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수강신청을 블리치풍으로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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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6, 2017 10:12에 작성됨.

"흥. 수강신청... 저번 학기에서는 망해버렸지만, 이번 학기에서는 지지않는다! 나는 이미, 신청버튼을 마우스 위에 두고, '대기하는 중이며, 핸드폰이 알람을 울리는 즉시 '클릭'을 할거니까! 혹시 몰라서 뜨는 팝업창에 대비해, '엔터키' 까지 왼손에 두고있다!"

 

"흥... 너무 무르게 보인것 같군"

 

"뭐... 라고?"

 

딸깍

 

"바보같은... 대기인원이... 600명...이라...고? 알람이 울리자마자... 눌렀는데?"

 

"이 학교! 네놈보다 반응속도가 빠른 절박한 인간은 수십! 아니 수백! 그런 네가 원하는 과목을 손에 넣을수 있을것 같나!"

"웃기지마! 이... 일단 대기인원을 뚫고 접속했다... 이제 제일 경쟁률이 높은 과목을..."

 

딸각

 

"바보같은...! 내가 방금 누른 과목은, 경쟁률이 제일 떨어지는 '전공과목'...! 교수님께 부탁하면 들어갈수도 있는거!

 

"크크큭! 골계로다! 마음이 급해, 이젠 클릭미스까지 한단 말인가? 그 과목을 얻기 위해서는, 들어오자마자 클릭을 해야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이 무슨 골계인가!?"

 

"아...안돼! 그아아앗!"

 

결말:의외로 신청할건 다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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