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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친구가 한 말이 생각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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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9, 2017 12:49에 작성됨.
공부 잘 하고 반에서 학급위원하던 친구입니다.
아쉽게도 엄청 친한 애는 아니고 그냥 반에서 짝이었던 애.
성격도 괜찮고 재밌는 애였는데 인연이 오래 가지 않아 아쉽네요.
어쨌든 그런 애였습니다
어느 날은 그 애가 공부하고 있을 때 선생님이 격려 차원에서 "열심히 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지나가시고 걔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사람들이 자주 나한테 열심히 하라고 해. 내가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럴 리가 없죠.
엄청 열심히 하던 친구고, 앞서 말했듯이 공부도 잘 했어요.
선생님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말하신 거죠.
그런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듯이 한 마디 나눈거라 깊은 뜻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의미불명)
그때 친구가 마음에 여유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녀석이 말야, 힘내래더라.
게을러 보였을까? 그렇게 물으면 수긍할까?
죽고싶어져, 살고싶다고.
-재뇌인응원가 가사 중-
역시 말은 조심히 해야하는 거지만... 동시에 정말 예상치 못하게 상처입혀버리기도 하는 거죠... 참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