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사실상 작가의 손을 떠나있을 때의 징후가 세 가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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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4, 2014 05:36에 작성됨.

작가 자신도 등장 캐릭터의 심리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때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와 엔딩이 구체적으로, 하다못해 방향조차 자세히 떠오르지 않을 때

뭔가 처음에 그 글을 쓰자고 결심했을 때의 의욕도, 초중반 어느 정도의 분량을 써내려갈 때까지의 창작력도 어느 시점에서 거짓말처럼 뚝 떨어져서는 올라오지 않을 때(직접적인 원인은 대부분 '이미 쓰고 싶었던 장면은 다 썼기 때문' 이곤 합니다)


이쯤 되면 사실상 그 글을 쓸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다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작가의 역량 부족이죠.
적지 않은 연중 작품이 이런 테크를 타게 됩니다만,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 가끔은 되게 쉬운 일 같기도 하고 어려운 일 같기도 합니다. 뭔가를 쓰는 거요.
여유가 없다는 게 거짓말은 아니긴 한데, 요즘은 스스로에게도 문제를 느끼고 있습니다. 어찌 하면 좋을런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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