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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다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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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8, 2017 11:1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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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들으실만한 노래 : https://bgmstore.net/view/5VxYf

1.

-도쿄 insmouth 대학병원-

일주일 간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히비키는 몇일 뒤 모두와 함께 떠난 바닷가 여행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쓰러진 히비키는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숨소리는 당장이라도 끊어질 듯 거칠다.

의사는 아미의 심폐소생술 덕에 급한 위기는 넘겼지만, 심장 부분이 이미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모두들 히비키를 찾아와서, 누워있는 히비키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서둘러 일어나기만을 기다린다.

 

야요이「(뚝뚝) 히비키씨..」

 

이오리 「타카네. 넌 이미 알고 있었지?」

 

타카네 「...」

 

이오리 「그렇다면 말해줘. 히비키..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타카네 「(울컥) 어쩔 수 없겠네요..」

......

 

2. 

-이주일 전, 히비키가 일주일 간 떠나기 전. 차 안-

타카네 「이미 병원은 알아놨습니다. 어서 입원부터..」

 

[당신은 말이 없으십니다. 그저 미소만 띄우고 있네요.

초조하고 화가 납니다. 이대로 가다간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웃고만 계신 건가요?

 

히비키 「헤헤. 타카네는 여전히 이쁘네?」

 

타카네 「말 돌리셔도 소용 없습니다.」

 

[짐짓 엄한 표정을 짓습니다. 당신이 실망하네요.

마음이 괴롭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당신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으니까..]

 

히비키 「오키나와로 가줘.」

 

타카네 「히비키! 저흰 버릴 시간이 없-」

 

히비키 「알아. 하지만..오키나와에도 좋은 병원이 있으니까, 내가 다니던 병원이 거기 있거든.

1년씩이나 장기 입원 했었으니까..거기도 엄청 유명한 병원이야.」

 

[그녀 말대로 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갑니다. 오키나와에 유명한 의사가 세운 Arkham 병원입니다.

하지만 제가 들은건, 절망 뿐이엿습니다.]

 

-오키나와, Arkham 종합 병원-

원장 「원장인 Abdul Alhazred 입니다. 히비키씨의 상태는..

이미 수술로 어찌해볼 수준이 아니군요.

그때..그일로 무리를 해서, 심장이 크게 상해버렸어요. 아마..죄송합니다. 오래가지 못하실 겁니다.」

 

타카네 「..그..그럴리가. 분 분명 무슨 방도가 있을 터입니다. 부탁입니다. 얼마가 되던, 무엇이 되던 제공할테니 히비키를ㅡ」

 

히비키 「됐어. 타카네」

 

타카네 「하..하지만..(울먹)」

 

히비키 「헤헤. 어차피, 알고 있었으니까.」

 

히비키 「그냥, 이제 일주일 정도만 내줄래? 이왕 내려온거, 765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타카네랑 같이 여행이나 하고 싶어. 

사과하고 싶은 사람도 있구..

헤헤. 난쿠루나이사라고?」(미소)

 

타카네 「...항상 제가 따라다닐 겁니다? 그리고..여기서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일주일 후에 바로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겁니다?(울먹)」

 

히비키 「헤헤. 그럼 더 좋다죠?」

 

(생각해보면, 이미 당신은 그 때..)

 

3.

[괜시레 가슴이 설렙니다. 당신과 오래간만에 함께 하는 길. 그것도 단 둘이네요.

오키나와는 아름다운 자연과, 드넒은 바다를 지닌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당신의 미소가 밝습니다.]

 

히비키 「난 여기서 자랐어. 바다가 참 아름답지? 어렸을 땐 오빠랑 매일 수영하고 그랬는데..헤헤」

 

타카네 「오빠분도, 분명 멋있으신 분이겠지요.」

 

히비키 「응, 이따 직접 보라죠?」

 

타카네 「예?」

 

히비키 「지금 가는 주소, 사실 우리 집이야.」

 

[당황합니다. 히비키의 가족 분들이라뇨?

서둘러 옷을 단정히 정리하고, 머리를 매만집니다.]

 

히비키 「엄마! 니짱!」

 

히비키 어머니「히 히비키여?」오빠 「히비키잖어?」

 

[두분께선, 저희를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며

따뜻한 밥상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깨끗하네요. 참 좋은 날입니다.

그날 밤, 히비키씨의 집에서 같은 바닥에서 함께 누워봅니다.]

 

히비키 「미안. 호텔 좋은데 많을 텐데..」

 

타카네 「후훗. 당신의 집에서 이렇게 함께하는 것도 즐거운걸요?」

 

타카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히비키 「...」

 

[다음날. 하늘은 여전히 맑습니다. 아름답네요.

당신은 아침 일찍 어딘가로 가자고 말합니다.]

 

타카네 「이번에는 어디인지요?」

 

히비키 「내 전남편 집.」

 

타카네 「...」

 

히비키 「헤헷. 그런 표정 지을거 없어. 애초에 내 잘못으로 이혼한거구, 지금은 화해했으니까.

내가, 아이들이 떠난 직후에 너무 슬퍼서 정신이 이상해졌는데도 그이는 날 보살펴줬거든.」

 

[괜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실례를 했군요..

그분은 오키나와에서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던 소꿉친구였다고 합니다.

프로듀서가..사고로 떠난 이후에, 오키나와에서 힘들어 할 때 진심으로 도와주는 모습에 반해서 결혼했었다는군요.

주소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한 남자가 나옵니다. 순박한 외모입니다.]

 

히비키 전남편 「..오래간만이네.」

 

히비키 「오래간만이야. 잘 지냈어?」미소

 

[마치 편한 친구 사이처럼, 히비키와 그분은 서로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그분께선 잘 지내고 있다고 하십니다. 약혼 상대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제서야 히비키는 다행이라는 듯이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라고.

괜히 속이 쓰립니다. 이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대는 미소만 짓네요.]

 

히비키 「다음은 마지막으로..」

 

타카네 「여긴..」

 

[다음으로 간 곳은 바닷가 위의 한 언덕이였습니다.

그 위에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히비키는 그 비석에 가까히 다가가 끌어안습니다.

 

히비키 「내 아이들이야.」

 

타카네 「..무슨?」

 

히비키 「나..사실 오키나와로 내려가서 알게 된 건데, 몸이 많이 약해져 있었어. 원래 불치병이 있었더라나 뭐라나.

하지만 무리해서 임신해버려서..

귀여운 쌍둥이 여자 아이들이였는데. 헤헤, 아마 아미 마미 같지 않았을까?

..그런데 내 몸이 너무 약해서..

이미 너무 약해져 버렸었데.

그런데도 무리해서 낳으려다가, 세상도 제대로 못 보고, 천국으로 떠나버렸어.(울먹)」

 

타카네 「히비키..(울컥) 괜찮아요. 히비키 잘못이 아니니까..」

 

히비키 「세상, 이렇게 아름다운데..

부디, 다음 생애에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꼭 행복하게 살아줘..(뚝뚝)」

 

[그렇게 저와 히비키는, 한참 동안이나 서로를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각지의 유명한 병원을 여러군데 돌아다녀 봤지만..

가슴이 답답합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다시 돌아왔는데 당신은 영영 떠나가려 한다니요.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당신은 그저 이제 도쿄로 돌아가자고만 말하며, 미소만 짓습니다.]

 

타카네 「..그럴 수는 없습니다. 꼭 나을 방법이 있을테니까..」

 

히비키 「괜찮아. 괜찮다죠? 그저 잠깐..아이들 좀 다시 만나보려고. 765 아이들을, 다시 다 보고 싶다죠?」(미소)

 

2.

-현재, 도쿄 insmouth 대학병원-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헤헤

그때같아. 내 천사들을 하늘로 떠나보낸 날..

신은, 착한 사람들은 일찍 불러모으신데. 세상을 더 좋게 만들려고.

그러니까, 내 아이들은 분명 세상에서, 제일 착했겠지?

 

눈을 떠보니, 주변에 아이들이 걱정스럽고 울먹이는 표정으로 가득 둘러싸고 있어.

야요이가 내 손을 붙잡고 통곡하고 있네.

힘을 내서, 야요이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이오리 「야..(울컥) 빨리 일어나! 사장이 누워서 뭐하는거야..」

 

치하야 「가나하씨..나 하루카랑, 다음 곡 같이 녹화하게 됐어. 같이 보면 좋을텐데..꼭 다시 일어나서, 보러 와줘. 오래간만에 뭉친 거니까.」

 

아즈사 「아라아라. 코토리씨가 이번에 아이 생일을 맞이하셨데. 빨리 일어나서 만나봐야지 히비키짱?」

 

마코토 「유키호, 요즘 다시 가수 해보겠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히비키가 응원해주면 큰 힘이 될텐데..그러니까..」

 

리츠코 「미키도, 다시 재활 훈련 시작했어. 뛰는건 힘들겠지만, 노력하면 걷는건 이상 없을거래..」

 

아미 「훌쩍..히비킹! 나 응급처치 자격증 붙었어! 이제 곧 간호사도 될 거라구? 그러니까 히비키가 꼭 나 간호사 되는거 봐줘야 해!」

 

마미 「나, 과 성적 탑이야! 한턱 크게 쏠 테니까..그러니까..일어나..」

 

야요이 「(뚝뚝) 이제야 모두 함께하게 됬는데..왜 가려는 거에요. 빨리 일어나는 거에요!」

 

히비키 「...」

 

히비키 「다들 행복하게 되서, 다행이다. 헤헤..」(미소)

 

히비키 「이미..타카네가 말햇겠지?」 타카네(끄덕)

 

히비키 「나..두 아이들을 떠나보내고..너무 힘들어서, 정신 병원에까지 들어갔었어.

그런데 어느날 의사 선생님이, 자신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오래 못 갈 것 같다고 그러잖아. 헤헤..

병원에서 계속 혼자였었는데, 너희들 많이 생각했었어. 내 가장 친한 동료들. 친구들.

그래서, 가족들이랑..나 때문에 상처 받은 전남편이랑, 친구들이랑 다들 행복하게..나는 그러지 못했더라도, 

대신 다들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고 싶어서..그래서 처음 올라오게 된거였어.」

 

히비키 「올라와보니까, 누구는 가난했고 누구는 슬픈 일 때문에 집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어.

누구는 못된 놈 때문에 힘들어했고 그랬지만..

다들 여전히, 그때처럼 착하고 빛나서, 그리고 이제는 다시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이 생겨서,

나 이제 만족해..헤헤」

 

이오리 「왜 자꾸 가는 사람처럼 말하는거야..(울컥)」

 

히비키 「..미안.」

 

야요이 「욱우! 빨리 일어나서 저랑 같이 또 소주도 마셔야되요..(울컥)」

 

히비키 「헤헤..그래야지.」

 

하루카 「나랑, 치하야도 만나러 와야지.」

 

히비키 「응..정말 보기 좋을 것 같아.」

 

하지만 그 자리의 모두는, 알 수 있었다.

히비키는 이미, 스스로 모든 것을 놓아버렸음을.

 

히비키 「나..마지막으로 소원이 있어.

다들 혹여 지금까진 힘들었어도, 이제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단체곡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어..

헤헤. 그럼 마음 편해질 것 같아.」

 

4.

-도쿄 insmouth 대학병원-

타카네 「정녕, 방법이 없는 것인지요.」

 

원장 「..본인이 힘을 내도 모자를 판인데, 이미 다 놓아버린 태도에요.

마지막 잎새 아시죠? 지금 히비키씨는 거기 주인공 환자 같은 상태입니다.

이미 다 놓아버렸어요. (에휴..)」

 

이오리 「..그러면, 단체곡은..」

 

원장 「그게 마지막이라면, 그게 끝난 후에 히비키씨는 어쩌면 정말로..」

 

 

-765 사무소-

오래간만에, 그때처럼 사무소에 모두가 모였다.

히비키가 참 좋아했을 장면이였지만,

모두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만큼 히비키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기에..

 

치하야 「..그러면, 부르면 안 된다는 건가?」

 

이오리 「아니, 그건 아니야. 히비키가 정말로 원하는 거니까..」

 

타카네 「하지만, 그 노래를 완성시키면..히비키가..(울컥)」

 

야요이 「그건 안돼요!」버럭

 

유키호 「우우..」

 

리츠코 「..그럼 이건 어떨까? (설명)」

 

-4일 뒤-

더이상 차도가 없다는 말에, 히비키는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리고 퇴원하자마자, 바로 단체곡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하루카의 복귀와, 유키호와 미키가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765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은 상태였다.

이런 분위기에 단체곡까지 히트시킨다면, 앞으로 765가 다시 일어나는데 큰 문제는 없을게 분명했다.

그리고, 히비키의 바람대로 이번 곡이 성공한다면 새 765 프로는 탄탄대로를 달릴 것이였고,

그러면 이오리, 야요이, 미키, 유키호와 하루카는,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언제든 모두 만날 수 있고, 힘들면 언제든 와서 기댈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였다.

 

곡명은 ['우리들은 계속...그렇죠?']

 

히비키는 그 누구보다도 녹음에 성실히 참여하였다.

다른 아이들도, 그런 히비키의 마음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연습하며

 

예전에 함께했던 관계자 분들과 다시 만나서 인사하고,

예전처럼 함께해본다.

함께 웃으며, 함께 목도 풀어보고 몸도 풀어보고.

그렇게, 한줄 한줄씩 완성되간다.

 

야요이 「웃우! 이렇게 모이니까 옛날 같네요!」

 

히비키 「정말 그렇네..헤헷. 나 없어도 다들 이렇게 모였으면 좋겠다.」

 

타카네 「...」

 

언제 쓰러질지 모르기에, 히비키는 처음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이 곡 하나만큼은 꼭 완성시키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타카네와 유키호의 조언대로, 몸에 좋은건 다 챙겨먹어본다.

아미와 마미의 소개로 들어간, 아미 마미 부모님의 병원에 하루 단위로 들어가며 건강을 체크한다.

유키호가 끓여주는, 몸에 좋다는 차를 꾸준히 마신다.

 

유키호 「몸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차래 히비키. 헤헤」

 

히비키 「고마워 유키호. 앞으로, 나 대신 야요이 많이 도와줘.」

 

야요이 「...」

 

그리고, 시간은 흘러간다.

결국 녹음은 2절까지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오리 「다들 수고했어.」

 

히비키 「다행이다.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이젠 나 여한이 없ㅡ」

 

이오리 「무슨 소리야? 아직 한참 더 남았는걸?」

 

히비키 「응? 하지만 악보에는 여기가 끝ㅡ」

 

타카네 「이런 실수를! 리츠코, 바뀐 악보를 제가 히비키에게 안 주었군요..」

 

리츠코 「이런!」

 

히비키 「응?」

 

마코토 「아 그게..헤헤, 나중에 바뀌었거든.」

 

치하야 「좀 많이 바뀌었어.」

 

유키호 「우우..그래서, 지 지금은 6절까지 늘어났어..」

 

하루카 「그리고, 헤헤..7절 8절도 만들꺼라고?」

 

아미 「10절까지도!」마미 「아니면 11절까지!」

 

미키 「미키적으로는, 다시 재데뷔하는 곡이니까 그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거야!」

 

히비키 「말도 안돼! 세상에 10절짜리 곡이라니, 그런게 어디 있어!

말도 안되니까 다시 생각해서 여기서 끝ㅡ」

 

타카네 「낼 수 없습니다.」울컥

 

타카네 「말도 안되는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10절짜리 곡이요? 아니에요.

아직..죽지도 않았는데 벌써 죽은 사람처럼 구는게 더 말도 안되는 겁니다.

이 노래가 끝나면, 그대로 떠나버릴 생각이시지 않습니까.

(울먹)..부탁해요. 히비키. 그렇게 쉽게 저흴 떠나가지 말아주세요.(울컥)」

 

야요이 「히비키씨 매일 저희들이랑 대화하면, 항상 유언처럼 말하고..(훌쩍)

아직 안된다구요. 욱우! 왜 벌써부터 그런 생각만 해요..으아앙!」(뚝뚝)

 

치하야 「히비키씨..억지일지 몰라도 제발, 부탁이야.

이렇게 해서라도 히비키에게 살 희망을 주고 싶으니까.」

 

아미 「이 노래 다 부를 때까지는(울컥)」

 

마미 「죽으면 안...으아앙」(뚝뚝)

 

히비키 「...」

 

히비키 「(울컥)미안..나, 벌써부터 죽을 생각부터 하고..못났네.

나..너희들만 행복하면, 그걸로 모두 된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이제 알겠네. 내가 이대로 스스로를 놓아버리면, 너희들도 행복할 수 없을 거란걸..

나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할 테니까..」뚝뚝

 

그렇게, 녹화실은 울음 바다가 되었다.

 

...

하지만, 히비키의 몸 상태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해 있었다.

결국, 노래 발표 일주일을 남기고 히비키는 다시 쓰러졌다.

....

 

-도쿄 insmouth 대학병원-

그때처럼, 아이들이 모두 모였어.

다들 표정이 어둡네. 미안..또 쓰러져버려서.

마음이 이상하리만치 차분하다. 꼭 다시 일어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다들 행복하려면, 나도 힘을 내야되는데..

타카네가 알아봐줬는데, 수술이 하나 있데.

하지만 병원에서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수술이라, 실패할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걱정된다고 그래.

 

그래서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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