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 31편

댓글: 0 / 조회: 494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2-18, 2017 11:16에 작성됨.

"저.. 프로듀서?"

은근한 눈길로 칭찬을 바라는듯한 아이들에게 나는 미안하다는 듯 미소지으며 말했다.

"타케우치 팀장님 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모양이야. 가봐야 할것 같아. 오늘 리허설 굉장히 좋았어. 잠시후 라이브때 기대할께!"

내 말에 아이들은 무언가 할말이 있는 모양이었지만 나는 다급히 타케우치 팀장님을 따라 신데렐라 프로젝트 대기실에 들어갔다.

들어가자 보이는 장면은 간이 침대에 누워있는 닛타 미나미와 그 모습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보는 아냐.
그리고 모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의 아이들까지.
타케우치 씨는 곧바로 어떻게 된일인지 아이들에게 물었고..
돌아오는 대답은 말 그대로 그동안 무리하게 연습하고 쉬지않았던것이 화근이 되었던 모양이다.

"저는 괜찮지만..아냐는 무대에 올려주세요."

눈물을 참지 못하며 말하는 미나미의 말에 모두가 숙연해지기 시작했다.

"아, 카미죠 프로듀서."

나를 바라보며 인사를 하는 아이들과 타케우치 씨였다.
결국, 타케우치 씨는 나와 함께 구석으로가서 긴급히 상담해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것 같습니까."
"..."

일단 내 나름대로의 의견을 내보도록 하자.

------------------------------------

+3까지 의견을 써주시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의 의견을 사용하겠습니다.


64 미나미씨는 역시 무리에요...
이 상태로 무리해서 올라갔다가는 무대 위에서 분명 쓰러지게 되거나... 의도치 않게 퍼포먼스가 엉망이 될 거에요..
그렇다면, 결국, CP의 아이돌 중 한 명이 미나미씨의 대타를 맡거나..
아냐스타샤씨가 혼자 공연을 하거나..
혹은 세트리스트를 다시 조절해서, 다른 프로듀서의 아이돌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게 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타케우치씨는 어떤 방법을 쓰실 건가요?

 

고열 때문인지 상기된 얼굴로 미안한듯 눈을감고 있는 미나미를 바라보며 나는 입을 열었다.

"닛타씨가 무대에 서는것은 무리인것 같네요. 이 상태로 무리해서 올라갔다가는 무대 위에서 쓰러질지도 몰라요. 그렇게 된다면 퍼포먼스가 엉망이 될거고..잘못하면 서머페스 자체도 제동이 걸릴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뒷목을 주무르며 물어오는 타케우치 씨.
그 역시 그 나름대로의 방법을 최선을 다해 물색하고 있을것이다.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아이돌 중 한 명이 닛타씨의 대타를 하는 방법이나..아냐스타샤 씨가 혼자 무대를 선다거나 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것 외에는 없는겁니까?"
"..세트리스트를 다시 조절해서 다른 프로듀서의 아이돌들이 두 사람의 무대를 대신 채우게 하는 방법도 있긴해요."

한숨을 쉬어내던 타케우치 씨는 이내 생각의 정리를 마친 모양이다.

"의견 감사합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카미죠 프로듀서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현실적으로도 그 세가지 방안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이고요. 하지만, 저는 제가 결정하기 보다는 닛타 씨가 선택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알겠어요. 부디 잘되어야할텐데."

이런 나에게 타케우치 씨는 걱정말라는 듯 미소를 지어주며 닛타씨에게 떠나갔다.
그런데 몇몇 아이돌들은 타케우치 씨의 미소를 보더니 나와 번갈아 바라보며 마치 절대 일어나지 않을 장면을 목격한 듯이 굳어있었다.
타케우치 씨는 꽤 자주 미소 짓는편이 아니었나?
예전에 비하면 미소가 많이 늘어나셨는데..

이런 내 생각을 뒤로하며 타케우치 씨가 미나미에게 이 방법들을 말했다
잠시 신음소리를 내며 고민하던 미나미가 결정한 답은-

------------------------------

1. 신데렐라 프로젝트 중 한명이 미나미의 대역을 한다.
2. 아냐 혼자 무대를 선다.
3. 다른 프로듀서에게 부탁해서 러브라이카 순서에 다른 아이돌의 자리를 채운다.

투표해주세요!
기한은 없고요, 가장 먼저 3표를 얻는 방안으로 가겠습니다.


3!

3

3


"아냐. 혹시 혼자 무대에 설 수 있겠어?"
"нет. 믜나믜. 저는 괜찮습니다. 우리는 계속..함께 입니다. 다른 아이돌..많습니다."
"...정말 미안해 아냐쨩. 열심히 준비했는데 나때문에 나가지도 못하다니.."
"мечта.. 꿈.. 우리의 꿈은..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괜찮아요? 그만큼..다른 아이돌이..빛납니다. 믜나믜. 그것을 보는것도.. 즐겁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를 뚫고나오며, 새하얀 설산을 연상케하는 아냐의 손은 빨갛게 상기된 미나미의 손을 붙잡았다.
더없이 상냥하게..

"그러니..믜나믜.. 울지..마요?"
".....응!"

잔뜩 입술을 깨무며 눈물을 참으려 고개를 끄덕이는 미나미였지만 완전히 참지는 못했다.
아이들도 그 모습에 몇몇은 마찬가지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어떻게든 저 당사자들이 합의를 했으니 별다른 말은 안나올터다.

대기실을 뒤로하며 나와 타케우치 씨가 빠져나왔다.

"정말 감사합니다, 카미죠 프로듀서."
"아니요. 제가 팀장님에게 받은 은혜에 비하면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연신 감사하단 인사를 하던 타케우치 씨는 이제 러브라이카 대신 그 무대를 채울 아이돌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후보는-

----------------------------

+5까지  346 아이돌 및 유닛을 써주세요. 솔로도 됩니다. 주사위 값이 높은것으로 채택합니다. 만약 겹치거나 나올수 없는 것이 채택된다면 다음으로 높은 주사위 값의 앵커로 가겠습니다.


71 Rosenburg Engel


"아니요. 다른 프로듀서 분들께 갑자기 부탁해도 여분의 무대 및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번 합숙에서 가장 열심히 한 칸자키 양에게 부탁하기로 하겠습니다."
"체력이 버텨줄까요."
"충분할겁니다. 그녀의 노력을 저는 믿으니까요."

타케우치 씨는 별안간 내 손을 덥썩 잡았다.
가, 갑자기!?

당황함에 아무말도 못하는 사이, 그는 몇번이고 손을 잡은채 고개를 숙였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 혼자였다면 당황함에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 네. 신데렐라 프로젝트! 무대 기대할께요!"
"네. 지켜봐주시길."

미소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타케우치 씨 였지만..
갑자기 내 손을 잡은것을 빤히 바라본 후, 다시 내가 미소짓는것을 바라봤다.

슥.

손에서 듬직한 커다란 손이 사라졌다.
그런데 타케우치 씨.
미나미에게 옮은건 아니겠지?
귀가 조금 빨갛게 달아오른것 같은데.

그 답지않게 딱딱한 걸음으로 신데렐라 프로젝트 대기실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덩치는 크지만 가끔씩 저렇게 하는것을 보면 귀여운 구석도 있단말이지. 믿을 수 없겠지만.

그렇게 나는 미스틱의 대기실에 들어왔다.
무대는 벌써 첫번째 오프닝 무대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 무대를 집중해서 대기실 속 TV로 바라보는 아이들.
나 역시 딱히 할 말이 없었기에 TV를 살짝 바라보자 나오는 건..

"귀여운 저와!"
"야구!"
"하셔요."

라는 팀을 가진 아이돌이 나와있었다.
헤에.
굉장히 특색있고 이쁘구나.
우, 우리 미스틱만큼은 아니지만!
콩깍지 씌인채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응.
역시 나같은 프로듀서 밑에서도 이만큼 하는 아이돌은 우리 애들 뿐일거야.
..조금 속 쓰리긴하지만 말이지.

그렇게 우리의 차례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데 뉴 제네레이션 무대때 소나기가 오기 시작했다.
뭐, 괜찮겠지. 그녀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잠시 비를 피했던 관중들이 들어오느라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일텐데도 그녀들은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있었다.
응. 역시 타케우치 씨의 아이돌 답달까.

그렇게 순서를 지나, 란코의 연속 두번의 솔로 무대에는 역시나 관객도 술렁거렸다.
러브라이카의 상태를 말하며 그것을 잊을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던 란코는 정말로 그 말을 지킨듯이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왜인지 모르지만 나에게 큰 실망을하고 미워하는것 같은데, 친해지면 좋겠네. 우리 아스카하고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이고.

죠가사키 미카때 절정을 향해 달력던 무대는 카에데에 이르자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열기에 휩쌓였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마지막 무대.

"미스틱 준비해주세요!"
"""네!"""

완벽하게 준비한 아이들이 일어섰다.
나는 큰 무대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내 회사생활이 걸린 무대를 하러가는 아이들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말을 하기로했다.
적어도, 지금 미스틱의 프로듀서는 나이니까.


---------------

+5까지 히미츠가 할 말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을 채택하겠습니다.


100  이제부터 너희의 무대야. 실컷 노래하고 와!


"얘들아!"

타오르는듯한 관객의 열기.
그들이 잔뜩 고양된 것은 뒤에 있는 사람인 나까지도 확실하고도 넘치게 느낄수 있을정도였다.
저것을 정면에서.. 그것도 모두의 시선을 받아내야하는 아이들이 새삼스럽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어서 올라오라는 스태프의 손짓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들은 나를 바라보았다.
모두를 한명한명 눈에 새겨두었다.
아스카, 미호, 아이코.
미스틱.

"이제부터 너희의 무대야. 실컷 노래하고 와!"

내 말에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들.
그리고 곧바로 무대위에 올라섰다.

우와아아아!!

함성소리때문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정말로 많구나.

그리고 아이들의 인사와 몇 가지 이야기를 하던 MC도 내려가고..이제 무대가 시작되었다.

---------------------------

보정치 +30

+1  회사측 이사진에서 이 무대를 실시간으로 보고있는 빈도수 [주사위 높을수록 현장관람이 많음. 낮을수록 그냥 문서 및 보고로 결과를 받아들음.]

+2 , +3,  +4  무대결과.[주사위]      이사진의 최저치를 통과해야함. 보정치 +30까지 합산.


26

15

62

85


GLOW의 반응은 말 그대로 엄청났다.
이 순간, 이 공간은 이미 말그대로 미스틱의 아래에 들어와있었다.
떠나가라 함성을 내지르는 관객들.
몇몇 이사진들이 이 무대를 보고있다고 연락을 듣긴했지만 이정도라면 괜찮겠지.
해고까지는 안갈것같다.
아이들이 정말로 잘해줬으니까.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인사가 끝나고도 멈출줄 모르는 앵콜세례.
결국 예정된 단체곡 앵콜과 더불어 미스틱은 데뷔곡인 온톨로지까지 메들리로 부르고나서야 관객들에게서 떠날수 있었다.

땀으로 범벅이된 아이들.
미호와 아이코는 거의 탈진한듯 나를 바라보며 힘없이 미소를 지을 뿐.
아스카 역시 줄줄이 흐르는 땀을 미처 닦아내지 못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울려고그래?"
"응...아니야. 그냥."

프로듀서를 계속할 수 있게되었다는 안도감 때문일까.
아이들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일까.
복잡한 감정을 가진 나에게 아스카가 지나치며 말했다.

"All for one."

하나를 위한 모두라.
톱 아이돌이 되기위해 모두 힘내고있다는 걸까.
그리고 그 모두의 안에는 나도 들어가는거겠지?
잠시지만 나를 바라보던 아스카의 눈빛으로 미뤄본다면 분명히 그럴것이다.
얼마전에 영어단어 몇개씩 물어보더니 무대를 끝내고 영어로 말하고 싶었을 뿐인걸까.

탈력감.
긴장감.
모든것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나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다.
미호와 아이코도 아마 연습하며 들었을것이다.
나에대한 일을..
모두의 반응과 이번 무대에 대한것까지도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그녀들 역시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었다.

아이들의 배려때문일까.
내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

346 이사진.
다수의 이사들중에서도 단 한명이 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커다란 키에 더불어 깔끔한 고급 정장은 그녀를 커리어 우먼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묘한 화장 또한 그녀의 카리스마를 더욱 올려주는 도구가 되었다.
346의 아이돌부분을 맡게될 한 상무.
미시로 상무는 말없이 오늘의 서머페스를 바라보고있었다.

관객들은 빠져나가지만 그 열기만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듯 했다.
vip석에서 관람했는데도 그 장관에는 압도당할뻔했으니까.
귀국후 첫 대규모 아이돌 페스티벌이라 대략적으로 훑어보기위해 시차적응도 제대로 하지 않을채로 관람한 그녀였다.
그리고 다른 팀들이야 어떻든 눈에 띄는 원석들을 찾아낼수 있었다.

원래야 그런 원석을 찾아내고 가공하는것이 프로듀서의 업무라지만,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와 올바르게 일을 한것은 다르니까.
미시로라는 커다란 성에 들어온 신데렐라들.
그 후보가 될 아이들을 찾아낼 수 있었고-

"미스틱의 프로듀서.. 카미죠 히미츠."

단순히 마차의 말처럼 끌고가는 것이 아닌 마법을 써주는 여자또한 발견했다.
카미죠 히미츠.
이번 서머페스로 발견한 최대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미시로 상무는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

85+30 = 115  > 89  성공입니다.

앵커입니다.

+5까지  상무가 히미츠에게 가진 호감도 체크. (최저 보정치 50) 가장 높은값을 사용.


85

 

서머페스가 끝나고 나는 곧바로 미호와 아스카의 인지도 스케쥴을 짜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이사진들은 보고서로 충분히 성공적인 무대였다는 것을 본듯하고, 덕분에 나는 큰 책임은 피할 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미호와 아스카 중 누구를 먼저 스케쥴을 짜볼까.

---------------

+5까지  아스카와 미호중 투표!
과반수인 쪽으로 먼저 스케쥴짜겠습니다.


아스카! 미호와 아이코는 이미 한번씩 밀어줬으니까..

미호

미호

미호로 간다

아스카

 


"미호왔니?"
"네. 찾으셨나요?"

동그랗게 뜬 두눈이 저렇게 귀여울수가 없다.
나는 왜 여자인거야.
아차, 이럴때가 아니지.

"미호. 이번에 너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스케쥴을 잡아왔어."
"아하. 그렇군요. 어떤일인가요?"

저번 '그것이 알고싶소'에 나왔던 아이코의 반응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미호도 사뭇 기대하는 눈치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이번에 미호가 하게 될 일이 적혀있는 기획안들을 내놓았다.

"이번에 할 일은-"

----------------------------------

+5까지 미호가 할 스케쥴을 적어주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값으로 가겠습니다.
1인 1앵커에요!


100 선텐용품홍보

 

"선텐용품 CF야."
"와아. 일광욕인가요."
"아니.. 선텐용품.."
"일광욕 좋지요.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순식간에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미호의 관심을 돌려내기 위해서 나는 곧바로 기획안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모든 선텐용품에 대해서 CF를 하는것은 당연히 아니야."
"에에..그렇네요."

아쉽다는 미호의 반응에 이것을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마저 읽어내려가기로 했다.

"이번에 미호. 네가 하게될 CF의 품목은-"

-----------------------------------------------------------

썬텐용품 및 일광욕할때 사용할만한 물건을 적어주시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값으로 채택됩니다.  '1인 1앵커'고요.
100이 중첩된다면..콤마값이 높은 앵커로 하겠습니다.


87 선탠오일

 

"선텐오일이야!"
"선텐오일이요?"

미호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듯 하더니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

"호, 호, 혹시 선텐 오일인만큼 노출이 많은건가요!?"
"............"

내 대답은-

--------------------

+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으로 채택합니다.
높을수록 노출도가 '높'습니다.


82

 

"그러니까.. 해변에서 찍는다고 하던데?"
"프로듀서! 제 눈을 바라봐주세요!"
"아참. 그리고 따뜻한 오키나와래. 여름이라서 더우려나. 하하하."
"프로듀서..?"

눈물을 터트리기 직전인 미호에게 나는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비키니."
"...........네?"

믿을수 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는 미호에게 나는 두눈을 감으며 바락바락 외쳤다.

"비키니!"
"그럴수가아!!"

너무나도 서글퍼하는 미호에게 나는 뭐라고 해야할까.

"저같은게 수영복을 입어봤자 기뻐해주는 분들도 없다구요.."
"..."

나이스 바디를 한주제에 감히.
하지만, 이런 말은 속으로 삼켜야한다.
적어도 미호가 알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미, 미호~ 혹시 모르잖아~ 여자 스태프가 많을지도.."
"...거짓말 마세요! 남자 스태프가 많은거 다 알고 있다구요! 부끄러워서 어떻게해요..흐에엥!"

눈물을 터트려버린 미호에게 나는 뭐라고 해야할까.

--------------

+5 까지 주사위와 함께 의견이나 할 말을 적어주세요.
ex ) 나도 같이 비키니를 입어줄께.  or  힘내! 넌 아이돌이잖아! 등


86 ..........나...나도....같이.....비키니...를....입...어줄께...

 

"미호야 어떻게 안될까?"
"너무 부끄럽단 말이에요! 모두 옷을 입었는데 저만 비키니라니.. 흐에엥."

아예 고개까지 파묻고 서럽게 울고있다.
하지만, 이건 정말로 좋은 기회인데..
어떻게하면 되지.

"미호야~ 그러면 어떻게하면 좋을것같아?"
"흑흑..저만 있으면 부끄러우니까..프로듀서도 같이.."
"........"

그 날은 타케우치 씨가 그 주변에 현장 답사갔다가 합류한다고했는데.
그것만은 막아야해.

"그, 그러지 말고. 다른게 있지 않을.."
"우아아앙!"

이제는 아예 목놓아 울고있다.
아니. 나같은게 비키니를 입어봤자 아무도 안볼텐데.
심지어 미스틱의 미호라고!?
누가봐도 미호만 볼게 당연하잖아!
잘 봐줘야 평범녀인 나를 보고 누가 좋아하겠냐고!

하지만 꺼이꺼이 울고있는 미호를 보자니 마음이 약해지는데..

"부끄러워요. 부끄럽단말이에요오오!"
"아, 알겠어! 그러면 나도 같이 비키니를 입고 지켜봐줄께. 괜찮지?"
"......훌쩍. 정말요?"
"그래. 거짓말아니야."

눈물 콧물 범벅이된 미호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주자니 그제서야 머뭇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미호였다.

"네에..훌쩍. 그러면 해볼께요.."
"하아.. 그러면 일단 이 일은 하겠다고 할께. 얘는 참! 콧물이 나오잖아. 자, 흥 해."
"흐으응~!"

이 손수건은 집에서 열심히 물에 세탁해야겠구나.
그나마 깔끔해진 미호의 확인 사인을 받고나서야 이 회의는 종료될 수 있었다.
그래.
타케우치 씨가 오기 전에 미호가 촬영을 끝내면 되는일이잖아.
그러면 내가 비키니 같은걸 입었는지는 아무도 모를테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미호에게 말했다.

"이 촬영은  +1일 후에 할거야. 그러니 준비하고 있어줘."
"네."

'그렇다면 나도 비키니를 사러 가야하나..'

약하게 한숨을 쉬며 이렇게 회의는 끝났다.

--------------------------

+1  주사위 [일의 자리를 쓰겠습니다.]


79

 

"하아. 수영복을 어디서 사야한담.."

가지고있는 거라고는 학교다닐때 입었던 수영복들 뿐이고 지금은 맞지도 않아서 입지도 못할것이 분명했다.
입으라고해도 다 큰 어른이 입는 것이니만큼 더 별꼴이라는 눈총을 보내겠지.
난 도저히 그 시선들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

잠시, 고민하던 나는 수영복 고르는 것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혼자가버리면 미호가 용납하지 않을 듯한 수영복을 사버릴테니까.
그러면 결국 돈을 두 번 사용해야한다는 뜻이니, 그냥 한번에 눈 딱감고 구매할 수 밖에.

내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

+3까지 주사위와 함께 인물을 적어서 돌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택


66 아스카....

 

0 여길 눌러 추천하기.