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오늘은 요리를 몇 가지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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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5, 2017 21:55에 작성됨.
고등어김치찜
묵은지와 남아있던 시래기, 고등어를 냄비에 켜켜이 쌓아놓은 후 양념장(간장+청양고추+마늘+설탕+대파 등)을 붓고 그대로 중불에서 익힐 뿐인 간단한 요리.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손은 좀 덜 가고 맛도 좋은 요리입니다. 하지만 대량생산이 전제인게 단점이려나.
무나물
들기름과 무를 섞고 볶다가 물을 조금 부었을 뿐인 요리. 하지만 계속 저어주는 게 귀찮아요. 나물류의 요리라는 게 의외로 정확한 불조절과 타이밍을 요구해옵니다. 다만 무나물은 원래 물이 많아서 꽤나 쉬운 편
두부야채볶음
이쪽은 나름 기교를 부린 작품입니다.
1. 우선 두부를 적당히 썰어서 튀긴 다음, 따로 꺼내놓습니다.
2. 뜨거운 후라이팬에 기름을 다시 두르고, 마늘과 굴소스를 강불에 익혀버립니다. 너무 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3. 냉장고 구석에 남아도는 야채를 적당히 썰어놓은 걸 재빨리 팬 위에 투입합니다. 제 경우엔 배추와 양배추. 아다치이이!!!
4. 일부러 강불에서 익혀버립니다. 타지 않냐고요? 보시다시피 조금 태워버릴 생각입니다. 예, 3과 4의 과정에서 불맛 비스무리한 걸 낼 생각이죠.
5. 중간중간 굴소스와 마늘, 기름을 추가로 투입해줍시다. 아, 계속 저어주세요. 조금 태우는 거지 숯을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6. 조금 태우다 보면 야채가 약간 투명해집니다. 맛을 보면서 야채의 단맛이 적당히 올라온 동시에 아직 아삭거린다 싶은 시점이 옵니다. 불을 끄고 두부를 투입해서 섞어줍니다.
7. 뚜껑이 있다면 덮어서 잔열로 은은하게 조금 더 익혀줍시다.
8. 간장과 식초와 설탕과 매실청을 넣은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그대로 먹으면 너무 진하니 물을 넉넉히 섞어주세요. 취향 따라서 참기름이나 참깨를 추가해주세요. 전 참깨+남아도는 들기름 조합을 썼습니다.
9. 간장 소스다, 헬스크림... 찍어먹어라
.......그렇다면 굴단, 부우면 어찌 되나?
둘 다 맛있으니 좋을대로 드세요.
여러분, 요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밥상 있을 지어니!!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왜냐면 삼촌댁도 주니까 5인분이니까!
데레스테 노래 들으면서 썩은 눈으로 줄어들지 않는 꼬막을 바라보며..........내가 왜 이걸 한다고.....
뭐 통조림이나 라면이나 3분 요리 등은 있지만요 ㅋㅋ 주로 그걸로 끼니를 때우거나 사먹는... ㅋㅋㅋ 아니면 굶거나 말이죠 하핳
김치만 볶으면 김치볶음. 이그젝틀.... 뭐야 통조림들 있으면 할 수 있는 거 많잖아요!
의욕이 없기에 안 하는 것입니다!!
이거 완전 반대로 말하면 명언일텐데 말이지요... ㅋㅋㅋㅋ
그럼 또 노브랜드 닭가슴살을 주문해볼까......
그리고 닭가슴살도 맛잇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역시 그때 먹을 만큼만 만들고 치우는 거죠. 하지만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