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후미카「제 행복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이에요..」

댓글: 8 / 조회: 1146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3-01, 2017 22:26에 작성됨.

후미카의 캐릭터가 격렬하게 붕괴합니다.

거의 원형이 없어요

그저 대학생 캐릭터를

후미카 밖에는 몰라서 

=============================================

모바P「에?」

후미카「이제 제게 남은건 심연속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 깊은 절망뿐이에요..더 이상의 희망도 구원도 없어요」

모바P「대체 무슨 소리야 그게」

후미카「오늘과 같이 내일의 종말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으려 마음 속에서 헛손질하는 날이 올것이라 이미 알고 있었어요」

모바P「아니 그러니까 대체 무슨말을 하는거냐고」

후미카「.....프로듀서씨...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무엇을...믿고 살아가야 할까요. 내일이면 저는 이제 다시금 지옥의 불구덩이에 발을 딛고 살아가야하 할터인데」

모바P「너 란코병이 옮았니?」

후미카「저는....이제.....건너지 말아야할 하지만 건널수 밖에 없는 운명의 강에 가로 서있어요」

모바P「아.....내일 개강이랬나?」

후미카「.......」

모바P「방학 끝나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씩이나 되서 학교가는걸로 투정부리지마!!!!!!」

후미카「그치만...그치만....후엥...」

모바P「대학교면 시간표도 널럴하잖아! 고등학생처럼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있는거도 아니고 야자도 없잖아」

후미카「프로듀서씨는 몰라요! 개강하는 대학생들의 심정을」

모바P「알아! 나도 알아! 나도 대학교 졸업했거든?」

후미카「충격적이에요 어떻게 그 슬픔을 알면서...그렇게 말할수 있죠?」

모바P「그거야 후미카 네가 방학을 어떻게 보낸지 아니까 그런거야」

후미카「저는 방학을 알차게 보냈어요!」

모바P「후미카..」

후미카「네」

모바P「너 평균 기상시간이 어떻게 되지?」

후미카「오후 1시요」

모바P「그럼 몇시에 자는거야」

후미카「새벽 4~5시 쯤?」

모바P「그때까지 뭐하는거야!!」

후미카「아앗 프로듀서씨 꿀밤은 너무 아파요오오오」

모바P「이번에 리이나가 하도 늦잠을 잔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깨우러 갔을때 리이나가 늦잠 잔시간이 겨우 아침 9시야」

후미카「리이나는 아침형 인간이군요!」

모바P「그게 아침형 인간이면 후미카 너는 글러먹은형 인간이냐」

후미카「아니에요 저도 생활패턴이란게 있다구요!」

모바P「이야기 해봐」

후미카「일단 1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은뒤」

모바P「보통 사람들은 그걸 점심이라고 부르지」

후미카「다시 침대에 누워서」

모바P「스톱」

후미카「네?」

모바P「왜 거기서 다시 침대에 눕는거지?」

후미카「그거야 밥을 먹었으면 쉬어줘야죠」

모바P「....그래 다시 이야기 해봐」

후미카「침대에 누워서 스마트 폰으로 SNS를 켜봐요. 그리고 팔로워들 소식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여러 컨텐츠들을 보고 댓글을 달죠 후훗 요새 아리스가 매일 딸기케이크, 딸기마카롱, 딸기 우유 등등 먹는걸 올리는데 귀여워요 귀여워」

모바P「아리스가 글을 올리자마자 칼같이 좋아요를 눌렀던게 너냐!」

후미카「그 다음 침대에서 빈둥거리면서 있다가 해가 지고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저는 힘이 솟아나죠!」

모바P「어디에 뱀파이어 내지 늑대인간이니?」

후미카「그러면 읽고 싶었던 책을 꺼내서 읽다가보면 시간이 훌쩍! 그러면 저는 점심을 먹어요」

모바P「그거...저녁식사를 말하는거지?」

후미카「점심식사에요」

모바P「저녁에 먹으니 저녁식사잖아!」

후미카「아니에요 하루에 처음먹는 식사를 아침식사 두번째를 점심식사 마지막으로 먹는식사를 저녁식사라고 하는거에요」

모바P「.....그래 알겠어」

후미카「식사를 마친뒤 침대에...」

모바P「침대 요괴냐! 침대에서 떨어지란 말이다!」

후미카「식사 뒤엔 휴식을 취해야 해요」

모바P「너의 하루 스케쥴을 들어봤을때 지금까지 모두 휴식이었거든?」

후미카「뭐 중요한건 넘어가고 그뒤 주위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요 그렇게 수다를 떨다보면 시간은 어느새 한창 좋을때가 되죠」

모바P「보통 다른사람들은 이제 슬슬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어갈때 되겠지」

후미카「그러면 여러 취미생활을 즐기죠 음악을 듣는다거나...영화를 본다거나...책도 읽고...요새는 캘리그라피에 빠져서 여러 책을 읽으면서 좋은 글귀나 명언 격언들을 적곤 해요」

모바P「지금껏 니가 한 일중 가장 몸을 많이 움직이는 행동이구나」

후미카「하나 드릴까요? 가장 잘적은걸로 드릴게요」

모바P「그래 후미카의 캘리그라피 하나 받아볼게 옥션에 내놔도 팬들에게 비싸게 팔리겠지」

후미카「그만두세요! 제 선물을 채권처럼 현금으로 바꿀생각으로 사용하지마세요」

모바P「농담이야」

후미카「그럼 제가 가장 잘적은 건....이거에요」

모바P「오오 고마워 글씨 정말 잘적었다.」

/개입 할수 없는 운명이란 없다. /

/백번의 시련에도 한번의 희망을 찾겠다./

/수없는 절망에도 한 송이의 여유란 꽃을 피우겠다./

후미카「좋죠?」

모바P「그렇네 굳은 의지가 보이는 글귀네」

후미카「네 줄여서 개 백 수 라고」

모바P「그만! 줄이지마! 그렇게 들으니 너가 굳은 의지로 백수짓을 하고 있는것 같잖아」

후미카「실례에요 프로듀서씨」

모바P「뭐가!」

후미카「저는 백조에요 여자니까」

모바P「그게 중요하냐! 이 백조야」

후미카「모든 대학생은 모든 백수다!」

모바P「명언처럼 이야기 하지마!」

후미카「그거 아세요 프로듀서씨? 모든~는 모든~다 라고 말하면 어떤 말도 명언처럼 들려요」

모바P「그럴리가 언어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후미카「모든 어머니는 모든 천사이다」

모바P「어라..? 어머니에 대한 명언같이 들리는잖아」

후미카「모든 절망은 모든 희망이다」

모바P「절망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명언처럼 들리네..?」

후미카「모든 마지막은 모든 시작이다」

모바P「끝은 또다른 시작...그걸 말하는것인가!」

후미카「모든 프로듀서는 모든 로리콘이다」

모바P「아니야! 모든 프로듀서는 모든 로리콘도 아니고 이건 전혀 명언처럼 들리지도 않아」

후미카「아닌것도 있네요..」

모바P「안타까워하지마 그런걸로!」

후미카「뭐 어찌 되었든 그런 취미생활을 즐기다보면 12시가 슬슬 지날때 배가 고파져서 뭐라도 먹게 되죠 하지만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모바P「보통 새벽에 뭘 먹진 않지만 그걸 야식이라고 부르곤 하지」

후미카「간단하게 피자나 핫도그 때로는 치킨을 먹곤해요」

모바P「전혀 간단하지 않잖아?!」

후미카「무슨말이에요 프로듀서씨? 피자나 핫도그는 그저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되고 치킨은 그저 배달주문을 하면 되는데 이것보다 더 간단할 수 있어요?」

모바P「그런 간단함을 말하는거냐!!!」

후미카「뭐 그렇게 간단한 저녁을 먹고 다시 놀다보면 슬슬 졸리게 되서 잠에 들게되요 동이 틀무렵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잠들면 정말 꿀잠이죠」

모바P「보통 그 동이 틀무렵의 햇살을 받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니?」

후미카「제 하루일과는 이렇게 성실히 허비하는 시간없이 채워져있다구요!」

모바P「내가 보기엔 하루 전체를 쓸데없이 소비하고 있는거 같은데 말이지...그리고 그렇게 생활하면 너 살찐다」

후미카「살이라뇨...저에게 그런 불필요한건 존재하지 않아요」

모바P「너 요새 조금 불은거 같은데...내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싶은거 알지?」

후미카「...그럴리가...체중은 그대로에요」

모바P「......」

후미카「아흣...프로듀서씨 옆구리 잡지마세요」

모바P「이 사랑스런 튜브들은 뭘까 후미카..」

후미카「그..그러게요 뭘까요..」

모바P「뭐긴 뭐야 너의 나태함의 산물이지」

후미카「으흣..안돼요 프로듀서씨 그렇게 양쪽 옆구리 살을 잡아당기시면 하앙」

모바P「너 아이돌이란걸 자각은 하고 있냐!」

후미카「프로듀서씨의 신부가 아니었나요?」

모바P「나는 너처럼 글러먹은 신부 둔적 없다.」

후미카「이혼인가요!?! 살좀 쪘다고 이혼이라뇨!」

모바P「결혼 한적도 없어! 너 내일 부터 휴식기간 끝이야 특별 레슨 빡시게 들어간다」

후미카「무리에요 이제 전 하루에 숨을 백번 이상 쉬면 죽어버려요!」

모바P「죽지 않아! 마스터 트레이너에게 말해서 본격적으로 굴려주겠어」

후미카「어째서 저에게 이런 시련을!」

모바P「다 니가 방학때 방탕하게 놀아서 그런거지..자 내일부터 아이돌 활동도 개강도 시작되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

후미카「아이돌은 그렇다 쳐도 저는 개강이란 강을 건너고 싶지 않아요」

모바P「아니 일단 졸업은 해야지 너도..」

후미카「프로듀서씨 대학생이 제일 싫어하는 두가지의 강이 있는데 그게 뭔줄 알아요?」

모바P「뭔데?」

후미카「개강과 재수강이에요 참고로 좋아하는 강은 공강 휴강 종강이 있어요」

모바P「너 혹시 재수강 해야하는 과목도 있냐..」

후미카「.....」

모바P「몇개야..」

후미카「.....3..개? 4...개? 5개던가? 아마 그이상?」

모바P「졸업은 하겠냐!!!!!!!!」

후미카「으아아 이마에 꿀밤 너무 아파요오오」

모바P「학점 뭐 받은 과목들인데?」

후미카「F나...C학점...이요...」

모바P「넌 어디 지자체 축구 클럽도 아니고 FC후미카냐!」

후미카「그렇지만...너무 재미없단 말이에요 억지로 교과 이수해야하는 과목들은!」

모바P「공부가 다 재밌기만 하겠냐」

후미카「제가 좋아하는 수업은 전부 A+에요!」

모바P「그래서 님 학점 평균이?」

후미카「.....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모바P「좋아하는 수업은 잘받고 싫어하는 수업은 그냥 버리니까 학점 평균이 개판인거 아냐」

후미카「이러한 불합리한 교육제도는 바뀌어야합니다.」

모바P「너의 의식구조가 먼저 바뀌어야 할것 같다」

후미카「뭐 어떻게든 졸업 하지 않겠어요?」

모바P「그런 마인드가 졸업할때 취직도 안되고 큰일 나는거라고」

후미카「저는 뭐 문제 없이 직업도 구할 수 있고」

모바P「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냐! 너 아이돌을 천년만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마 여기는 정글이야 조금만 삐끗해도 인기가 급떨어져」

후미카「아뇨...아이돌이 아니에요」

모바P「그러면」

후미카「프로듀서에게 영.구.취.직」

모바P「당사는 귀하를 채용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후미카「차인건가요!」

모바P「그저 불합격통보일 뿐이야」

후미카「안되요 합격해야해요」

모바P「좀더 스펙을 쌓아 올 수 있도록」

후미카「어디서나 스펙이군요.. 크흑 이래서 문과는 안되는거야..」

모바P「아니 문과 이과 문제가 아니거든 이제 시간 늦었으니 집에 가라 내일 아침 수업이잖아」

후미카「어짜피 OT시간이라 수업안해요 좀더 프로듀서씨랑 있을래요」

모바P「나 언제 집에 들어갈지도 모르는데?」

후미카「괜찮아요 헤헤 같이 있게 해주세요」

모바P「뭐...네 마음대로 해라...」

후미카「끝나고 집까지 데려다 주실거죠?」

모바P「....너 집 멀어...귀찮아」

후미카「너무해요!」

.

.

.

.

.

.

.

.

「프로듀서씨..」

「응?」

「진짜 저 프로듀서씨에게 취직 할래요...집안일도 하고 프로듀서씨 밥도 챙겨주고」

「....」

「저...진심이에요..」

「......일단 졸업장부터 가져와...대학교 졸업하고 이야기하자..」

「......최소 스펙이네요」

.

.

.

.

.

.

「아..끝이다.」

「끝나셨나요? 꽤 늦으셨네요」

「아 후미카 바래다 주기 귀찮아..」

「괜찮아요 혼자 갈게요」

「뭘 혼자가... 같이 가자」

「괜찮은데...」

「늦은시간에 여자아이 혼자 돌아다니면 안돼」

「프로듀서가 저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갈려면 꽤 돌아가잖아요」

「그래도 뭐 괜찮아....조금 돌아가도」

「헤헤...제가 프로듀서씨 집에 같이 살면 안 바래다 줘도 되는데」

「.....네가 말하고 부끄러워 하지마」

「그래도....이렇게 말하니 부끄럽네요...」

「.....뭐...그래도 그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지금 오케이 하신거죠!」

「아니야....」

「오예!」

「아니라고..어두운데 혼자 방방 뛰지마 넘어진다」

「프로듀서씨」

「응」

「제가 꽤 많이 좋아해요」

 

 

 

=====================================================

 

 

내일 

개강

쓴다

개강

글을

나는

절망

우리

에게

희망

없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