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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그 동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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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0, 2017 19:05에 작성됨.

사무원P "그 동안 즐거웠다..."

 


-20분 전, 라이브장

류 "자, 꼬마야? 빨리 오렴? 너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은 안 좋아하지?"

란코 "으읏...!" 스윽

류 "...계집, 너 부터 죽여줄까?" 하이라이트 오프

란코 "읏!"

니나 "괜찮아요, 란코 마마..."

란코 "니나쨩?!"

니나 "니나는 알고 있어요. 파파가 반드시 구해주러 올 것이라는 것을..." 싱긋

란코 "그, 그래도 니나쨩! 저런 사람은...!!"

니나 "니나는 착한 아이니까 알고 있어요. 니나는 곰의 기분이 될 거에요. 곰은 우직하고, 또 반드시 가족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울지 마세요." 싱긋

란코 "니나쨩...!!"

류 "후우...촌극은 끝인가? 빨리 오렴, 꼬마야? 아저씨는 성격이 너무 급하단다?"

니나 "알겠는 거에요."

저벅 저벅

[저, 저기 봐...!]

[니나쨩이!]

[이럴 때 그 프로듀서는 어디서 뭐하는 거야!]

니나 "..."

류 "잘 생각했다, 꼬맹아." 와락

니나 "읏..."

류 "자, 그럼...사무원P 자식에게 전해. 딸내미를 구하고 싶거든 날 찾아보라고. 1시간 안에 못 찾으면...무슨 짓을 벌일 지 모른다고?"

-다시 현재, 라이브장

사무원P "그랬단 말이지..."

란코 [어떻게 해요! 제가 못난 탓에...!!] 흑흑

사무원P "란코, 네 탓이 아냐. 그나저나 남은 시간은 40분인가?"

란코 [지금 팬 여러분들도 다 같이 찾고 있는데 못 찾으면 어떡하죠?! 니나쨩이 이대로...!!]

사무원P "...어이, 당신."

미나츠키 "응?"

사무원P "오토바이 좀 빌려줘."

미나츠키 "뭐!? 뭐하려고!"

사무원P "아빠가 딸내미 찾으려고!"

 

-돗토리 사구 근처의 폐가

니나 "..." 기둥에 묶여있음

류 "후후후..." 스릉 스릉

류 "어때? 이 정도면 꽤 훌륭하게 네 몸을 갈라버릴 것 같지 않니?"

니나 "존나 변태 같은 거에요."

류 "" 꿈틀

류 "뭐?"

니나 "파파도 가끔 나이프 손질하는데 그렇게 기분 나쁜 미소는 짓지 않는 거에요."

류 "후...이 망할 꼬맹이가 환장했나-!!" 확

니나 "..." 부릅

류 "...어쭈? 꼴에 그 새끼 딸이라고 깡은 있다는 거냐?"

니나 "파파를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약한 사람은 없다는 거에요! 왜냐면 파파가 반드시 올 거라는 것을 아니까요!"

류 "글쎄? 내가 어디에 있는지 그 새끼는 알까?"

니나 "그러니까 당신은 바보라는 거에요."

류 "뭐...?!"

니나 "파파는 자기 아이돌이 어디에 있는지 전부 안다는 거에요. 그리고 반드시 찾아내요! 아저씨 같은 저질은 파파가 존나 두들겨 팰 거에요!"

류 "...훗...꼬맹이 도발에 넘어가면 어른스럽지 못하지만..." 스릉

류 "아저씨가 성격이 급해서 말이야~" 하이라이트 오프

니나 "..."

류 "그거 알고 있니? 어린 꼬맹이들의 팔 다리를 잘라서 마치 다루마상처럼 만들면 몇 몇 변태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다는 것을? 반항도 못하는 성처리 인형이 생겼다면서 말이야."

니나 "...!!"

류 "우리 츠바메 머니는...인신매매도 한다고? 잘 기억해두렴, 꼬맹아." 스윽

니나 "읏..." 움찔

류 "헤에? 이제야 겁 먹기 시작한거야? 하지만 이를 어쩌나...울어도 아저씨는 그만 안 둘거거든?"

니나 "으읏..." 그렁그렁

류 "울어봤자..." 스윽

류 "늦었어!!" 확

니나 "읏!!" 질끗

니나 (파파-!!)

PRRRRRRRRRRR

류 "" 멈칫

니나 (핸드폰)

류 "칫...누구야?" 삑

류 "네, 츠바메 머니입니다~"

사무원P [여, 대출 좀 받고 싶은데 말이야~]

류 "!!"

니나 (파파의 목소리!)

니나 "파파!!"

류 "이 꼬맹이가!?"

사무원P [니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살아있는 모양이네. 그래서 츠바메 류, 지금 너한테 가고 있는데 말이야~]

류 "뭣?! 바, 바보 같은! 내가 어디에 있는 지 알고...!!"

사무원P [돗토리의 사구에 있네. 이야~ 거기 풍경 멋있지~ 아지트로 적당한 곳을 정했네?]

류 "어, 어떻게?!"

사무원P [너 바보냐? 지금 너랑 통화하고 있는데 GPS 추적도 못할 것 같아? 내가 그렇게 무능해 보이디?]

류 "!!"

사무원P [앞으로 5초]

류 "어, 어이!"

사무원P [4]

류 "무, 무슨 카운트냐!?"

사무원P [3]

류 "지금 내 눈 앞에는 네 딸년이 있어!"

사무원P [2]

류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사무원P [1]

류 "뭐, 뭐야?!"

사무원P [0]

콰앙-!!!

류 "우와아아아악?!"

사무원P "찾았다..." 희번득

니나 "파파!"

류 "너 뭐하는 녀석이냐?! 여긴 어떻게 찾은 거야?!" 후덜덜덜

사무원P "딸내미가 납치 당했는데 못찾으면 그게 부모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야지!!"

류 "젠장-!" 스릉

사무원P "옛날 생각나네..." 싱긋

류 "뭐라고...?!"

사무원P "6년 전 너희 아버지가 운영하던 츠바메 일파가 붕괴되고, 나름대로 우리 케츠젠 일파도 입지를 굳건히 다졌지. 하지만 살아남았던 잔당들이 유키호를 납치했었지." 주머니에 손 넣음

사무원P "그리고 네 녀석은 아직 어렸던 유키호를 묶어두고 유키호가 보는 앞에서 사냥개들을 이용해 당시 유키호를 지켜주던 보디가드들을 죽이게 만들었어. 덕분에 유키호 아가씨는 개 공포증과 남성 공포증이 생기고, 남성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박살났지. 누가 알았겠어? 하필 유키호 아가씨의 보디가드 중 제일 친하고 신뢰했던 사람이 배신을 했을 줄...그렇지, 츠바메 류?"

류 "읏..."

사무원P "그 뒤로 유키호가 다시 사람들을 믿고, 지금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 바네P 선배에게는 감사할 정도야. 내가 못했던 남성 공포증 치료를 해줬으니까 말이야."

니나 "파, 파파?"

사무원P "그리고 유키호를 구하는 도중 너는 나나 보스의 가슴에 칼을 꽂았었지. 나나 보스가 눈 앞에서 죽는 줄 알았어. 그 때는 나도 이성을 잃고 눈 앞의 네 자식들을 죽이기만 했지. 그런데 너는 도망쳐서 살아남았지만 말이야?" 후훗

류 "하,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사무원P "유키호와 나나 보스...그리고 이제는 내 딸내미까지." 빠득빠득

사무원P "너 덕분에 그동안 즐거웠어..." 고개 숙임

류 "뭐, 뭐...?!"

니나 "파파...?!"

사무원P "어떻게 하면..." 고개 듬

사무원P "네 자식을 찢어 발길 수 있을까..." 하이라이트 오프

류 "읏?!" 주춤

사무원P "깔끔하게는 안 끝날거다!" 탓

슈욱

류 (어느 새 눈 앞에?!)

사무원P "센카와류, 암벽 깨기-!!" 무릎차기

퍼억

류 "커헉?!" ㄱ자로 꺾임

털썩

류 "크흑...! 으윽...!!"

사무원P "...쿨럭..." 각혈

사무원P "아, 아직 다 안 나았는데 무리한 운동은 역시 힘드네..."

니나 "파파! 괜찮은 겁니까?!"

사무원P "아, 괜찮아, 니나. 지금 풀어줄게!" 스륵 스륵

니나 "파파-!" 와락

사무원P "니나! 무서웠지!" 쓰담쓰담

니나 "파파, 괜찮은 겁니다! 파파가 반드시 구해주러 올 거란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쭈뼛쭈뼛

사무원P "응?"

니나 "파파, 죄송한 겁니다. 파파가 그 때 한 순간 무서워서..."

사무원P "뭐...괜찮아." 싱긋

니나 "파파..." 꼬옥

류 "끄으윽..."

사무원P "자, 일단 도망치렴! 나도 뒤따라서 갈게!"

니나 "네!"

탁탁

사무원P "...자, 그럼..." 스윽

류 "크...크큭..." 스으윽

류 "크하하...너와는 참 질긴 인연이네...안 그래?"

사무원P "그렇지." 나이프 장착

류 "그 인연...지금 이 자리에서 끊어버리자고-!!" 촤악

사무원P "읏?!" 휙

촤악

류 "계속 피할 수 있을까!?" 촤악

사무원P "흐읍-!" 촤악

깡-!!!

류 "헤- 나이프 다루는 실력은 여전하네?" 싱긋

사무원P "크읏...!" 꿀렁꿀렁

사무원P (찔린 상처 탓에 움직임이 어설퍼-!)

류 "한 눈 팔지 말라고-!!" 훅

사무원P "한쪽 눈 되찾은 지 꽤 됐거든?!" 샥

류 "읏...!!" 휘청

사무원P (한 번에 끝내야해-!!)

사무원P "케츠젠 류, 황천베기-!!" 촥

촤아아악-

류 "커헉...!!" 목에 피

류 "크...크흑...망설임...없이...칼을 휘두르...는 것은...여...전하네..." 꽈악

사무원P "...그렇게 목 꽉 잡고 있어. 지혈만 제대로하면 죽지는 않을거야." 휙

류 "큭...크큭...! 죽지는...않을 거라고...? 네 녀석은 장난하는 거냐...?" 피식

사무원P "..." 저벅저벅

류 "큭...너는 어차피...수 많은 사람을...죽인...최악의 인간이야...모르는...건...아니잖...아...?"

사무원P "그래, 맞아. 난 최악의 인간이야. 언젠가는 내 죗값을 다 받게 되겠지. 빠르든 늦든 간에 말이야."

류 "뭐, 뭐라고...?"

 

-한편, 니나는

니나 "우우우...파파가 늦는 겁니다..."

란코 "니나쨩!"

니나 "란코 마마!"

와락

란코 "니나쨩, 무사했구나..."

니나 "파파 덕분입니다!"

란코 "..." 꽈악

니나 "마, 마마...?"

란코 "...아저씨..." 주륵

니나 "마마...파파는 왜 쳐 부르는 겁니까? 파파...오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왜...늦습니다...?"

란코 "...니나쨩...우리 반드시 아름답게 빛나는 별이 되자..." 주륵 주르륵

니나 "마, 마마...?"

 

-다시 사무원P쪽

경찰A "야쿠자, 츠바메 류! 즈이무 시루시히-!! 얌전히 투항하라-!!"

류 "무, 무슨 짓을 벌인거야...!!!"

사무원P "뭐...쉽게 말하자면...자수?" 싱긋

스윽

사무원P "너무 세게 조이지는 말아주세요."

경찰A "야쿠자한테 그럴 권한은 없어."

찰칵

사무원P "수갑도...오랜만이네..."

사무원P (그 동안 즐거웠지...무척...)

 

-일주일 뒤

TV [현재 346프로덕션, 즈이무 그룹 등 즈이무 시루시히와 관련되었던 모든 단체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만 어떻게 된 것인지 그들에게서 즈이무 시루시히와 관련된 증거는 하나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들과 시민들은 이러한 것을 미루어 봤을 때 단순히 루머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돗토리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과거 츠바메 일파라고 불렸던 야쿠자 조직의 독단적 행동으로 보고 있어, 346프로덕션과는 일체 관계 없다는...]

전무 "후...여기 저기서 난리군..."

바네P "..."

모바P(이하 P) "..."

치히로 "..."

코토리 "..."

타카시 "..."

전무 "다행히 346프로덕션과는 상관 없다고 한다. 아이돌들의 피해도 전무하고. 불행 중 다행이지. 그리고..."

치히로 "히-군은..."

코토리 "치히로씨..." 꼬옥

전무 "..."

사무원P "나 여기 있거든?!"

바네P "이름을 센카와 시루시히로 개명했던 것이 신의 한수가 되었을 줄은 몰랐네..."

P "히카리에게 말해서 과거 경력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다행이야."

사무원P "그렇지...덕분에 즈이무 시루시히는 영원히 행방불명 상태가 되었고...즈이무 그룹과는 별개이며 케츠젠 일파의 야쿠자 즈이무 시루시히는 우연한 동명이인...도대체 어떻게 일이 이렇게 순조롭게 흘러간 건가?"

전무 "글쎄...어찌됐든 사무원P"

사무원P "네, 전무님."

전무 "...복귀한 것을 축하하네." 싱긋

사무원P "...네..."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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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려면 멀었다, 사무원P....작가를 위해 굴러라!

 

 

 

 

 

 

 


-시공간의 어딘가

바이올렛 "별 일 이네...네가 그 아이를 위해서 일을 정리하다니..."

??? "그 아이는 내 아이나 마찬가지니까 말이야..."

바이올렛 "그런 녀석을 도대체 얼마나 괴롭히냐...망할 창조주..."

??? "어흠...분신이 말이 많네..."

바이올렛 "시끄러워.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일을 저지를 거야?"

??? "글쎄...앞으로 재밌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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