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매거진

  3. 자유

  4. 게임

  5. 그림

  6. 미디어

  7. 이벤트

  8. 성우



카렌 「프로듀서는 애인 없을 것 같지」 린 「그런가?」

댓글: 9 / 조회: 1771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9-10, 2016 18:06에 작성됨.


나오 「햄버그 맛있다」 우물우물
카렌 「아니, 그 취향이 좀 그렇잖아」
린 「취향? 잠시 콜라 좀 마실게」 쭈웁

 

카렌 「좀 이상하잖아」
린 「난 잘 모르겠던데」
나오 「이상하지」 우물우물
린 「에, 나오도 그렇게 생각해?」
나오 「...살짝 비하 발언이 될 수도 있는데, 일단 말이야」 꿀꺽

 

나오 「여중생 밝히는 OL이란거... 본 적이 있어?」
린 「...」
나오 「그야 동성애자라던가- 그렇다면 우리도 뭐라 안하겠지만. 자기 입으로 아니라고 하잖아」
린 「입으로만 부정하는게 아닐까?」
카렌 「아닐걸. 저번에 프로듀서 집에 한번 놀러가 본 적이 있었는데...」
린 「협정은 또 언제 깬거야? 허리 접혀서 죽고 싶어?」
나오 「아이돌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잖아」

 

카렌 「프로듀서가 잠시 나간 사이 방안을 집중적으로 수색해봤어」
린 「...다음, 말해봐」 부들부들
나오 「조금만 참아줘 린...」
카렌 「나온건 연예인 포스터 수십장과 야구선수 싸인볼 뿐이었어」
린 「엣, 자○ 기구 같은건 숨겨져 있지 않던거야?」
카렌 「못 찾았어. 좀 더 뒤져볼걸 그랬나」
나오 「너네 여고생 맞아?」

 

카렌 「어쨌든 프로듀서는 평범하게 잘생긴 남자를 좋아해. 이건 확실할 거야」
린 「그럼 그 자식은 왜...」
나오 「특별 취급 같은 건가? 『사랑했던 사람이 여자일 뿐이에요』 같은」
카렌 「하지만 중딩이지」
린 「...」
나오 「...」
카렌 「...」

 

나오 「이거 태클 걸면 안되는거 아냐? 너희 둘 다-」
카렌 「『JC』와 『JK』는 다른 거야」 진지
린 「맞아. 애초부터 연륜이 달라」 진지
나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만. 그보다 너네가 연륜을 말할 나이냐」
카렌 「지금 나이 많다고 재는거야?」
린 「조금 실망인데, 나오?」 으득
나오 「너네가 무슨 조폭이냐...」

 

카렌 「그렇지만 확실히 그렇네. 우리가 이상하다고 말할 건 아니네」
린 「그렇지. 동족 혐오가 되어버리니까」
나오 「은근슬쩍 나까지 끼워팔지 말아줄래? 나는 노멀이거든?」
카렌 「에이, 뭘 그렇게 거부해. 어차피 2초면 이쪽으로 넘어올거면서」
나오 「나 그렇게까지 쉬운 사람이었냐!?」
린 「나오는 쵸로인이잖아」
나오 「아니거든!? 나 쵸로인 아니거든!!?」
카렌 「으음, 나오는 뭐랄까. 츤데레의 전형적인 유형에 부합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공략 난이도는 쉬운 그런 타입이야」
린 「결론은 쵸로인이구나」
나오 「아니라니까 이 망할 자식들아아아아아!!!」 버럭

 

...저기, 조금 조용히 해주실래요?

 

나오 「죄, 죄송합니다」 꾸벅
린 「거봐, 쉽잖아」 소곤
나오 「이건 사과니까 당연하...! 아, 죄송합니다...」 시무룩
카렌 「...」
린 「...」 끄덕끄덕

 

 

 

카렌린 「귀여워!」
나오 「진짜로 부숴버린다!?」 와장창

 

 

~~~

 

 

카렌 「감자튀김 더 사올게」
린 「갔다와~」
나오 「...콜라 리필도 부탁해」 칫

 

카렌 「다녀왔어~」
나오 「빨라!?」
린 「오, 아이스크림도 사왔구나. 고마워고마워~」
나오 「여기 점원분 일 엄청 잘하는구나...」
카렌 「들리는 소문으로는 마왕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나오 「!?」

 

린 「맛있다. 나오도 먹을래?」 후르릅
나오 「네가 전력으로 헤쳐놓은 걸 먹을까 보냐...」
카렌 「이런 상황도 즐길 줄 알아야 프로 백합러지」 냠냠
나오 「백합러 아니거든!? 평범한 사람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지마!」
카렌 「엣, 아니야? 내가 만나는 오타쿠들은 전부 백합 좋아하던데」
나오 「이봐이봐이봐. 대체 어떤 사람들을 만난 거냐구...」
린 「뭐, 별일 아니지 않아? 백합 소비층들은 거의 다 여자잖아」 후릅
나오 「그건 그렇긴 한데... 요즘은 남성향 백합도 많아지고 있으니까. 혹시 이상한 사람들 만났을까봐」
카렌 「괜찮아. 평범한 나오 친구들 뿐이야」
나오 「내 친구들하고는 또 언제 만난거야!?」

 

카렌 「덕분에 많은 걸 배웠어. 나중에 감사 인사라도 해드려야지」
나오 「...뭔가 폐는 안 끼쳤어? 거기 남자들 중에서는 연예인 싫어하는 애들 많을텐데」
카렌 「전혀? 오히려 싸인해달라고 난리던데?」
린 「넷 상에서는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만나면 연예인 좋아해. 이건 내 경험담인데...」
카렌 「오, 이야기 시작인가」
나오 「또 샛길로 빠지지 마라」

 

린 「아는 친구가 있어」
카렌 「친구?」
린 「응. 꽤나 좋은 친구야. 근데 그 녀석 동생이 완-전 히키코모리 오타쿠더라」
카렌 「요즘 히키코모리 문제지~」
린 「몇십만이 넘으니까. 아무튼 그 동생과 조금 만나달라는 부탁을 받았어」
나오 「엣? 어째서?」
린 「몰라. 어쩌면 뭔가 바뀔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 그래서 한번 자리를 가졌어」
카렌 「헤에~ 린 바쁜데도 그런 부탁은 잘도 들어주는구나」

 

린 「일단은 친구니까. 학교 끝나고 친구랑 같이 카페에 한번 갔는데...으음, 뭐라고 해야할까...」
카렌 「뭔가 알 것 같은데. 그 특유의 분위기, 체크무늬 셔츠에 뿔테 안경...」
나오 「진짜 그정도였어?」
린 「아니, 평범하게 잘생겼더라」
카렌 「엣」
나오 「로또 당첨?」
린 「옷은 뭐...누나가 코디해준건지 그럭저럭 잘 입었고, 헤어스타일도 나쁘지 않던데. 조금 무서워하고 있는게 눈에 보이기는 했지만」
카렌 「뭐야뭐야, 갑자기 나도 만나고 싶어지는데」
나오 「오타쿠여도 잘생겼으면 문제없지. 음음」

 

린 「처음 들어갈 때 바로 물어봤어. 『연예인 극혐하신다구요?』」
카렌 「쎄다」
나오 「눈앞에 아이돌이 있는데 싫다는 말을 던질리가 없지」
린 「『...아, 아니요. 그건 아니고...』」
카렌 「떨고 있네」
나오 「확실히 떨고 있어」

 

린 「『흐응~ ...그럼, 좋아하신다는 거네요?』」
나오 「전혀 그런 말한 적 없지만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린 「『네, 뭐...좋아해요』」
카렌 「뭔가 불쌍하지 않아?」

 

린 「그 후 마구마구 대화한뒤 사진 찍고 헤어졌습니다」
나오 「뭐야 그게!!」
카렌 「제대로 말해. 궁금하잖아」
린 「상관없잖아~ 중요한건 그게 아닌데」
나오 「으음...사진 있어?」
린 「여기」 톡톡

 

나오 「오오, 진짜로 꽤나 하는데?」
카렌 「다크서클이 심하게 보이긴 하지만」
나오 「졸려 보여. 야행성이라 그런가?」
카렌 「보정 안했네? 린이 왠일이래?」
린 「어쩌라고」 휙
카렌 「에에~ 좀 더 보자!」
린 「싫어. 그보다 이야기나 더 하자」

 

카렌 「뭐, 어차피 좋아한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린한테는 이미 임자가 있으니까」
린 「프-로-듀-서♥」
나오 「으겍...」
카렌 「그보다 대단하네. 그런 사람들 중에는 잘생긴 사람 따위 없을 줄 알았는데」
나오 「그렇긴 해. 애초에 2D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현실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린 「외모가 되는 사람은 그럴 여유가 없다는 건가... 그런데 나오는 어떻게 오타쿠가 된거야?」
나오 「나? 나는 그냥... 만화 보다가?」
카렌 「응? 방금전에 그런 걸 접할 기회가 적다고 하지 않았어?」 갸우뚱
나오 「아아, 무조건 그렇다는 건 아니야. 평범하게 취미로 삼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진거. 예를 들면 나루토나, 원피스나, 도라에몽이나 그런거 있잖아? 그런 걸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아」
린 「헤에~」

 

나오 「직업상으로 접하기 쉬운 사람들도 있고. 예를 들면 애니메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나, 번역가나, 컬러리스트나, 디자이너. 학과로 보면 영상학과, 애니메이션학과, 정보디자인학과 같은 것들이 있겠네」
카렌 「자세히도 알고 있네~」 냠냠
나오 「...그보다 너네는 왜 모르는 척이야? 백합에 관한건 잘 알고 있으면서」
린 「아, 우리는 백합 『만』 잘 알고 있으니까」
카렌 「다른건 딱히 관심 없거든」
나오 「그런거냐...」

 

린 「백합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요즘 TV 키면 나오는 백합물은 조금 이상해」
나오 「어디가?」
린 「아니, 다들 뭔가 변태밖에 안보여」
카렌 「그건 나도 동의-」
나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린 「백합이란건 말이야, 두 여성간의 『관계』가 중요하잖아?」
나오 「...뭔 소리지」
린 「아니 그런게 있잖아! 학교의 멋진 선배님이 홍차를 홀짝이고 있는데 옆에서 건드려버린 작고 작은 후배 아이에게 살짝 언질을 주려다가 『괜찮아. 너라면 용서해줄 수 있어─』라고 친절하게 던진 말에 후배는 부끄러워하며 떠는 손을 모은 후 홍조를 살짝 띄우고 『벌, 받고 싶은데...』웃효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오 「절대로 선 넘어갔는데 이거」
린 「아무튼 그렇잖아! 멋지고! 아름답고!! 로맨틱하고!!! 그런게 있어야 백합이라고!!」
나오 「그, 그런가?」

 

린 「근─데 말이야. 요즘은 살짝 다르단 말이지」
카렌 「여자 두 명이 하악하악대는게 뭐가 백합이야. 그건 그냥 레즈잖아」
나오 「다른게 뭔지 모르겠어...」
린 「뭐랄까, 요즘은 격렬한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걸까」
카렌 「아아~ 유리히메 보고 싶다~」
린 「17일부터 이벤트 하던데, 그때 가서 한권 지르자」
카렌 「오케이!」
나오 「하아... 너네 마음대로 해라」

 

 

~~~

 

 

카렌 「아, 감자튀김 식겠다」
린 「너무 이야기만 했네」 우물우물
나오 「맞다, 린」
린 「왜?」
나오 「너 괜찮아?」
린 「뭐가?」 우물우물

 

나오 「마유가 널 찾고 있다는 말이 있던데」
린 「」
카렌 「허르」

 

린 「무, 무슨 소리야」
나오 「저번 촬영 이후에 나한테 부탁을 하던데? 린을 따로 만날 수 있냐고」
린 「...뭐라고 답했어?」
나오 「아니 뭐... 당연히 안된다고 했지. 일이 좀 많아서 힘들 것 같다고」
린 「휴우우우우...」
카렌 「죽다 살았네」

 

나오 「설마 내가 린이 힘들 짓을 하겠어? 안심하라구, 안심」
카렌 「진짜 죽인다는 말도 떠도니까...」
린 「마유하고 싸우는 건 정말로 피하고 싶어. 무섭다고오...」
나오 「평범하게 무서워하는구나」
린 「그럼 무서워하지 좋아해야겠어!?」 덜덜
나오 「아, 아니. 어떤 매체에서는 린과 마유는 호각세라고...」

 

린 「그런거 없어. 진짜 얀데레를 무슨 수로 이겨」
카렌 「그래. 린은 살짝 변태일뿐인 평범한 여고생이라고」
나오 「변태인건 인정하는구나」
린 「나는 당당한 프로듀서 변태야!」
나오 「그것도 변태잖아」
린 「나는 변태야!」
나오 「단순한 변태잖아」

 

카렌 「변태, 변태. 여고생이 할 말이 아니야, 나오」
나오 「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린 「그래, 나오는 음란하구나」
나오 「으으으으으음란이라니!! 무슨!!」 //
린 「호오?」
카렌 「호오?」
나오 「단순히 야한 말을 들어서 부끄러워진 것 뿐이거든!? 오해하지마!!」

 

카렌 「그렇구나. 나오도 프로듀서 변태였구나」
나오 「아까부터 말하는 프로듀서 변태는 대체 뭐야!?」
린 「뭐긴 뭐야, 프로듀서 변태지」
나오 「단순히 반복한 것 뿐이잖아!」
카렌 「쉽게 말하면, 프로듀서 변태야」
나오 「역시 반복한 것 뿐이잖아!!」

 

 

 

 

카렌 「그나저나 프로듀서는 뭐하고 있을까?」 우물우물
나오 「프로듀서? 지금 일하는 시간 아니야?」
린 「아마 그럴걸? 그 녀석하고 같이 실행해야할 안건이 있다고 들었는데...」
카렌 「잠시 전화 걸어볼까?」
나오 「내가 걸어볼게」 톡톡

 

♪~

 

 

[지금은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나오 「...으응?」
린 「왜?」
나오 「프로듀서가 바로 끊었어. 뭔가 하고 있나?」
카렌 「평범하게 생각한다면 일하고 있겠지만...뭔가 수상한데」 탁탁
린 「나가게?」
카렌 「먹을 것도 다 먹었고, 우리도 슬슬 일할 준비해야지」
나오 「자, 잠시만! 이것만 다 마시고!」 쭈웁

 

 

 

.
.
.

 

안녕히 가세요~

 

딸랑

 

카렌 「잘 먹었다~」 하암
린 「사무실로 가볼까?」
나오 「잠시만, 나 카페 들러서 커피 하나만 사갈게」
카렌 「나오가 커피를 좋아했었나?」
나오 「아니아니, 치히로씨 갔다 드리게」
린 「헤에~ 우리 나오 착하네~」
나오 「따, 딱히 일부러 주는게 아니라! 예전에 약속한 적이 있었다구!」
카렌 「그래그래, 나오 착하다~」
나오 「야!!」

 

딸랑

 

어서오세요~

 

나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포장이요」
점원 「잠시 이쪽에서 기다려주세요~♪」

 

~~//!! ~~!!!!

 

나오 「...? 무슨 커플이라도 와 있나?」 저벅저벅

 

 

 

 

 

 

 

 

P 「그래서...!?」
아스카 「!!!」
나오 「」

 

 

 

.
.
.
린 「언제쯤 나온데?」
카렌 「10분 정도 걸릴거라는데」 톡톡

 

 


~~~~~~~~~~~~~~~~~~~~~~~~~~~
평범한 만담입니다. 아마 다음 편이 나오겠죠? (적당)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6-09-12 11:22:11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74537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