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 2017의 결과가 드디어 오늘 공개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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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3, 2017 14:08에 작성됨.

올해의 레코드/올해의 앨범/올해의 노래/올해의 팝 솔로 퍼포먼스/올해의 팝 보컬 - 아델

- 아델의 노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도 안 가졌는데 자그만치 5관왕이나 달성했네요. Hello가 그렇게 핫한 곡일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올해의 랩 퍼포먼스/올해의 랩 앨범 - 챈스 더 래퍼

- Acid Rap이 잘 뽑히기도 했고, Coloring Book 앨범을 내기 이전에도 칸예수를 비롯한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이름값을 무지막지하게 올렸던 Chance the rapper가 3관왕을 차지했네요. 수록곡들의 퀄리티도 좋았지만 주제도 상당히 온건한 앨범이라 심사위원들의 취향에 맞았나 봅니다. 아무리 퀄리티가 훌륭했다고 해도 무료로 풀었던 앨범이 그래미까지 갖고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ps. 드레이크도 올해의 랩 퍼포먼스랑 랩 악곡으로 2관왕을 달성했네요. Hotline Bling은 훌륭한 밈이었습니다...

 

올해의 락 퍼포먼스/올해의 락 악곡/올해의 얼터너티브 음악 - 데이빗 보위의 Blackstar.

- 15년 12월 말에 모터헤드의 보컬이었던 Lemmy Kilmister 씨가 돌아가신 이후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유작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 해였습니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 2의 오프닝 곡을 만들며 건재를 과시했던 레너드 코헨 옹이라던가, Blackstar 앨범을 내고 별세한 데이빗 보위처럼 말이죠. 살아서 상을 받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란 생각이 드네요. 그 정도로 훌륭한 앨범이기에...

 

ps. 메가데스가 드디어 그래미에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로 상을 받았네요. 왜 이제서야 주는 건진 모르겠지만 뭐... 그리고 R&B 씬에선 비욘세랑 솔란지가 각각 한 부문씩 먹었네요. 레모네이드랑 a seat at the table 둘 다 괜찮았으니 뭐.. 일렉트로니카 쪽에선 플룸의 Skin이 받았고 댄스 레코딩에선 체인스모커가 Don't let me down으로 상을 거머쥐었네요. Skin이나 체인스모커나 제 취향은 아니라서 여기에 대해선 노 코멘트...

 

ps2. 한국대중음악상도 며칠 전부터 후보들을 공개했습니다. 리스트는 다음 사이트를 참조해주세요.( http://koreanmusicawards.com/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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