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지칩니다....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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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0, 2017 23:03에 작성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경찰대 1차 시험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헌데 오늘 교차지원이 되는 대학을 찾다가 아버지와 대판 싸웠습니다. 경찰대 시험이 코앞인데 그런거 찾아볼 시간이 있냐고. 근데 이게 자그마치 이틀전에 일어난 일이랑 똑같습니다. 그때도 제가 생활기록부 쓰는 걸 보시면서 같은 이유로 윽박을 지르셨죠. 심지어 이틀전과 오늘 일 모두 밥먹을 때 일어났습니다. 밥은 안 넘어가고 힘들고 울고싶고 내 6년간의 노력은 모두 부정되고 부담스럽고. 그냥 한 마디로 말하면 기분 매우 뭐같습니다. 중1때부터 고3때까지 공부라는 길말고 다른 걸 쳐다본적이 없어요. 심지어 중학교때는 별 보면서 등교하고 별 보면서 하교했다니까요? 그런 노력을 뻔히 아는 아버지란 사람은 자신의 욕심때문에 자식을 벼랑으로 몰고 힘든 것도 모르고. 이러다가 경찰대 시험을 보는게 먼저인지 제가 미쳐버리는 게 먼저인지 구분조차 되질 않아요.
하.....그냥...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지칩니다, 힘들어요. 가장 가까우면서 절 가장 잘 알아야할 사람이 절 가장 모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정말, 절망적이네요. 밑도 끝도 안보입니다.
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길... 힘내세요...
..그리고 전 아버지랑 이야기한 기억이 별로 없기도 하고
경찰대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인데 그런 사람이랑 돈 때문에 계속 묶여있어야 하고 참....
다만 정말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붙으시려면. 주먹다짐까지도 각오하고 붙으셔야 합니다. 정말 내 인생 인정받지 못하면 당신을 죽이고 나도 같이 죽겠다는 식으로요. 지금의 기성세대는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등 대면 가장 먼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