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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나는 최악의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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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5, 2017 22:41에 작성됨.

사무원P "나는 최악의 인간이다."

 


이치하라 부 "내 딸을 돌려줘, 이 납치범 자식아!!"

팬A "납치범?!" 소근 소근

팬B "니나쨩을 납치해 갔다는 거야?!" 소근 소근

웅성 웅성

사무원P "..."

란코 "저 자가..."

이치하라 부 "자, 니나! 파파의 품에 안기렴!" 활짝

니나 "니나는 당신 새끼가 아니라는 거에요." 부들부들

이치하라 부 "뭐, 뭐...?!"

니나 "니나의 파파는 사무원P파파에요!!"

이치하라 부 "사, 사무원P...?!"

팬A "어라? 사무원P라면 그 이케부쿠로 아키하의 프로듀서 아니야?" 웅성 웅성

팬B "정확하게는 플라위즈, 바드걸즈, 그리고 데빌러즈의 프로듀서지!" 웅성 웅성

팬C "아, 며칠 전에 비행기 사고 당했다가 무사히 돌아왔다던! 니나를 양자로 삼았다는 기사 봤는데 진짜였네?" 웅성 웅성

사무원P "..." 스윽

와락

니나 "꺄아- 파파?"

사무원P "저희 딸아이에게 하실 말씀은 그게 전부인가요?"

이치하라 부 "닥쳐...닥치라고!! 너 내 딸에게 무슨 짓을 벌인거야!!"

사무원P "당신이 하지 않은 짓을 했습니다."

이치하라 부 "뭐?"

사무원P "매일 같이 밥을 먹고, 휴일에는 같이 낮잠을 자고, 무서워서 겁을 먹으면 꼭 껴안아 주고, 같이 케이크를 먹고, 같이 놀아주고, 언제나 옆에 있어줬습니다. 니나가 귀신이나 괴물보다 더 무서워하는 상황을...절대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치하라 부 "읏..."

사무원P "당신이 납치든 뭐든 맘대로 생각하세요. 하지만 니나가 제 딸인 것은 사실이며, 법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니나와 저는 가족입니다. 그럼 이벤트 준비로 바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꾸벅

이치하라 부 "우, 웃기지 마-!!!" 타다다닥

사무원P "응?" 휙

퍼억

란코 "사무원 아저씨-!!"

니나 "꺄악" 휘청

사무원P "크윽" 쾅

이치하라 부 "어떻게 한 건지는 몰라도 내 딸을 돌려줘, 이 납치범 새끼야!!!" 덥석

사무원P (별로 아프지 않아...감정이 실려 있는 것 같다기 보다는 마치...한 번 떠볼까?)

사무원P "니나의 아버지라는 사람이...니나를 품에 안고 있는 사람을 때리네?"

이치하라 부 "뭐, 뭐...?"

사무원P "니나가 다칠 뻔 했다는 것은 생각 안 하나보지?"

이치하라 부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마-!!" 확

니나 "파파!"

이치하라 부 "우리 니나를!" 퍽

이치하라 부 "납치해간 주제에!" 퍽

이치하라 부 "나대지 말라고!!!" 퍽

니나 "그만하라는 겁니다!!!" 빼애애액

이치하라 부 "" 멈칫

니나 "당신은 더 이상 니나의 파파가 아닙니다! 니나가 싫다고 다른 사람한테 팔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니나를 챙기는 겁니까!!" 그렁그렁

이치하라 부 "니, 니나?!"

웅성 웅성

니나 "니나를 제일 먼저 껴안아 준 것은 사무원P 파파 였습니다! 니나에게 곰의 기분이 되어 같이 친구가 되자고 한 것도 사무원P 파파 였습니다!" 그렁그렁

란코 "니나쨩..."

니나 "저에게 파파는...사무원P 파파 밖에 없습니다!!"

이치하라 부 "으윽..."

사무원P "...한 가지만 더 물어보지. 니나가 처음 내 딸이 됐었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어째서 이제 와서 다시 자기 딸이라고 챙기는 거지?"

이치하라 부 "뭐, 뭐...?"

사무원P "그도 그럴 것이 니나가 내 딸이 되었을 때, 매스컴은 떠들썩했다. 일반 팬들도 니나가 개명을 하여 '센카와 니나'라고 불리는 것쯤은 알고 있어. 그런데 이렇게 자기 딸을 챙길 거라면 당장 우리 346프로덕션으로 찾아왔을 텐데 말이야..."

이치하라 부 "윽, 그건..."

사무원P (걸렸다.)

이치하라 부 "그건 다른 이유가..."

사무원P "다른 이유가 있지. 이제 니나는...유명해졌으니까"

이치하라 부 "!!!"

니나 "에...?"

사무원P "우리 프로덕션이 아니라 라이브장 근처로 온 것도 그 이유 아닌가? 굳이 이곳으로 찾아온 이유도 말이야?"

이치하라 부 "그, 그럴리가 없잖아!! 난 니나를 생각해서!!"

사무원P "니나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우리를 보내주지 그래? 니나도 지금 힘들어하고 있으니"

이치하라 부 "이, 입닥쳐!!" 붕

이치하라 부 "어?"

사무원P "계속 맞으니까 내가 뭐 같아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야. 난말이야...니나의 아빠이자 프로듀서야. 니나가 보는 앞에서 폭력적인 아빠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냥 다 맞아준 것뿐이지." 꽈악

이치하라 부 "으아아악!! 내 손!! 내 손이!!!"

사무원P "한 때이기는 해도 의수였던 적이 있었거든. 뭐, 그것 왜에도 나나 보스라던가 여러 사람에게서 단련한 것도 있지만 말이야."

이치하라 부 "끄아아악!!!" 털썩 뒹굴뒹굴

사무원P "여기서 확실히 밝히겠어. 당신 기준에 나는 최악의 인간이다. 그렇겠지. 우연적으로나 필연적으로나."

이치하라 부 "끄으으윽..." 찌릿

란코 "아저씨..."

니나 "파파..."

사무원P "하지만 니나 기준에서는 적어도 최고의 아빠가 될 거야. 지금은 힘들어도, 당신이 하지 않았던 만큼, 난 니나를 더욱 아끼겠어. 니나는 내 딸이자, 나의 아이돌 중 하나다! 데려가고 싶으면 데려가.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딸을 되찾을 테니까."

니나 "파파-!!" 와락

사무원P "아, 니나." 쓰담쓰담

니나 "파파는 니나가 보기에 최고의 아빠입니다!" 부비부비

이치하라 부 "우, 웃기지..."

철벅

이치하라 부 "윽..."

사무원P "어라?"

니나 "에?"

란코 "세상의 은총을 한 자리에 담은 만찬이...(웬 햄버거가...)"

이치하라 부 "뭐, 뭐야, 이거..."

팬A "어이! 거기까지 하라고! 니나쨩도 힘들어 하잖아!"

팬B "우리는 니나쨩 라이브를 보기 위해서 여기 온 거라고!!"

팬C "니나를 데려가려는 거냐, 미친 놈아!"

팬D "프로듀서씨 멋져요~!!"

와- 와-

이치하라 부 "으, 젠장할-!" 탁탁탁

팬A "도망치지...!"

사무원P "잠깐, 잠깐만요-!!"

멈칫

사무원P "굳이 쫓아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니나도 괜찮지?"

니나 "응, 인겁니다..." 니무룩

팬들 ""읏...""

사무원P "그나저나 가게에 큰 피해를 끼쳤네..."

점원 "아, 신경쓰지 마세요. 그건 그렇고..."

사무원P "네?"

점원 "...아뇨, 아무것도...///"

란코 "!!"

사무원P "그럼...아, 벌써 시간이! 빨리 이동하자, 니나, 란코!"

데빌러즈 ""네!!""

점원 "...저 프로듀서씨 멋있네..."

점장 "커흠..."

점원 "아, 점장님! 죄송합니다!" 꾸벅

점장 "뭐, 정말 미안하면 빨리 청소나 하렴, 쥬코(十子)"

점원 "쥬코가 아니라 쥬시! 쥬시 미나츠키(十子 三七月)라고요!"

미나츠키 "도대체 언제쯤 이름 외워주실 거에요, 점장님은-!!"

점장 "쥬코 쪽이 더 귀엽지 않나?"

미나츠키 "하여간 점장님도..."

점장 "그건 그렇고...내일 보기는 하겠지만 실제로 보니 기분 어떠니?"

미나츠키 "란코라던가 니나쨩도 멋있지만..."

미나츠키 (역시...그 사무원P라는 남성이 더욱...) 헤헤헤

점장 (아, 이거 몹쓸 생각하고 있을 때의 쥬코네."

...

이치하라 부 "젠장...젠장! 젠장!! 뭐냐고, 그 남자!! 내 딸이니까 내 맘대로 데려가겠다는 것을 방해해?! 제기랄...!!"

터벅 터벅

빚쟁이 "어이, 이치하라 선생~ 어떻게 됐나~"

이치하라 부 "윽, 걱정마. 만나는 대는 성공했으니까."

빚쟁이 "그래서? 빈 손인 것 같은데?"

이치히라 부 "그 망할 프로듀서가 방해했다고! 사무원P인가 뭔가 하는..."

빚쟁이 "" 멈칫

빚쟁이 "사무원P?"

이치하라 부 "그래. 니나를 양자로 받은 모양인데, 젠장...이러면 빼오기 힘든데..."

빚쟁이 "..."

이치하라 부 "...그 라이브 회장에 잠입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티켓도 구했으니까..."

빚쟁이 "어이."

이치하라 부 "응?"

빚쟁이 "그 사무원P라는 남성, 내가 상대하도록 하지." 스윽

이치하라 부 "구면인가봐?"

빚쟁이 "뭐, 그렇지...과거에 나한테...한 방 먹인 새끼거든..." 스릉

이치하라 부 "뭐, 나는 니나만 잡고 너희한테 넘기기만 하면 더 이상 안 쫓는 거 맞지?"

빚쟁이 "당연하지. 그건 나...츠바쿠라 류(燕 流)에게 맡기라고..."

류 "우리 '츠바메 머니'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니까 말이야..."

이치하라 부 "잘부탁하지."

류 "사무원P 자식..."

-과거 회상

류 "크윽..."

사무원P "..." 휙

류 "...살려두는 거냐...!!"

사무원P "..." 멈칫

사무원P "...너희를 죽여봤자. 나나 보스에게 받은 칼만 더러워 질 뿐이니까...츠바메 류(燕 流)"

-회상 종료

류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꿈에도 몰랐네...크크...크큭...!!"


-그 시각, 사무원P 일행은

사무원P "..." 운전중

란코 "..."

니나 "코오..." ZZZ

사무원P "...란코, 아까부터 말이 없네?"

란코 "...아저씨...아저씨는 최악의 인간이 아니에요."

사무원P "응?"

란코 "아저씨는 니나쨩과 저...그리고 모두를 지켜주고 살려준 인물이에요. 그러니까...절대 최악이 아니에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그렁그렁

사무원P "...그래..." 싱긋

사무원P "그건 그렇고...라이브 안 늦으려나...내일 라이브니까 오늘 오후에 도착하면 되기는 하지만..."

란코 "괜찮을 거에요."

사무원P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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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는 사실 최악까지는 아니죠.

작가는 최악일 수 있겠지만.

누가 사무원P를 납치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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