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여러가지 있었네요.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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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6, 2017 22:54에 작성됨.

먼저, 처음으로 알바를 해봤습니다!

뭐 아버지께서 '모르는 사람 시키느니 아들 시키고 말지'라면서 얻은 일이지만요. (수당은 제대로 받는답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는 간단한 일입니다... 만, 

이게 참 쑥쓰럽단 말이죠. 제가 얼마나 뻘쭘해보였으면 앞에 앉아계시던 할머니 세 분께서 '학생 우리도 그것 좀 줘 봐' 하시고, 고생한다면서 요구르트까지 주시더라고요! 심지어는 나중에는 좀 덜어주겠다 하시면서 몇 개 더 가져가려 하시고...

아니, 할머니 오해예요! 이거 다 안 나눠줘도 저 집에 갈 수 있어요! 성냥팔이 아니란 말이에요!!

알고 보니 절 고등학생으로 착각하셨더라고요. 

그래요, 월요일 대낮에 다리 밑에서 전단지 돌리는 고딩이 어지간히도 처량해보였나 봐요......

크흑, 역시 이런 일은 저한테 무, 무...

 

안 되죠, 이렇게 나약해선. 치하야나 아이코도 수영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서고, 모리쿠보도 무대에 서는데! 프로듀서가 아이돌보다 약해선 일 못 해먹겠죠! 프로듀서는 강해야 해요! 얘들아, 나 힘낸다!

 

아 그리고 알바하다 보니까 제가 무의식적으로, 왜 치하야 특유의 포즈 있잖아요, '오른팔은 아래로 향하고, 왼팔로 반대쪽 팔꿈치를 감싸고 서 있는' 자세요.

제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원래 안 그러는데?!

... 

일을 너무 많이 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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