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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좀 하려는데 생육이 빠른 과채류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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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2, 2017 23:09에 작성됨.
어느 정도 생활의 안정과 여유를 가지게 되면 수경재배를 한 번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근처에서 깨끗한 자갈 구하고, 라쿠텐 근처에서 적당한 액비 사고, 집에 남아도는 콜라병을 쓰면 수경재배 자체는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공간이 좀 문제입니다만, 빨랫줄에 매달아놓으면 적당히 공중정원 느낌도 낼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문제는 기를 만한 작물을 못 찾겠다는 거. 잎채소들이야 뭐 뿌리만 좀 있는 거 대충 물꽂이 해서 살리고 좀 더 오래 기를거면 액비 사서 물에 한두방울 섞어서 주고 자갈이나 스펀지로 뿌리 지지대 만들어서 기르면 오래 살려두고 먹을 수 있는데 파프리카나 토마토, 딸기 이런 것들은 기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어디 방 안에서 충분히 기를 수 있으면서 1개월만에 수확을 볼 수 있는 그런 열매 없으려나. 포켓몬에서는 며칠이면 다 자라더만! 그리고 버섯도 길러보고 싶고!! 아 그러고보니까 배지를 뭘로 만들어야 하나. 톱밥은 좀 비싼 것 같은데. 적당히 휴지에 액비 적신 거에선 안자라줄려나. 모습은 신경 안 쓰는데. 마침 버섯기르기 좋게 침대 밑에 빈 수납공간도 있는데.
.....뙤약볕 아래서 농노가 되는 건 사양하지만 모던하고 젠틀하고 클린하고 에코이즘한 도시농업은 나름 도시인의 로망 아닙니까?
3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쪽파 사왔습니다. 뿌리 달린 걸로.
뭣보다 맛있....(츄릅)
블루베리로 분재를 시도했다는 예시는 들은 적도 없고, 해봤자 열매도 얼마 안 열릴 것 같네요
싹 나는대만도 오래 걸리고 산성토가 문제지만…
사실 콩나물은 야요이가 주식으로 먹을 정도로 싸서 안 끌립니다.
파
외사비
정도일까요?
감자는 독있어서 안되고 고구마도 줄기가 미친듯이 증식해요.
고구마 세 조각만 키웠는대 집안이 고구마 줄기 수경제배로 도배가 되고도 많이 버렸죠.
고마워요 프로 농업후보생 웨건!!
그럼 토마토나 파프리카나 딸기처럼 열매 맺는 것 좀 추천요
미니화분으로 어찌 되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들깨도 작은 화분 준비해서 재배하면 깨와 깻잎을 얻을 수 있죠.
파인애플은 화분 가정용이라도 좀 사이즈를 요하고
알로에도 자생력 강하지만 먹을 정도면 좀 필요하고.
무도 종류에 따라선…
아니면 완두콩 이라는 유전형질 연구에도 쓰일 정도로 짧은 세대주기의 작물을…
감자도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좋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수경재배를 고집하기보단 화분에 흙 담아서 하는 것도... 문제는 일조량인가.
아니면 LED 조명 하나 사셔도 좋고
타이머 설정 가능한 조명이면 최고겟지만요
참고로 전 단위 면적당 수확 칼로리로는 정말 엄청난 감자를 추천합니다… 만 무한히 줄기를 양산하는 고구마에겐…
그런데 버섯은 역시 톱밥이 아니면 어려울까요? 미강이니 뭐니 섞어서 배지를 만들라고 하는데 그런 전문적이고 비싸보이는 건 어렵고.... 그냥 휴지에다가 액비 섞은 물 적셔서 그걸 배지삼으면 안 되나....
가장 좋은건 해당 버섯의 원 생육 나무 그대로 들여오는 거지만,
버섯마다 달라서 잘 모르겠네요.
버섯은 균류, 진균 이니까 다당류도 잘 먹을 것이고…
근대 배지는 만들기도 어렵고 그냥 톱밥이나 나무토막 쓰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특히 톱밥은 당을 보충하기도 편하고,
아니면 감자 포도당 배지를 사던가…
상추 씨앗이야 뭐 인터넷 뒤지면 일본에서도 찾을 수 있겠죠.
뭐랄까 시원한 기분도 들구요. (일본에선 잎상추 재배를 안하는지라 상추씨앗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led 조명으로 일조건 충족시킨다해도 이제 곧 여름철이라 온도관리가 힘들듯합니다.
낮시간때 집에 안계신다면...... 어느작물도 키우시기 어려울거 같은데
한여름 지나고 해보세요
그리고 온도 문제는.... 전기세가 고정이라, 에어컨 펑펑 틀어도 문제없습니다! 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