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고향 음식이 그리워지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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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0, 2017 23:35에 작성됨.

양파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에 고추장을 듬뿍 넣어서 만든 제육볶음이라던지.

일본 음식은 한국 음식이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데, 오늘따라 정말 그리워지네요.

일본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김치 사서 먹었다간 입만 버릴 거 같고..... 이거 참.

 

사실 요즘은 식사 자체를 얼마 안 합니다. 배가 그리 고프지도 않고, 많이 먹으니까 오히려 속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처음 며칠이야 식비 조절도 되고 다이어트도 된다 싶어서 좋다 했는데, 그게 반복되다 보니 운동도 종종 빼먹고.... 물에 꽂아둔 야채들만 구경하게 되고.

아, 파는 다시 길러서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 싹이 꽤 올라왔고, 미즈나라고 하는 야채도 꽤 부활했습니다. 처음 1주일 정도는 뿌리가 안 나서 이게 그냥 썩어 죽는 건가 싶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잘 자라네요. 뿌리도 나고. 이럴 거면 코마츠나도 버리지 말 걸. 다 죽어가는 줄 알았는데 밑둥에서 다시 뿌리가 돋아나는 걸 보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청경채는 물에 던져둔 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아랫잎들이 자라서 올라오는중 ㅋ

 

아무튼, 이렇게 야채가 자라는 걸 보니 양파 썰어 넣고 돼지고기 두툼하게 썰어서 던지고 고추장 넣고 볶아서 제육볶음을 만들고 싶네요. 덩어리 고기를 사서 김치찜을 하는 것도 좋고.....

 

아 배고파. 밥 먹고 운동이나 할까. 그래도 요즘은 살이 꽤 빠진 듯? 식사량 자체가 줄다 보니까 운동을 조금 게을리해도 살이 빠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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