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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유키호, 정리가 안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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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7, 2017 20:02에 작성됨.

-혐성 x / 캐붕 주의-

 

 

 

 

1.

오늘은 장거리 단체 로케가 있는 날!

마코토, 유키호, 타카네랑 히비키, 이오리, 하루카랑 치하야까지 

오래간만에 765프로의 많은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직 겨울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닌지, 날씨는 여전히 쌀쌀했지만

프로듀서가 일찍 도착해서 대형 승합차를 미리 뎁혀줘서 차 안은 따뜻했다.

 

유키호 「마코토짱? 혹시 코피나?」

 

마코토 「아 아니!..(으으, 코아파)」

 

마코토( 코가 아직까지도 따끔거리네.

면도기로 콧수염 좀 정리하다가 하필 실수로 베여가지고..우우

그나저나 남자들만 콧수염이 난다는데, 난 왜 나는거지?

정리를 안 해주면 주변이 거무튀튀하게 올라와서..부끄러워.)

 

2.

프로듀서가 히터 온도를 꽤 높여주셔서, 차 안 온도는 상당히 달아올랐다.

 

마코토 (이젠 좀 더운걸? 졸립다..헤헤

그나저나 어디서 자꾸 식초 냄새 같은게..)

 

마코토 (이상하게 야리꾸리한, 식초 냄새 같은게 자꾸 올라와.

뭐랄까..땀 냄새같은?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땀 냄새는 아닌 것 같고..

서 설마 프로듀서인가?

아니 그러기엔 너무 옆에서ㅡ)

 

유키호 「마코토짱, 녹차 마실레? 헤헤」

 

마코토 「아 고마워 유키ㅡ푸훕!」(켁켁)

 

유키호 「마 마코토짱? 괜찮아?」

 

그때 나는 보았다.

유키호의 흰 반팔티 안쪽으로 보이는 울창한 열대우림을..

차를 건네는, 유키호의 가녀린 백색의 팔뚝과 어깨 아래에 수북히 쌓인,

검고 굵은 실오라기들..

실오라기 하나 하나에는, 투명한 액체들이 흥건히, 젖어..아니 고여있었다.

 

마코토 (맙소사.

유키호..겨털이..

그리고 유키호가 차를 건네기 위해 팔을 들어올리자

흥건히 젖은, 그 사이로 아까의 그 톡 쏘는 냄새가 후욱 하고 풍겨져서..)

 

마코토 「아! 유키호, 나 차는 더이상 괜찮으니까..헤헤」(유키호의 팔을 잡고 다시 내림)

 

유키호 「흐음..알았어. 마코토짱. 헤헤」

 

마코토 (..잠이 확 깨네. 충격이야..

이후로 내 시선은, 유키호에게만 향했다.

너무 바빠서 제모를 못한 것일까? 그러면 이해해줘야...그런데 너무 수북하다.

유키호의 겨털, 정말..수북하구나.

사실상 전설의 예티라고 해도 믿겠어.

..솔직히, 본 적은 없지만 프로듀서의 것보다도 더 길 것 같아.

유키호는, 그..겨드랑이가 땀에 너무 젖었는지

손을 그 사이에 넣고는 비비고 냄새를 몰래 맡기도..우욱!)

 

유키호 「마코토, 손 춥지? 손 안아줄까?」(미소)

 

마코토 「으악! 아니 절대 사양이랄까..」

 

식초 냄새나는 겨드랑이 사이에 넣고 몇 번씩이나 비비는 걸 본 이상,

유키호를 좋아하는 나라도 그건 절대 무리라고!

 

유키호 「아 알았어..(우우, 혹시 기분이 안 좋은건가?)」

 

그때, 미키가 뒤돌아보며 마코토를 부른다.

 

미키 「마코토! 마코토군은 너무 유키호랑만 노는거야!」

 

마코토 (그런데 방금 전 미키가 했던 말, 하나도 안 들렸다. 진심으로.

왜냐하면, 미키의 코 속에 가득한, 노란색 실뭉치들 때문에..

코털이 저렇게나 많다구?!!

심지어 노란색..노란색 코털은, 처음이야. 그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한 레벨이야?)

 

마코토 「푸웁!」

 

3.

이후로도 미키가 무언가 말하긴 했지만,

마코토의 시선은 미키의 얼굴만을 향해 있었다.

정확히는, 미키의 코 아래서 버드나무 잎처럼 흔들리는, 몇 가닥의 노란 실들에.

 

미키 「에..마코토 듣고 있는거야?」

 

마코토 「아..어어 듣고 있었어! 미안..」

 

마코토 (이 이건 정말로 말해줘야 되는 것 같은데..

유키호야 겨드랑이만 잘 내린다면 어떻게든 상관없겠지만,

노란색 코털이라니, 이건 너무 노골적이야!)

 

그때 미키 옆의 이오리가 미키를 향해 혀를 찼다.

 

이오리 「참..미키, 아이돌로써 아직 멀었다구?」

 

미키 「에? 마빡이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이오리 「..코털 말야 코털! 라푼젤인거야?

그거 타고 내려가면 되는거? ㅋㅋㅋ

미키, 너무 코털을 대놓고 기르는 거 아냐?」

 

미키 (화끈) 「마 마빡이는 마빡 잔털이나 미는거야!」

 

이오리 「키잇! 기껏 충고해줬더니 하는 말이ㅡ」

 

미키 「마빡이 이마 잔털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마냥 많은거야! 미키 코털 신경쓰지말고 마빡이는 마빡 잔털이나 미는거야!」

 

이오리 (화끈)「이게 정말!」

 

미키 「우가우가! 이오리는 혹성탈출에나 출연하면 되는거야!」

 

이오리 「키이잇!! 진짜 나랑 해보자는거야?」

 

히비키 「다들 싸우지 말아달라죠! 그건 그렇고 말 나와서 하는 말인데..

유키호, 혹시 겨드랑이 제모는 따로 안하는거야?

너무..수북하다죠?」

 

마코토 (드 드디어 나왔다!)

 

유키호 「우우! 흑..너무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나..마코토짱 도와줘!」

 

마코토 「(솔직히 내가 말하고 싶었지만) 히 히비키, 그래도 유키호에게 너무 그런 걸 직접적으로 말하는건..」

 

그때 앞쪽에서 치하야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치하야 「아니.」

 

치하야 「그건 부끄러움 이상으로 수치스럽고 제거해야될 악이야.」

 

히비키 「그렇다고 털 때문에 악 까지야..」

 

치하야 「아니 맞아. 마치 하루카의 x지 털처럼.」

 

전원 「푸훕!!」「켁켁」

 

타카네 「히비키, 보x라는게 무엇인지요? 실로, 좋은 울림이군요. 글자로 써서 남기고 싶습니다.」

 

히비키 「그런거 남기지 마!」

 

치하야 (정색) 「하루카의 보x털은 평균 이상으로 길고 단단해서, 사실상 고슴도치의 털 수준이지.

스팬츠 사이를 관통해서 빠져나올 정도라고?

게다가 라면 면발 수준으로 곱슬곱슬하기까지 하다고?」

 

타카네 「라면 같다라..추릅. 실로, 먹어보고 싶군요.」

 

히비키 「..그건 정말 먹으면 사회적으로 매장이라구..」

 

타카네 「예? 부끄러운건가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히비키는 매일 밤마다 소녀에게 그것을 먹어달라고 하시지 않는지요?

혹여, 그거보다 더 부끄러운 일인지요?」

 

전원 (혐오) 「히비키..」「(화끈)우우, 히비키 실망인거야!」「..」

 

히비키 「우 우갹! 그 그런게 아니라 초콜렛이라구!」

 

타카네 「하지만 희고 맛이 짜던..게다가 왜 초콜렛을 그런 곳에 바르는ㅡ웁웁!」

 

히비키 「그만! 화이트 초콜렛이니까 얘들아 신경 꺼..헤헤..」

 

치하야 「...어쨌건」

 

치하야 「그런데도 관리 안하다니, 하루카, 실망이야. 어제 실망했다고?

그런거, 위생적으로도 안 좋아.」

 

마코토 (그런데 어제 실망했다는 건 도데체 무슨 의미일까..

그러고 보니, 치하야의 이 사이로 무언가 굵직한 빨간 실 같은게 끼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내 내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지? 하 하하..)

 

유키호 「우우..그런데 그걸 어떻게 다 아는거야 치하야는?」

 

치하야 「(정색) 그게 중요해?」

 

전원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마침내 참지 못한 하루카가 버럭! 하고 소리를 질렀다.

 

하루카 「치 치하야! 왜 나 나만 가지고 그래!

치하야도 마찬가지잖아!」(울먹)

 

하루카 「치하야는 x꼬 털이 가득하잖아!」(울컥)

 

전원 「응기잇!」「푸훕!」「켁켁」「이 이건..」

 

하루카 「너무 많아서 안마른다고 드라이기를 아래에 대서 말리잖아 치하야는!

안 말리면 뒤엉켜서 따갑다면서 빗으로 한참 빗질하잖아!

치하야가 쓰는 빗에만 항상 파란색 굵은 털들이 가득하다고!

맨날 청바지만 입는 이유도 미니스커트 입으면 파란색 똥X털들이 다 사이사이로 새어나오니까 그런거잖아!」(울컥)

 

마코토 (도 도데체 어떻게 아는거야? 게다가..파란색 X꼬털?)

 

치하야「그 그건..」

 

치하야 「유우를 잃고 나서 슬픔에..흑」

 

마코토 (이럴때만 유우냐!)

 

히비키 「...」

 

히비키 「다들, 내 말좀 들어줘.」

 

히비키 「우리는 털을 정리해야 된다구?」

 

미키 「우우 히비키」유키호「에에?」치하야 「후후, 들었지 하루카? 털은 부끄러운 거ㅡ」

 

히비키 「하지만 털이 있다는 건, 부끄러운게 아냐!

그저, 신체의 일부분일 뿐이라구?

하지만 우리들은 아이돌이니까 그런 부분도 아이돌이여야만 된다고 생각해.

아이돌은 모두의 모범인데,

모범이 코털 가득하고 겨털 수북하고 그..

흠흠...x지털이나, 똥x털이 수북하면 모범이겠어?

그러니까 우리 모두, 다같이 정리하면 난쿠루나이사~」

 

이오리, 미키「뭐 맞는 말이네. 미키 코털 정리하라구?」「알았는거야. 이오리도 마빡털 정리하는거야!」

 

하루카 「그러면 치하야도..」

 

치하야 「서로 밀어줄까?」

 

마코토 「(도대체 저 둘은 어디까지 추락한거지?)」

 

유키호 「우우..맞는 말이야. 히비키 나도 용기내서 정리할께!」

 

타카네 「실로 좋은 명언이였습니다. 앞으로도 기억에 계속 남도록, 가훈으로써 남기고 싶군요.

x지털과 x꼬털은 꼭 정리하자. 어떠하신지요 히비키?

그나저나 x지와 x꼬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겠는지요. 실로 먹어보고 싶은 느낌의 울림이로군요.」

 

히비키 「..절대로 말 안할꺼다죠?」

 

 

....

프로듀서 (...그냥 조용히 있자.)

 

 

ps. 일단은 야한 묘사나 이런건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문제되지는 않겠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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