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봄 방학이라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다가 문뜩 프린세스 메이커가 떠올라 바로 다운받고 즐겼습니다.

공략집을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항목이 있더군요. 몰락귀족이라는 항목 말입니다. 아주 세새하게 설명이 나와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그거 다 읽어봤는데 갑자기 핑하고 누군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프라이드 높은 도도한 아이돌 이오리 말입니다.

곧바로 미나세 이오리라는 이름으로 딸을 키우기 시작했죠. 특정 상태가 되니 츤데레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이오리와 겹쳐 보이더군요.

 그래, 키잡기다, 키잡기! 키워서 잡아 먹기! 그런 마음으로 광분하면서 밥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고 순식간에 18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제 딸 아이가 떠나야 할 때라면서 요정이 말하니 눈물이 흘러나오더군요. 키잡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오리가 절 버리고 떠나버렸어요. 흑흑흑

 여왕이 되는 엔딩을 보면서 훌쩍였숩니다. 다음 번에는 나와 결혼하는 엔딩을 해보이겠어. 그리고 다음 딸의 이름은 히비키다!

 PS: 3탄이었는대 해 보니까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더불어서 내가 이렇게 ㄴ나이를 먹었다는 것과 딸아이가 날 두고 떠나가버린다는 것에 충격과 공포를 맞보ㅓ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