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돗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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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2, 2017 22:10에 작성됨.

저희 아파트의 옥상에서 시공업체가 방수공사를 하다가 그만 '상수도관->물탱크'로 이어지는 밸브를 잠그고 퇴근하는 바람에 물이 안 나와서 고생 중이에요.

그것도 물탱크에 물이 차있었던 관계로 천천히 물이 쓰이다가, 시공업체가 공사 끝내고 돌아간지 3시간 뒤에야 단수가 되어 주민 분들이 난리가 났지요.

 

참고로 저는 화장실에서 단수를 맞이하여...... 흐음......

그래서 들통을 들고 경비실 앞에서 물을 받아다가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그와중에 깨달은 사실.

 

혹시나 만약에 전쟁이나 재난등의 사태로 수돗물 공급이 끊겨, 깨끗한 물을 받아쓸 수 없게 된다면?

당연하게만 생각했었던 수돗물을 쓰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제가 알고있던 일상이 전부 멈춰버린다는 것을요.

 

그래서 약수통을 사서 음지에다가 보관을 좀 해놔야겠다고 다짐하며 이 글을 쓰던 중에, 드디어 수돗물이 터져나옵니다!

 

예이!

현대문명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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