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버린 아이돌 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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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9, 2017 18:12에 작성됨.

아이돌 퀴즈 2 정답

 

'21일 저녁, 대나무 숲으로 오세요'의 핵심 의미를 한자로 변환해보자.

 

21일은 열십자 2개와 한 일 자 하나, 그리고 날 일. 즉 十十一日이된다.

대나무는 한자로 竹이다.

'오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로는 來이다.  

 

먼저 十十一日을 조합하면,  昔자를 만들 수 있는데 이 한자의 음은 '석'으로 저녁 석자와 같다.

따라서 '21일 저녁'

 

올 래자의 약자来는 耒자와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올 래자를 이 한자로 바꿔서 위에서 나온 한자를 모두 조합하면,

籍(서적 적) 자이다.

 

따라서 리이나는 '서적'을 좋아하는 '사기사와 후미카'가 연상된다고 말한 것이다.

 

또한 안즈는 거기를 넘어서 이 籍자를 이름으로 쓰는 사람을 생각해내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서초패왕 항우이다. 항우의 본명은 '적'으로 '우'는 자이다.

 

힌트인 역발산기개세는 항우를 연상하라고 준 것이었지만, 그걸로 한자로 쓴 이유는 암호의 포인트가 바로 한자이기 때문.

즉, 본래 문제의 취지는 먼저 서적 적 자를 연상하라는 것이었지만, 힌트는 반대로 항우부터 연상하라고 낸 것이다.

참고로 서적 적 파자 암호는 파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예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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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퀴즈 3 정답

 

니와 히토미 (백)

사카키바라 사토미 (청)

타치바나 아리스 (백)

핫토리 토코 (청)

혼다 미오 (청)

코바야카와 사에 (백)

모가미 시즈카 (청)

사타케 미나코 (백)

 

여기서 카드의 색이 의미하는 것은 방향이다.

파랑색, 즉 청색은 동방의 색, 

흰색, 즉 백색은 서방의 색이다.

 

동과 서로 이분된 것에서 서기 1600년에 동군과 서군으로 갈라져 일어난 '세키가하라 전투'를 연상할 수 있다.

이 때 니와, 타치바나, 코바야카와, 사타케 가문은 서군에 섰고,

모가미 가문은 동군, 그리고 혼다와 핫토리, 사카키바라는 도쿠가와 가의 가신이므로 동군이다.

 

만약 '세키가하라 전투'를 직접 연상하기가 힘들더라도 밑에 나온 '코바야카와 사에'가 백색 카드를 받아도 되는 지 고민하는 것이 힌트가 된다.

코바야카와 가문이 서군에서 동군으로 배신해서 동군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

즉, 문제 (2)의 정답은 '코바야카와 군은 서군이었다가 동군으로 배신해서' 이다.

 

만약 이 힌트도 눈치채지 못했다면 일본에 대한 감각으로도 풀 수 있다.

제시된 아이돌들의 성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

따라서 어떤 역사와 관련된 것이겠구나하고 예측 가능할 것이다.

 

그럼 문제 (1)에서 타치바나 아리스가 카드를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타치바나'라는 성의 문제가 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참여한 타치바나는 立花로, 아리스의 橘와는 다르다.

따라서 아리스는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

따라서 문제(1)의 정답은 '타치바나의 한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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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맞추려 하지 않으셔서 포기했습니다....

나름 몇 시간을 고심해서 짠 문제였는데... 슬프네요ㅠㅠㅠ

파자 문제, 특히 서적 적 파자는 워낙 유명한 거라 아시는 분이 있으실 줄 알았는데...

상당히 무리수였던 문제였나봅니다... 다음에는 좀 더 그럴 듯한 문제를 만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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