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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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4, 2017 05:34에 작성됨.
위쳐 3(와 그 첫 번째 DLC)의 엔딩을 봤습니다.
엔딩 보고 게임을 끄면서 아… 좋은 게임이다… 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 얼마나 있었던가
아니 엔딩을 보고 나서도 건질 컨텐츠 10원어치라도 더 없나 하면서 헤맨 적은 많았지만
이번엔 엔딩 보고 깔끔하게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끌 수 있었던 게임이 얼마나 되었던가
그리고 그렇게 게임을 끄고 정신을 차렸더니 날이 밝아오고 있던 적은 또 얼마나 되었던가
순수 개발비 340억, 마케팅비 포함 총 제작비 900억, 제작기간 3년 6개월
그리고 출시 이후 그 제작비를 회수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하루.
와 이건 진짜 미친 게임이다 하고 멍하니 크레딧이 올라오는 걸 보고 있었는데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회사 이름이 보이더군요.
그렇습니다. 반남은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있습니다.
데레스테를 끊었다고 반남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거라 생각했다면 잘못 판단한 거라네, 프로듀서.
아버지께서 내일 서울 갈 일 있으시대서 제 핸드폰으로 기차표를 끊어놨었는데
방금 아버지 일어나셔서 아버지 핸드폰으로 티켓 전송해 드리고 전 이제 자러 가면 되겠네요.
여태까지 잠을 안 자고 있었던 게 참 다행입니다.
위쳐 정말 고맙기는 개뿔 내 터질 것 같은 편도선 물어내ㅐ라아아아아아아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 가슴관람용 한국게임이 300억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