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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제 9장 - 사냥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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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7, 2017 21:11에 작성됨.

 

 

 

" .....헉 ! "

 

눈을 떴다. 주변에 온통 무너져 내렸고 부서졌으나 다행스럽게도 랜턴은 부서지지 않아 반즈음 처박힌 채 주변을 비추고 있었다.

몸을 일으키려 하니 무거운거에 깔려 쉽사리 일어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흝더미가 쏟아지는 소리와 함께 상반신을 일으키고 랜턴을 뽑아 주변을 비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해서 자세히 뭔가 보이는건 아녔다. 반지하인 탓에 흙먼지가 자욱했던 것이 사방에서 무너지며 쏟아진 흙들에 의해 농밀한 안개처럼 되어 시야를 방해했다.

 

지금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부서져버린 비밀 문을 내려다보며 그녀는 건너편 방, 침대가 있는 방으로 넘어간다.

 

" ...결국 빠져나갔나. "

 

그녀는, 와쿠이 루미는 혀를 찼다.

 

시간은 벌써 이틀이나 지나가 있었을 무렵이었다.

 

.

.

.

루미가 마경이 되어가는 왕도로부터 돌아오고 열흘 정도가 지났다. 그녀는 평소와 같이 약초를 조제하여 약을 만들어 준비해두고 후미카의 상태를 체크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요전번에 시부야 린이 엘릭서를 죄다 써버렸기 때문에 나중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쓸 분량이 없어 더더욱 할것이 많았다.

 

왕도를 떠나면서 저 멀리서 그녀 또한 궁성이 무너지는것을 보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왕국의 중심지가 그렇게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며 시원섭섭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지만, 완전히 은신처에 돌아오고 나서는 그것도 거의 잊혀져갈 무렵이었다. 엘릭서 조제에 필요한 재료들을 은신처 곳곳에서 모아오는 도중에, 문득 위화감을 느꼈다.

 

루미의 직감은 정확했다. 그녀가 혹시나 하여 걸음걸이를 향한 곳. 회복실 침대가 있던 위치.

침대에 누워있어야 할 여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허나 그것도 잠시.

 

 

" 도망...쳐...요... "

 

 

" ?! 어느 새 뒤에... ! "

 

 

일어난 그녀의 상태는, 명백하게 이상해 보였다.

그리고 역시나, 루미의 예상은.. 직감은.. 틀리는 일이 없었다.

 

여인. 사기사와 후미카는 가벼운 경련을 반복하며 울부짖기 시작한다.

 

" 우....우우우아아아..... !! "

 

 

" 어이, 괜찮ㅇ - ! "

 

 

 

쿠웅 - !

 

 

안부를 뭍는 말에 무력행사로 받은 와쿠이 루미의 몸은 흙벽을 뚫고 그 건너편에 다져진 또다른 흙벽에 부딪혔다.

아무리 아이돌에 준하는 신체능력과 강도를 지녔다지만.. 평범한 아이돌의 범주를 넘는 위력을 맛본 루미의 몸은 삐걱거렸다.

 

" 큭... 대체 어떻게 된... "

 

 

" 아아아....우으으으...아아아 - !! " 후미카의 두 눈이 파랗게 빛난다.

 

시부야 린이 힘을 발휘할 때 나오는 그 푸른 안광과 거의 같았다. 근소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긴 앞머리에 눈의 비주얼이 가려져 더욱 섬뜩하게 보인다는 것 정도였다.

안광을 빛내며, 이를 바득바득 갈며 뭔가에 의해 괴로워하던 후미카는, 그 발걸음을 옮긴다.

발걸음은.. 이전에 린과 후미카 자신과 함께 발견되었던, 보라색 보따리에 다다랐다.

 

" 무슨짓을 하려는거야? 그만둬... ! 으윽... ! "

 

무릎이 엇나간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격통이 올라온다. 아까 맞아서 날아갈 때 잘못 부딪히며 관절이 나갓으리라 추정된다.

 

은신처 안이기에, 그녀는 수면독이 발라진 대거 외의 개인무장을 전부 따로 두었기에 당장 그녀를 막을 수단은 찾을 수 없이, 그저 그녀가 뭘 할지 지켜볼 수 밖에 없을 따름이었다. 사기사와 후미카의 입가에서... 붉은색이 아닌, 하늘색 형광빛의 액상이 턱선을 차고 흘러내린다.

그녀는 보따리를 끄집어내고, 그 천을 풀어낸다.

 

며칠이 지났음에도, 창백해졌으나 일련의 부패도 진행되지 않은, 그저 차갑게 식은 채 잠들어있는 소녀의 머리가 그곳에 있었다.

 

두 눈을 지긋이 감은채 안면하고 있는 머리를, 형광빛 액체를 머금은 입은 그대로, 한웅큼씩.

 

" 큭... 젠장... 젠장 ! "

 

급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루미는 그 보따리의 정체를 알고있음에도 놔뒀었다.

 

 

으적. 으적.

 

 

" 멈춰 ! "

 

 

으득. 으득.

 

 

하지만 지금 그 방치해두었던 보따리의 내용물이.. 자기가 여태 돌봐왔던 여인의 포식으로 점점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냉정한 그녀도 분이 차올랐다. 그것을 어떻게든 활용한다면 왕국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실마리를 잡아낼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그게 점점 멀어져간다는 생각에.

 

그녀의 심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차분한 인상의 문학여인은.. 두개골, 눈, 치아, 입술. 그 무엇도 남김없이.. 게걸스럽게 잡아먹어갔다.

 

이윽고 머리카락 한올도 남김없이 사라지고, 오직 핏자국만 몇방울 남아서야, 여인은 손안에 먹잇감을 모두 섭취했음을 깨닫고... 더 이상 사람의 것이 아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동시에, 포효에 동조하듯 온 몸에서 액상과 같은 하늘색 형광빛 문양이 올라오면서... 자욱한 먼지를 동반한 폭풍이 루미의 시야를 어둡게 만들었다.

 

 

 

 

 

이 아래부터의 이야기는 이 편 의 후반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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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느낄 수도 없이 찰나에 선채로 숯덩이가 되어버린 사람이었던 무리들을 부서트리며, 등에 달려있던 불길들은 몸집을 타고 손가로 다가가 하나로 뭉친다. 이윽고, 커다랗고 푸른 발톱은 그 모습을 보인다.

 

불꽃 그 자체가 형상을 가진듯이 이글거리며 태두리를 타고 도는 불길의 강대함을 보고서 시부야 린은 설마하는 의혹에도 그것의 정체를 애써 다른걸로 추정해본다. 허나, 그 모습이 확연하면 확연해 질수록 린의 가정은 사실이 되어갔다. 설마 그럴리가 없다고 그녀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이렇게 되서는 안됀다고, 이러면 안됀다고.

가망성을 버리지 않는 바람에도 현실은 노골적이고 직관적으로 그 모습을 보인다.

 

 

 

" 후미카... ! 어떻게 ? 어째서.. ! "

 

 

 

" ─────── . "

 

 

입에서 내는것은 차분하고 이성적인 미성대신에 꿰차버린 정체모를 짐승의 신음소리, 사람이 짐승의 것을 흉내내는것 같은 느낌도 전혀 없으며 미지의 생물이 가진 고유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헝크러진 앞머리 사이로 비춰지는 눈동자 속 역시 더 이상 깊은 바다와 같은 청명한 푸른색은 온데간데 없이 사납게 번뜩이는 푸른 빛 뿐이었다.

 

그것은 흡사 히노 아카네의 때와 비슷한 분위기였으나 그녀를 감싸고 있는 기세에는 어떤 광기의 편린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광인의 징조인 붉은 뿌리와 같은 문양이나 붉은 눈동자도 없다. 푸른 빛이 스스로를 일그러뜨리며 타오르고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뒤이어 후미카를 살피고서 자세를 바로잡는 린의 앞에, 거대한 푸른 발톱이 습격해 들어왔다.

 

" ?! "

 

대처할 틈새도 없이 밀고 들어온 불타는 손바닥이 린의 얼굴을 목구멍으로부터 퍼올릴 기세로 올려치고, 여린 몸에서 나오기에 한없이 불가능할 정도의 완력과 그로인한 풍압으로 그녀는 튕겨져 잿더미가 된 사람이었던 덩어리들을 몇십구나 부수고 마을 벽에 충돌하고나서야 멈춘다.

린의 턱 아래로, 얇고 가는것에 베인듯한 상처 몇개와 함께 피가 베어나와 고인다.

아마도 고개를 뒤로 빼지 않았다면 저쪽에서 하려했던대로 머리가 뽑혀나갔을 터 였다.

 

두 손의 자리에 들어선 거대한 발톱들을 팔과 통째로 늘어트린채 흐느적거리는 모습에서, 린은 위화감을 느낀다.

 

" ─── !! "

 

턱 아래로 형광색으로 빛나는 액체를 늘어뜨리며 소리를 흘리며 달려든다.

그리고 후미카라고 부르기 힘든 그것은 양 팔을 들어 힘껏 내리찍는다.

 

부러진 반쪽짜리 검으로 쳐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그녀는 합의점으로 휘두르는 발톱의 궤도를 틀었다. 발톱은 옆으로 비스듬하게 든 린의 자세에 휘말려 옆 지면을 내리찍으면서 지면을 울린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강렬한 진동이 동반되어 잿더미밖에 남지 않은 마을을 흔든다. 불타는 손톱이 바닥에 박혀있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한 걸음, 린은 거리를 벌렸다.

이번에는 재빠르지는 않았지만 무겁고 날카로웠기에 린은 그녀의 전투방식을 하나로 특정하지 않기로 판단한다. 그녀는 지극히 변위적이고 변칙적이며 다양하다. 제일 처음에 만났을 때 보였던것은 파란 불씨같은 입자를 말 그대로 산탄처럼 흩날리는 기술이었고, 닛타 미나미를 떨쳐낼 때에 썻던것은 적에게 위압감을 안겨줄 정도로 - 지면을 양단낼 정도의 - 압도적인 힘의 행사. 이 두개만 봐도 명백히 후미카의 경험과 기술은 보통의 것이 아님이라.

 

그녀에 비하면 한없이 이 힘에 대해 미숙하기 그지없는 자기가 정면 수싸움으로는 이길 수 없을것이 자명하다.

허나 마땅하게 다른 방법을 추구할만한 수단이 이곳엔 없다. 있었다 하더라도 눈 앞에 있는 그녀의 영향에 의해 모두 타들어가고 있을 뿐이었다.

 

' 어쩔 수 없어. ' 린은 마음을 다잡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아마도 자기가 상대해본 강적 중에서는 호노카 다음으로, 푸른 날개의 여인과 같은 강적일것이라 예상된다. 어째서 짐승처럼 변질된 그녀를 상대하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도 모른 채. 또한 그런 그녀를 상대로 자기가 '제압' 할 수 있을지 조차도 모르겠지만.. 당장 이대로 그녀를 둔다면 어떤 참사를 일으키고 다닐가 더욱 두려웠다. 너무나 두려워 상상조차 안된다. 

 

 

" 와라 ! 후미카 ! " 린의 외침에 사기사와 후미카.... 라는게 의심될 정도인 그녀는 사나운 금수와 같이 이를 갈며 걸걸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 ...... ! "

 

이성을 잃은 채 타오르는 눈동자가 흐리멍텅한 초점을 린에게 고정하고, 덥쳐든다.

 

" 가자, 네버 세이버.. ! "

 

부러진 반쪽짜리 검신에서 푸른 불길이 피어올라 부러진 자리를 대신하여 날카로운 형체를 취한다. 그 형상을 굳히는 기술 역시 후미카가 가르친 것이었지만, 지금은 이를 이용해 그녀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됀다. 발을 박차고 정면에서 덮쳐드는 괴물에서 맞서 달려들었다. 우선 일격을 자신도 과속을 더한 위력으로 맞받아친다. 불꽃으로 만들어진 발톱이라고는 상상도 되지 않을정도로 크고 농밀한 쇳덩이의 출돌울림이 전해진다. 린은 전해지는 충격에 하마터럼 검을 손에서 놓을 뻔 한다.

 

최대한 빠르게 자세를 바로잡는다. 눈앞의 상대는 이성도 감정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몬스터와 같은 상태다. 밀리지 않고 본능에 따라 도로 달려는 모습에 린은 침착하게 검을 가로로 길게 세웠다.  동시에 검의 부러진 단면으로부터 솟구쳐있는 푸른색 칼날이 일점에 집중하여 원뿔에 가깝게 변했다. 예전에 무기교본에서 배웠던 기마창의 운용법에 대한 것이 떠올랐다.

뒤이어 원뿔모양이 된 불꽃으로부터 불길이 역으로 칼날을 타고 올라 겉표면에 형상을 고정하는데, 그 모습이 흡사 기마창의 손잡이 부분과 같아보인다.

 

" ──── ! ! "

 

또 다시 단조롭고 야만스럽게 달려드는 후미카를 상대로, 불로 벼려진 랜스가 부딪친다. 

 

" 크으으으윽... ?! "

 

어느정도 맞상대 할 수 있으리라 여겼던 린의 예상과 달리, 너무나도 빠르게 랜스의 형상은 무너졌다. 더불어 충돌하며 일어난 충격파에 지푸라기처럼 날아가 처박히는것은 옵션. 반면에 후미카 쪽은 조금도 바닥에 끌리거나 밀려나가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피를 토하며 얼얼한 뒤통수를 어루만지는 린을, 후미카는 결코 기다려주는 일 없이 연이어 접근해왔다.

 

이것은 결투가 아니다. 전투가 아니다.

 

그제서야 린은 깨닫는다.

 

이것은 사냥이라고. 이것은 야생의 경쟁이라고.

후미카의 사냥감이 되는가, 아니면 후미카를 사냥할 것인가.

그 시점에서 린은, 사기사와 후미카를 '제압' 한다는 생각을 버렸다. 애초에, 사력을 다한다 하여도 그녀를 이길 수 있을지 어쩔지도 모르는데 그것이...제압이 가능 할 리가 없던 것이다.

 

" 으윽...크으으... ! "

 

" ──... !! ─── ! "

 

후미카의 완력은 그녀를 밀어붙여간다. 팔근육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린은 궁여지책으로 발로 힘껏 후미카를 밀어내고, 몸을 옆으로 돌려.. 즉시 추격해오며 내지르는 푸른 발톱을 회피해낸다. 발톱은 그녀 대신 벽면을 꿰뚫어 처부쉈다.

 

 

" ─── !!! "

 

 

발톱을 즉시 벽면에서 뽑아내며 짐승처럼 포효하고는 그녀는 제자리에서 높게 뛰어올랐다.

 

얼마나 높게 뛰어올랐는지, 저 위쪽에 점으로 보일 수준이 되서야.... 그걸 멍하니 보고있다가 깨닫는다.

 

' 설마... ! '

 

린은 재빨리 자세를 낮추고 푸른 불을 벽처럼 세운다.

 

 

 

 

쿵!

 

 

 

지축을 울리는 굉음.

 

후미카가 착지... 아니, '낙하' 한 자리를 기준으로 하늘빛의 파동이 순식간에 온 사방으로 말도 안돼는 속도로 퍼지고, 한박자 늦게.... 열기가 파동을 따라 확산된다.

미리 설치해놓은 푸른 불이 그 열기에 이끌려 삼켜지듯이 불안정하게 아지랑이와 같이 일렁인다. 조금이라도 정신이 풀리면 당장 푸른 벽이 사라지고 이후엔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이를 꽉물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벽이 다시 안정을 되찾음에 벽을 거둔다.

 

이어서 주변을 빠르게 둘러본다.

 

분명 마을 인근으로 한정되어 있었을 잿빛으로 타들어갔던 영역이.. 그 몇십미터, 백 몇미터 너머로 넓어져 있었다.

잡초와 나무, 잔디들은 파동과 함께 퍼져나온 열기에 모든 수분을 날려버리고 시꺼먼 탄소덩어리와 새카만 실오라기가 되어 생명의 자손을 남길 말미조차 없이 공기의 흐름에 부딪혀 스러져가고 있을 따름이었다. 아마도 이곳의 마을 사람들도 모두 아까의 낙하공격에 의해 영문도 알지 못한 채 일소되었을 거라 추정된다.

 

" ──... ! "

 

후미카의 포효가.. 입에서 뿜어지는 하늘색 형광빛의 액체에 막혀 켁켁거린다. 아까 전에도 입가에 흘러내리던 것은 아마도, 그녀의 피였던 것이다.

척 보기에도.. 상태가 안좋아보이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가망성이 들진 않는다.

 

그러나 물러날 수 없기에, 그럼에도 맞서야 하기에. 린은 다시금 검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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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잊고계셨을 분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란코는 이미 카나데에게 죽어서 머리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스카는 그걸 보존하고 있다가 린에게 맡겼는데. 린은 그걸 루미의 은신처에 둔 채 길을 떠났죠.

 

 

거기서 시간이 살짝 흘러, 뭔가로 인해 강제로 깨어난 후미카가 란코의 머리를 먹어버린(물리)겁니다 !

 

 

의문의 원인으로 폭주하는 후미카와 !

그것을 막기위한 린의 사투 !

 

 

페이즈 2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제대로 발화점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어지는 9장 2화에서 뵙도록 하죠.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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