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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카리스마 갸루의 고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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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0, 2017 02:00에 작성됨.

따르릉

 

미호 「응? 메시지가...」

 

미호 「...........알겠어요, 리이나 씨.」

 

미호 「미카 쨩, 잠시 스테이지 상태 좀 보고 오지 않을래?」

 

미카 「응? 갑자기 왜?」

 

미호 「왜긴, 긴장도 풀 겸 해서.」

 

미카 「....응... 뭐 나쁘지 않으려나...」

 

미호 「그럼 저희는 다녀오겠습니다~」

 

철컥

 

린「방금 뭐 문자 보지 않았어요?」

 

료 「응? 그랬나?」

 

철컥

 

리이나 「여어, 얘들아!」

 

료 「아, 리이나! 어디 갔었던거야.」

 

리이나 「잠깐 사전 준비 작업 좀 하려고.」

 

마유 「사전... 준비 작업 말인가요?」

 

리이나 「료와, 시부야.. 그리고 아이돌 2명인가..」

 

리이나 「너희들,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마유 「미카 쨩을 도울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게요.」

 

사치코 「이, 이 귀여운 사치코도 가세할테니까, 빨리 말해주세요!」

 

리이나 「그래, 살짝 복잡하긴 한데....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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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라이브 10분 전입니다!」

 

미호 「슬슬 긴장되네, 그렇지?」

 

미카 「이제는 좀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말이지.」

 

미카 「그나저나 대기실에 있던 애들은 다 어디 갔어?」

 

미호 「글쎄? 화장실이라도 간 거 아닐까?」

 

미카 「보통 그렇게 단체로 화장실을 가?」

 

미호 「뭐, 라이브 직전이니까, 긴장될 만도 하겠지.」

 

미호 「그럼 나도 화장실 갔다올게.」

 

미카 「으, 으응...」

 

미카 「.......후우... 긴장하지 말자...」

 

덜컥

 

리이나 「죠가사키, 기분 어때?」

 

미카 「리이나 씨... 뭐, 긴장되지요.」

 

리이나 「그래, 그래... 이제 막 뜨는 아이돌이니까 아직 긴장이 많이 되겠지.」

 

철컥

 

미카 「....어?」

 

리이나 「미안하지만, 잠시만 여기에 갇혀 있어 줘야겠다.」

 

미카 「무,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라이브 10분 남았다고요!」

 

리이나 「코히나타, 사쿠마, 코시미즈 3명이 시간 끌어준다고 했으니까 괜찮아.」

 

미카 「제, 제가 가만히 갇혀 있을 것 같아요?」

 

리이나 「응? 완력으로 나를 제압해 보시겠다?」

 

미카 「........크읏... 가,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에요.」

 

리이나 「너 있잖아. 그런 주제에 잘도 아이돌 하고 있더라?」

 

미카 「네, 네? 뭐라고요?」

 

리이나 「네가 네 잘못을 깨달을 때 까지 절대 여기서 안 내보낼테니까 열심히 머리 굴려보라고.」

 

미카 「제, 제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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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그.... 어제 리카 도넛을 빼앗아 먹었어요!」

 

리이나 「내가 그런 걸 어떻게 알고 널 추궁하겠냐! 아니야!」

 

미카 「애..... 리이나 씨 기타 부숴먹은 빚 아직 안 갚았어요!」

 

리이나 「....그러고보니 까먹고 있었네. 20만엔이었지? 빨리 갚아.」

 

리이나 「아무튼 그것도 아니야.」

 

미카 「.......대체, 뭘 잘못했다고 그래요!」

 

미카 「벌써 35분이나 지났어요! 잘못하면 라이브 못한다고요!」

 

리이나 「별로 상관없어.」

 

미카 「네?!」

 

리이나 「지금 너에게, 라이브를 할 자신과, 각오, 그리고 자격이 있을까?」

 

미카 「....자, 자격이요?」

 

미카 「.............」

 

리이나 「........심중에 꽂히는 게 있지?」

 

미카 「.....그.. 그렇지만, 그게 뭐가 잘못이에요?」

 

리이나 「...일단 문 열어줄테니까 가봐. 여기서는 그 정도만 깨달았어도 족해.」

 

덜컥

 

미카 「리이나 씨... 다, 당신의 의도는 대체...」

 

리이나 「뭐해? 바쁘다며?」

 

미카 「.......에잇!」

 

다다다다다

 

치지지직

 

리이나 「료, 시부야. 들리지? 곧 있으면 죠가사키가 그 쪽으로 갈거야.」

 

리이나 「계획했던 회화를 진행해줘.」

 

치지지직

 

리이나 「나름대로 공 많이 들였으니까, 제발 약발 좀 들어라...」

 

=====================================================

 

미카 「헉헉헉.... 큰일이네..」

 

미카 「라이브 하기 전에 뛰다가 지치면 안되는데...」

 

린 「멈춰섰네요..」

 

료 「그럼... 으흠...」

 

료 「에~이,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미카 「응? 마, 마츠나가 씨인가?」

 

린 「그래도 생각해 볼만 하지 않아요?」

 

료 「그래도 그렇지, 지금까지 가지고 온 이미지를 어떻게 내버려?」

 

미카 「(이미지.....)」

 

린 「마츠나가 씨, 생각해보니까 귀엽게 차려 입어도 예쁠 것 같거든요? 그럼 밴드 인기도 올라갈거에요!」

 

료 「어떻게 그래! 지금의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는데.」

 

료 「단지 인기를 더 얻기 위해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그런 팬들을 배신하는 거 아닐까?」

 

미카 「....팬들을... 배신....」

 

린 「어라?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료 「세, 세상에... 지금 라이브 중인데 이런데 있어도 되는거야?」

 

미카 「.......아, 그, 그렇죠... 전 빨리 가볼게요....!」

 

후다다닥

 

치지지직

 

료 「리이나, 이 쪽은 무사히 성공한 거 같거든?」

 

료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해달라고.」

 

======================================================

 

치지지직

 

미호 「....아, 왔어요. 그럼 계획대로 할게요, 리이나 씨.」

 

미카 「미호! 라이브는, 라이브는 어떻게 됐어?」

 

미호 「아직 괜찮아. 많이 늦지 않았어.」

 

미카 「리이나 씨가... 나를 가둬서... 헉... 헉...」

 

미호 「그래도 다행이네. 리카 쨩이 여기까지 와줬는데 모습을 드러내서.」

 

미카 「.....리, 리카? 」

 

리카 「...언니.....」

 

미카 「리, 리카? 백 스테이지에 와있었던거야?」

 

리카 「언니... 갸루 관두는거야?」

 

미카 「뭐, 뭐?」

 

리카 「카리스마 갸루가 되겠다고 한 거! 포기하는 거냐고!」

 

미카 「아, 아니... 그러니까...」

 

리카 「나는... 그런 언니를 보고, 동경해왔는데... 정말이야?」

 

미카 「...............」

 

미호 「리카 쨩의 기대, 저버리면 안되겠지?」

 

미카 「.............」

 

미카 「....나도 진짜... 왜 고민하고 있었지....」

 

미카 「바보 인가봐 나도....」

 

리이나 「그래, 내가 생각해도 너 바보 같아.」

 

미카 「...리이나 씨...」

 

리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리이나 「아무리 친절해도 '위선적이다, 얄밉다'고 싫어하고, 아무리 쿨해도 '잘난 척 한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리이나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를 좋아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 거 뿐이야.」

 

미카 「....그래요, 그 말이 맞는 거 같네요.」

 

리이나 「좋아, 깨달았으니 됐어. 그럼 선물을 줄까.」

 

미카 「선물?」

 

리이나 「스테이지로 가는 커튼, 들춰봐.」

 

미카 「으응?」

 

펄럭

 

미카 「............이건...」

 

' 카리스마 갸루 죠가사키 미카 '

 

미카 「사이리움으로 글자를......」

 

리이나 「이야~ 저거 지휘하느라 좀 힘들었어.」

 

리이나 「네 머리 색깔인 분홍색 사이리움 지급했지, 대열 맞춰서 불 켜게 했지...」

 

리이나 「어때, 감상은?」

 

미카 「......그래.... 지금이야말로...」

 

미카 「지금이야말로 카리스마 갸루의 진면목을 보여줘야지!」

 

미카 「미호! 나 갔다올게!」

 

미호 「응! 열심히 해!」

 

미카 「그리고, 리이나 씨도... 오늘 고마웠어요.」

 

리이나 「됐고, 내 기타 값이나 물어내라니까.」

 

미카 「......그럼.....」

 

펄럭

 

미카 「얏호~!!!! 반가워!~ 죠가사키 미카야!!」

 

「와아아아아아아!!!」

 

미호 「....이걸로 좀 당신을 다시보게 되었네요, 리이나 씨.」

 

리이나 「그거 고마운데?」

 

미호 「응? 어디 가시는거에요? 라이브 이제 시작했는데?」

 

리이나 「아이돌 라이브 같은 거는 관심없다니까. 할 일은 다 했으니까 이만 갈게.」

 

리이나 「료와 시부야에게는 나 먼저 가있는다고 전해줘.」

 

미호 「..........」

 

미호 「......참, 고집도 센 사람이네...」

 

리카 「어? 근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사람이네...」

 

리이나 「그래, 지난 번에 네가 내 기타 부숴먹었잖아.」

 

리이나   「관객석에서 찾아내서 끌고온지 2시간이 지나서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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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이번 라이브, 대성공이었네요.」

 

료 「신인 아이돌들의 투혼이 느껴져서 좋았어.」

 

료 「그나저나 리이나는 먼저 가버리고... 참...」

 

린 「그럼 슬슬 돌아가야죠.」

 

료 「그렇지. 근데 너 차비 있니?」

 

린 「네? 아, 아니요. 그냥 타다 선배 따라온 거라...」

 

료 「어? 나도 리이나가 차비 대신 내줘서 온건데...」

 

린 「.........?」

 

료 「............」

 

린 「저... 그, 그말은 즉슨 돌아갈 차비가 없다?」

 

료 「... 저기 시부야?」

 

료 「너 한 포스 하잖아. 저기 애들한테 가서 돈 좀 달라 하면 금방 줄 거 같은데...」

 

린 「누, 누굴 일진으로 아세요? 그리고, 마츠나가 씨도 그런 면에서는 뒤지지 않거든요?」

 

료 「시부야, 딱 한 번만. 딱 한 번만 해보자? 집에는 가야할 거 아니야.」

 

린 「하, 하지만 그, 그건 범죄라고요!」

 

료 「누가 돈을 강제로 빼앗는다고 했어? 그냥 살짝 구슬려서.. 차비 정도만 좀 받자... 집까지 걸어갈거야? 응?」

 

린 「.......하아.. 아, 알겠어요.」

 

린 「저, 저기.. 거기 여중생 양?」

 

여중생 「...네 ,네?」

 

린 「어, 언니들이 집에 가려고 하는데 차비가 모자라서 그러는데 말이야...」

 

린 「좀 돈 좀 줄래?」

 

여중생 「네, 네?! (바들바들)」

 

린 「자, 잠깐만... 겁먹지 말고...협박하는 거 아니니까...」

 

「경찰 아저씨! 저기에요!」

 

료 「응?」

 

휘리리리리릭

 

경찰 「거기 뭐하는 짓이야!」

 

료 「What the.......」

 

린 「자, 잠깐만 이, 이건 그러니까...!」

 

린 「마, 마츠나가 씨!」

 

린 「...어? 마츠나가 씨? 마츠나가 씨? 」

 

린 「나만 놔두고 튄 거야?!」

 

경찰 「학생, 파출소까지 따라와줘야겠어.」

 

린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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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저 돈 뜯은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그냥 돈 달라고한 건데요.」

 

경찰 「순수하게 돈 달라고 한 것이 돈 뜯은거잖아!」

 

린 「아, 진짜 저 일진 같은 거 아니라니깐요?!!」

 

린 「대체 왜 이렇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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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6편은 이걸로 종료입니다.

끝부분이 마음에 안들어서 수정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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