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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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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9, 2017 22:54에 작성됨.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귀엽다라는 한 마디로 히로인을 공략하는
매우 비정상적인 모습이 자주 나와서 현실과의 괴리를 보여주더군요.
솔직히 현실적으로 봤을 때 남자가 여자에게 귀엽다고 하는 건
"야, 너 소개팅 할래?"
"누구랑?"
"나 아는 애."
"예쁘냐?"
"으음. 귀여워."
이런 경우가 대부분 아닙니까?!
네?
호감 있던 남자에게 칭찬을 들어서 그런 거라고요?
글쎄요, 그런 경우라면......
"오빤 내 어디가 마음에 들어?"
"귀여운 거."
"어디가 어떻게 귀여운데?"
"그냥 다 귀여워."
"아니, 대충 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말해 봐."
"전부 다 귀여워. 눈도 귀엽고 코도 귀엽고."
"오빤 나를 사랑한다면서 그렇게 밖에 말 못해?"
(이하생략)
보통 '귀엽다' 라고 번역되는 '카와이'
하지만 한국에서 '귀엽다'는 칭찬할 거리가 없을 때 땜빵용으로 쓰는 말에 불과하죠.
후우......만화를 만화로 보지 못 하다니.
난 너무 삐뚤어졌어.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니, 까놓고 말해서 귀엽다는 소리 듣는 게 뭐 쉬운 줄 아나.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지만, 어떤 미녀라도 고양이 한 마리 앞에서는 그저 그렇다고요!
아 물론 만화에 나오는 그 말 한 마디로 함락시키는 건 과하게 비현실적인게 맞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