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지난 밤에 처음으로 @ㅏ몽을 경험했습니다.

주역은 시마무, 시부린, 그리고 저. 특이하게도 프로듀서로서가 아니라 우즈키+린과 같이 무대에 서는 입장으로 등장했습니다.(캡틴은 꿈에서도...)

아무래도 꿈에서 저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상황인듯 노래하러 올라가기 전에 여러 아이돌에게 격려를 받기도 하고 우즈키와 린에게 이끌려가는 듯한 흐름. 무대에 올라 노래를 시작했는데 긴장했는지 초반에는 잘 하다가 막판에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다행히도 우즈키와 린의 적절한 MC로 가볍게 웃어넘길 해프닝정도로 넘어가긴 했지만, 무대에서 내려간 후 꿈속의 저는 너무너무 분하고 미안한 마음에 펑펑 울고 맙니다. 그런 저를 두사람은 괜찮다며 달래주고 꿈은 막을 내립니다.

꽤 훈훈한 이야기로 흘러가서 다행이긴 한데 한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남잡니다. 머리를 길러 장발이긴 하지만, 그래서 키가 180임에도 뒷모습만 보고 여자로 착각하는 사람이 가끔 있지만 남자입니다.

눈을 뜨고 나서 10분정도 "???????"상태로 멍때리고 있다가 

'시마무랑 시부린을 지근거리에서 봤으니 아무래도 좋다.'

라고 이이상 생각하기를 그만두었습니다.

ps. 참고로 꿈속에서 제 외모는 평범하게 미소녀였고 무대의상은 뉴제네의상과 스테이지오브매직 의상을 적절히 믹스한 버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