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 기획만 보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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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17 03:26에 작성됨.

데레스테 기획+시스템적 운영만 보면, 이만한 아이돌 덕질 게임도 없어요.

3D 모델링(+지속적인 모델링 수정 작업), 복장 교환, 200명 가량 되는 아이돌들의 커뮤, 이벤트 커뮤 내에서 아이돌 간의 상호 작용, 기본적으로 이벤트 보상 순위가 넓직넓직하고, 막대한 수의 플레이어들이 이벤트 카드를 노력하면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 거의 매주 뽑혀나오는 새로운 복장의 아이돌, 게임 내에 많은 재화 확보 수단, 압도적인 서버 관리 능력 등등..

리게이 짓 했던 입장에서, 모바일 리듬게임 중에서는 데레스테 만큼 리듬 게임 유저 배려해줘도 양반이라 생각합니다.   스코어링이야 캐릭터 게임에서는 어쩔 수 없다 보긴 하지만요.

 

문제는 게임 내적 운영이 이걸 말아먹어요.  제 기억 상으로는 데레스테가 까일 때는 내적인 운영문제로 까였지, 다른 요소로 까인 적은 거의 없다봐도 무방했죠.

사실 데레스테에 가챠 천장, 아이돌간의 격차 완화 수단, 커뮤 퀄리티, 이 세가지만 있어도 지금 불만 대부분 사라질거라 생각하는데..

가챠는 뭐, 사실 2배 시즌인 페스에 최강급 스코어링 카드 넣는 게 그나마 양심적이라 보지만, 아이돌 덕질하는 입장에서.. 다른 한정이면 페스 기간만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염없이 들이 부어도 안뽑히면 절망도 크죠.  제가 카렌 한정 210연차 폭사자고.

보이스 붙기 전에는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구조인 것도 골때리고 (덕분에 빈익빈부익부 양극화 현상 발생), 커뮤도 뭐.. 신뢰도가 들쑥날쑥하니. 

사실 이벤트 구조도 말해볼까 했는데, 이건 유저수 많으면 경쟁 땜시 피곤해지는게 당연한거라(..)

 

더 큰 문제는 이 운영이 양반으로 보일 법한 다른 게임들 운영과, 데레스테의 기본 하드웨어를 고려했을 때 이것만으로도 다른 게임보다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점 정도..?   답이 안보이는 게임들과는 다르게 데레스테는 운영이 가끔 하는 골때리는 짓과 고질적인 문제점만 해결하면 게임 퀄리티가 더 날아오를 수 있다 보는데.  적지않은 다른 게임들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쌍으로 답이 없으면 지금 데레스테는 하드웨어는 충분한데 소프트웨어가 어중간해보인다 느껴서.

 

덤) 그러니 반남!  스카우트 티켓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확정 SSR 가챠를 1 ,2 달에 한번씩만 내놓아라!!  돈 들이 붙는 만큼은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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