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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커피 향에 담긴 원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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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1, 2017 00:42에 작성됨.

5월 14일 오후 12시 45분 아이돌 부 제3과 4계 사무실

 

쿠치키 「휴, 이제야 센카와 씨가 준 커피를 마실 수 있겠네.」

 

카사하라 「너무 바빠서 커피 마실 시간도 없었죠?」

 

쿠치키 「그런 말하는 카사하라 씨는 이미 다 드셨네요?」

 

카사하라 「아하하...」

 

오리하시 「쿠치키, 설탕 필요해?」

 

쿠치키 「아, 응. 에.... 젓는 숟가락이....」

 

카사하라 「여기있어요.」

 

쿠치키 「감사합니다.」

 

「꺄아아아아악!!!!」

 

오리하시 「뭐, 뭐야?」

 

카사하라 「세, 센카와 씨 목소리인데요?」

 

오리하시 「또 계장님에게 성추행 당하는 거 아니야?」

 

쿠치키 「에휴, 참 버릇 못 고치네. 오리하시, 한 번 가봐.」

 

오리하시 「아,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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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각 아이돌 부 제3과 4계 계장실

 

리이나 「이, 이봐. 방금 너 뭐라고 했어?」

 

하루카 「...응? 아, 아까 만났던 애구나.」

 

하루카 「이거 아마도 살인 사건 같아.」

 

하루카 「마침 잘 됐다. 그럼 네가 이 현장 좀 맡아줄래?」

 

리이나 「으응?」

 

하루카 「나는 파일 가지고 갈 곳이 있어서 좀 바쁘거든. 이만 가봐야 해서.」

 

리이나 「잠깐만. 거기 서봐.」

 

하루카 「응?」

 

리이나 「너도 용의자 중의 한 명인데 어딜 가겠다는거야?」

 

하루카 「아, 아니... 나는 방금 온 참이라고.」

 

리이나 「그리고 시체를 눈 앞에 두고도 전혀 당황한 기색이 없다니, 수상한데...」

 

하루카 「뭐, 그건 피차일반이잖아? 리이나?」

 

하루카 「아무튼, 나는 이만 갈게. 이 정도 사건이라면 네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거야.」

 

리이나 「(경찰이 아니라... 내가 해결한다고?)」

 

리이나 「(저 아이,. 혹시 과거에 나와 만난 적이 있었나?)」

 

치히로 「여, 여보세요! 경찰이죠?!」

 

치히로 「여,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 네, 네!」

 

치히로 「346 프로덕션션 아이돌 부 제3과 4계 계장실이에요! 빨리 와주세요!」

 

리이나 「센카와 씨.」

 

치히로 「네, 네!」

 

리이나 「이 명찰을 보니까 피해자는 4계장 야마다 씨인데, 혹시 야마다 씨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나요?」

 

치히로 「네? 아.. .그... 그게...」

 

치히로 「....제 생각에는 없는 것 같은데요.」

 

리이나 「그래요?」

 

오리하시 「계장님! 이제 센카와 씨 좀 그만... 응?」

 

오리하시 「어... 당신은 누구신데 이 곳에 계십니까?」

 

리이나 「이 사무실 안에 들어오지 마세요! 살인사건이에요!」

 

오리하시 「사, 살인 사건이라고요?!」

 

리이나 「네, 누군가 이 사람에게 독을 먹였다고요!」

 

리이나 「자, 센카와 씨도 사무실 밖으로 나가 주세요.」

 

치히로 「네, 네... 그럼 당신은...」

 

리이나 「저는 여러 가지 조사해봐야죠. 경찰이 오기 전까지.」

 

치히로 「네? 그래도 괜찮은 거예요?」

 

리이나 「그건 아닌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제대로 체크를 해놓아야죠.」

 

리이나 「그래도 이번 살인 사건의 범인은 금방 잡힐 것 같아요.」

 

치히로 「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죠?」

 

리이나 「제가 보았을 때, 아까 그 여자 애와 마찬가지로, 이 사람은 독살 당한 것 같습니다.」

 

리이나 「독살이라면 주사기 등으로 혈관으로 독을 주입해서 살해할 수도 있는데 일단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섭취'겠지요.」

 

리이나 「그런데 지금 피해자의 책상 위에 있는 먹을 것은 여기 접시 위에 올려져 있는 커피 밖에 없어요.」

 

리이나 「그리고, 커피에 입자국이 남아있고요.」

 

리이나 「즉, 이 커피를 피해자에게 준 사람이 유력한 용의자에요!」

 

치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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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과 4계 사무실

 

덜컥

 

오리하시 「쿠치키! 큰일났어!」

 

마유 「오리하시 씨?」

 

사에 「무슨 일인데 그렇게 급하게 들어오시나요?」

 

타쿠미 「무슨 일이라도 난거야?」

 

오리하시 「아, 너, 너희들 돌아왔구나.」

 

쿠치키 「그래, 오리하시. 무슨 일인데 그래?」

 

오리하시 「계, 계, 계장님이 살해당했어!」

 

카사하라 「네? 뭐, 뭐라고요?」

 

오리하시 「틀림없어. 아까 바닥에 드러누워있는 것을 봤다고!」

 

사에 「어머, 무서워라...」

 

오리하시 「어라? 다들 별로 안 놀라네?」

 

타쿠미 「흥, 그 작자라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것만 같았다고!」

 

타쿠미 「그런 변태 자식이 곱게 천명을 누릴리가 없지!」

 

마유 「프로듀서는 걱정 마세요. 마유의 프로듀서를 건드는 사람은 마유가 가만두지 않을테니까요.」

 

쿠치키 「아, 으응...」

 

카사하라 「든든하다 해야할지, 무섭다고 해야할지.」

 

쿠치키 「그래서 지금 상황은 어때?」

 

오리하시 「어떤 여자애가 사건 현장을 차지하고 있던데?」

 

카사하라 「어떤 여자애?」

 

오리하시 「아, 네. 단발에... 어? 쿠치키. 너 뭐하려는거냐?」

 

쿠치키 「에? 아까 센카와 씨가 준 커피 마시려는데...」

 

오리하시 「쿠, 쿠치키? 일단 내려놔봐. 그거 위험할지도 몰라.」

 

쿠치키 「무슨 소리야?」

 

오리하시 「아까 사건 현장을 잠깐 들여다봤는데... 계장님 책상 위에 커피 잔이 올려져있었어.」

 

오리하시 「호, 혹시 그 커피 안에도.....」

 

카사하라 「독이 있을 수 있다, 이거에요?」

 

쿠치키 「에이, 무슨 소리야. 설마 센카와 씨가 그럴 일이....」

 

카사하라 「자, 잠깐만 드시지 말아봐요! 거기 수저.... 저 수저 뭐에요?」

 

쿠치키 「응? 제 책상위에 있는 은수저요? 아까 설탕 타려고 쓴 건데.」

 

카사하라 「이, 이거 보세요! 은수저가 변색되어 있잖아요!」

 

쿠치키 「네?!」

 

타쿠미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

 

타쿠미 「예전에는 국에 독이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은수저를 담갔다는 말.」

 

사에 「분명... 은수저가 변색이 된다면 독이 있다고 하던데....」

 

오리하시 「봐봐, 변색되어 있잖아!」

 

마유 「프, 프로듀서 씨! 그거 드시지 말고 그냥 버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쿠치키 「으... 응...」

 

카사하라 「왜 센카와 씨가 타준 커피에 독이 들어있는거에요?!」

 

카사하라 「센카와 씨.... 센카와 씨를 찾으러 가봐야겠어요!」

 

덜컥

 

카사하라 「어?!」

 

오리하시 「너는....」

 

마유 「미호 쨩?」

 

미호 「여러분, 지금부터 여기에서 나가는 일은 없도록 해주세요.」

 

타쿠미 「뭐야?! 네가 왜 우리를 못 나가게 하겠다는거야?!」

 

미호 「지금 살인 사건이 났다고요! 지금은 함부로 행동할 때가 아니에요!」

 

타쿠미 「끄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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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이 커피 피해자에게 가져다 준 것이 누구에요?」

 

치히로 「아...그, 그게 누구려나...」

 

리이나 「......응? 커피 잔에 뭔가가....」

 

리이나 「끄응.... 센카와 씨, 장갑 있어요?」

 

치히로 「아니요, 장갑 같은 건.」

 

리이나 「뭔가가 들어 있는데 확인이 안되니...」

 

카나데 「이 손수건이라도 쓸래?」

 

리이나 「아, 고마... 응?!」

 

리이나 「하, 하야미?!」

 

카나데 「카나데라고 불러. 친구 사이인데.」

 

리이나 「카, 카나데! 왜 사건 현장에 들어와 있는거야!」

 

카나데 「뭐 어때, 리이나 너도 들어와 있잖아?」

 

카나데 「어쨌든, 여기 손수건.」

 

리이나 「응, 고마워. 어떻게 알고 여기 찾아온거야?」

 

카나데 「후후, 리이나 네가 사무소로 찾아온다길래 만나려고 미호와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치히로 씨의 비명이 들려서.」

 

카나데 「그래서, 바로 달려왔는데 네가 있었던 거지.」

 

리이나 「코히나타는 어디에 있는데?」

 

카나데 「미호는 옆 사무실에 있어.」

 

카나데 「내가 4계 소속 직원들을 아무도 못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거든.」

 

리이나 「4계 직원?」

 

카나데 「으응. 아무래도 4계장에게 원한이 가장 많이 생길 법한 인물은 4계 사람 아니겠어?」

 

리이나 「오~ 카나데! 머리 잘 돌아가는데?」

 

리이나 「덕분에 범인을 금방 잡을 것 같아!」

 

카나데 「응? 그래?」

 

리이나 「응! 내가 생각하기에는 커피를 가져다 준 사람이 제일 유력한 용의자거든!」

 

치히로 「(뜨끔!)」

 

리이나 「어찌되었건 보자.... 컵 안에...」

 

리이나 「에... 이게 뭐지...?」

 

카나데 「어.... 이거.. 캡슐 아니야?」

 

리이나 「캡슐?」

 

카나데 「녹다가 살짝 남은 잔해인 것 같은데.」

 

카나데 「아마 독은 그 캡슐 안에 있던 것 아닐까?」

 

리이나 「그럼 뭐 확정이네! 이 캡슐이라면... 녹는데 15분은 걸릴 것 같은데...」

 

리이나 「지금이 53분이니까 아까 시신 발견 시간을 생각하면 30분 이전에 커피가 이 방에 왔을거야.」

 

리이나 「그래서요? 센카와 씨! 이 커피를 가져다 준 게 누구에요?」

 

치히로 「어....그...그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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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하시 「범인은 센카와 씨 아닐까?」

 

사에 「네?」

 

오리하시 「아니 봐봐, 커피에 독 들어 있던 거.」

 

쿠치키 「그래, 센카와 씨라면 동기도 있고. 」

 

마유 「그, 그래도 성추행 정도로 사람을 살해할 분이 아니세요, 치히로 씨는!」

 

타쿠미 「아니 모르지... 겉으로만 사근사근해 보이는 사람일 지도...」

 

마유 「그, 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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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네?! 커피를 가져다 준 것이 센카와 씨라고요?!」

 

치히로 「..으, 으응....」

 

카나데 「터무니 없는 사태가 되어 버렸네.」

 

리이나 「....센카와 씨. 그럼 지금부터 당신의 신변을 구속해야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겠죠?」

 

치히로 「아, 아니... 저는 아니에요! 저는 범인이 아니라고요!」

 

리이나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응?」

 

리이나 「...........」

 

카나데 「리이나? 왜 그래?」

 

리이나 「.....카나데. 조금 생각해봤는데...」

 

리이나 「정말로 센카와 씨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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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용의자는 아이돌부 제3과 4계 소속 직원 3명과,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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