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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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1, 2017 10:32에 작성됨.

아래분 글이랑 대비되는게 참... 노린 건 아닌데... 묘하네요.

 

틈틈이 꺼내보면 힘이 될까 싶어 지갑에 넣어서 가져갔던 웨하스 카드랑 캔뱃지.

사실 실제론 많이 보지도 않았는데 세월의 흔적만 잔뜩 남았네요

 

부대 안에서 SS를 적던 노트.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던 적도 솔직히 몇 번 있는데... 그래도 군복무를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중의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제 강원도 올 일은 없겠다 싶네요. 인생 최대의 암흑기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2년여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아이커뮤가 있었기에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고,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었던 제 욕심을 해소할 곳이라야 여기 정도밖에 없었으니까요. 제가 쓴 글을 봐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했고, 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봐 주실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얼마나 더 오래 아이마스를 좋아하고, 아이마스 SS를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여태껏 마음껏 못 썼던 글들부터 마무리를 지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사실 사지방에서 닳도록 들락거렸으니 크게 달라질 건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도움 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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