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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 48

댓글: 4 / 조회: 50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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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5, 2017 19:05에 작성됨.

나는 곧바로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프레이야의 아이들을 못만난지도 얼마나 오래인지.
아마, 각자의 영입을 완료한 이후에는 만난적도 없었던것 같은데.

나는 각자의 아이들에게 이곳에 와달라는 부탁을했고, 잠시후 세명이서 나란히 이곳에 들어왔다.
라기보다, 아리스는 행복한 얼굴로 나에게 인사해왔다.

"아, 안녕하세요! 히미츠 프로듀서!"
"아, 응. 타치바나도 잘 지냈니?"
"아리스에요! 그리고 잘 지냈어요. 프레데리카 씨와 카나데 씨가 가끔 저를 곤란하게 하지만.. 후미카 언니와 아냐 언니가 있으니까요!"

아니, 프레데리카는 나도 곤란해.
카나데는 첫인상때문에 곤란하고.
한편, 후미카 역시 작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해왔다.

"저희를 찾아주셨다고 들었어요. 바쁘신 와중에 어떤 용건으로.."
"그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여러분들과."

아냐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프로듀서. 바쁜일은 다 끝난건가요?]
[아니요. 하지만, 일은 잘 진행되고 있어요. 프레이야도 분명히 저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는 날이 머지않아 올거에요.]
[정말 멋져요. 기대하고있을께요.]

한편, 후미카와 아리스는 러시아어로 대화하는 나와 아냐를 놀란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나, 아리스의 경우에는-

"여, 역시 히미츠 프로듀서는 대단하세요! 아냐 언니가 저렇게 즐겁게 이야기하는건 처음봤어요!"
"과찬이에요. 저도 간단한 의사소통만 할 수 있는 정도니까요."
"нет. 프로듀서..굉장히..잘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미소지으며 준비된 소파에 앉았다.
자, 세명은 나를 바라보고있고.
부른것도 나였으니까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

참고 호감도.

아냐 92
후미카 86
아리스 100

프레이야...최소 히미츠 팬클럽.. (도주)

+3까지 주사위와 함께 히미츠가 꺼낼 이야기나 주제등을 적어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54 연습과 준비를 하는 대기의 과정 속에서 무언가 보충의 필요성을 느끼는지 혹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다음 무대에서의 취향 고려를 위한) 그리고 CP와 마찰이 있는가 (아냐 한정)


"혹시 연습과 준비를 하는 기다리는 동안에 무언가 보충해야할 점이나 필요성을 느끼는지 궁금해."
"да."

러시아 말로 이야기를 하려던 아냐는 후미카와 아리스를 바라보며 일본어를 쓰기 시작했다.

"일본어.. 어렵습니다. 그것을 보충..하고 싶어요?"
"그렇네요. 아냐 씨라면 할 수 있을.."

[반짝반짝]

아냐의 눈이 빛난다.
저것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기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바쁜 시기가 지나가면 러시아 어로 일본어 강의를 해줄께요."
"да! 히미츠 프로듀서..너무 친절합니다. 정말로 좋아해요."

남자가 들었다면 100% 오해할만한 미소와 단어선택을 하며 아냐가 말했다.
한편, 아리스는..

"저는..빨리 어른이 되고싶어요!"
"어머나."

나도모르게 놀란듯 말을 해버렸다.
한편, 아리스는 작게 볼을 부풀리며 말했고 말이지.

"후미카 씨, 히미츠 프로듀서 처럼 멋진 여성이 되고싶어요. 하지만 저는 지금 너무 작아서.."

필사적으로 어른처럼 보이려고하는 어린아이가 이렇게도 귀여워보일 줄이야.
나는 싱긋 미소지으며 느낀그대로 말했다.

"그렇네요. 타치.."
"아리스에요!"
"흠흠.. 아리스라면 더 멋진 여성이 될거에요."
"네! 노력할께요!"

그런 아리스를 뒤로하며 후미카를 바라보자, 그녀는 미소지으며 말해왔다.

"저는 히미츠 프로듀서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최고의 아이돌이 될수있도록 노력할거에요."

듣기만해도 든든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말에 답할 타이밍을 놓치자, 그녀는 불안한듯 나를 바라보았다.

"죄, 죄송해요. 제가 주제넘어서.."
"아니요! 절대 그렇지않아요! 저기..그, 감동..받아서. 일순간 돌려드릴 말을 찾지 못했어요. 결코 그런 뜻의 침묵이 아니에요."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그렇게 우리들은 모두 미소를 띄우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어가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후미카와 아리스는 연습생 출신이지만, 아냐는 CP소속이었었지.
린의 경우처럼 CP내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까?
행여 지금도 그런 일로 문제를 겪고있지는 않을까?

나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며 아냐에게 물었다.
'러시아 말'로..

[아냐. 혹시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일원들과..불화라던가 갈등, 문제가 있나요?]
[....]

아냐에게서 나온 말은-

--------------------------------------

프레이야의 프로듀스 난이도를 정하는거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5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낮을수록 큰 갈등 및 불화 높을수록 해피해피.
가장 '낮은' 값을 채용합니다.


'6'

89

95

98

72


(믿을 수 없는 6에 대한 감상들)


파멸의 미래가 보이는구나

이거이거 다들 높으시네요(싱글벙글)

멋지게 6을 뽑아낸 OOO님께 잘 갈린 죽창을 하나 선물하지요. 배빵으로.

미오와 란코가 열심히 일을하고있나봅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불행을 추구하는 역 공리주의 다이스..

파멸의 주사위를 보았다..


'6' 매우 큰 갈등과 불화를 겪고있음.

-------------------------------------------------

순간이지만 눈빛이 흔들린 아냐를 바라보며 나는 후미카와 아리스에게 말했다.

"자, 여러분. 저는 아냐 씨와 조금 더 이야기를 해야해서요. 두분은 빠른 시일에 저와 함께 데뷔하도록 준비.."
""네.""

아니, 두사람은 군인마냥 곧바로 대답하더니 결연한 얼굴로 나가버렸다.
나에대한 믿음이 너무 강력한데.
나보다 더 나를 믿는것 같아.

러시아 말을 모르는 두사람이 있는데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말을 아낀걸보면..아마..좋은 상황은 아닌것같은데.

그렇게 나온 아냐의 말은-

-----------------------------------

+1 주사위 [낮을수록 아냐 개인. 높을수록 CP전체의 문제.]
+2 주사위 [문제의 심각도 높을수록 심각 낮을수록 아직은 손을 쓸수 있음]
+3 이 문제로 인한 아냐의 멘탈 [높을수록 '히미츠'만 바라보며 버티고있음 낮을수록 그마저도 없음. 멘탈붕괴.]


18

76

41


아냐는 일본어로 이야기하려다가, 답답했는지 러시아 말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프로듀서..실은. CP의 사람들이..변한것 같아요.]
[변한것 같다니?]

내 물음에 아냐는 슬픈듯 미소지었다.

[모두..상냥하고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갑자기..?]

불안한듯한 내 마음은 미칠듯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제발.
그것은 아니길.
그것만은 아니길.

하지만, 아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를 철저히 현실로 내몰았다.

[모두가 저를...저에게서..멀어지려해요. 저에게 말하려하면 미오와 먼저..이야기를 합니다. 랑꼬의 말은..일본어가 어려워서 알수 없지만..어째선지..알수있어요. 차가워요..]

이건 분명히..
나는 심각한 얼굴로 아냐를 바라보았다.
이 아무것도 모르는 러시아 소녀는 그런 나를 슬픈듯 바라보고 있었다.

-----------------------

1. 아냐에게 이야기를 더 듣는다.
2. 이 이상 기억을 헤집게 하는것도 일종의 폭력이다. 아냐를 최대한 안심시키고 위로해주자.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2

1 경청~

1

뿌리를 뜯어내지 않으면 싹은 언젠가 피기 마련이지 지금 뽑아야 한다. 고로 1번


[아냐 씨. 저를 봐주세요.]

힘들어하는 아냐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이번기회에 꼭 들어야겠다.
CP의 상황을.
내가 모르고 있던 상황을..

[미오와 란코에 대해서는 잘 알겠어요.]

린과 우즈키,안즈와 미리아 정도라면 나를 어느정도 알고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저 말과 이지매에 찬동을 하고 있는거지?
남아있는 신데렐라 프로젝트 인원이 너무 많았다.
대략 7명정도인가.
한꺼번에 물어보면 혼란스러워할테니 절반씩 물어볼 수밖에..

[모로보시 키라리, 타다 리이나, 닛타 미나미 씨는 각각 어떤가요? 그분들도..?]

이런 내 물음에 아냐는 힘들게 답했다.

-----------------------------------------------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 키라리 호감도 [높을수록 굿 낮을수록 ....]
+2 리이나 호감도 위와 동일
+3 미나미 위와동일


81

17

91


그래도 키라리와 미나미의 이름을 듣자 아냐의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적어도 그 두명은 동참하지 않는거구나.

[키라리..정말 상냥합니다. 그리고 믜나믜는.. 프로듀서 다음으로 정말 좋아해요.]

그렇게 두명의 이야기만 늘여놓는 아냐.
의도적으로 타다 리이나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나츠키의 친구라고 했었던가?

[아냐 씨. 타다 리이나란 분은..]
[리이나는..저를 무시하는것이..로꾸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알수 없습니다. 로꾸는 무엇입니까, 프로듀서?]

로꾸라는 단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냐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인물임은 확정되었다.
나는 정말로 힘들어보이는 아냐에게 잔인하게도 한번 더 물어보고 말았다.
아냐에게는 미안하지만, 확실히 알아야 할 부분이기도 했으니까.

[마에카와 미쿠, 죠가사키 리카, 그리고 치에리와 카나코의 경우에는 어떤가요?]

잠시 말을 아끼던 아냐가 입을 열었다.
아마 이것으로 CP의 대략적인 상황을 추측할 수 있을것이다.

--------------------------

+1 미쿠 호감도 [높을수록 후히히 낮을수록 하아?]
+2 리카 호감도 위와동일
+3 치에리 호감도 위와동일
+4 카나코 호감도 위와동일


95

87

82

66


내 질문에 아냐는 그래도 밝은 미소를 지어내었다.

[카나코..러시아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할머니에게 대충 배운요리도..정말 좋아해줍니다.]
[그렇네요. 안즈 씨와 함께 캔디 아일랜드란 유닛을 하고있었군요. 그렇다면 같은 팀원인 치에리 씨는 어떻습니까?]

아냐는 지갑에서 소중히 코팅한 네잎클로버를 보여주었다.

[치에리..네잎클로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주었어요. 리이나와 미오..랑꼬를 미워하지 말라구요. 저는 그녀들을 미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게 뭔가를..잘못해서 잠시 실망한거라고 생각해요. 모두..착한 분들입니다.]

싱긋 미소짓는 아냐에게 나는 몹쓸짓을 한것만 같았다.
역시 그때 아냐를 포기했어야했던걸까.
내 개인적인 욕심때문에 이 어리고 가녀린 소녀를 힘들게 만들고 있진 않았나.

이런 감정과 생각때문에 더 물어보지 못하는 나에게 보라는 듯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는 아냐였다.
그곳에는 리카와 함께 미소지으며 찍은 사진이 배경화면으로 되어있었다.

[리카는..언니를 믿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에게 자주 말을 걸어줍니다. 이건 리카가 귀엽게 나왔어요. 보세요..프로듀서?]
[..네. 정말 예쁘네요. 둘다.]

내가 눈물을 참고있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는척 하는것인지.
아냐는 핸드폰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미쿠는..매번 보이지 않는곳에서 저 대신 울어줍니다. 리이나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요.. 저는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매번 저를 끌어안고 울어줍니다. 미쿠.. 울보에요.]

씁쓸히 말하는 아냐의 모습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나는 이 아이에게.
어쩌면 나 대문에 이런 힘든 일을 당하는 소녀에게 뭐라고 말해야할까.
뭐라고.....말을 해야할까.

무거운 침묵을 깨고 나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


+5까지 아냐에게 해줄말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값 채택합니다.


67 미안해요, 아냐. 제가 아냐를 힘들게 해버리고 말아서.. 크로네로 아냐를 데리고 오면 이렇게 될거라는걸 예상했었지만, 그래도 아냐를 프로듀스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정말, 미안해요. 아냐..(눈물 뚝뚝)

 

나는 곧바로 아냐의 손을 잡아줬다.
그녀는 강한척 하고 있었지만 미약하게 그 손은 떨리고있었다.
나는...

[미안해요, 아냐 씨. 제가 아냐 씨를 힘들게 해버리고 말아서.. 크로네로 아냐를 데리고 오면 이렇게 될거라는걸 예상했었지만, 그래도 아냐를 프로듀스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정말, 미안해요. 아냐 씨..]

눈물이 차오르던 내 눈을 차분히 바라보던 아냐는 오히려 고개를 저어주었다.

[그렇지 않아요. 저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히미츠 프로듀서를 따라온 것을 후회한 적 없어요. 그러니.. 울지마요?]
[.....네.]

하지만, 웃으려고 노력하는 내 노력과는 무관하게도..
내 두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있었다.

나는 정말로 어리광쟁이구나.
정말로..
그런 나의 말을 증명하듯이 나는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것의 영향이었을까.
한없이 차가워도 비는 내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시베리아의 날씨도, 결국 긴 비를 흩뿌리게 되었다.
......
..
.

아냐를 돌려보내고 나는 긴 생각에 잠겼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트윈 리버티의 곡을 받으려면 2일의 말미가 있다.
나는 오늘 스케쥴 표를 확인.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이라면 어떻게든 만날 수 있는 이를 찾아내었다.
그리고 한명이 있었다.
어쩌면 아냐 이상으로 이 분위기의 한가운데에 있어야 했던 소녀.

'시부야 린'이다.

.......
..
.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다.
레슨이 끝나길 기다린 나는 곧바로 시부야 린을 불러내었고.
그녀는 내 부름에 응답하여 사무실에 도착했다.

얼핏보기에는 평소와 같은 모습.
나는 그녀에게 뭐라고 말해야할까.

"어서오세요."
"...오랜만이야."

쇼파에 앉으라는 내 말을 따르며 그녀가 앉았고, 나 역시 따라앉았다.
자, 그러면...

서로간의 무거운 침묵.
먼저 흐름을 깬것은 나였다.

--------------------------------------------------

+5까지 린에게 건낼 말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값 채택.


81 (길어서 생략.)


"지금 CP 내에서 아냐에게 가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아마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린은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쉽게 이야기 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혼다 미오, 칸자키 란코, 타다 리이나의 세명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괴롭힘. 칸자키 란코의 경우 저 때문에 친구였던 아스카와 미호를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으니 저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는 것도 이해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다 리이나와 혼다 미오의 경우 소문에 휩쓸려 저를 안좋게 생각하고 있지요."
"..."

조용히 눈을 감는 린.
그 모습은 아마, 내가 어느정도로 알고있는지, 어느정도를 말해야하는지.
말했을때의 자신의 입지와 상황, 말하지 않았을때의 입지와 상황 등을 저울질 하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들으라는 듯 말했다.

"솔직히 조금 실망했습니다."
"뭐..?"

처음으로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내가 원하는 대답과는 동떨어져 있었지만서도.

"다른 프로듀서들이 저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퍼트린건 사실이나, 그 소문을 믿지 않은 아이돌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믿고 있었던 아이돌들도 저에 대해 잘못 판단했었다며 사과했던 경우도 있었지요. 그런데 그 둘은 어떻습니까?"
"....."

또 다시 침묵 모드.
그녀는 말없이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소문을 믿는것도 모자라 제가 아닌 죄없는 아냐에게 괴롭힘을 가하고 있습니다. 시부야 린, 당신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녀는 약하게 신음소리를 내며 고민에 빠진듯 보였다.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한참동안 고민하던 그녀의 첫마디는-

-----------------------------

린의 호감도는 60.
나쁜 마음은 없지만 이일을 발설할 경우 CP에서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지, 자기자신의 신변을 고민하는 모양입니다.

+3까지 주사위 [린의 양심선언도 높을수록 양심선언 낮을수록 뻔히 보이는 거짓말.]
가장 높은값 채용.


86


86 - 대부분을 실토함.

-----------------------------------

"늦든 빠르든 당신의 귀에 이 상황이 들어갈 것 같았으니까. 아냐..의 경우 말이지."

그녀는 말하기 힘들다는 듯 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알고 있듯이 아냐를 괴롭...힌다고 해야할지 무시하고 있는 사람은 그 세사람이 맞아."

린의 확언까지 더해지자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그런 나에게 린이 말을 덧붙였다.

"란코의 경우엔.. 당신이 알고있는 그 이유가 맞아. 그녀는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확인되기 전부터 아스카였지? 미스틱의 리더와 굉장히 가까웠어. 우리도 궁합이 잘맞는다고 할지. 비슷한 분위기의 아이들끼리 친하게 지내는것을 보고 먼발치서 미소짓기도했고. 그런데.. 미스틱에 가서부터. 아니. 란코의 말을 빌리자면 당신을 만난 날부터 저주때문에 홀려버렸다고했어."
"저주..? 홀려..?"

뜬금없는 단어가 나오자, 린은 작게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아마, 그때부터 아스카는 매번 란코와 있어도 당신 이야기밖에 하지 않게되었지. 그나마도 당신 이야기가 아니면 미스틱 이야기 정도였으니까. 결과적으로 란코는 단짝을 잃었고.. 그 분노를 당신에게 풀려고했지만 애초에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으니. 대신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아마 철저히 무시한다거나 가시돋힌 말을 했을거라 생각해."
"...그렇네요."

그래서 그랬던거구나. 하지만 아냐는 어째서?
이런 내 의문을 읽기라도 한 듯 린이 말했다.

"그 때문에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나서는 란코는 매번 당신을 믿지말라고, 매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필사적으로 말하고 다녔어. 우리야 그저 늘상 그렇듯 란코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가보다 했지만..지금와서 보니까 필사적으로 당신쪽으로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거였지."

란코의 입장에서는 내가 소중한 이를 뺏는 악마같은 존재였을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린의 말이 이어졌다.

"그렇기에 뭐라고 해야할지. 미오도 소문을 완벽하게 받아들인듯해. 하지만, 워낙 얼토당토않은 소문들 뿐이라서.. 미오는 사실 딱히 소문때문에 당신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이 힘든 시기에 동료를.. 그것도 두 사람이나 빼돌리려 한게 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것 같아."

덕분에 란코와 미오의 분위기 때문에 모두 당신을 괜찮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별다르게 티를 내지못하고있어. 우리로서도 굳이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린의 말이 이어지고 리이나의 경우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분위기와 소문에 넘어간것이 리이나고. 그녀석. 순수하긴해도 한번 믿은 것을 밀고 나가는게 자신의 로꾸라며 란코와 미오와 함께하고 있지. 고집도 상당히 강해서 미쿠가 그렇게 만류하려했는데도 잘 듣질않아."

나의 경우에는 앞에서 내색은 할 수 없지만 뒤에서는 아냐에게 많이 말을 걸어주고있어. 란코와 미오, 리이나가 하는것을 보면 보는 이쪽이 서늘할 지경이니까.

한동안 우리 두명 사이에 기나긴 침묵이 흘렀다.
린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조금 의문이 풀렸어?"
"...대부분은요."

역시 그녀들을 직접 만난다거나, 오해를 풀만한 계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역시 힘들겠지.
당장은 트윈 리버티를 프로듀스해야하니까.
크로네의 일로도 벅차다.
아냐에게는 미안하지만 잠시동안만 버텨주고 있기를 바랄수밖에.

그렇게 린이 떠나가고 나는 이 사실을 린에게 들었다는것을 함구하기로 약속했다.
그녀도 CP내의 위치와 상황이란게 있을테니까.
나는 알겠다고했다.
적어도 진실되게 말해준 덕분에 상당한 의문점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은..집에가서 간단히 마셔야겠다.'

술이 들어가지 않고는..잘수 없을것 같았다.

.........
...
.

다음날.
의상을 받기까지는 단 하루가 남은 이시점.
나는 크로네의 유닛인 모노크롬 릴리를 부르기로했다.

"어머, 별일이네. 우리를 잊은줄 알았거든."
"카나데. 무슨 말? 프로듀서만큼 우리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회사내에 있을것 같아?"
"네에네에. 카렌은 안타깝겠네. 프로듀서가 남자였다면 분명히 옆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테니까."
"글쎄. 남자였다면 오히려 아무에게나 눈웃음을 지어주는 너와는 유닛을 하지 않았을지도."

......얘네들..사이 안좋았구나.
아니..저건 역으로 좋은걸까.
나는 일단 그녀들을 안게하며 입을 열었다.
이 분위기를 환기할만한 이야깃거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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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크롬 릴리 (호감도)
카나데 35
카렌 91

다음 연재까지 1인 1앵커로 이야기 주제를 적어주시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값을 채택하겠습니다.


76 최근 레슨이라던가 컨디션은 어때?
트윈 리버티 다음은 너희일지도 모르니까, 언제라도 데뷔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있는 상태라면 좋겠는 걸.

 

나는 의자에 앉아서 나를 바라보는 두 아이돌을 바라보고있었다.
다른점이라면 시선에 담겨있는 온도랄까.

카렌이 햇빛이라면 카나데는 매서운 바람같은 느낌.
확실히 그때 첫만남이 조금 그렇긴했었지.
그것을 뒤로하고서 일단 입을 열었다.
커뮤하기로 한 이상, 언제까지나 이러고있을수만은 없었으니까.

"최근 레슨이라던가 컨디션은 어때? 트윈 리버티 다음은 너희일지도 모르니까, 언제라도 데뷔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있는 상태라면 좋겠는 걸."
"응. 그건 열심히 하고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런 내 말에 싱긋 미소지으며 받아주는 카렌이었다.
그런데 그런 카렌의 미소를 말없이 바라보던 카나데는-

"너무 무리해서 쓰러질뻔 했었지?"
"너 말이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이었잖아!"

내가 몰랐던 사항인걸 보면 그렇게 심한사태는 아니었던것 같지만, 위험한건 위험한거다.
애초에 몸이 약하다고 카렌의 특이사항에 적혀있기도했고.
트레이너 분들이 알아서 보고를 안하신거겠지만 불안해지긴하네.

카렌은 괜찮다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말하고있지만 카나데는 작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프로듀서를 기쁘게하기위해서 몸도 안챙기고 레슨을 강행하는것과 비즈니스적이어도 알아서 스스로를 관리하는 쪽. 어디가 더 문제아인지 모르겠네."
"카나데..!"

점차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해야하지..

---------------------------

1. 카나데! 카렌의 노력을 폄하할건 없잖아..
2. 카렌. 나를 위해 힘내는건 고맙지만 네 몸 상태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곤란하지않을까?

선착순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2

2

2


나는 시시각각 차가워지는 분위기속에서 힘겹게 입을 열었다.

"카렌. 나를 위해 힘내는건 고맙지만 네 몸 상태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곤란하지않을까?"
"에..?"

벙- 찐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카렌.
그에비해서 카나데는 의외라는듯 나에게 말해왔다.

"어머나. 의외네. 카나데! 카렌의 노력을 폄하할건 없잖아..! 같은 말을해서 나를 나쁘게 만들 차례라고 생각했거든."

그런 카나데의 말에 반응할 여력이 없다는 듯이, 카렌은 나를 불안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그러니까. 정말로 괜찮아! 응. 부..불필요한 아이가 아니니까..응. 그렇게 안될테니까. 그러니 프로듀서-"

급박하게 나에게 말하려는 카렌의 손을 안심하라는 듯이 잡아주었다.
그러자, 카렌의 공황상태도 안정을 되찾은 듯 보였으니까.
나는 따뜻히 잡아쥔 손을 바라본 후, 카렌에게 말했다.

"카렌이 아프면 나도 걱정되니까. 아까도 쓰러질뻔 했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랐는걸? 나를 위해서 힘내는건 정말 고맙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줘."

그런 내 말에 카렌은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동한 모양이다.

"응. 병원에서 지겹도록 생각했어. 나는 불필요한 사람인걸까..하고. 그래도 용기를 내서 아이돌 연습생이 되고. 프로듀서가 나를 영입하고 싶다고해줘서 용기를 얻었어. 으응. 살아갈 이유를 얻은것 같았어. 알겠어. 내 몸을 프로듀서가 걱정해준다는걸 알아버린 이상, 험하게 굴리지 않을거야. 그래도.. 할수 있는 최선은 다할테니까!"
"물론이지. 벌써 그렇게 알아주다니. 내가 더 프로듀스해줄 부분이 없는거 아니야?"
"후훗. 아직 곡도 받지 못했는걸~"

그렇게 나와 카렌의 대화를 말없이 지켜보던 카나데는 약하게 어깨를 으쓱였다.

"결과적으로는 또 악역이 되어버린 모양이네."

지금에 와서 느낀거지만 카나데는 나와 이야기 할때, 특히 나와 카렌이 이야기 할때는 한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시선은 아마..

한편, 작게 혀를 내미는 카렌을 바라보며 싱긋 미소짓는 카나데의 모습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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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나데의 현재 속마음. [낮을 수록 질투 높을수록 첫인상때 히미츠와 까칠하게 되어버린 자기 자신에대한 자조.]
+2 이런 카나데의 속마음을 히미츠는 눈치챌까? 주사위 [높을수록 눈치챔 낮을수록 눈치채지 못함]


83

38

(필요이상으로 히미츠와 첫만남때 틀어져버린 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중인 카나데.
그리고 그런 카나데가 이상한것 같으면서도 그 속마음을 알지 못하는 히미츠.
자기 자신과 히미츠의 사이를 질투하는거라 생각하는 무한데레 카렌까지.
어라, 이거..히미츠가 남자였으면 그럴듯한 멜로 소설이 나올것 같.. 글쓰러 갑니다!)

 


'조금 쓸쓸해보였지만.. 착각이겠지. 원래 성격이 활발한 편도 아닌것 같으니까.'

카나데에게 뭔가 질문하려던것을 접어내며 나는 두명을 바라보았다.
비주얼적으로 훌륭하지 않은 크로네의 아이돌들이라지만, 이 두명은 고등학생의 풋풋함과 더불어 성인 여성들에게도 느끼기힘든 성숙함과 섹시함마저도 겸비하고있었다.
일단 신체 쓰리 사이즈부터가 나같은 일반인은 감히 범접도 못할 두명이기도하고.

다만, 두명의 사이가 꽤나 나빠보이는것이 의문이라면 의문이었지만 그것은 커뮤로...혹은 시간이 치료해주기를 바랄 수밖에.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녀들에게 말했다.

"좋아요. 그렇다면 조금 이르지만, 리더를 정해볼까요?"
""리더?""

의외라는 듯 되물어오는 두명.
내 생각엔 리더라는 직함이 있다면 두명 모두 싫더라도 레슨 도중이라던지, 그 외의 상황에서도 말을 나눌 기회가 많아 질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내민 의견이었지만 두명은 서로를 멀뚱히 바라볼뿐이었다.
흐음.
여기에서는 내가 리더를 정해줘야할까.

나는 오늘 커뮤의 마지막이자, 중요한 부분인 모노크롬 릴리의 리더를 정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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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크롬 릴리는 두명이 속해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서 리더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굳이 2인조인데 리더가 필요하냐..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다같이 둥글둥글 사는게 좋지않겠습니까? ㅠㅠ 예쁘게 봐주십쇼. 실제로 리더가 있었다고 해도 이번에 투표로 새로(?) 리더를 정합니다.

1. 카나데
2. 카렌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1

1

1


"하야미 씨가 리더를 해주세요."
"...조금 당황스럽네. 이유를 물어도 될까?"

그녀답지않게 말이 빨라지고 있었다.
아마, 리더는 예상하지 못한듯하다.
카렌은 말없이 카나데를 바라보며, 이 아이가 정말 리더를 잘 할수 있을지..라는 의구심이 담긴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지만서도.

나는 왜 카나데를 리더로 지목했을까.
그리고 그것으로 이 모노크롬 릴리에 있어서.
하야미 카나데에 있어서 바라고자 했던것은 무엇이었을까.

잠시 고민하던 나는 곧바로 입을 열었다.
카나데와 카렌을 납득시킬만한 대답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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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카나데를 리더로 지명한 이유 혹은 리더가 되어서 바라는 점 등을 적어주세요. 주사위와 함께 굴려주시고요. 가장 높은값 채택합니다.


94 (길어서 생략)


"일단 하야미 씨는 제게 카렌이 쓰러질뻔 했다는 이야기를 말해주셨는데, 솔직히 전 카렌이 쓰러질뻔 했다는 것을 하야미 씨께 처음 들었습니다. 트레이너 분들도 이야기를 안해주셨으니까요."
"그야 그렇겠지. 트레이너에게 다음부턴 이런일이 없을거라고 제발 프로듀서에게 말하지 말라고 달라붙었었으니까."
"뭇..!"

반박하고싶지만 사실이라 반박하지 못하는 상태..인듯 싶다.
부들부들 떨면서도 일단 지켜보는 카렌이었다.

"뭐, 하지만 실제로도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니었어. 순간적인 탈진이라 하던데. 실제로도 3분후에는 언제나처럼의 카렌으로 돌아오기도했고."
"...그렇군요. 하지만, 비록 첫만남이 그리 좋지도 않았던 제게 말을 했다는건 하야미 씨는 같은 유닛멤버로서 카렌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의외라는 듯한 카렌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던 카나데는 나에게 다급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글쎄.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렇게 했을텐데. 딱히 칭찬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그렇게 말하는 것때문에 전달방식이나 뉘앙스에 오해가 생길수도 있지만, 저는 그것을 감안해서라도 하야미 씨가 정말로 믿음직한 리더가 될거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저는 당신을 믿으니까요."
"......"

잠시 나를 바라보던 카나데는 벽에 걸려있던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

"카렌. 댄스 레슨 시간이야. 그러면, 프로듀서. 다음에 보도록 해."
"잠깐만, 카나데! 갑자기 일어서는 건 실례-"
"아니요. 괜찮습니다. 레슨을 빠져선 안되니까요. 카렌도 다녀오도록 해."
"..."

작게 볼을 부풀리는 카렌을 바라보며 카나데가 말했다.

"눈앞에서 리더로 임명된지 1분도 되지않았는데, 벌써부터 말을 듣지 않는구나. 다음에 프로듀서에게 해야 될 말이 많겠는걸."
"...갈꺼야! 갈꺼라구!"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 멀어지는 카렌.
그것을 뒤따라가는 카나데.
그 뒷모습들을 바라보는데-
착각이었을까.
카나데의 귀가 상당히 붉다.
....더위를 잘타는 성격인가?

나는 그렇게 그녀들을 보내고서 이제 내일.
곡을 받고, 트윈 리버티의 아이들을 만나러 갈것이다.
없는시간에서도 무려 9일이나 기다렸다.
최소 90의 퀄리티는 보장한다고 하신 상무님이셨으니까.
기대해보도록 하자.

..........
...
.

다음날 나는 출근후 얼마 지나지않아서 상무님에게 호출을 받았다.

똑똑똑.

"들어오게."

상무님의 목소리를 듣고 들어가자 놓여져 있는것은 곡에대한 정보 및 그것을 들을 파일이 담긴 USB였다.
그것을 받아들자, 상무님이 말했다.

"이제 다시 바빠지겠군. 의상부터해서 파트 및 안무배분도 해야할테니."
"...네! 그러면 이만.."
"음. 기대하고있겠네."

그렇게 문밖을 나서자마자, 나는 곧바로 다음 행선지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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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상디자이너에게 의상을 의뢰하자!
2. 파트배분 및 안무 짜는게 우선이야!

먼저 3표 얻는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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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붉어졌다..
..히미츠의 마성이 통제가 안 되는군(땀)
앵커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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