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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 "얀데레 바이러스가 사무소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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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2, 2017 20:41에 작성됨.

전무 "얀데레 바이러스가 사무소에 퍼졌다."

 

-전무실

사무원P "...하아?"

전무 "뭐, 자네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야. 자네가 잠시 출장을 간 사이에 있었던 일이니 말이야."

사무원P "밋쨩, 요즘 심심하지?"

전무 "넌 내가 이런 시시한 농담 따먹이나 할 인간으로 보이나?"

사무원P "하긴 그렇긴 하지만 말이야..."

전무 "그리고 사실이다. 센카와가 '아이돌 특성 강화 스테드리'를 사쿠마에게 먹였는데..."

사무원P "그게 어찌저찌 잘못되서 사무소 전체로 얀데레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거야?"

전무 "그렇지."

사무원P "...근데 애초에 우리 사무소 애들 전부 얀데레 아닌가..."

전무 "뭐, 그 얘기는 넘어가고. 일단 몸 조심하게. 어떤 일을 당할 지 모르니까 말이야."

 

-복도

사무원P "라고는 해도 설마 큰 봉변이라도 겪겠어? 하하하"

아키하 "안녕, 사무원군?"

사무원P "아, 안녕, 아키하."

아키하 "전무님하고 대화는 즐거웠어?"

사무원P "뭐, 그냥 일 얘...응?"

아키하 "왜 그래, 사무원군?"

사무원P "나 출근하자마자 바로 전무실 간건데...? 누구 만나지도 않고..."

아키하 "사랑의 힘인가?"

사무원P "그, 그런 거야?"

아키하 "그런거야."

사무원P "으응..."

아키하 "아, 사무원군, 눈에 흉터..."

사무원P "응? 아, 거의 아물어가지? 신기하다니까?"

아키하 "정말, 그 흉터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는데~"

사무원P "...뭐?"

아키하 "그야, 그 상처는 나와의 추억이잖아? 몸을 재생시켜 다른 상처는 다 나아도 그 상처만 낫지 않은 이유도 그거잖아? 사무원군은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 그런거잖아?"

사무원P "어, 어이, 아키하...무섭다구..."

아키하 "하하하, 무서워할게 뭐가 있어? 난 '센카와 아키하'라고?"

사무원P "에...? 세, 센카와?!"

아키하 "몇 년 뒤의 있을 일을 조금 앞 당긴 것뿐이잖아? 원래대로라면 늦은 거지. 사무원군, 그렇잖아?"

사무원P (뭔가 이상해?!) 타닷

아키하 "아, 사무원군 어디 가는거야? 설마 들이대는 여자는 싫은거야? 미안해, 미안해..." 하이라이트 오프 중

아키하 "미안해떨어지지말아줘나사무원군을좋아해아니좋아해로모자라사랑해사랑해그래사랑해그러니까멀어지지말아줘내가잘할게사무원군이미워하지않도록잘할게사무원군떨어지지말아줘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

 

-레슨실

사무원P "허억- 허억-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아키하가 왜 저렇게..."

스피커 [치직...치지지직...]

사무원P "응?"

스피커 [치지지직...]

사무원P "레슨실에 있는 라디오? 뭐, 뭐야! 무섭잖아?!"

스피커 [치지직...로...되...귀여...]

사무원P "...내 목소리?"

스피커 [록하...되자고...이나...]

스피커 [록하게 되자고, 리이나! 넌 멋있고 귀여우니까!]

사무원P (리이나한테 했던...말? 저번에 리이나가 상심해 있어서 해준 말이었던 것 같은...)

리이나 "맞아...아저씨가 나한테 해줬던 말이야..." 피투성이

사무원P "리, 리이나?! 너 그게 뭐야?!"

리이나 "록하지? 지금 내 모습?"

사무원P "뭐하는 짓이야! 손에 그 칼은 뭐고!"

리이나 "하핫! 정말 이상해, 아저씨도! 뭐하는 짓이기는? 아저씨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저질렀어! 어때, 록하지?"

사무원P "어서 상처부터 막아야-!!" 타탁

사무원P "어...? 피는 묻었는데 상처는 없...?"

리이나 "나츠키치가 잘못한거야..."

사무원P "...뭐...?"

리이나 "나츠키치가...아저씨보다 자신을 더 사랑해달라고 했어...그거 불가능하잖아? 왜냐면 나는 아저씨 거니까...아저씨보다 자신을 사랑해달라니, 너무 시건방지고 아저씨를 향한 내 사랑을 보여주겠다는 심정으로..." 스윽

리이나 "이걸로...푹하고..." 히죽

사무원P "으, 으으..." 뒷걸음질

리이나 "응? 아저씨 왜 그래? 아저씨 이상해, 왜 그러는거야?"

사무원P "나, 나츠키치는 어딨어! 무사한 거지?!"

리이나 "...아...그렇구나..."

사무원P "리, 리이나...?"

리이나 "그 망할 닭머리녀가 아저씨를 홀렸구나...닭 모가지 비틀러 가야겠네?"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리이나?!"

리이나 "아저씨, 조금만 기다려! 록하게 끝내고 올게!" 탁탁탁

사무원P "어이, 잠깐?!" 탁탁탁

 

-휴게실

사무원P "허억- 허억- 나도 늙었나...리이나를 못 쫓아가다니..."

스윽

사무원P "리이나, 괜찮은건가..."

덥석

사무원P "우왓?!"

사나에 "잡았다, 사무원군~"

사무원P "사나에씨?! 아, 잠깐 지금 장난칠때가 아니에요!"

사나에 "장난 아닌데?" 찰각

사무원P "...에? 잠깐 이거 뭐야...수갑?!"

사나에 "헤헤헤...이럴 줄 알았으면 사무원군을 6년전에 붙잡았을 때 무기징역으로 가둬눴는 거였어..." 꼬옥

사무원P "잠깐, 사나에씨!? 끌어안지 마세요! 등에 사나에씨의 커다란 것이 닿는다고요!!"

사나에 "닿게 하고...문지르고 있으니까~"

사무원P "사나에씨?! 사나에씨, 진정하시고 이거 좀 풀어줘요~!!" 바둥바둥

사나에 "안돼~♡ 사무원군은 내 맘을 훔쳐간 나쁜 야쿠자니까...내가 평생 체포할 거라고..."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으읏?! 젠장, 이렇게 되면..."

사나에 "응?"

사무원P "케츠젠 류, 역차기-!!!" 팟

사나에 "꺄앗?!"

탁탁탁

사나에 "어디 가는거야, 사무원군...사무원군 거기서..." 하이라이트 오프 중

사나에 "체포해야겠네경찰을벗어난야쿠자는체포해야해체포해서나만의것으로삼는거야체포해야해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체포..." 하이라이트 완전 오프

 

-카페테리아

사무원P "후우...따돌렸나? 다들 어떻게 된 거야...정말 얀데레가 된 거야? 아, 진짜 어떻게 하면 좋은거냐고?!"

요시노 "호오-"

사무원P "아, 요시노!"

요시노 "그대는 무엇 때문에 걱정이온지-"

사무원P "그게 사무소의 모두가..."

요시노 "아, 그만하면 됐사오니...그대의 묶인 수갑부터 푸는 것이 우선이니-"

사무원P "아, 그러고 보니 그러네...이거 어떻게 풀지?"

요시노 "소녀에게 맡기사오니-"

사무원P "과연 성속성!!"

요시노 "소녀와 미래를 함께하면 쉽게 풀리지이니-"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일해라, 성속성!!!"

요시노 "사무원 도령은 소녀와 함께 미래 영겁을 함께할 자이니...설령 그것이 지옥이라고 하더라도..."

사무원P "우읏?! 젠장, 수갑 때문에 힘이 빠진..."

찰캉

사무원P "에? 푸, 풀렸다?!"

란코 "하여간 사무원 아저씨는 제 걱정을 잔뜩 끼친다니까요?" 한쪽 손에 커터칼

사무원P (...커터칼로 어떻게 수갑을 자르지?!)

란코 "빛의 길을 걷는 성직자여! 그대와 나는 서로 양면의 칼과 같다. 하지만 나 또한 나의 반려를 위해 힘쓰겠으니!"

사무원P "...응? 뭐지? 뭐라고하는 건지 해석이 안 되네?"

요시노 "그거 좋은 생각이오니-"

사무원P "응? 무슨..." 퓩

사무원P "어라...?" 어질

시키 "냐하하...시키냥도 껴줘~" 손에 마취총

사무원P "시, 시키...?" 어질어질

시키 "냐하하...먼저 기정사실을 만들면 되는 거잖아? 그럼 아득바득 기다릴 필요도 없고 말이야..."

란코 "우후후, 사무원 아저씨? 저 힘낼게요!"

요시노 "그건 다른 아이돌의...아니, 뭐...사무원 도령 금방 끝날 것이오니-"

사무원P "금방이라니...무슨..." 어질어질

요시노 "당연히..."

란코 "애 만들기죠♡"

시키 "냐하하, 사무원군도 어차피 처음이잖아? 걱정마~"

사무원P "나 처음...아니...거든...?" 어질어질

요시노 & 시키 & 란코 """?!?!?!?!!!?!"""

사무원P "이 마취약 효과가 그렇게 세지는 않네." 절레절레

사무원P "그래도 어지럽네..."

요시노 "처음이 아니란 것이..."

사무원P "응?"

시키 "무슨 소리야?"

사무원P "어, 어라?"

란코 "아저씨, 말해보세요..."

사무원P "...일단 튄다!!" 도주!!!

요시노 & 시키 & 란코 """거기 서!!!!!!!!!!!!!!!!"""

 

-남자 화장실

사무원P "허억- 허억- 젠장, 죽는 줄 알았네!!"

저벅

사무원P "누구지? 모바 형님이나 바네 선배인가..." 끼이익

후미카 "..."

사무원P "What the-!?" 황

후미카 "왜 제 얼굴을 보자마자 닫으려고 하는거죠? 말해보세요, 사무원씨. 사무원씨, 왜 그러시는 거에요."

사무원P "후미카!? 너 문을 육법전서로 막았어?! 잠깐, 기다려!? 이거 두꺼워?!"

후미카 "그러니까 여세요, 사무원씨..." 끼기기긱

사무원P "우와, 후미카 힘 세구나?!"

후미카 "사무원씨를 지키기 위해서..." 발그레

사무원P "얼굴 붉히는 후미카 귀엽지만 일단 여기서는 도주..."

아즈사 "어머나, 사무원P씨, 미아가 됐는데 찾았네요~"

사무원P "이런 곳까지 미아가 될 필요 없습니다, 아즈사씨?!!?!!!?"

아즈사 "에잉~ 짓궃으시네~" 와락

사무원P "잠?! 아즈사씨, 힘이 빠진다구요!?"

후미카 "그만 발버둥 치세요...어서 문 여세요..." 하이라이트 오프

아즈사 "같이 즐기자구요~"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우으..." 어질

사무원P "하필 이럴 때 약효가..."

 

-???

사무원P "우아아악?!" 벌떡

사무원P "하아...하아...꾸, 꿈인..." 잘그락

사무원P "...잘그락?" 스윽

족쇄 [여~]

사무원P "..."

키라리 "아, 일어났어, 사무원P쨩? 키라링이랑~"

사무원P "..." 바들바들

키라리 "햅삐햅삐하게 지내자궁~☆"

사무원P "히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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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사무P도 당해봐야죠...

얀데레의 무서운 점을 알죠...

아, 이거 눈치채셨겠지만 단편 IF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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