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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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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6, 2017 02:12에 작성됨.

 노골적이다.

 

 지금까지와 달리 대놓고 수상한 요구를 해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거부하기도 힘든 달콤한 요구다.


 확실히 어딘지도 모를 장소에서 매번 이렇게 원격으로 이야기하는 정도의 존재라면 틀림없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수상하다. 그녀는 분명 '오래전 저희가 섬기던 신의 사도 라는 존재는 오히려… 한번 보고 싶기조차 하네요.' 라고 했다. 그런대 어쩨서 사도가 봉인에서 풀려난 지금 자신을 대가를 받을 지언정 도와주려 하는 것일까?


 저 '생명을 맞기고 힘을 받는다.' 하는 부분은 정말 의혹 투성이다.


 "그럼 관객분~? 오래전 포워르가 섬기던 신의 사도를 만난 감상은?"


 "큭…"


 "이즈미씨…"


 막아야 한다. 하지만 그럴 힘이 없다. 막으려 들었다간 즉시 죽고 조금도 막지 못한다. 제국의 병사로서 죽음도 불사할 각오는 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의미한 죽음은 싫다. 아니, 의미가 있어도 죽음은 결국 싫다.


 "이게… 사도…"


 창염 이라는 초 희귀한 힘을 지녔다 한들 그 힘의 총량은 정말 적다. 그녀도 좋아서 가능한 힘을 절약하며 온갓 수단을 섞은 방식으로 힘을 쓰는것이 아니다.


 그럴 수 밖에 없어서 쓰는 것이다. 다시말해 그런 활용으로 어찌할 수 없는 수준의 강적을 상대로 그녀는 완전히 무력하다.


 "저건 무었인가요?"


 "아아, 관객. 당신이 봉인에서 풀려나는 것을 관람해주는 손님이야."


 "과연… 그럼 이제 그분의 뜻을 펼치는 일을 시작…"


 사도 카코가 말을 마치기 직전 호타루가 목걸이를 벗어던지고 그 바닥을 모르는 방대한 재액을 쏘아내었다.


 "이즈미씨! 도망쳐요!"


 하지만 그 강한 일격도 사도가 반격차 쏘아낸 검은 힘에 의하여 막혔다. 충돌한 두 힘의 격류는 한순간 마치 공간 자체를 뒤흔드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였고 한 순간의 격돌 후 금방 다시 제 2 제 3의 격돌이 일어났다.


 [도망칠 수 없어요. 당신 혼자선 이들을 돌파할 수 없어요. 자아… 바치세요. 제게 당신의 생명을 맞기세요. 그러면 당장 살아남는것은 물론 강력한 힘도 드리겠어요.]


 다시 이어지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 하지만 결코 말려들어서는 안될 것이 뻔히 보이는 유혹이다.


 "재미있는 힘이네요. 그분의 권능의 일부를 대행하는 저와 이렇게나 맞서다니… 모든것을 끝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게 만드는 이 힘에 이렇게나…"


 [자아! 당신의 동료가 고전중이잖아요? 어서 저를 바라고 저를 불러요. 당신의 생명을 제게 맞기면 당신은 그 대가로 엄청난 힘을 손에 넣게 될거에요.]


 "이즈미씨!"


 [말을 바꿔 볼게요. 제게 당신의 생명을 맞기면 단신은 당신의 주인을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나는…"


 이즈미는 대답이 목까지 차오르는 감각을 느끼다가 돌연 이상한 점을 눈치 챘다. 지금 분명 호타루와 사도가 싸우고 있는대 같은 편일 터인 주변의 포워르들 중 누구도 거들지도 않고 그녀를 공격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녀는 대답을 삼키고 빠르게 주변을 관찰했다.


 "어라? 동료가 싸우는대 안도와?"


 "당신들은?"


 "말 했잖아. 당신들은 관객이야. 다소의 트러블이 있더라도 관객에겐 서비스 해야지?"


 이즈미는 비유법이 아니라 정말로 관객이란 것이냐!? 라는 소리가 목까지 차올라왔지만 간신히 평소의 스마트한 자신을 떠올리며 참았다.


 또한, 지금 이렇게 그녀를 관객으로 삼아 살려두는 이유는 그녀에게 사도의 부활 사실을 알리기 바라는 것이라 생각 하였다.


 이즈미는 그녀의 두뇌를 가동해 활로를 찾았다. 예의 그 소녀의 목소리는 어느 순간 부터 들리지 않게 되었다.


 "호타루! 그냥 무시하고 도망치자! 백작님에게 전해야 해! 위험한 사도가 부활 했다고!"


 "네!?"


 호타루는 순간 당황했지만, 그녀도 폼으로 긴시간 용뱡일을 해온것이 아니라 그녀가 지금 아무런 전투도 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도 누구하나도 그녀에게 공격을 가할 의지가 없어 보임을 확인 하였다.


 그것을 알아차린 뒤 그녀는 즉각 사도와 거리를 벌리고 한쪽으로 팔을 뻗으며 달렸다.


 직후 이즈미의 무기들과 같이 묶여 방치되어 있던 그녀의 검이 빠르게 그녀에게 돌아왔고 그 과정 중 이들의 두령, 세이라의 복부를 관통해 그녀의 상반신을 날려 버렸다.


 "엣!? …이틈에 가요!"


 호타루는 그것을 세세히 확인하지도 않고 이즈미와 함깨 달렸다. 추적해 오는 사도를 견제하면서 그녀들은 달려 포워르들의 진지를 벗어나려던 찰나,


 "노린것 같진 않지만 엄청 아팟어…"


 "에엣!?"


 "살아있어!?"


 "포워르는 말이야. 원래 4개 부족이랄까… 민족이랄까… 그런 혈계로 이루어 져 있어, 그중 전체 종족 명이 되어 버린 '포워르'족은… 제금은 '포워르 왕'이라고 불리며 저마다 포워르 분파의 두령을 맡고 있지… 우리 '포워르 왕'들이 권통적으로 지닌 기술… '권속술'을 능숙하게 취급하면 이런 것도 가능해."


 말도 안된다.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리가 없다. 복부를 터트려 상체를 날려 버렸다. 그럼에도 살아남는다니… 울라는 잘도 이런 괴물들과 전쟁을 벌이고도 살아남아 있구나… 라고 이즈미는 생각했다.


 [권속술은 저희의 선조들이 신을 동경해 신과 닮기 위해 얻은 몇 결과물의 하나이고 그 원형은 사도라고 전해져요. 신이 사도를 만들거나 인간을 사도로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저희도 타인에게 포워르의 힘을 주고 대가로 권속으로 삼는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 포워르는 호전적인 종족이에요. 일단 의도치 않았어도 싸움을 건 이상…]


 "관객이라 해도… 역시 난동 부리는 관객은 필요 없겠지?"


 세이라는 양손에 오색찬란한 빛을 모았다.


 "보여주지… 포워르 왕의 힘을… <마신화>"


 세이라는 몸을 웅크리며 빛이 모이는 양 손을 모았다. 직후 그녀의 등에서 극체색의 엄청나게 가대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자세히 보면 그녀의 등과의 접촉부분은 극체색이 아닌 금색 이였다.


 [당장! 당신은 저거 못버텨요! 살고 싶으면 당장 저를 불러요!]


 이즈미가 그 목소리에 뭐라 응답하기도 전에 세이라가 팔을 한쪽으로 뻗어 극체색의 빛을 쏘아내었다. 그 위력은 사쿠라가 전 능력을 집중해 하루 단 세발 만 쏠 수 있는 성벽도 일격에 박살내는 일격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으으… 이번엔 공짜로 도와 드릴태니 불러요!]


 "그래, 역시 저건 무리. 와줘 무나카타 아츠미!"


 이즈미는 강대한 힘 앞에 굴복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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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화>

진짜 마신 되는거 아니고 신이랑 하등 상관도 없는 강화 기술.

포워르들은 뭔가에 신에 관련된 이름을 붙이는걸 좋아한다.

포워르 왕은 자신의 권속들의 포워르의 힘을 지배하기도 하는대, 정확히는 특정권속의 포워르의 힘을 대폭 삭감 하거나 반대도 가능한 식.

거기에 관한 응용기술로 모든 권속들의 포워르의 힘을 본인에게 들이 붇는다는 정신나간 파워업 기술.

당연하게도 본인한테 오는 힘들의 거의 대부분은 날개 형태로 배출(낭비/소실)되고 본인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이긴 해도 극히 일부만을 다루며 당연하게도 권속들의 힘이 바닥나면 마신화는 강제 종료된다.

 

당연하게도 몸에 미친듯이 무리가 가는 기술이고 이걸 권속들에게 전가 힐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권속들이 피해를 입고 당연하게도 포워르의 힘의 생산량이 준다.(오래 쓰지도 자주 쓰지도 못한다.)

 

또, 거창한 이름과 달리 쓰는 본인도 제대로 제어 못하는 힘이라 훨씬 약한 힘으로도 공략이 불가능한건 아니고 오래 쓰지도 못한다.

 

******************

이제 수렵을 쓰러 갑니다.

 

플롯상 여기선 쭉쭉 나가야 하는대 대힉 일이 진짜…

 

3월달에도 그리 바쁠태고…

 

PS. 울라와 전쟁중인 포워르 분파의 두령을 사리나에서 세이라로 수정합니다.

사리나 먼저 쓰신분 계시던걸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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