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가끔씩 고향 음식이 그리워지는 근황
댓글: 18 / 조회: 418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7-10, 2017 23:35에 작성됨.
양파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에 고추장을 듬뿍 넣어서 만든 제육볶음이라던지.
일본 음식은 한국 음식이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데, 오늘따라 정말 그리워지네요.
일본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김치 사서 먹었다간 입만 버릴 거 같고..... 이거 참.
사실 요즘은 식사 자체를 얼마 안 합니다. 배가 그리 고프지도 않고, 많이 먹으니까 오히려 속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처음 며칠이야 식비 조절도 되고 다이어트도 된다 싶어서 좋다 했는데, 그게 반복되다 보니 운동도 종종 빼먹고.... 물에 꽂아둔 야채들만 구경하게 되고.
아, 파는 다시 길러서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 싹이 꽤 올라왔고, 미즈나라고 하는 야채도 꽤 부활했습니다. 처음 1주일 정도는 뿌리가 안 나서 이게 그냥 썩어 죽는 건가 싶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잘 자라네요. 뿌리도 나고. 이럴 거면 코마츠나도 버리지 말 걸. 다 죽어가는 줄 알았는데 밑둥에서 다시 뿌리가 돋아나는 걸 보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청경채는 물에 던져둔 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아랫잎들이 자라서 올라오는중 ㅋ
아무튼, 이렇게 야채가 자라는 걸 보니 양파 썰어 넣고 돼지고기 두툼하게 썰어서 던지고 고추장 넣고 볶아서 제육볶음을 만들고 싶네요. 덩어리 고기를 사서 김치찜을 하는 것도 좋고.....
아 배고파. 밥 먹고 운동이나 할까. 그래도 요즘은 살이 꽤 빠진 듯? 식사량 자체가 줄다 보니까 운동을 조금 게을리해도 살이 빠지는군요.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외국에 있을 때 : 김치다!! 어레인지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김치다아!!!
후후 타지에서 고생많으시네요. 부디 좋은 빅 파머가 되시길!
요리야 뭐 제가 하면 장땡이지만 어머니의 밥상이 더 맛있죠....흑흑흑
왠지 어머니가 만든 밥은 그 느낌이 다르죠.
정작 귀국하고는 라면먹었지만
저는 정말 해외 음식이 어느나라 음식이든 잘 맞아서 많이 이런걸 느껴본 적은 없지만, 터키에 있을때 비슷한 경험을 했지요...물론 한식당 가서 먹고 다음날 배탈났지만요
p.s 일본 음식이 너무 잘 맞아서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는 경우가 없던 1명... (먼 산) 이번에 22박 23일 다녀올 때는 저도 이러려나요? 안그럴 지도 모르겠단 느낌이 확 드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