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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로 전무[지금, 제 1회 346 프로덕션 배 아이돌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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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3, 2017 21:28에 작성됨.

지난 화에서 이어집니다! 11화

[선상에서의 각축전! 아이바 유미vs아사리 나나미]

치열한 수싸움이 돋보였던 후미카와 린의 배틀이 마무리되었고, 제 2회전을 준비하는 선수는 유미와 나나미입니다. 유미는 배틀에 앞서 지난 16강전때 맹활약을 선보였던 나나미를 보고 다소 긴장합니다.

유미:"강력한 우승후보인 나나미를 여기서 만나게 되었네.. 전에 보여준 경기 하나하나 다 인상깊었지. 그래도.. 열심히 하겠어.!"

반면 세이에게 건프라 제작 기술을 배운 나나미는 그 어느때보다도 의기양양합니다.

나나미:"세이씨한테 지도받은 이 건프라가 있으면 저는 무적이에여!"


압도적인 기동력과 화력을 자랑하는 전천후 만능 건프라, V2 어썰트 버스터 건담이냐. 아니면 생존본능 발큐리아로 다져진 민첩함과 강력한 기술인 월광접을 내장한 유미의 턴에이냐! 그 강함을 증명하는 장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었습니다!

 

치히로:"그럼, 8강 제 2회전의 선수."
P:"아이바 유미 대."
타케P:"아사리 나나미 양의 대결이 있겠습니다."
전무:"양 선수! 배틀 시스템으로 입장!"

[gunpla battle. combet mode. setting up.
mode damege level. set to B.
Please set up your GP Base.]

유미와 나나미가 각자 자신의 GP 베이스를 배틀 시스템에 올려두었고, 치히로 씨가 전장 선택을 위한 코인토스를 진행합니다. 유미가 뒷면, 나나미가 앞면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앞면. 나나미가 전장을 선택했습니다.

 

[beginning Plavsky particle dispersal. field. Cruise Ship] 

나나미가 선택한 전장은 다름아닌 크루즈 여객선 그 자체! 그것도 선실 내부에 건프라가 사람 사이즈로 들어가는 크루즈 여객선입니다!

[Please set up your gunpla.]

그리고 두 선수가 자신의 건프라를 세팅! 그대로 배틀을 시작합니다!
[battle start!]
유미:"아이바 유미. 턴 에이 건담!"
나나미:"아사리 나나미! V2 어썰트 버스터 건담!"
유미:"갑니다!"
나나미:"가는거에여!!"

치잉-! 소리와 함께 유미와 나나미의 건프라가 배틀 필드로 사출됩니다!지하 갑판까지 계산했을 때 무려 13층이라는 층 수를 자랑하는 대형 여객선! 압도적인 크기에 이것을 구현해내는 건프라 배틀 시스템에 지켜보는 모두가 혀를 내둘렀습니다.
아이코:"굉장하네요.. 건프라 배틀 시스템이란 거. 이런 것까지 구현할 수 있는거군요.."
유미:"게다가 내부도 정교해..! 아아~ 나도 이런 배 타보고 싶다!"
나나미:"언젠가 전! 크루즈 여객선에서 바다 낚시를 해 보고 싶은 거에여! 그래서 제 바램을 담아 이곳으로 고른 거에여!"

하지만 언제까지고 감탄하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여객선의 양 끝 갑판에 착륙한 서로의 건프라는 탐색전을 개시합니다. 
먼저 행동을 개시한 유미. 유미의 판단은 우선 갑판 외곽쪽으로 둘러보며 전진하자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차분히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는 유미의 턴에이입니다. 때마침 나나미도 같은 생각으로 v2건담을 몰아 왼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에 정면에서 딱 마주친 서로의 건프라!

나나미:"턴에이 발견이에여!"
유미:"깜짝이야!" 

탐색전은 끝. 본격적인 사격전이다! 서로가 서로를 보자마자 빔 라이플을 꺼내 일제 사격! 때마침 엄폐물도 있겠다 벽을 엄폐물 삼아 서로 사격전을 시작합니다.  양쪽의 건프라에서 빔을 쏘아 사격을 주고받는 대치 상황. 이 상황에서 나나미는 대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러 유미의 턴에이가 숨고 있는 벽 쪽으로 메가포의 출력을 조절해 발사! 빔이 선체를 녹이면서 유미의 턴에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발사하는 나나미의 V2 건담! 그대로 턴에이에게 유효타를 먹입니다!

 

나나미:"성공이에여! 역시 낚시로 다져진 실력이 배틀에서도 뒷받침되는 거에여!"
유미:"당했다!"

 

빔에 의해서 장갑에 손상이 간 유미의 턴에이.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미는 턴에이를 재빨리 엄폐시키고는 잠시 작전을 생각합니다.

유미:"배 안쪽에는 방도 많을테니까, 숨은 다음에 기회를 많이 노릴 수 있을꺼야."

그렇게 해서 유미는 배 안쪽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합니다. 나나미의 V2건담이 자신을 향해 오기 전, 문을 끼이익 열고서 배 안쪽으로 들어가는 유미의 턴에이.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서 나나미는 급히 추격하지만. 유미의 턴에이는 이미 배 안의 객실 쪽으로 몸을 숨긴 뒤였습니다.

나나미:"굉장히 재빠른 물고기 같은 거에여.. 게다가 여기는 내부도 복잡하구.. 마치 산호초 같네여."

객실 복도 쪽을 경계하면서, 언제든 대응 사격할 수 있도록 라이플을 치켜들고서 전진하는 나나미의 V2 건담. 헌데.. 약 30초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낌새 하나 없습니다. 분명히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나나미:"뭔가 이상한데여.... 보통 이 시점이면 공격이 올 타이밍인데여. 으음.. 낚싯감을 놓쳐버렸네여.. 일단 홀로 가야겠어여." 

끝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다시금 속도를 올려 내부로 전진하는 나나미의 V2 건담! 그렇게 4분의 3 지점까지 갔을까, 갑자기 후방에서 빔이 날아옵니다!! 

나나미:"에. 에에에에?!!"
좁은 복도에서는 피할 방도가 없었기에 나나미의 V2 건담은 그대로 턴에이가 쏜 빔에 맞아 장갑을 소실하고 맙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요? 잠시 상황 설명을 위해 1분 전으로 돌아갑니다.
=1분 전=
유미는 턴에이를 조작해 여객선 안으로 들어온 순간에 한번 더 몸을 숨겼었는데. 턴에이가 몸을 숨긴 장소는 다른 곳도 아닌 복도 문 바로 앞쪽의 객실이었습니다. 단, 이번만큼은 문을 재빨리 열고, 몸을 숨긴 다음에 곧바로 닫아버린 것이었지요.
더군다나 하필 그 문 여닫는 소리가 이번엔 v2건담의 기동소리에 묻히고 말았기에. 완벽히 은폐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나나미:"이, 이쪽이 낚싯감이 되어버리다니.. 당혹스러운거에여..!"
유미:"작전 성공~"

피격 상태가 서로 엇비슷해진 턴에이와 V2건담.

나나미는 잠시 턴에이에게 돌진해서 정면대결을 할까 생각하다가, 이내 곧 생각을 바꾸어 중앙 홀로 나아갑니다!
나나미:"좁은 통로를 통해서 돌진하다가 정통으로 빔을 맞으면 활약도 못 해보고 끝장일거에여. 그렇다면.. 이번엔 제가 그물망을 펼쳐보겠어여."
나나미가 나온 중앙 홀은 원형으로 3~4층 가량의 천장이 뚫려 있고, 중앙엔 무대까지 있는 장소! 주변에는 복도와 기둥이 즐비합니다! 때마침 천장도 유리 같은 재질로 되어있겠다. 여차하면 하늘로 날아서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나나미:"좋아여. 여기라면..."
이에 나나미는 턴에이를 상대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실시합니다. 한편 V2건담을 한 발 맞추고 나서 재정비하는 유미의 턴에이. 유미는 잠시 고민합니다.
유미:"나나미의 V2건담이 홀 안쪽으로 들어갔어. 하지만 턴에이로는 저 크루즈선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줘서 무너트리는 건 가능해도 한 번에 내부를 파괴하는 건 월광접을 쓴다해도 불가능에 가까워서 외부에서 공격하기에도 그렇고, 그러자니 홀로 진입하기엔 나나미가 분명히 함정을 파 두었을거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러다가 유미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냅니다.

유미:"좋아. 월광접이야!"  

마침내 유미가 비장의 기술, 월광접을 발동합니다! 그러고나서 양 손에 빔 사벨을 뽑아드는 유미의 턴에이! 이윽고 빔 사벨을 역수로 잡아 양쪽 문에 빔 사벨을 하나씩 꽂아넣더니. 이윽고 그대로 돌진!
유미:"간다아아아아아아앗!!!"
엄청난 속도로 기동하기 시작한 턴에이. 턴에이가 기동한 자리대로 문과 벽이 쫘아아악하고 베어나가지기 시작합니다! 턴에이가 중앙 홀에 도달하는 것은 10초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턴에이를 목격한 나나미의 V2건담은 그대로 닭 쫒던 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앙 홀을 거의 3~5초 안에 지나가고 말았으니까요!
나나미:"이. 이래선 미리 준비해둔 메가 빔캐논을 실을 이용해서 쏠 수가 없어여!!"
게다가 방향을 틀어 다시 중앙 홀로 돌진!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밑의 기둥을 추가로 잘라버립니다! 이하의 과정을 월광접이 끝나갈 때까지 반복! 1분 가량이 지났을 때는 크루즈선의 내부 기둥이 모두 잘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위에서부터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는 크루즈 여객선! 반면 턴에이는 월광접이 끝나고서는 창문을 뚫어 유유히 탈출하고, 크루즈선은 끝내 붕괴하고 말았습니다! 나나미는 V2 건담의 버스터 옵션 무장을 챙길 겨를도 없이 탈출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v2건담의 메가 빔 캐논과 스프레이 빔 포드가 박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상공과 바다에 떠 있는 잔해를 이용해야 하는 격전!

나나미:"내 비장의 무기가아아아아...."
유미:"배틀은 이제 시작이란 거 알지?"
나나미:"물론이지여! 이번에는 놓치지 않아여!


다시금 서로 빔 라이플을 꺼내 겨누는 V2건담과 턴에이! 쉴드에 의존하는 사격전이 펼쳐집니다! V2 건담과 턴에이가 라이플로 공중에서 사격을 주고받습니다. 둘 다 스펙이라면 어느 쪽도 밀리지 않는 건프라. V2건담은 날개까지 펼치며 턴에이가 쏘는 빔을 좌 우, 심지어는 회전하면서 피하기까지 합니다.


나나미:"지금이에여!"


회피해내고서 정면을 노려 쏘는 V2 건담! 하지만 턴에이가 쉴드를 들어 빔을 막아내고는, 유미가 그 순간을 노려 반격! V2건담을 맞추는 데 성공합니다!


유미:"나이스 샷이네!"
나나미:"으아아아~!"

V2 건담에 추가적으로 데미지가 들어가고, 이내 추력을 잃고 수면까지 다다른 나나미의 V2건담! 하지만 아직 무장은 온전합니다! 이에 나나미는 굴하지 않고 다음 공격을 준비! 나나미의 V2건담이 바다에 빠지기 전 겨우겨우 다시금 자세를 잡고서 기동합니다!  

나나미:"아무리 사격 실력이 뛰어난 유미 씨라고 해도 바다 위의 잔해들을 이용하면 맞추기 힘들 거에여.!"


수면에 가까이 붙어 바다 위에 떠 있는 무너진 여객선의 잔해들을 방패 삼아 전진하는 나나미의 V2건담! 이에 유미는 턴에이의 확신 빔포를 쏘아 대응하지만 물고기같이 현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V2건담을 잡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느새 턱 밑까지 쫒아와서 그대로 라스트 슈팅 자세를 취하는 나나미의 V2건담. 이에 턴에이도 아래쪽으로 라이플을 겨누어 V2건담을 조준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사정권!

유미,나나미:"간다아아아앗!!!"


서로의 라이플에서 빔이 발사! 두 개의 빔이 평행선을 그리며 서로의 건프라에게 명중합니다! 양쪽 다 다리 프레임을 가격! 턴에이와 V2건담의 다리가 잘려나가고 맙니다! 유폭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고, 관중 모두의 시야가 전장으로 쏠립니다!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이 둘의 건프라는 추진을 담당하는 쪽이 파손되어 근접전이 불가능한 상황! 

나나미:"이렇게 된다면..."
유미:"사격으로 승부야!"


모자란 추진력으로 어찌저찌 버티면서, 사격을 다시 주고받는 서로의 건프라! 먼저 재사격을 가하는 V2건담!  기동이 많이 제약된 현재 상황에서 다시금 가다듬고 발사! 쉴드와 왼팔의 연결부를 날려버립니다!


나나미:"이제 막을 수는 없겠지여.. 아차!"

하지만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 즉시 대응하는 유미의 턴에이! 라이플을 쏘아 마찬가지로 양 팔의 빔 실드 사출구를 박설내버립니다!

유미:"이걸로 동률이네."
나나미:"아직이에여!!"


이에 나나미는 분기탱전해 세 발을 연속으로 쏩니다! 마찬가지로 유미도 분기탱전해 세 발 연속으로 맞대응! 세 발중 1발은 서로 빗나갔고, 1발은 빔이 맞부딪칩니다! 마지막 한 발은.. 서로의 머리 파츠를 정확히 관통합니다! 치열함은 근접전에 못지 않습니다! 이에 유미와 나나미는 마지막 사격을 준비합니다!


유미:"아직.. 한발 남았어."
나나미:"이걸로.. 월척을 건져보겠어여!"

마침내! 서로의 건프라의 마지막 한 발이 교차! 중앙부가 꿰뚫린 쪽은 유미의 턴에이였습니다. 나나미의 V2건담은 마지막 출력을 모두 짜내 유미의 턴에이가 쏜 빔을 간신히 회피해내는데 성공하고 곧이어 자신의 빔을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궁지에 몰리기도 했으나. 끝끝내 역전에 성공한 나나미의 V2 건담!


나나미:"월척이에여!!!!!!"


빔을 정통으로 맞고 만 유미의 턴에이는 끝내 공중에서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battle end!!]

치히로:"건프라 배틀 토너먼트 8강전!"
P:"제 2회전의 승자는.."
전무:"아사리 나나미!"
관중 일동:"와아아아아아아!!"

 

배틀이 끝나고, 16강전 재경기에 같이 싸워주었던 하지메가 나나미를 반겼습니다.


하지메:"수고했어요 나나미! 4강 진출 축하해요!"
나나미:"이걸로 우승에 더욱 가까워진거에여! 축하 감사드려여!"


반면, 졌지만 잘 싸워준 턴에이를 회수하고 돌아온 유미, 아인헤랴흐 멤버인 후미카와 아이코에게 멋쩍게 미소지어보였습니다.


유미:"아아~ 결국 지고 말았어~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었는데~"
후미카:"그래도 아까의 전법은 굉장했어요.."
유미:"정말?"
타치바나:"네! 멋있었다고 생각해요. 비록 후미카씨보다는 덜하지만."
후미카:"저.. 제가 멋있다는 말을 들을 만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미:"엩... 여튼. 후미카, 아이코, 내 몫까지 힘내줘!"
아이코:"네. 최선을 다할께요!"

그리고 이어지는 나나미와 유미 양 선수간의 인사. 서로 악수를 주고받았습니다.


나나미:"이야.. 아인헤랴흐 멤버들은 정말 강한 거에여. 제가 만든 건프라를 이 정도로 몰아붙이는 실력이라니.. 긴장했어여."
유미:"역시 직접 만든 건프라의 힘은 달라! 나도 나중에 스스로 건프라를 만들어서 다시 싸워보고 싶어! 그때도 받아줄거지?"
나나미:"물론이에여! 건프라 배틀을 즐거우니까여!"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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