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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를 하다가 문득 생각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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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0, 2016 23:56에 작성됨.
사회에 나가면 전공을 얼마나 사용할까요?
제 전공은 보건정책관리학부라고 해서 보건과 관련된 정책, 역학, 경제, 데이터베이스 등등
이것 저것 섞인 융복합 학과입니다. 그런데 보건정보시스템이라는 전공과목을 공부하다가
막상 사회에 나가면 이걸 얼마나 사용할까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차라리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고등학교 때는 대학만 괜찮게 가면 인생이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결국 대학은 시작일 뿐이군요. 밤이라 감성이 높아져서 그런가?
아니면 거의 다 끝나가는 마당에 대2병에 걸린건가? 뭔가 잘 모르겠네요.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희 과에서는 하이닉스나 삼성전자를 많이들 간다던데...
그 이전에 대학원으로 빠지는 비율이 높아서 실제로 1년에 몇명 들어가는 것도 아니네요 -_-)a
저는 전자공학 전공인데 과선배 중에 공학이 자기에겐 안 맞다고 이제 와서 독어독문학과 복전 신청한 복학생 형님도 있습니다. 취업 잘되는 공대 안에서도 취업깡패라는 전화기에서 인문학 복수전공(사실상 전공탈출)하려는 걸 보면 메이저 학과 학생이라고 꼭 고민이 없지만도 않은 것 같네요. 결국 사회에 내던져지는 사람들은 모두 고민함으로써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거 아닐까요. 힘 내세요.
…근데 써놓고 보니까 뭔가 오글오글하네요. 저는 군대 갔다 와서 고민해보자고 결론내렸습니다. 전자공학은 지금 준비해봤자 군대 갔다 와서 졸업하고 나면 기술 트렌드나 시장상황이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뀔 게 뻔하기 때문에… 쫓아가는 것도 힘드네요.
저도 내년에 군대 가는데 거기서 생각 좀 더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