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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M@gazine 10호

댓글: 14 / 조회: 413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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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7, 2016 18:28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아이커뮤! 안녕하세요 아이돌마스터!

아, 안녕하세요 월급도둑 반다이남코 임직원 여러분.

 

이런 같지도 않은 멘트는 제끼고,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아이매거진 10호!

이번 회에는 어떤 작품들이 선정되었는지 한번 보실까요.

 

Editor's Choice

아이매거진 에디터진들이 엄선한, 많은 창작글 중에서도 특히 엄선된 에스프레소!

이번 달엔 어떤 작품이 선정되었는지 보러 가보실까요?

 

먼저 입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 카와즈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4131

사고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글은 시작합니다. 자극적인 소재는 쉽게 독자의 이목을 끕니다. 그렇지만, 글은 단순히 소재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습니다. 소재를 보충하는 플롯이 필요하고, 설정이 필요하며, 연출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서 이 글은 나름 정석적인 플롯으로 소재를 풀어나갑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고,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무너지는 심정. 이 감정을 글에서는 괜찮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있었다면 아마 이 글을 다른 분께 추천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글에서 주목할 부분은, 하루카와 치하야의 시점을 교차하여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글 안에서 시점을 바꾸는 일은 자칫 독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단락을 끊어주고, 1인칭과 전지적 시점을 대비하여 독자가 알기 쉽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를 당한 인물이 깨어나는 순간의 연출. 어찌 보면 진부할 수도 있지만, 진부하다는 표현은 바꿔 말하면 독자가 읽고 어떤 반응을 할지 보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글쓴이께서는 이 부분을 잘 이해하셨고, 적절할 때 적절한 연출을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문장에서는 좀 더 정리가 필요하지도 않나 싶습니다. 이 부분은 더 퇴고가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이는 글쓴이께서 판단하실 문제이니, 나중엔 더 좋은 글로 뵐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Overflow / Reiarine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4070

과거의 글이나 책으로 볼 수 있는 다른 소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대의 팬픽에서는 독자의 눈길을 쉽게 사로잡는, 효과적인 문장 구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고, 백 프로 옳은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시 글로 돌아가면, 이 글은 앞서 말한 ‘효과적인 문장 구성’을 잘 표현해주시고 있습니다. 바로 첫 문단부터 이 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첫 문단을 잠시 인용해보겠습니다.

「천재는 고독하다.

그 누구와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 두 문장을 보자마자, 고독한 천재의 이야기라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글 내용도 그렇습니다. 괴짜 천재 과학자 시키의 이야기. 독자는 시작부터 이런 내용이겠구나, 하는 예상과 기대를 품습니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도 그 예상과 기대를 충족시켜주지요. 이 밖에도 강조가 필요한 문장을 나누어,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내용을 보여줍니다.

다만, 후반부의 대사와 지문이 서로 약간 어긋나 보인다는 단점이 존재하긴 합니다. 인물의 대사가 자아내는 분위기를 지문이 너무 간단하게 다뤄버리지 않나, 하는 작은 생각이 듭니다. 엔딩 역시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어떻게 해야 독자가 읽기 쉬울까, 하는 질문에 이 글 나름의 대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안즈 담당 프로듀서는 죽을 만큼 후회했다 / 메탈엑스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4596

이 감상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현재 6편까지 올려주시고, 지금도 연재 중인 장편 글입니다. 제목에서도 딱 드러나듯, 이 글은 안즈와 안즈 담당 프로듀서의 이야기입니다.

적지 않은 아이마스 팬픽들이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정확히는 프로듀서가 아이돌을 프로듀스 하는 이야기, 이겠지요. 이런 글은 장편이 될 확률이 높고, 그렇기에 글에서 다뤄야할 정보가 많아집니다. 아이돌과의 첫 만남으로 시작하지만 이야기는 점점 커져가고, 새로운 아이돌들도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이런 아이돌 프로듀스 장편의 문제는, 프로듀서를 어떤 인물로 설정할지와 독자의 관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 글은 꽤나 괜찮게 문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돌에 비해 대개 네타적인 소모에 머물렀던 안즈라는 아이돌의 매력을, 나름의 해석과 함께 큰 위화감 없이 보여주고 계시지요.

때문에 이 글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글이 앞으로 어떻게 끝날지, 저도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p.s. 이건 순전히 제 사견입니다만, 간간히 글에서 등장하는 실존 게임 제목이나 소재는 자칫 독자의 집중을 깨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실존 소재를 차용하는 것은 결코 나쁜 시도가 아니지만요ㅠㅠ....

 

이번엔 그림 부문입니다.

 

RE:SEMARA / 여대생K양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3085

별처럼 반짝이는 무대에서 닥쳐온 시련... 수 차례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그녀의 이야기!

그려주신 분의 화끈한 애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월의 창작그림판을 핑크빛으로 가득 물들이고 있네요. 앞으로도 넘치는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P.S. 죽창은 많이 맞으셨나요??

 

가입하고 첫 그림 올려봅니다! / 루시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3436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에서 새롭게 디자인되어 등장한 아키즈키 리츠코의 일러스트입니다. 이 작품을 갤럭시 노트로 그리셨다니,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본문을 통해서 가입 후 처음으로 올린 작품이라고 밝히셨는데, 앞으로 아이커뮤에서 좋은 기억 많이 만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일 기념]The chihaya is all one!! / REMAINDER72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4696

올스타즈의 키사라기 치하야가 2월 25일에 생일을 맞는 것을 기념해 만드셨다는 도트 애니메이션입니다. 시리즈별로 등장했던 다양한 의상을 입은 치하야 트리오의 ‘The World is All One’! 전주까지만 구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드신 분의 깊은 정성이 느껴지네요. 음악과 함께, 또는 인게임 영상과 비교해서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ALCHEMY of the MONTH

매달 주어진 주제에 맞춰서 상상력을 펼쳐보는 연성의 시간.

기간은 2월 22일~2월 28일이었죠. 주제는 "고양이"였습니다.

 

먼저 부문부터 보실까요?

 

[ALCHEMY]마에카와 미쿠-천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고양이 속은 모른다- / 실버메탈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4647

주제가 고양이인 만큼, 당연히 미쿠냥이 나올 거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미쿠냥이 나왔다고 해서 이 글을 뽑은 건 아닙니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쓰는 글은, 자기가 알아서 쓰는 글보다 편할 때가 있기도 하고, 더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내가 생각하지도 않은 주제를, 어떻게 살려서 글을 쓸지 끙끙댈 때가 많습니다.

정해진 주제를 다루는 글을 조금이나마 쉽게 쓰기 위해서는, 그 주제에 대해 한번이라도 골똘히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예로 이번 주제인 ‘고양이’의 경우, 고양이가 무엇인지, 고양이를 어떻게 글에 얽어 효과적으로 보여줄지를 고민해보는 것이지요.

이 글은 그 부분에서 꽤나 좋은 대답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하면 미쿠냥이지, 이런 단편적인 생각에 머물지 않으시고, 고양이와 미쿠가 처한 상황을 묶어 그럴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고양이는 단순한 소재에 머무르지 않고, 글의 인물인 미쿠를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도 제시되고 있지요.

때문에 이 글을 이번 알케미로 선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써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엔 그림입니다.

 

[ALCHEMY] 카와시마냥! / 여대생K양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4860

신데렐라 걸즈의 카와시마 미즈키가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귀엽다고 해야 할까요, 멋지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 [ALCHEMY]에서는 두 명이 되어 매력도 두 배가 된 카와시마냥을 소개합니다. 얼른 만나보세요!

 


 

추천수 랭킹

 

글 

1. 잠자는 숲속의 공주 / 카와즈 님 (10)

2. 란코 『삽화가가 되었는데 작가님이 중2병이라 곤란해요』 / YS하늘나래 님 (8)

3. [발렌타인데이] 치하야 「어째서 제 초콜릿만 먹어주시지 않는건가요?」 / 비밀P 님 (6)

   P 「오늘도 잔업이네」 리츠코 「잔업이네요」 / 아임쏘해P 님 (6) 

   심장의 무게 / 도펠 님 (6) 

   같은 마음 - 에필로그 / 도펠 님 (6) 

 

그림 

1. [Angel Breeze] - 01 . 그녀, 그녀의 시작 / 여대생K양 님 (20)

2. RE:SEMARA / 여대생K양 님 (17)

  아이돌마스터 더 망가 마빡의 저편으로 / 크림빵디아 님 (17) 

3. 데레스테 망상만화 - 폭주 시리즈 / 여대생K양 님 (11)

 


 

이렇게 이번 아이매거진 10호도 마무리되었습니다.

[ALCHEMY] 부문 칼럼 글의 경우, 에디터진의 심사 과정에서, 어느 수준에 도달한 글은 없었다고 판단하여 선정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9호, 10호 ALCHEMY에 선정되신 분들에게의 소정의 상품은 11호까지 작성된 후 분기별로 드릴 예정입니다. 제 얇은 지갑을 용서해주세요 ㅠㅠ

 

마지막, 11호 연성 주제를 드려야겠죠.

 


 

이번 연성주제는 ↑ 위 사진에 나온 것 중 아무거나 택일하시면 됩니다.

기간은 3/21(월) ~ 3/27(일)이며, 글 머리에 [ALCHEMY]라는 말머리를 달아주시면 심사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선정되실 경우 소정의 상품도 증정되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

 

그럼,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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