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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에? 토우마군 동정이었어?」

댓글: 22 / 조회: 1787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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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4, 2016 21:46에 작성됨.

<어느 날 낮, 레슨실 앞 휴게공간>

토우마 「하아? 너 갑자기 무슨 소리냐?」

하루카 「아니 방금, 토우마군 지금까지 연애해본 적 없다고 그랬지?」

토우마 「아아, 그랬다만」

하루카 「그리고 분명히 토우마군 안 어울리게 성실한 편이라서…」

토우마 「안 어울린다는 건 뭔 소리인데!」

하루카 「…이상한 가게를 간다거나 이상한 짓을 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했고」

토우마 「그건 당연하잖아!」

하루카 「에에? 진짜? 정말? 에에에에에?

토우마 「너 무슨 더위라도 먹은 거냐?」

하루카 「진짜 동정이었어? 우와」

토우마 「대체 그런 얘기는 왜 하냐고!」

하루카 「아니 그냥… 토우마군 되게 의외다 싶어서」

토우마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거잖아」

하루카 「아무래도라… 풉, 그렇긴 하네」킥킥

토우마 (짜증나네 이 인간…)

 

 

 

마코토 「오, 하루카 여기서 뭐해?」

하루카 「아, 마코토쨩 연습 끝났어?」

마코토 「응, 지금 막… 아, 토우마군이네」

토우마 「여어」

하루카 「마코토쨩 마코토쨩! 토우마군 동정이래 동정!」

토우마 「!?」

마코토 「에? 진짜?」

하루카 「응응! 방금 얘기하는데 말해줬어」

마코토 「우와, 그런 걸 말하다니 뭔가 기분나빠 토우마군」

토우마 「말한 적 없어! 거기에 넌 대체 아까부터 왜 그러는 건데 아마미!」

하루카 「아니 뭐 그냥?」

토우마 「뭐가 그냥이냐!」

마코토 「그건 그렇고 진짜 기분나쁘다 토우마군」

토우마 「두 번씩이나 말하지마! 그리고 내가 말한 적 없어 저 여자가 멋대로 추측하고 떠드는거지! 그걸 나한테 기분나쁘다고 하지마!」

마코토 「아니 그래도 동정이면… 뭔가 기분 나빠」

토우마 「그렇니깐 대ㅊ」

마코토 「그렇게는 안 보였는데, 토우마군…」

하루카 「그치…?」

토우마 「말도 안 듣는 건가, 이 녀석들…」

 

 

 

유키호 「마코토군, 여기 있었네? 여기 마실 거」스윽

마코토 「아 유키호, 쌩큐」

유키호 「하루카도 있었… 아, 토우마군도…」

토우마 「여, 여어…」

유키호 「…? 토우마군 무슨 일 있었던 건가요?」

하루카 「그게 말이야 유키호쨩! 실은 토우마ㄱ」

토우마 「시꺼, 시꺼, 시꺼! 또 이상한 소리 해서 이상한 소문 퍼뜨리지 말라고 너!」

유키호 「이상한 소문?」

토우마 「아 아니야 이 쪽 얘기니깐 신경 안 써도 돼 너는!」

유키호 「?」

마코토 「실은 유키호쨩, 토우마군이 말이지」

토우마 「너도 시꺼 임마!」

하루카 「동정이래 동정!」

토우마 「아마미 너!」

유키호 「도, 동정…?」

토우마 「아아 진짜! 이 녀석들이! 하기와라 너도 이상한 말에 신경쓰지 말고!」버럭

유키호 「히, 히익!」

마코토 「무슨 짓이야!」

토우마 「어, 아, 아니 난 단ㅈ」

하루카 「우와, 최악이네 토우마군」

토우마 「너, 너희들이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니깐 잠깐 소리를 질렀을 뿐이라고!」버럭

유키호 「히익!」

토우마 「어, 아니, 그게 아니라, 놀래켰다면 미안」

하루카 「정말 최악이네 토우마군, 동정인 것도 모자라서 유키호를 놀래키기까지 하고」

토우마 「너…이…자…식…」빠득빠득

유키호 「토우마군… 표정이… 무서워요…」

토우마 「저런 소릴 듣는데 너 같으면」

유키호 「히이익!」

토우마 「아니, 그, 그러니깐 너한테 화내는 건 아니라고 하세가ㅇ」

유키호 「히끅, 히끅…」

토우마 「아니, 그, 그러니깐」

하루카 「최악…」

마코토 「토우마군 너…」

토우마 「그, 아니 난 아무 잘못…」

유키호 「히끅, 히끅… 히끅…」

토우마 「그, 그러니깐, 울지말고… 미,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깐…」

하루카 「우와 동정인데다가 여자아이를 울리기까지 하고 정말 최악이네 토우마군은」

토우마 「넌 조용히 해…」빠득

유키호 「히끅!」

토우마 「아니 그러니깐 너한테 한 게 아니라고…!」

 

 

 

아즈사 「어머? 신선한 조합이네?」

마코토 「아! 아즈사씨!」

토우마 「이번엔 류구코마치냐」

아미 「아 오니가시마다!」

이오리 「당신이 왜 여기 있는 거야?」

토우마 「나도 이 학원에서 레슨할 뿐이라고」

이오리 「흐응 그래… 어, 근데 유키호는 왜 울먹거리는 거야?」

하루카 「토우마군이 울렸어!」

이오리 「하아?」

토우마 「애초에 이건 네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깐!」

아즈사 「이상한 소리?」

하루카 「하지만 토우마군 동정인 건 사실이잖아?」

아즈사 「어머~」

이오리 「동…정…? 그건 무슨 단어야?」

아미 「동정? 정동? 동성?」

아즈사 「이오리쨩하고 아미쨩은 잠깐 나랑 나가자~」

이오리 「어? 어, 왜 갑자기」

아즈사 「나중에 설명해줄게, 지금은 아직 몰라도 된단다~」

아미 「우와으아 너무 밀면 넘어진다고오~」

토우마 「어이어이 이상한 오해하고 그대로 가버리면…」

유키호 「토, 토우마군은…」

토우마 「어, 어어?」

유키호 「저, 정말로… 도, 동정… 인 거에요?」

토우마 「니들 진짜!」벌떡

하루카 「아 토우마군 도망친다~」

토우마 「시꺼!」

마코토 「어… 진짜 가버렸네…」

하루카 「너무 놀렸나」

 

 

<잠시 후, 레슨실 건물 밖>

토우마 「765녀석들… 언젠가 이 일은 복수하고 말테다」

토우마 「동정, 동정, 동정…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마미 「아, 오니가시마다!」

토우마 「이번엔 쌍둥이 언니쪽이냐, 그보다 오니가시마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마미 「어, 그럼 라세츠군이라고 불러줄까?」

토우마 「…하아, 뭐 됐어 이젠」

마미 「그나저나 토우마」

토우마 「알면서 그런 거냐!」

마미 「아까 아미에게서 들었는데…」

토우마 「너희들 소문 너무 빠르잖아!」

마미 「토우마군, 몸이 안 좋다며…?」

토우마 「하아?」

마미 「중요한 곳이 그… 아프다고 들어서 말이야, 그, 그러니깐」

토우마 「잠깐만 무슨 얘기야 이건」

마미 「물론 부끄럽겠지만 더 늦기 전에 병원에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 마미는」

토우마 「어울리지 않게 진지해지지 마! 그전에 영문 모를 소리는 하지 말고!」

마미 「그, 화내는 심정도, 마미는 조금은 알 거 같으니깐… 파파가 병원에서 그런 사람들을 상대하는 걸 봤는데, 불쌍한 사람들이니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고… 혹시 부끄러워서 그런 거면, 좋은 의사 아빠한테 부탁해서 소개해줄까…?」

토우마 「아픈 데는 하나도 없어… 그 전에 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마미 「아미한테 들었는데? 토우마 (삐-)가 안 좋다고…」

토우마 「아니야! 안 어울리게 진지하게 얘기한다 싶었더니 결국 놀리는 거냐! 어!?」

마미 「미, 미안, 마미는 놀리려고 그런 건… 그, 그럼 갈게!」탓탓탓

토우마 「멋대로 시비걸다가 가는 건 765 놈들 특징이냐고…」

타카네 「큰 소리가 들려서 와봤더니, 이건…」

치하야 「아마가세군이군요」

토우마 「그래 이번엔 너희냐…」

 

 

토우마 「미리 말해두겠는데, 괜히 이상한 소리 하면」

타카네 「이상한 소리라 하심은…?」

토우마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치하야 「아마가세군, 무슨 고민이라도 있는 건가요?」

토우마 「…너는 왜 안 어울리게 친절한데 키사라기」

치하야 「저라고 해도 아는 사람을 냉정히 무시할 정도로 차갑진 않습니다」

토우마 「아, 그러셔」

타카네 「오니가시마 토우마, 어떤 경우에 쳐할지라도 사람이 외도를 걸으면 안 되는 것이옵니다」

토우마 「…외도라니 이번엔 뭔 소리냐」

타카네 「힘든 일이 있다고 할 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그러는 것은, 어떤 해결책도 되지 못합니다」

토우마 「힘든 일… 이 뭔지는 짐작이 간다만 너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닐거야 그리고 애초에 화를 내게 한 건 너희들이잖아… 그 전에 그 힘든 일이란 게 뭔지부터 설명해봐」

치하야 「아미에게 들었지만…」

토우마 「아 됐어 거기까지」

치하야 「뭐,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할 생각은 없지만요」

토우마 「…아, 그러셔」

치하야 「아픈 것도 단지 개인의 특성일 뿐이죠」

타카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좀 더 친절함을 길러보심이 어떠실련지요? 신이 시험에 들게 했다면 그 또한 의미가 있는 것일 겁니다」

토우마 「날 시험에 들게 하는 건 너희들이잖아… 하아…」

야요이 「하, 하와와 토우마군!」

치하야 「타카츠키양…!」

토우마 「…그래 이번엔 타카츠키냐」

 

 

토우마 「넌 나에게 어떤 시험을 내릴 거냐…」

야요이 「그, 그게 힘들다고 들었어요!」

토우마 「너도 그 소리냐…」

야요이 「제,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이, 이거라도 도움이 되셨으면!」스윽

토우마 「10엔 동전…?」

야요이 「저, 저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셨으면…!」

토우마 「어이어이! 너희들 이제 좀 작작해! 어!? 어디까지 날 놀릴 생각」

야요이 「죄, 죄송합니다아아!」훌쩍

치하야 「아마가세군, 타카츠키양을 울리면 가만히 안 있을 거에요?」

토우마 「하아? 아까부터 시비는 너희들이」

타카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다른 사람에게 화를 푸는 건 좋지 않은 행위입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토우마 「너도 조용히 해!」

야요이 「우우… 제가 괜한 짓을 한 건가요오…」훌쩍

토우마 「울지마! 울고 싶은 건 오히려 내 쪽이란 말이다! 아까부터 너희들 좀 심」

야요이 「죄, 죄송했어요…!」타다다닥

토우마 「어, 어이 도망이냐 이젠!」

치하야 「아마가세 토우마, 난 당신을 용서할 수 없을 거에요… 타카츠키양 잠시만 같이 가!」타다다닥

토우마 「멋대로 남을 놀리다가 우는 걸 왜 나한테 그러느냐고!」

타카네 「당신에게는 실망했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이렇게 그릇이 작은 남자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탓탓탓

토우마 「아니 진짜 끝까지!」

토우마 「……」

토우마 「저 녀석들… 끝까지 나를 놀리고…」

토우마 「동정에 이어서 이젠 고자 취급이냐! 대체… 왜…!」

토우마 「그러고는 멋대로 울다가 가버리고… 하아…」

토우마 「이 쪽은 상처받으리라는 생각도 못 하냐고! …제길」

토우마 「제길! 제길! …제길…」

토우마 「멋지게 복수해줄테다… 나쁜 녀석들… 아니라는 걸 증명해주면 될 거 아니야… 제기랄!」

히비키 「어 토우마군이네?」

토우마 「잘 들어둬라 가나하!」

히비키 「어, 어?」

토우마 「765놈들, 내가 멋지게 복수할테니! 아닌 걸 증명해줄 테니깐 말이야! 똑똑히 기억해 둬! 알았냐! 앙!?」

히비키 「뭐, 뭘?」

토우마 「두고보자고! 제길!」탓탓탓

히비키 「어? 에? 엩? 뭐, 뭐야 저녀석…」

히비키 「멋대로 이상한 소리를 떠들더니 가버리고… 왜 나한테 화를 내는거야,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지???」

 

 

<다음 날 낮, 765사무실>

미키 「연애 강의? 미키가?」

토우마 「…아아」

미키 「토우마군은 미키한테 왜 그런 걸 묻는 걸까?」

토우마 「…딱히 물을 사람이 없었다고」

미키 「? 토우마군에게는 기분나쁜 주제에 묘하게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는 설정은 용케 살아있는 챠오☆가 미키보다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토우마 「…호쿠토 녀석은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고… '그냥 본능적으로 하면 되는 건데 토우마군☆'같은 말이나 한다고」

미키 「챠오의 말이 틀린 건 아닌 거 같지만 흐음…」

토우마 「너도 남자한테 인기가 많을테니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는 이런 느낌이라거나 그런 건 있을 거 아니야… 그 정도만 말해줘」

미키 「안 어울리는 올빽이나 한 화장실 군도 도움이 안 된 거야?」

토우마 「…너 그냥 우리가 싫은 거지?」

미키 「당연한 거야!」

토우마 「역시 괜히 왔어…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잘 알 거 같은 게 너 정도라서 수치를 무릅쓰고 온 건데 도움도 안 되고…」

미키 「헤에, 미키는 신뢰한 거네?」

토우마 「뭐, 뭐어… 네가 제일 연애경험같은 게 많아 보이니 말이지…」

미키 「미키 중학생인 거야? 미키보다는 아즈사씨가 좀 더 많지 않을까 싶은 거야?」

토우마 「…어제의 그 멤버한테는 조금

미키 「?」

토우마 「어쨌든! 팁이나 좀 말해달라고」

미키 「부탁하는 주제에 위압적인 거야…」

토우마 「자, 이거면 되겠지!」

미키 「토우마군은 미키가 바바로아만 먹으면 만족하는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야?」

토우마 「이것도 먹어라!」

미키 「바바로아에 주먹밥이라니, 미키를 제법 잘 아는 거야… 그럼 알겠다인 거야」

토우마 「그래그래」

미키 「그런데 토우마군에게 먼저 물어보고 싶은 거야, 토우마군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야 지금?」

토우마 「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

미키 「아무래도 좋은 게 아닌 거야, 미키적으로는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 미키의 팁 같은 거 들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토우마 「…뭐?」

미키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고 싶어서 팁을 듣는 거지, 아무나 사귀려고 팁을 듣는 거야?」

토우마 「이, 인기있고 싶은 게 뭐가 나쁜 건데」

미키 「바보같은 거야」

토우마 「……」

미키 「뭐랄까, 그냥 이상한 거야, 설명하려니 조금 어렵지만」

리츠코 「주객전도, 라는 거지」

미키 「리츠코…씨, 있었던 거야?」

리츠코 「둘이 바보같은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들어왔습니다」

토우마 「드, 들어올 땐 티 좀 내라고 여자 프로듀서!」

리츠코 「여긴 우리 사무실인데 내가 왜… 뭐 그건 어쨌든, 주객전도라는 거야 토우마」

토우마 「주객전도라고?」

리츠코 「그래, 주객전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야 노력해서 사귀는 거지 아무나 그냥 사귀려고 노력하는 건 목적도 없이 그냥 껄쩍대는 거잖아」

토우마 「그, 그게 뭐가 나쁜데…」

리츠코 「한심하네… 뭐 남자들은 그러는 거 같기도 하다만, 내가 볼 땐 멍청한 거지, 목적도 없이 움직여서 뭐 어쩌게」

토우마 「모, 목적이라면 인기를 많이 얻는 걸로 충분하잖아!」

리츠코 「아 그러셔」

토우마 「……」

리츠코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토우마군은 괜찮은 아이인 줄 알았네… 바보였다니 아쉽네」

토우마 「나, 난 그저」

미키 「어쨌든 미키도 그냥 인기 많은 건 잘 모르겠는 거야, 딱히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후」

리츠코 「나는 뭐 하루카랑 이제 뭐라도 진전하려고 했나 싶었네…」

토우마 「아마미 얘기는 왜 나오는 거냐! 제, 제길 나한테 어쩌라는 거야! 이래서 765놈들은! 에잇!」탁, 쾅! …타박타박

미키 「와서 영문도 모를 얘기만 하다가 나가버리다니, 토우마군은 이해하기 힘든 거야… 아후」

 

 

 

토우마 「제길, 처음부터 끝까지 바보취급만 하고…」

토우마 「765놈들… 대체… 쳇!」

토우마 「처음엔 동정이라고 놀리더니 고자 취급에 이제는 멍청하다는 말이나… 제길!」

토우마 「이래서 애초에 어울리지 말았어야 했어!」

토우마 「그 바보같은 리본여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바보취급이나 하고」

토우마 「맨날 날 욱하게나 만들고… 그냥 바보같은 일은 다 끝내야지」

하루카 「아, 토우마군?」

토우마 「…뭐야, 너냐」

하루카 「……」

토우마 「……」

하루카 「……」

토우마 「…비켜, 방해야」좁은 계단에서 우두커니 서서 뭐하는 거냐

하루카 「그게… 실은…」

토우마 「……」

하루카 「저, 저번엔 미안! 그, 놀리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토우마 「사과가 참 빠르구만」

하루카 「그냥 뭐랄까… 토우마군은 너무 편해서 나도 모르게…」

토우마 「…아 그러셔」

하루카 「오래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런 거 같아… 그러니깐 미안…」

토우마 「…바보같구만」

하루카 「으, 응…」

토우마 (…나도 바보같구만)

토우마 (생각해보면 그렇게 욱할 일도 아니었는데… 이 녀석이 놀렸다고 욱했던 건가)

하루카 「……」

토우마 (…바보같은 일은 그냥 다 끝내도록 할까)

하루카 「저, 저기… 화났어?」

토우마 「…아니, 아무래도 좋아」

하루카 「사과 받아주는… 거야?」

토우마 「…아아」

하루카 「고, 고마워 토우마군…!」

토우마 「정말이지, 다음부터 지나치게 놀리는 건 좀 자제하라고」

하루카 「응」

토우마 「……」

하루카 「……」

토우마& 하루카 「「저, 저기」」

토우마 「아, 먼저 말해」

하루카 「그, 아니야 토우마군이 말해」

토우마 「아니야 됐으니깐... 먼저 말해」

하루카 「어, 으응… 이, 이거 받아」

토우마 「뭐야, 명함…? 병원? 뭐야 이건」

하루카 「그, 그게! 저번에 토우마군 놀리고 미안해져서 찾아봤어! 요즘은 그, 수술하면 다시 기능이 돌아온다고도 하고! 조, 좋은 병원이래 거기!」

토우마 「하, 하아?」

하루카 「나, 난 토우마군이 장애인 것도 모르고 이상하게 놀려서 정말 미안해서… 열심히 찾은 데니깐, 괜찮을 거야!」

토우마 「무슨 소리야…」

하루카 「고자인데 동정이라 놀리다니, 나도 참 눈치가 없지!」

토우마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루라 「정말 미안해!」

토우마 「시꺼! 꺼져!」

마코토 「어, 토우마군이다」

토우마 「또 이 패턴이냐고오오오오오오!!!!!」

 


 

 

예전에 잘 먹었던 약은 어디에 둔 건지, 약을 쓰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약빤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6-09-07 21:34:35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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