!"

우즈키 "그럼 다행이네. 어라, 그건?"

미호"핫!"

쿄코 "에!"

우즈키 "어머, 이건 내 화보집이네?"

미호 "으, 으응! 쿄코쨩이 마침 편의점에 있다길래..."

쿄코 "우, 우즈키씨의 화보집이라길래 어떨까 해서! 조금 궁금해서? 딱히 다른 의도는 없이!"

우즈키 "후훗, 이거 찍을 땐 엄청 부끄러웠지만 사진이 엄청 예쁘게 나와서 기뻤어."

쿄코 "아, 아아 네! 엄청 예쁘고 귀여워요. 그리고 섹..."

미호 "우즈키쨩은 역시 프로네! 굉장한 것 같아!"

우즈키 "에헤헤, 그 정도는 아닌데... 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셋이서 같이 화보집을 찍어보고 싶네!"

미호 "에, 에에에?"

쿄코 "우즈키씨와..."

우즈키 "응! 셋이서 사이좋게! 그래도, 수영복은 부끄러우려나?"

쿄코 "아아... 저! 힘낼게요!"

미호 "아... 나, 나도 힘낼게!"

우즈키 "둘 다! 응!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셋이서 힘내자!" 

 

 

[덤2]

치에 "있지 모모카쨩."

모모카 "네."

치에 "그, 모모카쨩도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는 거 알아."

모모카 "네..."

치에 "그렇지만 이런 사진을 가지고 있는 건 이르다고 생각해."

모모카 "으, 으응... 그건 제 잘못이에요. 인정할게요."

치에 "응... 깨끗하게 인정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있지..."

모모카 "...네."

치에 "그... 그, 사진 얼굴에 내 사진이 붙어 있는 건 왜?"

모모카 "그, 그건...... 사, 사실 전! 치, 치에씨를!"

하루나 "치에쨩!"

치에 "아, 하루나 언니!"

사리나 "여기 있었구나, 치에쨩."

치에 "사리나 언니!"

하루나 "레슨 있는데 여기서 놀고 있었니?"

치에 "아! 맞다! 죄송해요. 깜빡했어요."

사리나 "뭐 그럴 수도 있지. 가자, 히나랑 미즈키씨가 기다리고 있어."

치에 "네! 아, 모모카쨩... 그... 하려던 얘기는 다음에?"

모모카 "네..."

 

 

아리스 "......"

아리스 "저... 도둑고양이가... 저의 모모카씨를..."

아리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덤3, 왜 이 좋은 걸 아무도 모르는지!]

타마미 (안녕하세요! 저는 와키아먀 타마미! 미시로 프로덕션의 아이돌입니다!)

타마미 (아이돌 활동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타마미 (그리고! 프로덕션에서 함께하는 동료이자,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타마미 “앗, 아야메공!”

아야메 “타마미공.”

타마미 “우연히 마주쳤네요!”

아야메 “그러네요.”

타마미 (소개하겠습니다! 이쪽은 아야메공! 무사인 저와 반대로 닌자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타마미 “아야메공은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아야메 “딱히 아무 일도. 그저 한가롭게 발걸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타마미 “멋지시군요!”

아야메 “타마미공은 이제 출근하시는 겁니까?”

타마미 “예! 학교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 오늘은 일이 있어서 온 게 아니라 심심해서 왔다고 하는 편이 더...”

아야메 “그렇습니까?”

타마미 “아, 아하하...”

아야메 “그렇다면... 타마미공은 제거할 수밖에 없겠군요!”

타마미 “뭣이!”

아야메 “각오하시오, 무사여! 이 나는 자비가 없을지니 그 목을 취하겠소!”

타마미 “훗!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모습이 가소롭군! 그대야말로 나의 검을 붉게 물들일 지어다!”

아야메 “하하하! 어디 한번 해보면... 음?” 흠칫!

타마미 “에... 왜 그러시나요? 갑자기 주변은 왜?”

아야메 “아, 아뇨, 그게... 기분탓인가 봐요.”

타마미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각오하시죠!”

아야메 “......훗, 빈틈을 보인 순간이 기회였거늘... 어리석은 자의... 응?” 흠칫!

타마미 “......으음, 아야메공?”

아야메 “지, 지금 이 오싹한 느낌, 저만 느낀 겁니까?”

타마미 “오싹한 느낌이요? 그렇지만 지금은 여름인걸요?”

아야메 “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핫!”

타마미 “아야메공?”

아야메 “아, 아... 저, 저는 급한 볼일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타마미 “앗, 잠깐만! 갑자기 어딜!”

히카루 “타마미."

하루 “타마미 언니.”

타마미 “아, 히카루! 하루!”

히카루 “안녕, 여기서 뭐해?”

하루 “혼자 있는 거야?”

타마미 “아뇨, 아까까지 아야메공이 함께 있었는데...”

하루 “그럼 아야메 언니가 없는 지금은 혼자라는 거네?”

타마미 “음... 그런 셈이려나요?”

히카루 “그럼 같이 놀지 않을래? 심심하던 참이었어!”

타마미 “네? 저야 상관은 없지만...”

히카루 “그럼 결정이네.”

하루 “근처 게임장이라도 갈래?”

타마미 “아, 네!”

타마미 (아! 이쪽도 소개하겠습니다!)

타마미 (이쪽은 히카루와 하루! 아야메공과 마찬가지로 저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둘은 많이 친해서 볼 때마다 같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도 자주 어울려 놀곤 하는데 둘 다 멋지고, 상냥하고...)

히카루 “들었어? 타마미가 날 먼저 부른 거.”

하루 “하아, 겨우 그런 걸로 설레발이라니 추하네...”

히카루 “나이 어린 꼬맹이 주제에 말하는 게...”

하루 “키는 똑같잖아?”

타마미 “응? 지금 혹시 부르셨나요?”

히카루 “아냐.”

하루 “아니.”

타마미 “음... 그런가요?”

타마미 (가끔씩 저렇게 둘이서만 작게 대화를 나누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로 좋은 친구라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6-11-21 00:32:52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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