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리이나 「커피 향에 담긴 원한」 [1]

댓글: 2 / 조회: 466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2-28, 2017 02:41에 작성됨.

용의자 목록

센카와

치히로

(23)

야마다

토키치

(36)

쿠치키

히로시

(28)

오리하시

미츠히코

(29)

카사하라

치카

(25)

 

================================================================

5월 14일 오전 11시 35분 346 프로덕션 아이돌 부서 제3과 4계 사무실

 

사쿠마 마유의 프로듀서

쿠치키 히로시(28) 「으아... 오늘도 일이 산더미야... 오늘 일요일인데도 출근하고...」

 

무카이 타쿠미의 프로듀서

오리하시 미츠히코(29) 「이제 매일매일이 똑같아서 익숙해져버렸어.」

 

쿠치키 「기껏 대기업에 취직했더니 이런 생고생이나 하고 말이야.」

 

오리하시 「이렇게 뼈빠지게 일해도 승진 못할까봐 겁나네.」

 

코바야카와 사에의 프로듀서

카사하라 치카(25) 「거기, 남성 분들! 불평은 그만하고 빨리 일하시죠?」

 

카사하라 「오늘 계장님께 성과 보고 하는 날인 거 모르세요?」

 

카사하라 「계속 그러고 있다가는 바로 옆의, 계장실에 있는 계장님이 듣는다고요!」

 

오리하시 「네~네! 알겠습니다!」

 

쿠치키 「참, 동조 안 해주네....」

 

오리하시 「그나저나, 지난 번에 그건 괜찮아졌어?」

 

쿠치키 「뭐가?」

 

오리하시 「센카와 치히로 씨 말이야.」

 

쿠치키 「야, 야... 왜 또 그런 이야기를 해?」

 

카사하라 「꼭 그런 불쾌한 이야기를 여성 앞에서 해야겠어요?」

 

오리하시 「아, 아니요... 그런 것이 아니라...」

 

카사하라 「아무튼 오늘은 다른 회사에서 자료 가져올 것이 있다고 우리 계에 자료 좀 찾아놓으라고 하네요.」

 

쿠치키 「자료? 우리 계에?」

 

오리하시 「왜 이런 조그마한 사무실에 자료를 요청하는거야?」

 

카사하라 「모르겠는데, 이마니시 부장님이 말씀하셨으니 그대로 따라야죠.」

 

카사하라 「파일명은 1783-아-14라고 하네요.」

 

오리하시 「...아, 그 사건인가.」

 

카사하라 「뭔가 아는 거 있어요?」

 

오리하시 「아니, 내가 입사하기 직전에 있었던 일이라 잘은 모르는데 그냥 소문만 들었어.」

 

카사하라 「오, 뭔데요? 궁금한데요?」

 

오리하시 「아, 그러니까.... 1년 전에 말이야?」

 

덜컥

 

이마니시 「어흠. 자네들.」

 

쿠치키 「이, 이마니시 부장님?!」

 

오리하시 「아, 저, 저기... 자료 아직 못 찾았는데...」

 

이마니시 「그런가? 1시 경에 온다고 했으니 천천히 준비하게.」

 

카사하라 「저기, 차장님 불러드릴까요?」

 

이마니시 「아니네, 아니네. 난 그냥 자네들이 내 부탁을 잊지 않았나 해서 온 것이네.」

 

카사하라 「저기 근데, 어느 사무소에서 그런 자료를 요청한건가요?」

 

이마니시 「아아, 765 프로덕션이란 곳이라는데... 아는 지 모르는 지는 모르겠군.」

 

오리하시 「765 프로덕션...이라면, 아아.... 영세 사무소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인재들로 인해 상승가도를 달린다던...」

 

이마니시 「아무튼 부탁하겠네. 그럼...」

 

=========================================================================================

 

오후 12시 13분 346 프로덕션 아이돌 부서 제1과 1계 사무실

 

타케우치 P 「타다 리이나 씨가 우리 회사로 온다는 정보를 잡았습니다.」

 

치히로 「네? 그럼 드디어 스카우트를 성공한 건가요?」

 

타케우치 P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단순히 온다'는 것입니다.」

 

타케우치 P 「저번에, 후유나 산의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치히로 「아, 네. 회장님과 상무님이 사고를 당하셨는데 리이나 씨가 도와줬다는 그거요?」

 

타케우치 P 「그렇습니다. 회장님은 아직도 중환자실에 계시지만, 다행히 상무님은 상처가 가벼워 통원치료를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타케우치 P 「그래서 오늘, 보답의 일환으로 만찬을 대접하겠다고 초대하셨다고 합니다.」

 

타케우치 P 「오늘 1시 30분에 만나기로 하신다고 합니다.」

 

치히로 「그,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타케우치 P 「계속, 끈질기게 달라붙으면서 스카우트를 하겠습니다.」

 

타케우치 P 「어쩌면, 상무님의 호의에 혹해서 들어오겠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니까요.」

 

치히로 「아, 과연 그렇군요.」

 

치히로 「음.... 아, 저는 이만 가봐야겠네요.」

 

타케우치 P 「응? 무슨 일 있으십니까?」

 

치히로 「아, 네. 저희 계장님은 12시 30분이 되면 항상 커피를 드셔서, 저에게 부탁하시거든요.」

 

타케우치 P 「센카와 씨의 계장이라면... 3과 4계장이로군요.」

 

치히로 「네. 맞아요.」

 

타케우치 P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불온한 소문이 돌던데 괜찮으신가요?」

 

치히로 「불온한 소문요?」

 

타케우치 P 「그... 숙녀 분께 실례되는 발언일지도 모릅니다만...」

 

타케우치 P 「...성추행 당하셨다고...」

 

치히로 「어, 어머... 그게 소문이 나버렸구나..」

 

타케우치 P 「계속 그 곳에서 일하셔도 괜찮겠습니까? 혹시 불편하시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치히로 「음, 타케우치 씨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좀 부담스럽고....」

 

치히로 「아무튼, 일단 가보겠습니다.」

 

타케우치 P 「예, 수고하십시오.」

 

=======================================================================================================

 

오후 12시 24분 346 프로덕션 앞 마당

 

리이나 「저기... 진짜 같이 못 올 것 같아?」

 

료 「그래! 오늘 마츠나가 재벌에 큰 행사가 있어서, 이래봬도 아가씨인 내가 빠지는 것이 좀 어려울 것 같아.」

 

료 「나츠키나 한 번 불러보지 그래?」

 

리이나 「내가 왜 연락 안 해봤겠어. 당연히 해봤지.」

 

리이나 「그런데 고등학교 친구들과 선약이 있다고 하더라고.」

 

료 「그, 그래? 그럼 너 혼자 만날 수 밖에 없겠네.」

 

리이나 「으아... 부담스러운데...」

 

료 「뭐, 우리는 생명의 은인 입장이잖아? 제대로 갑질 좀 해보라고!」

 

리이나 「어이, 농담이 질이 나쁘잖아.」

 

 

리이나 「뭐, 어쩔 수 없지. 지금 와서 거절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고.」

 

??? 「저기....」

 

리이나 「응?」

 

??? 「이 사무소 아이돌 부서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리이나 「아, 죄송해요. 저 이 사무소 사람이 아니라서.」

 

??? 「아, 그렇구나. 실례했습니다.」

 

마유 「응? 리이나 씨~!」

 

리이나 「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마유 「마유, 사쿠마 마유예요. 저번 라이브 이후로 처음 뵙네요.」

 

리이나 「아, 그래.」

 

마유 「오늘 이 곳에는 무슨 일로 오신건가요?」

 

리이나 「아, 이 회사 사람과 식사 약속이 있어서요.」

 

마유 「같이 계시는 이 분은...... 어...」

 

마유 「당신은.... 혹시.....」

 

??? 「아, 알아보시겠나요? 다행이다~」

 

리이나 「응? 누군지 알아?」

 

마유 「이 분은 요즘 인기 급상승 중인 아이돌이신데...」

 

리이나 「급상승? 어느 정도?」

 

마유 「미카 씨보다 살짝 더... 정도 일까요?」

 

리이나 「헤에~?」

 

??? 「아, 혹시 아이돌 부서 제3과 4계로 안내해주실 수 있을까요?」

 

마유 「네, 저를 따라와주세요.」

 

마유 「그럼 저는 먼저 가볼게요.」

 

리이나 「응, 수고해~」

 

리이나 「...그럼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

 

오후 12시 25분 아이돌 부 제3과 4계 계장실

 

치히로 「여, 여기 있습니다... 계장님..」

 

아이돌 부 제3과 4계장

야마다 토키치(36) 「아, 고마워, 센카와 양.」

 

야마다 「음~ 센카와 양이 타다 주는 커피는 항상 기대가 된다니깐.」

 

치히로 「저, 저기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

 

오후 12시 27분 아이돌 부 제3과 4계 사무실

 

치히로 「여러분들도 커피 드세요.」

 

오리하시 「아, 고마워요, 센카와 씨.」

 

카사하라 「센카와 씨, 오늘은 괜찮았어?」

 

치히로 「네, 오늘은 별 일 없었어요.」

 

카사하라 「에휴, 운도 없지. 어쩌다 저 변태 계장 아래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원..」

 

오리하시 「센카와 씨, 다른 계로 옮겨 달라고 그러지 그래?」

 

치히로 「안 그래도, 1과 1계의 타케우치 씨가 한 번 힘써보겠다고 하셨어요.」

 

쿠치키 「타케우치 씨라면 안심이지. 그 사람은 능력자니까. 벌써 7급 사원이라며?」

 

쿠치키 「...아, 맞다. 내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아니지.」

 

치히로 「응? 무슨 바쁜 일이라도 있으세요?」

 

쿠치키 「아, 으응. 보고서 올려야 하는 것이 있어서. 거의 다 완성이 되었는데...」

 

오리하시 「나도 거의 다 해서 마무리 작업 중이야.」

 

카사하라 「어라? 두 분도요? 저도 그런데.」

 

오리하시 「끝나는대로 바로 가져다 드려야지.」

 

치히로 「아, 그렇지. 오늘 저희 계에 유명한 분이 오신다면서요?」

 

쿠치키 「응? 유명한 사람? 765 프로덕션 사람이 오기로 하긴 했었는데.」

 

치히로 「그래요? 누군지는 모르고요?」

 

쿠치키 「으, 으응...」

 

===============================================================================

 

오후 12시 42분 아이돌 부 제3과 복도

 

리이나 「으아... 길이 정말 복잡하네...」

 

리이나 「대체 어디로 가야 그 미시로 상무의 사무실이 나오는거지?」

 

리이나 「....아이돌 부? 여기가 코히나타나 다른 아이들이 지내는 사무실인가?」

 

===========================================================================

 

오후 12시 43분 아이돌 부 제3과 4계 사무실

 

치히로 「아, 어서오세요. 설마 당신일 줄은 정말 몰랐네요!」

 

쿠치키 「정말 유명한 사람이기는 하네...」

 

오리하시 「사인 받아야지!」

 

??? 「파일은 준비 되었나요?」

 

카사하라 「네, 이 파일이에요.」

 

??? 「감사합니다.」

 

치히로 「아, 그렇지. 아까 계장님이 당신이 오시면 좀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계장님이 팬이시거든요.」

 

??? 「그래요? 그럼 제가 직접 만나뵈고 싶네요.」

 

쿠치키 「계장실은 바로 옆이니까, 들어가보세요.」

 

==========================================================================

 

동 시각 복도

 

리이나 「....응? 저 아이는...」

 

리이나 「아까 만났던 아이돌이잖아?」

 

리이나 「오호, 여기에 용건이 있었구나?」

 

리이나 「아, 그 사이에 방에 들어가버렸네.」

 

리이나 「뭐, 나는 빨리 상무의 사무실이나 찾아가서...」

 

치히로 「꺄아아아아아악!!!!!」

 

리이나 「뭐, 뭐야?!」

 

리이나 「아, 아까 그 사람이 들어간 이 사무실에서 들린 것 같았는데...!」

 

덜컥

 

리이나 「무슨 일이....어?」

 

리이나 「어?!」

 

치히로 「계장님! 계장님!!!」

 

야마다 「.........」

 

??? 「건들어도 소용없어요. 이미 숨이 끊어진 것 같은데요.」

 

치히로 「수, 숨이 끊어져?!」

 

??? 「아무튼, 경찰 빨리 불러주세요. 이건 살인 사건 같으니..」

 

리이나 「...살인 사건이라고?!」

 

치히로 「네, 네!」

 

??? 「이 반응으로 봐서는... 독살인가...」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16) 「.....뭐, 경찰이 오기 전에 재빠르게 해결해버릴까!」

 

리이나 「(뭐야... 무슨 상황인거야?)」

 

====================================================================================

타다 리이나 연작 10편입니다.

765 프로덕션 살인 사건 이후로 거의 처음으로 써보는 추리물이네요.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